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늘 하는 호두까기 인형을 뒤늦게 예약해서
가족과 같이 갔습니다.
유니버셜 발레 시어터라는 곳에 총총~~
뭐. 나름 좋았어요.
화려한 무대의상도 좋고 아, 발레공연이란 이런거구나 하고 즐감중인데
내 바로 뒤에
조로록 앉은 남자들과 여자 한명
틈만 나면 브라보(기차화통으로~)
그놈의 브라보 소리 들릴때마다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라 뒤돌아 보건만 상관도 않고 브라보, 브라보~
좀 살살 좀 하던가?
경기걸릴 정도로 브라보를 해대니~
우리 이제 막 8살된 아이가 엄마, 브라보가 뭐야?
나-아이스크림이야.
8살아이-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하는 뜻이야?
아빠-나중에 브라보콘 사줄게.
2시간 공연에 20분 쉬는 시간 말고 그 브라보 소리에 심장이 계속 벌렁벌렁 스트레스였답니다.
다른사람들이 아무리 눈치를 줘도 끄덕않고 브라보 해대더니
그러다 공연끝나자마자 후다닥 다들 나가버리던데 한 7,8명쯤 되는 사람들.
아~~정말 . 나름 비싼돈 주고 심장병 걸릴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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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혹시 브라보 부대라는 것도 있나요?
뒤늦게후기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0-01-05 16:16:09
IP : 121.136.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뒤늦게후기
'10.1.5 4:17 PM (121.136.xxx.132)결국 그날 브라보콘 사줬습니다. 초코맛이랑 바닐라맛이랑.--;;
2. 브라보는 콘
'10.1.5 4:24 PM (210.124.xxx.22)8살된 아이가 엄마, 브라보가 뭐야?
나-아이스크림이야.
8살아이-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하는 뜻이야?
아빠-나중에 브라보콘 사줄게
ㅋㅋ 빵 터졌습니다.ㅎㅎ3. 아~
'10.1.5 4:38 PM (121.136.xxx.132)그렇군요.
근데 제가 가본 공연분위기상 정말 민폐였답니다.
앞줄 사람들이 그 브라보 소리 들릴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는데 아랑곳않고 하더군요.
공연끝나자마자란 막이 내린후가 아니라
한참 전출연자가 나와서 인사하고 박수치고 그럴때였거든요.
그때는 이사람들이 브라보 안외치고 바로 나가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그 타임에는 좀 외쳐줘도 될거같은데~~
암튼 주구장창 내 뒷줄에서만 브라보 브라보 하니 정말 심장이 아픕디다~~ㅎㅎ4. 으흐
'10.1.5 5:28 PM (115.136.xxx.247)저는 그냥 취미로 하는데요. 학원 원장님 남편이 공연할때 그렇게 부라보를 잘 외쳐주세요. 으흐흐 들으니깐 기분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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