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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이라 집이 없네요. 1,2년살껀데 대출안고 집을 사야할까요..
결혼 5년동안 사택살다가 전세 2년계약해서 살다가
1년 2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집주인이 돈이 필요하다고 4월달까지 나가라고 하네요.
이동네가 다른 아파트가 재개발이 되는 바람에 100세대가 나가게되어서
전세가 정말 귀해요.
그래서 전세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고 아침에 전세물건나오면 저녁에 물건이 나가요.
게다가 전세가가 매매가로 나오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어제는 집주인이 전화가 와서 나가달라고 하길래
만기때까지 살아야겠다.고 했더니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이사비 50만원(여기는 지방입니다.)준다는 어이없는 말을 하지를 않나.
아무튼 전화로 두차례 시달리고 어제오늘 하루종일 아픈것이
말로만 듣던 전세사는 설움이라는게 이런거라는게 느껴지네요.
저희가 가진돈이 살려는 집의 1/3 밖에 없는데요.
대출을 받아서라도 사야할까요...
저희 상황은 앞으로 이 지역에 길게는 이 지역에 2년 짧게는 1년 살꺼에요.
그리고는 발령지에 따라 옮겨다닐 듯해요.
그리고 다른 발령지에서는 사택이 나와서 집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10년뒤쯤에는 아마 다시 이 지역에 올 듯 합니다.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서 구입하고 살다가
일,이년 뒤에는 다른 지역으로 발령나면
전세놓아서 대출금 갚고 돈 모아서 완전한 내 집으로 만들려구요.
집마련은 10년뒤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결정할려니 힘드네요.
다른 마음으로는 그래...목표없는 것보다 저 대출금 다 갚아야지..하고 생각하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구요
다른 한편으로는 일이년동안의 이자,재산세, 의료보험비,어린이집보조 같은 문제가 걸리네요.
제가 살려는 집은 미분양된 브랜드 아파트 이구요.
아파트 밑에 주택들이 재개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곳은 재개발에 포함되어있는 수리가 다 된 6층맨션 1층이구요.
저희가 가진 돈으로 구입 가능한 곳입니다.
저희 생각이 어떤지...
동생한테 조언하는 셈치고 말씀 좀 해주세요.
1. ..
'10.1.14 6:31 PM (211.215.xxx.58)청약저축 있으시지요?
그렇다면 집 사지 마세요
점점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늘어납니다
굳이 1-2년 사시려고 무리해서 집사는건 지혜롭지 못하네요
게다가 미분양 아파트라면 이유가 있구요
아무리 근처 재개발 호재가 있어도 지방은 가격상승의 한계가 있어요2. .
'10.1.14 7:25 PM (124.54.xxx.109)1년 2개월이 남았으면 주인이 뭐라해도 그냥 계세요.
전화로 길게 통화할 필요도 없구요.
집 없는 게 죄다~ 라는 생각부터가 잘못인 것 같아요.
엄연히 전세비 내고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신 거예요.
권리를 침해하겠다는 건데.. 왜 손해나는 생각을 하시나요?
전화도 절대 받지도 마세요.
전세금 올려주고 합의하네 그런 생각도 절대 하지 마시구요.
권리를 지키세요~!!
그리고 그런 주인한테 밀려서, 집을 사야겠다는 건 정말 뜯어말리고 싶네요.
들어갈 비용은 생각 안하세요? 다른 지방으로 갈 때 집 안팔리면 어떻게 하시게요??
제발 권리를 지키시지요. 계약서는 괜히 쓰는 게 아닙니다.3. 절밥
'10.1.14 7:55 PM (118.223.xxx.253)저런 싸가지 없는 집주인은 내한테 함 걸려야 하는디...
4. ..
'10.1.14 8:06 PM (221.162.xxx.186)고민할 사람은 님이 아니라 집주인이예요.
집 주인은 남은 계약 기간동안에는 그 어떠한 권한도 없어요.
싸울 필요도 없고 화낼 필요도 없으니 그냥 법대로 하라고 하면 됩니다.
임대차 보호법은 철저히 세입자에게 유리한 법이예요.
고작 이사비 50만원에 나가라구요?
복비에 이사비에 위로금까지 준다고 해도 세입자가 응하지 않으면 끝이예요.
님이 지금 주인 상황 봐줄 형편이 아니잖아요.
그 지역에서 1~2년밖에 머물지 않을 예정이라면 더더욱 지금 그 곳에서 계속살아야지요.
계악서는 형식으로 쓰는게 아니예요.
법적 대항력이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계약기간동안 살면 됩니다.
집 주인이라고 해도 세입자 맘대로 내보낼 수 없는게 대한민국 법이랍니다.5. ..
'10.1.14 10:13 PM (61.255.xxx.149)전세를 구할수 없으면 전화를 받지마시고,
나가지도 마세요,
대부분 집주인이 기간안에 들어온다 못하고 자신이 전세살다 맞춰서 들어오죠,,,
그리고 나가려면 위에분 말씀처럼 복비 ,이사비, 위로금 다 받아야되요,,,
암튼 집구하기 힘드시다니,
법에 정한 권리는 찾으세요,이사하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그리고 주인도 이렇게 빨리 들어올거면 전세계약할때 신중했어야지
무슨 심보가 이렇답니까,,, 신경쓰지 마세요,6. ..
'10.1.15 1:26 AM (59.4.xxx.103)왜 지방산다고 집사지말라고하는지 정말정말 궁금한 지방인입니다.
지방도 집값야금야금 올라요~7. ..
'10.1.15 1:28 AM (124.49.xxx.18)님이 안나가셔도 됩니다..
저는 집주인 입장인데
전세 끼고 샀어요
일년 반 남은 시점이라서
말도 꺼내지도 않고 그냥 저희가 월세 내고 다른데서 살고 있습니다
좋은게 좋다고 하지만 저런 주인에게는 아깝습니다8. ..
'10.1.15 2:04 AM (211.199.xxx.113)안나가도 됩니다..그냥 맘편하게 나가지마세요..소리지르지도 마시고 전화오면 할얘기 없다고 법대로 하라고 하세요.
9. 세입자
'10.1.15 8:31 AM (112.148.xxx.153)원글입니다.
다들 집 사지 말라고 조언을 주셨네요.
일단 모든 통화는 남편에게 해라고 해놨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집에 찾아올까 무서워요.
일단 남편에게는 집 안나가는 걸로 하자고 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