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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보다 훨씬 앞서 학원으로 가는 주위 아이들이 많네요.
비슷한 또래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주위에 많아요.
친구나 직장동료들인데요.
지금까지 제 아이는 예체능 위주 학원만 다니고, 영어는 방과후 특기적성하고 있어요.(원어민이 있어서~)
그런데 제친구들이 이제 수학은 수학전문 학원, 영어는 어학원으로 보내야 한다고,때가 있는거라고 이야기를 해주네요.
직장선배도 벌써 친구들말처럼 이번 방학에 미리 미리 준비해놨더라구요. 같이 보내자고 하는데~~
전 저나 남편이 초등 수학까지는 충분히 가르치고
예비중학생일때나 교과학원 보내볼려고 그랬거든요.
방학에 할 문제집도 3학년 심화와 4학년 선행할 문제집 2권 준비해놨는데
다들 아시듯 다른 아이들은 벌써 앞서가는데 엄마인 제가 너무 태평한 거 아닌가, 시류를 모르고 혼자 고집부리고 있는 건 아닌가 고민이 됩니다.
아이들 앞서 키워보신 선배맘님들 조언 좀 꼭 부탁드립니다.
1. 집에서
'09.12.25 4:55 AM (211.179.xxx.124)봐 줄 수 있을 때까지 집에서 해도 괜찮아요. 전 영어. 수학 다 집에서 하는데 학원다닌는 아이들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네요. 시간도 많아 한가롭게 책 읽을 시간도 있고 초등 학교 때까지는 학원행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만약 집에서 꾸준히 못하고 굴곡이 있다면 고려해 보시고요.
2. 저도
'09.12.25 8:39 AM (124.55.xxx.238)4학년 올라가는데요. 전업이라 예체능만 보내는데요. 학원안다니는 아이는 반에서 2명이네요.
학원다닌다고 다 공부 잘하는 것은 아닌데요.
집에서 관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일일이 간섭하고 하라고 할 때만 하고 제가 딴짓하면 안하고
느리고... 이제는 제가 귀찮네요. 저학년때의 열정이 없어지네요. 학원보내면 편할 것 같아요.
엄마가 봐주고 날마다 관리만 잘 할 수 있다면 초등학교까지는 괜찮지 않을 까요?
아직까지는 엄마의 문제인 것 같아요3. 엄마,아이 나름
'09.12.25 8:51 AM (112.148.xxx.147)저는 예전에 학원강사했었거든요.그래서 그런지 초등까지는 학원필요없는거같아요
엄마가 아이를 매일 봐줄수 있는 지구력이 있다면 굳이 보내실 필요없어요 ^^
제딸은 매일 문제집 일정량을 풀고 제가 체크만해주거든요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하는거라서요
물론 예전에 아예 내버려뒀을땐 엄청난 점수들을 받아오곤 했었어요.-_-
만 일년 그렇게 체크만 해주니 성적이 대폭으로 상향되더군요
4학년때 수학 52점..........다른과목도 70-80점대....@@;;
5학년인 지금은 수학100점받아오거든요.다른과목들도 거의 만점 받아오구요
저는 중학생까지는 제가 체크해주려구요.,,^^
근데 학원보내면 엄마가 엄청 편하긴 하더라구요. 가끔 체크도 해주기 싫을땐 ^^;;학원생각이 나기도 합니다....ㅎㅎ4. ...
'09.12.25 9:18 AM (119.64.xxx.151)저희 조카는 이제 5학년 올라가는데 학원 안 다녀요.
오빠랑 새언니가 모두 직장다니는지라 혼자서 매일매일 정해진 분량만큼 학습지 푸는 것이 전부.
물론 부모가 매일 퇴근해서 그 날 공부한 분량 체크는 꼭 합니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피곤할텐데 하루도 빠짐없이 체크하는 거...
그리고 아이가 독서를 무척 좋아하고 집중력도 좋은 편이라서 그런가...
이번 기말고사에 평균 96으로 반에서 2등했다고 그러네요.
그리고 지금부터 학원보내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학원이라는 곳에서는 공부를 가르치기보다는 공부요령만 가르쳐서
아이의 실질적 실력향사에는 큰 도움이 안 되거든요.
시험 앞두고도 아이가 스스로 계획짜서 공부하는 그런 습관이 베어야 하는데...
학원 보내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학원스케쥴대로 흘러가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면 공부에 관한한 수동적이 되기 딱 좋습니다.5. 목동초5맘
'09.12.25 9:51 AM (112.154.xxx.4)다른사람한테 넘 휘둘리지 마시고 님 아이에 맞게 해주시는게 중요하답니다.
이동네 정말 난리도 아니에요. 학원을 5,6개씩 보내고 영수모두 대형학원 돌리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근데 대형학원보낸다고 영어 다 잘하는것도 아니구요. 수학도 선행뺀다고 다 잘하는거 아니구요.
전 영수 모두 작은학원보내거든요, 꼼꼼하게 봐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래도 학교시험 열심히 해서 평균94랍니다.
엄마가 흔들리지 않고 아이에게 계속 관심주시는게 젤 중요하답니다~6. 아이
'09.12.25 11:21 AM (121.136.xxx.50)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집에서는 괜히 공부하기 싫지만 학원이나 도서관에 가면
공부가 잘 되는 애들은 학원에 가도 괜찮을 거 같애요.
(제가 그 케이스...)
근데요, 고봉익, 이범의 말씀에 의하면
학습이라 함은 배우고 익히는 건데...
배우는 것은 학교에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요,
익히는 것은 집에서 해야 되는데...
학원에서는 계속 배우는 것만 하는 거 아닌가요?
학원에서도 혼자 익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지요?
저는 사실 그런 공부방이 있으면 좋겠어요.
고등학교 야자 분위기 만들어주는 공부방이요.
배운 거 복습해야 되는데 다같이 공부하는 분위기면
공부가 하고 싶었던 저로서는 그런 공부방이 있으면 좋겠어요.
학원 많이 다니는 애들은...
배우기만 하고 언제 자기것을 만드나요?
전 그게 너무 궁금해요. 제가 너무 뭘 모르나요?7. .
'09.12.25 11:45 AM (110.8.xxx.231)부모님이 봐줄수 있으면 4학년올라가도 학습학원 안보내도 돼죠..
그래도 집에서 영어는 테입들으며 책읽고,
수학은 몇장이라도 매일 푸는습관 기르면 좋을것 같고,
나머지 시간에 책읽고 하고 싶은거 하게 해도 돼죠..
단 누군가 아이를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죠.(반드시 가르칠수 있어야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영어, 수학 못해도 아이가 지속적으로 할수 있도록 옆에서 봐줄수 있음을 말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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