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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에 대해 아시는 분들 한마디씩 해주세요...

물어볼께요 조회수 : 964
작성일 : 2009-12-29 10:18:20
저 33 주부구요, 신랑은 30 중반에 세무사입니다. 개인 사무실을 하고 있어요.

걍 먹고 살만은 한데요. 노후가 말이죠...

완전 노후용으로는 연금보험 25만원 들어놓은거 뿐이예요. 요거두 사무실 경비차원에서 절세할수 있는게 딱 연 300이라더군요. 고만큼만 신랑이 들은 거예요.

우리는 퇴직금도 없구요.. 개인 사업이니..

저는 생활비를 받아 생활하는데 생활비와는 별도로 신랑이
50만원을 여기저기 펀드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걸 연금보험에 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연금보험 75정도에 국민연금 받으면 나중에 입에 풀칠 +국민연금  정도는 될 거 같아서요.



근데 우리 신랑이 머리가 참 좋아요..-_-;;;
주식 펀드를 사랑하구요...
연금보험은 사랑하지 않아요...

제가 복리의 위력 어쩌구 했더니
물가상승분 어쩌구 하면서
연금보험을 드느니 주식 펀드를 하고
돈모아서 삼성 주식을 하나씩 (이게 주식 한 주에 몇 십만원이라면서요?)
사는 주식 저축이 낫겠데요.

저는 워낙에 안정지향적이라 노후는
가장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죽을때까지 수입이 있는게 중요하구요.
잘나가는 부동산을 사놓는다 해도 10년 후엔 경기가 어찌 풀릴지 모르는 일 아니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재산이나 지금 있는 연금보험, 국민연금 전부 신랑 명의라서요.
늙어서 팽 당하면 완전 거지 되는거예요. 설마 그러진 않겠죠..ㅜ.ㅜ
그래서 제 명의로 하나 들어두고 싶은데
저렇게 별로 내켜하질 않으니.....
이런말을 신랑한테 할 수도 없고 ..

어떤가요.

연금보헝 들어두는게 정말 신랑 말처럼 손해인가요?
물가상승분 반영 되지 않는게 복리 부분을 다 까먹어서 소용 없다 하네요.



저를 위해서는 연금보험이 더 나을까요?
제 명의로 들을 거니까요.
그럼 신랑 설득은 뭘 가지고 해야 할까요?
신랑이 아주 이성적이예요-_-;

아님 집안 전체를 위해선 신랑말대로
주식 펀드가 나은 걸까요?

가르침을 좀 주세요...

보험 들거라면 오늘 내일 (금년 가기전에)
가입할거라 맘이 급합니당......

IP : 110.35.xxx.2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12.29 11:39 AM (115.23.xxx.206)

    연금으로 머리 아프게 찾아보고 있는중입니다.

    저희야 월급쟁이니. 일단 소득구간인 남편으로 25만원 연금들고요(원글님 들은거랑 같은 이유)
    또 소득이 일정하게 남는다면 댓글님처럼 들고요..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사니까 보통 부인 이름으로 듭니다..
    물가 상승율을 따져 봤을때 지금 20만원 넣으면, 연금 개시할때 20만원(그때 물가수준으로)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 2. 중요한
    '09.12.29 11:50 AM (121.162.xxx.111)

    우선에 두어야하는 것은 분산투자입니다.
    주식펀드도 일정부분에 투자해야지
    대부분을 투자하다가는 위험에 노출되죠.
    혹여 원금을 잃는 경우도 생각해야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높은 수익에는 높은 위험이 있다는 거죠.

  • 3. 보험의
    '09.12.29 11:54 AM (202.30.xxx.226)

    매력?은

    해지하면 무지막지 손해이기때문에 별로 수익률없음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붓는다.. 뭐 이런 정도인 듯 해요.

    단기 적금 붓고 그걸 타서 예금으로 갈아타고 하는 식으로 해서,
    수동식 복리로 돈 굴리면 인생말미에 연금타는 것 보다 훨씬 큰 목돈이 있겠죠.

    그러나, 인생사가 살다보면 어디서 그렇게 돈 향기?를 맡고,
    목돈깨기를 강요하는 변수가 다반사잖아요.

    그러니 그런 변수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돈을
    연금으로 넣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그렇습니다.

    주식으로 돈 벌면 연금보다 나은 줄 누가 모른답니까.
    돈에 이름이 안써있으니 그게 문제죠.

    적당한 금액선에서 하나 가입도 괜찮아요.

  • 4. +++
    '09.12.29 5:06 PM (210.91.xxx.186)

    남편이 세무사라면....
    노후는 그리 걱정안해도 될텐데요...
    늙어서 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이거든요... 70 넘어서도 얼마든지 해요...
    그리고 정 힘들면.... 그때까지 갖고있는 거래처 넘기시면 그 금액이 퇴직금정도 되요...
    보통은 그 넘기는 금액을 퇴직금으로 알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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