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속옷...
작성일 : 2010-01-07 19:03:42
812214
임산부라 뭘 입어도 갑갑한 것 같고...잘 때 땀도 좀 나는 편이라 괴로워하던 차에
완벽한 잠옷을 찾았습니다...다름아니라
남편이 장난삼아 권유한대로 남편의 트렁크 + 흰색 런닝셔츠 를 입고 잤는데
너무너무 편하네요 -.-;;;;;
남편이 퇴근후 항상 트렁크 속옷 + 런닝셔츠 입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흉했는데
입어보니 알겠네요...면도 얇고 통풍도 잘되고 땀도 안차고...
몸을 죄는 여자들의 속옷과는 달리 남자의 속옷은 편안함 그 자체네요...(역시 남자로 사는게 더 편한게죠)
특히 트렁크 팬티...이거 몸에 달라붙지 않아서 시원하고 왜케 좋은건지 은근 중독되네요 *_*
나중에 아기가 엄마아빠가 전부 저녁에 교복처럼 트렁크 + 흰 셔츠 입고 있는 모습을 보지 않게 하려면...
출산 후에는 끊어야겠죠? =_=;
IP : 61.255.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잠잘 때
'10.1.7 7:16 PM
(218.153.xxx.173)
남편 사각팬티 중 이쁘장한 거 입다
비너스, 비비안에서 여성용 사각팬티 사서 입어요.
김자옥씨가 집에서 운동할 때 사각팬티 입고 한다고
가볍고 시원하고 좋다고 하길래.
2. 현랑켄챠
'10.1.7 7:24 PM
(123.243.xxx.5)
괜찮아요...저는....그거 첨 나왔을 때...ㅋㅋㅋ
초등학교 3학년때였나? 외삼촌이랑 같이 반바지인 줄 알고
둘이서 입고 시장도 갔다왔습니다. ㅠㅠ...한달 후에야 그게 속옷인 줄 알고...ㅠㅠ
3. 전
'10.1.7 7:39 PM
(118.222.xxx.229)
임신 중에 남편이 사놓고 안입는(트렁크로 갈아타서) 하얀 면팬티...입었었는데 애 낳고도 한동안 끊지 못했었어요...너무 편해서...얼마나 편하던지...
그 때 저희집 속옷빨래 널어놓은 것 보면 남자만 사는 줄 알았을 거예요ㅋㅋㅋ
4. 완벽한 잠옷
'10.1.7 7:40 PM
(61.255.xxx.49)
ㅋㅋㅋㅋ 현량겐챠님 외삼촌님 너무 재밌으시네요...진짜 생각해보니 그게 한국에 들어온지 그닥 오래되진 않았겠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여자 사각도 있다니, 이쁘게 달라붙는거 말고 남자 사각처럼 헐렁한게 있다는거죠? 출산하고 살 좀 빠지면 고거 찾아봐야겠네요 ~ ㅎㅎ
5. ..
'10.1.7 10:35 PM
(125.139.xxx.10)
여름에 남편 모시메리에 모시메리 사각 트렁크 입고 한철은 났습니다
그런데 학습지 샘이나, 불시에 찾아오는 손님 있을때 거실에 나가지 못하고 숨어 있어요
6. 남편
'10.1.8 2:08 AM
(123.214.xxx.89)
반팔 런닝셔츠.. 여행갔다가 잠옷 안챙겨가서 한번 입어봤는데..
정말.. 내 생에 이렇게 보드랍고 편한 티셔츠가 있었나 싶더라구요..
그냥 런닝셔츠도 좋겠지만.. 저희 남편 즐겨입는 군인식(?) 반팔 런닝셔츠가 최고에요..
남자들 속옷은 참 좋은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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