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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게 좋을까요? 정답좀..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10-01-08 20:03:59
전 큰며느리로 정말 잘 해 드리고, 시모의 엄마께 까지도 잘 해드리고,

뭐 몇십년 그러고 살았는데 요번에 큰 일이 있어서 남편이 .. 어머니와 사이가 아주 나빠졌어요
연락 끊고 지내고 있어요 저보고도 앞으로 연락 말라고 , 받지도 말라고, 하는데 .
그간,, 제가 잘 했던거 , 모든 가족이 다 까먹어 버리는거 아닌가 하는 염려도 되고,

정말 효자인 아들이 그런 결정 내린걸 보면,, 시모께서 엄청 크게 잘 못 하신건 맞는데 ..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아들이야 자식이니까,, 다시 잘 지내지겠지만,
며느리인 저는,,, 어떻게 될까요??  평생 미움 받는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남편뜻 무시하고 먼저 어머니께 연락 드리면,, 저희 생활이 다시 너무 힘들어 질거 같고.

저히가 결혼 몇십년 아직도 어머니 뒷수습에 집도 한칸 없거든요
무슨 일 있으시면 늘 제게 전화로
" 돈보내라, 너 없으면 빌려라도 다오.. 나 돈 없다,, 돈 없으면 짜증난다... " 그러시면,,
"나 모임가는데 택시비 없다, 돈 좀 송금해 둬라.. "
" 나 핸드폰 끊겼다. 요금 20만원 나왔다, 요금 좀 내줘라. "
"나 예배가는데 헌금 없다,, 돈 보내라,, " ..


전  진짜 없어서  카드로 빌려라도 해드리고,,  정말 짜증 내시면 너무 무섭거든요..ㅠ..ㅠ
제가 가장 힘들었던건..
애 낳자마자 술드시고 전화 하셔서,, 애랑 셋다 죽어 버리라고 막말 하셔서는 제가 너무 크게 놀라
모유를 못 먹였어요. 그게 전 평생 애한테 .. 한이되거든요...

늘 , 가슴 벌렁걸리게 당해서.. 그러기 전에 돈 보내고 알아서 잘 하고,,
그랬거든요. 저는 애들 학원도 하나 안 보내고 지지리 궁상으로 살거든요..
남편도 정말 안쓰고 아끼고,, 모으는데 일년에 한두번씩 꼭 목돈 필요하다 달라 하시니..
참..


이젠 정말 힘들다,,
그냥, 연락 끊고,, 우리도 애들한테 좀 잘하자,
내말만 듣고 따라 다오,,
하는데. 정말 남편말만 들어도 될까요?
나중에 너무 무서워요...  

요기 글 보면,, 시댁에 그냥 잘하지 말고 살라는 글들 있던데. 그냥 그렇게 지내도 불편하지 않으세요?

IP : 58.122.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10.1.8 8:17 PM (218.54.xxx.193)

    뭐가 먼저인지 생각해 보세요...
    내가 돈없고 힘없으면 시어머님이 도와주시지는 안자나여...
    내가족 내새끼가 먼저입니다...
    할만큼 하셨네요...
    시모 무서워하는 맘 저도 이해합니다...
    그치만 내새끼 학원하나도 못보내는데...
    남편말 따르세요...
    이젠 빌리때도 없고 빌려줄사람도 없다하세요...
    근데 시모 재산이 좀 있으신가여???

  • 2. 당연히
    '10.1.8 8:19 PM (112.104.xxx.224)

    남편 말만 들으셔야죠.
    막말로 남편뜻 무시하고 시어머니와 연락하고 시어머니에게 맞춰주다 남편한테 쫒겨나면 시어머니가 원글님 책임지실까요?

  • 3. 댁도
    '10.1.8 8:22 PM (124.80.xxx.65)

    참 착하시네요..
    그런 시모를 이제까지 상대하셨어요?!
    남편이 그렇게 나온다면 전 아싸라비아 깨춤을 추겠네요.

  • 4. 정말
    '10.1.8 8:46 PM (125.178.xxx.192)

    이렇게 사는분들이 계시니 고부간 부조리가 사라지질않는듯 해요.

    원글님.. 남편이 그리 하라했으면 얼씨구나 하고 그렇게 하시구요.
    말씀들어보니 잘해드릴만한 시모도 아닙니다.
    그냥 님과 가족인생 즐기면서 편하게 사세요.

    그리고..다시 엮이면요. 철판 까세요.
    이렇게 나에게 할수도 있는거구나.. 하구 놀래서 조금은 조심할거에요.
    절대 죄송하다 어쩐다 말씀 마시구요.

    그런데.. 글에서 원글님 성향이 너무 파악되서 걱정이네요.

    시댁에 잘하지않고 살아도
    처음만 그럴뿐이지 시간지남 당연한게 된답니다.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다들그러잖아요. 왜 진작 이러지 않았을꼬.. 하고.

  • 5.
    '10.1.8 8:49 PM (222.112.xxx.243)

    무슨 천사병 걸리셨나요? (심한 말이라면 죄송해요. 근데 정말 너무 답답해 보여서요.)
    남편분이 오죽했으면 자기 엄마랑 연 끊자고 했겠어요..ㅜ.ㅜ

  • 6. ??
    '10.1.8 9:15 PM (211.223.xxx.170)

    아~
    답답하다.
    바라는거 하나도 없고 뭐든지 퍼주려고만 하시면서
    아들만 편애하는 시어머니때문에 홧병까지 난 나는
    마녀인가보다.
    착한 며느리병의 끝을 보는듯하네요.

  • 7. ==
    '10.1.8 9:45 PM (125.187.xxx.194)

    저도 현재 님과 같은 케이스랑 몇자 적어요.. 첨에는 아마 별의별 생각이 다들겁니다.
    그치만 남편이 먼저 그리나왔고, 오히려 엮이면 엮일수록 님이 더 힘든상화이 되므로
    남편만 믿고 따르세요.. 나중에 혹여 부모자식간에 화해하드래도.. 그때도 그냥 묻어가시고
    일단은 남편을 앞세우세요.. 나중에도 남편핑게되면 되요..
    정말 도움안되는 시댁이네요..

  • 8. ...
    '10.1.8 10:33 PM (219.255.xxx.240)

    저 아는 분도 이런분계시던데... 시모 식사 못하신다고 어린애 놓고.. 배 잔뜩 불러서..
    죽 끓이기에 어디 많이 편찮으시냐 했더니... 베시시 웃으며.. 돈 못써서 화병인가보다고;
    아들도 하긴하지만... 시아버지도 못말리시더라구요.있는집 사모님 처럼 돈 못쓴다고 자신이 제일 불행하다고... 하도 들들 볶아서..정말 빚내서라도 해드릴 판이던데요..
    그러면서 꼭꼭 모범만 타고 다녀야 하고.. 백화점가서 왕창 긁으셔야 하는....;;;
    그걸 다 맞춰주고 있더라구요.. 있는집 딸이고... 음악 전공해서 참 맘도 몸도 고운 새댁이였는데...옆에서 봐도 답답하고 안쓰러웠는데..
    그걸 직접 당하신 님은....;;; 이제라도 오죽하면 남편분이 그런결정을 하셨겠어요..
    일단 나랑..내자식이 살고 봐야죠... 잊으세요~

  • 9. 제발
    '10.1.8 11:45 PM (113.10.xxx.198)

    남편만 들으시고 앞으로는 상종마세요.

  • 10. ```
    '10.1.9 2:15 AM (203.234.xxx.203)

    남편 몰래 돈 해드리시게요?@.@
    네버...

  • 11. 앞부분
    '10.1.9 2:29 AM (97.113.xxx.143)

    읽으면서 남편이 뭐라해도 연락은 해야죠 라고 생각했다가
    뒤로 가면서 그게 아니네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가 생각나요 원글님. 문제 아이들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죠.
    그렇게 돈을 퍼주는게 효도가 아니네요.
    부모님 노후와 본인들 자식들 미래를 생각하면 그렇게 사시면 안될것 같은데..
    남편-시모 관계랑 상관없이, 원글님은 시모의 경제관과 버릇(죄송)을 고치셔야 할듯...

  • 12. ,,
    '10.1.9 5:46 PM (211.178.xxx.98)

    기분나쁘실진 몰라도..

    이래서

    제팔자 지가 만든다 라는 말이 나오는군요..


    저위에 님처럼

    아싸라비아 깨춤이나 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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