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커피 머신보니 생각나서..
장터에 물건을 하나 올린적이 있네요.
산지 몇년되었고, 또 깨끗하게 사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장터인데,
또 내가 안쓰는 물건이라 필요하신 분이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에
많이 저렴하게 올렸거든요.
-역시, 빛의 속도로 가져가셨지요..ㅋㅋ
근데, 어느분께서 자꾸 까칠한 쪽지, 문자 보내시며 참 난감하게 구시더라구요.
정품 맞냐, 어서 구입했냐, 저기서 파는게 확실하냐,
상태 어떠냐, 정품아니니 그리 올리는 거 아니냐, 팔리기는 팔리냐 이상하다.. 머 그런식으로요.
너무너무 기분 나빴지만, 정말 차분히 응수해 드렸죠.ㅋㅋ
근데, 아이디가 너무 낮익은 거죠.
가격 정하기 전에 장터에 같은 물건이 나왔던적 있는지 죽 훑어보잖아요.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의 가격으로 계속올리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물건도 엄청 많이 올리시구요.
아이디좀 바꾸고 쪽지를 주시던가, 핸폰 번호를 보니 바로 그분이시더라는.
제가 간이 작아서 가슴이 막 뛰더라구요..ㅋㅋ
문자로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소심한 맘에 그러지도 못하구요.
다행히 물건은, 정말 필요하셨던 좋은분을 만나
감사하단 말도 듣고, 참 좋았던 거래였는데.
아직도 장터에서 그분 아뒤를 보면, 가슴이 막 뜁니다.
가격 결정은 판매자가 알아서 하지만,
구매 결정은 구매자가 알아서 비싸면 안사시고, 그러시는 것 같네요.ㅋ
-최저가 비교들, 다 해보고 하잖아요, 우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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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물건올리니, 같은 제품 올리신 분이 연락을..T.T
장터로 옮기지 마세요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0-01-06 10:16:12
IP : 118.32.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6 10:22 AM (211.58.xxx.70)허거덕 그분 참 특이한 분이시네요
2. 진짜
'10.1.6 10:30 AM (115.161.xxx.100)이상한 분이네....
3. 그래요
'10.1.6 10:46 AM (220.75.xxx.180)회원장터나 중고거래시장에 가보면(간지 작년부터 간간히 갔었네요)
저걸 새거도 아니고 착한가격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점점 양심에 털이나는 사람이 많네요
어느순간 저도 그렇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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