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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딸이 스프링카에서 뒤로 홀라당 넘어졌네요!
아기가 꺼내달라고 올라와 난간에 기대고 저는 일어나서 아이를 꺼내려는 찰나
어느새 아이가 난간에 그대로 뒤로 쿵~
앉은채로 그대로 머리 등이 쿵~
근데 하필 매트깔려있는 곳이 아니라 바닥에~~
정말 큰 소리가 났어요.
아이는 크게 울고요.
지금 한 삼십분 되었는데 진정하고 뽀로로 보고 있어요.
울부짖을때는 이마에 파란 실핏줄이 보이더니 지금 괜찮은데요.
보면서 머리 가리키면서 쿵쿵이러면서 아프다는 시늉을 해요.
근데 평소에도 어디 아프면 제가 호-해줄때까지 계속 말하거든요.
그래서 진짜 아프다는 건지 그냥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 깜놀하고 속상하고 신경쓰이네요.
병원 안가봐도 될까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
1. 혹시
'10.1.14 6:08 PM (59.86.xxx.107)모르니 가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런데 제 아이가 16개월때
티비 전선 살살 끌어당기다가 티비가 그냥 아이를 누르고 그대로 뒤통수 쾅하고
바닥에 부딪혔거든요.
그리고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애 걸어왔죠? 먹고 토해요? 울어요?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걸어왔구요..토하진 않구요..안울어요..하고 말했떠니
얼마전엔 대형티비 안고 쓰러진애도 왔다가 그냥 갔어요..하면서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괞찮다고
잘 먹고 잘 걷고 평소같음 괞찮으니깐 그냥 가도 된다고
오히려 어린애 엑스레이 찍고 엠알아이 찍고 하는게 애들한테 더 안좋다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어디까지 제 얘기였구요.
그래도 좀 지켜보시다가 의심스럽다면 가보세요..2. ..
'10.1.14 6:10 PM (116.126.xxx.190)아이를 지켜보지 않은건..... 그래요 어쩔 수 없다 치죠..... 하지만 당연히 가서 촬영하셔야죠. 엑스레이랑 CT랑 ... 딴데도 아니고 머리인데... 세상에 딴데도 아니고 머리인데, 만에 하나를 위한다는게 이런 때이고, 촌각을 다투는 일이예요....
3. 둘리맘
'10.1.14 6:53 PM (112.161.xxx.72)얼마전 생후 한달 된 딸을 두 돌된 둘째가 전동침대에서 들어서 바닥에 놔 버렸어요.
자기 딴에는 안아준다고 한건 가봐요.
30센티정도 되는 높이에 중간두께의 이불위로 머리가 쿵 떨어지더라구요.
아기 머리가 폭 들어 갔어요. 오백원짜리 동전크기만큼 찐 계란 깨진것처럼 들었갔어요.
자지러지게 울더니 안고 달래니 금방 그치더라구요.
토하지도 않고 경기도 없고 잘 지났는데 그래도 몰라서 이틀 후에 병원에 가봤더니 괜찮대요.
소아과에서 신경정신과로 보내 주었는데 증상이 없으니 괜찮대요.
사진은 요구하면 찍어 줄 수는 있지만 이후의 처치법은 없다고 그러니 사진도 찍을 필요가 없다고 했어요.
아기 머리는 워낙 유연해서 시간 지나면 원 상태로 돌아온다고...
오히려 응급실로 왔다면 바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다고 했어요.
특히나 ct를 찍으면 그 방사선이 아기에게 아무래도 무리가 간다고....
토하고 자다가 놀라고 경기하거나 눈이 돌아가거나 평상시하고 다르게 많이 자고 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했어요.4. ??
'10.1.14 8:58 PM (220.90.xxx.130)병원에 가보시는게 마음 편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아무리 괜찮다 한들 한구석이 찜찜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