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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는 반에서 일 등, 성적은 반에서 딱 절반
애가 진득하지도 못하고,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고, 공부 욕심도 없고, 공부를 해야 하는 의무감도 없고,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습니다.
그래도 사교육등으로 이 아이를 가르쳐 보신분들은 이구동성으로 머리가 좋다, 빠르다, 공부 잘 할 것 같은데,
이해를 잘 한다, 암기력이 너무 뛰어나다 등등 그럽니다. 게다가 학교(고등)에서 조사한 지능검사에서
반에서 제일 높다고 하시고요.
제 마음 같아서는 손을 놓아버리고 싶은데 이제나 저제나 하며 자꾸 저런 말들에 매달리게 됩니다.
성실하지 못한 아이, 그러면서 애 입으로 자기는 머리가 좋다고 자화자찬하는 아이,
다 컸는대도 저러니 너무 "얄밉"습니다.
어떻게 해야 성실하게 공부하는 아이가 될까요.
1. ...
'08.7.10 10:23 AM (118.36.xxx.202)자존심이 높은상태니까.. 서울대나 연고대, 민사고 등에 관한 다큐 프로그램을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그곳 아이들이 얼마나 공부를 목숨걸고 하는지.. 왜 하는지.. 그런 꿈이나 열정을 보여주는게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머리가 좋다는 말을 어릴적부터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자존심만 높아져서 딴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제 아이라면 '꿈'을 가질수있도록..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걸 가르치고 싶어요. 민사고 아이들이라는 '다큐멘터리 3일' 그런 프로그램 좋은 거 많아요 ^^
2. 항주댁
'08.7.10 10:31 AM (125.120.xxx.79)제 생각에도 비젼을 심어주는게 좋겠어요.
머리가 좋은 애니까 잘 이해할것 같아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젼을 세우는 것을 도와주면
그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하지 않을까요?
하고싶은거, 되고싶은것이 있다는건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은거지요.3. ...
'08.7.10 10:44 AM (211.187.xxx.197)머리 좋은 사람은 많은데 공부 잘하는 사람은 소수잖아요. 왜냐면, 머리가 손을 못따라가기 때문..대신 머리가 딸리더라도 성실한 사람들은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일 해요. 이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견인차들 입니다.
어려서 머리좋은데 공부 를 안해서 못했다는 사람들 주변에 수두룩하죠..그런짝입니다.
솔직히 성실한 것은 타고나는 것같습니다. 어떤 계기가 없는 이상 그런 성향은 바로잡기 힘들어요..대충이 아닌 엄청 성공하는 사람들 보면, 뛰어난 두뇌와 성실성..두개가 일치되는 가장 이상적인 두 품성을 동시에 갖은 사람들이죠..4. 왜공부를해야하는지
'08.7.10 10:54 AM (211.37.xxx.210)동기부여가 중요하겠네여...저같음 방학을 이용해서 넓은세상을 보여주겠어여. 배낭여행이라도 보내보삼!!!
5. 아이
'08.7.10 11:20 AM (222.107.xxx.36)아이를 망치는 말 중 하나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라고 하더군요.
머리 좋다는거 전혀 언급하지 마시고
인생은 딱 노력하는 만큼 이뤄지는거라는걸 느끼게 해주세요.
지금 아드님은 아마
'난 머리가 좋으니깐, 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렇지
공부 따위야 언제라도 잘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할겁니다.6. caffreys
'08.7.10 11:46 AM (203.237.xxx.223)저도 어릴때, 엄마한테 선생님한테 그런 소리 듣구 컸어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한다는
그게 전혀 도움이 안되더라는.
사실 아이큐와 시험을 잘보는 머리와는 다른 것 같았거든요.
암기력도 떨어지고... 암튼
아이를 키워보니 울아들에겐 반대로 말하게 됩니다.
머리가 그리 나빠서 군함과학자가 어떻게 되겄냐
라고 말하게 됩니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줘야 한다고 하는데
현실을 인식해야 할 것 같아서.
넌 실수도 많이 하고 엉뚱한 것도 많이 틀리니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라고..7. 그건
'08.7.10 11:48 AM (121.131.xxx.127)매우 다릅니다.
저는 중학교때
전교에서 지능검사 결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고1때까지요
학교는
후기대 갔습니다
학점도 심히 나쁩니다.
그렇다고 제 머리가 좋다고 대충 해야지 이랬던 건 아니고요
저희 큰 아이가 공부를 아주 잘합니다(돌은 던지지 마세요)
사교육 거의 안해왔는데 꽤 선호하는 특목고에서 성적우수자 장학금 받았습니다
(--)(__)
저와 제 아이의 차이를 보면
1. 성실성
2, 목표의식
3. 자기 기대치
4. 위 세개가 갖추어지면 어떤 일이 주어졌을때, 피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끌어야 할까는 저도 잘 모릅니다.
둘째는 딱 저 같거든요8. caffreys
'08.7.10 12:24 PM (203.237.xxx.223)윗님글에 동의하지만
시험머리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1등하던 친구가 시험전날 같이 공부하자해서
같이 하는데 펑펑 놀길래 같이 놀구
그렇게 펑펑 놀면서도 1등이 노는데 뭐~~라며 안심했지만
결과는 그녀는 100점 나는 70점 뭐 이런 꼴을 봐서리.
그 이후 그녀랑 공부같이 안합니다.
아이큐는 비슷했던 것 같구요.
그 친구 가끔 나한테 너 머리 좋다고 합니다.
쓸데없는 머리를 말하나봐요.
내가 속상해서 넌 공부두 안하구 잘하니 좋겠다
한참 비꼬았더니만,
자기는 공부시간에 열심히 듣는다고 하더군요.
전 공부시간에 안듣거든요.
제가 책을 직접 봐야 이해가 되지..
선생님말씀중 자꾸 딴생각하게 되구 하품나구 재미없구...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머냐면
저 네가지를 다 가져도
결국 머리가 안좋으면 공부를 못한다는 거죠.
울아들 문제 틀려오는 걸 잘 분석해보면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장사이의 오묘한 차이를 가지고 엉뚱한 상상력을 동원시켜
오답을 찾아오더라구요.
그러구는 틀렸다고 절대로 인정하지 않아요.
답이 잘못됐대요.9. Eco
'08.7.10 2:32 PM (121.144.xxx.180)우리나라 시험은 머리와 창의력을 깔아뭉개는 문제투성이입니다. 문제풀이 연습을 한 아이만 좋은 성적이 나옵니다. 벼락치기라도 집중해서 교과서를 읽고, 그다음에 문제풀이 연습을 하면 분명히 성적이 나옵니다. 머리가 좋은 녀석은 2시간 분량을 10분만에 해결하기도 하죠. 공부 안 하면 패대기 치세요.
학창시절은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기간입니다.
학생은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학생 때 공부 한 사람은 사회생활도 성실하게 합니다.
중, 고등 시절의 공부가 뭐 어렵습니까. 시험치고 나서보면 교과서, 노트, 문제지 어느 구석에 다 나왔던 문제 아닙니까. 정해진 범위 안에서 공부하고 시험치면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되어 있는데 그 쉬운 것을 안 한다는 말입니까?
예외로 아주 머리가 안 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도 잘 관찰해 보면 잔머리 같은 것 잘 굴립니다. 장사로 대성할 스타일이거나 뭐 다른 분야에서 잘 할 것입니다.
어쨌든 머리가 좋은 아이라면 공부를 해야죠.10. 아이에게는
'08.7.10 5:41 PM (211.192.xxx.23)아이큐 좋은게 악이 될수도 있습니다,옛날하고 틀려서 머리 좋으면 금새 따라간다,,하는데요,그건 다들 공부 안하는 시절 얘기구요,지금은 다들 하는데 머리좋은놈 뒤늦게 발동걸려 공부하는동안 다른 애들은 놀면서 기다려주는거 아닙니다.중2우리애도 저 고3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게 현실입니다.차라리 아드님께 세상의 엄한꼴을 보여주시는게 나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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