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임신 막달이고 오늘 신종백신을 맞고와서 그런지 조금 예민해졌어요
오는길에 있었던 일땜에 지금까지 속이 상하고 눈물이 나오네요
지난주 금욜쯤 저희엄마 핸드폰 액정보호 필름이 떨어져서 새로 구입하려고
가까운 대리점에 들렀는데..엄마 사용하시는 폰 기종이 구형이라 주문을 해야한다기에
부탁을 드렸어요 보호필름 금액은 2천원이었고 돈을 미리 계산해야 주문을 할수있다고해서
소액이고 영수증없이 돈을 줬고 화요일에 들어온다기에 그럼 그냥 제가 와서 찾아가기로하고
왔어요 생각해보니 전 그 부분에 대해 명함 한장 받지 못하고 나온거에요
그러려니하고 화요일이 됐는데 그 전날 눈이 많이와서 바로 못가고 남편 비번 기다렸다가
바로 오늘 찾으러간거에요
대리점앞에 차 댈곳이 없어 남편더러 찾아오라하고 저랑 아이는 차안에서 기다리는데
남편이 아무래도 제가 들어와야 할것 같다기에 남편과 아이가 차를 지키고 제가 대리점에 들어갔죠
전 영문을 잘 몰라서 직원에게 화요일에 찾으러 오기로 했었다 보호필름 주문된게 왔냐고 물어봤죠
근데 직원이 아까 남편분께 설명 드렸는데.. 지금 금요일에 근무했던 직원이 오늘 휴무라서 그 내용을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설명을 했어요 분명히 구형이라 주문이 들어가야했다고 그리고 돈을 지불해야 주문이 들어간다고해서
분명 그날 돈을 주고 주문하고 갔다구요
영수증없이 화요일 오시면 드리겠다 약속받고 갔다고.. 그렇게 얘길했는데...
원래 그런 주문을 받았을때는 영수증을 써드리는게 정상이다 영수증없이는 곤란하다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날 제가 말씀드리는 기종을 잘 이해 못하셔서 저희 엄마 핸드폰 번호까지 알려드리며
조회까지 부탁드리면서 돈주고 주문드린거다..라고 얘길했죠 정 그러면 그 직원분께 연락해보면 확인되지않느냐고 얘길하니.. 그 직원분이 전화연결이 안된다네요.. 물론 내일 다시와서 그 직원분께 확인받고 받아갈수도있지만
저또한 몸도 무겁고 눈땜에 지체되고 일부러 남편비번 이용해 차로 온건데.. 오늘 받아갈수는 없겠느냐 하니까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그 물건이 주문이 된것만이라도 확인해달라 하니
아주 귀찮다는 태도로 저희엄마 번호를 조회해 물건이 주문되서 온건 맞다..하지만 2천원을 지불하셨다는 증거가 없으니 못드리겠다 는거에요 그냥 첨에 나왔어야했는데.. 대화하다 실랑이 길어지니 저또한 오기가 발동했는지.. 그럼 선금없이는 주문 안된다던 그 직원분의 말은 도대체 뭐냐고 하니
그건 자기 알바가 아니라며 그 직원분도 그렇게 일처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냥 절 의심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네 그냥 명함이나 한장 주시죠 제가 내일 다시 올께요" 하고 나왔는데
제가 왜 2천원땜에 이렇게까지 진상이 되어야하는지.. 영수증없이 선금주고 나온 제 무지함이 한없이 원망스럽더군요
남편은 제가 들어가 깔끔히 해결하고 액정보호필름을 받아온줄 아는거에요
근데 못 받아왔다하니.. 제 눈치를 좀 살피더라구요
제가 임심땜에 예민해있는걸 아는지라.. 나중에 눈물까지 나오는데 남편보기 미안해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일부러 친정에 태워달라해서 왔습니다 대리점이 친정 근처라 여기서 자고 그 직원분 출근하는 내일 다시 가서 찾아오려구요 지금은 좀 진정이 됐는데..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그 직원분이 내 얼굴은 기억할까 돈을 받은것은 기억할까 하는 불안감마저 듭니다 사실 보호필름 찾으면서 저희 아버지 핸드폰도 dmb로 바꿔드리고싶어 상담하고싶었는데 전혀 그럴맘이 안생기고 그래도 젤 잘나가는 통신사 직영점인데 오늘 제게 대한 태도에 는 좀 아쉬움이 남네요
다른부분을 다 떠나 연락도 안되는 그 직원의 일처리만 신뢰할뿐 당신같은 손님이 하는말은 못믿겠다는 그 태도
기분이 많이 나쁩니다
아무리 못믿는 세상이지만 조금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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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합니다
ㅠ 조회수 : 602
작성일 : 2010-01-08 20:19:33
IP : 211.49.xxx.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8 10:13 PM (115.143.xxx.53)에휴...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내일 잘 해결하시고 빨리 잊어버리세요.....
원래 그런 치사한 일에 더 상처받고 눈물나고 그렇더라구요....
몸조리 잘 하셔서 순풍 순산하세요...화이팅~~~2. 감사해요
'10.1.9 1:11 PM (211.49.xxx.64)좀전에 대리점에 전화해서 휴무였던 직원 자리에 있는것 확인하고
대리점가서 액정보호필름 받아왔어요
어제 저랑 실랑이가 있었던 직원은 점심을 갔는지 안보이더라구요
암튼 하루가 지나니 맘적으로 정리가되서 별말 않고 받아왔어요
갈때 엄마 핸드폰을 가져갔었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핸드폰에 부착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직원손에 묵주반지를 보니 저처럼 성당다니시는것같아 오히려 제가 어제 참지못하고
다른직원과 실랑이 벌인것이 후회스럽더라구요
암튼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나왔어요
혹시 댓글 하나 안달리면 얼마나 서글플까 싶어 와봤는데
윗님 글이 제게 많이 위로가 되네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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