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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무작정 올라오시는 중 (-_-;)
전에 시어머님께서 신혼집 수색하시고 여러 만행(?!)을 저지르고 가셨다는 초보새댁이에요.
지난주에 종강하고 학기 마무리하느라 정신없는 지금...
일요일부터 전화가 빗발쳤지요.
추워서 어쩌냐. 우리 아들 목소리에 감기기운이 묻어있는데 어쩌냐.
잠자리 조심해라. 밤에 잠 안자고 잠자리 너무 많이하면 안된다. 겨울엔 무조건 푹 쉬고 잘 자야한다.
너는 감기기운 있다고 함부로 약 막 먹고 그러면 안된다. 소화제도 먹으면 안된다.
(아...............! 왜 이러시나요 어머님............!
신랑한테 시어머님의 이런 황당한 발언에 대해 얘기할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이제 방학이라 집에 있을거라는 생각에 저와의 통화에서는 분위기 파악을
아들의 회사 스케쥴은 어떻게 되는지를 양쪽 왔다갔다 전화하며 정리를 하시고는
짜잔~ 지금 올라오시는 중이라고 남편에게 통보하셨네요.
제게 전화해서
어디냐?
집인데요.
오늘 학교안가냐?
네. 밀린 일이 있어 오늘은 집에서 합니다.
알았다.
한 마디 말씀 안하시고... 남편이 일 때문에 바쁘니 나중에 통화하자고하자
문자로 '지금 서울 올라가고있다. 토요일엔 너희 집들이한다고 누구누구누구네 식구들 불렀다.'
남편이 다시 어머님께 전화드리자 내 아들집에 내 맘대로도 못 가냐. 지금 서울 거의 다 와간다.
나 짐 많다. 며늘아가 집에 있으니 나오라고해라.
뜨아...
남편은 왜 우리에게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그러시냐.
~이는 요즘 계속 밤새우며 일하고있다. 집들이도 우리가 어련히 알아서 하지 않겠느냐.
나 주말 내내 회사 나와야한다. 월요일(남편 쉬는 요일)도 나와야할지 모른다.
그러자 시어머님께서는 집에 있는 ~이 있잖냐. 친척들도 토요일 밤에야 오고. 너는 퇴근 안한다냐.
제가 너무 기막혀하고, 남편도 제게 많이 미안했던지 주저리주저리...
답 없죠. 뭐... 지금 전 생각이 멈췄네요.
시어머님께서는 며느리가 학교 다니랴 당연히 돈벌이 없고 아들이 번 돈으로 생활할꺼라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아들이 수차례 말씀을 드려도 도통 듣지를 않으세요.
결혼전에 약간의 낌새가 있었지만 이렇게 변하실 줄은 몰랐어요.
제 일과 공부에 당당하기에 저도 시어머님께 주눅들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현재 대단한(?!) 돈벌이가 없기에 마치 제가 무능력자인 것인냥 남편 덕에 편히 사는냥
거듭 얘기하게 되니 그것이 마치 사실인냥 굳어지고 저도 돈벌이에 대한 조바심을 갖게 되는
이 알 수없는 의식의 흐름이 너무너무너무 싫은데 저 혼자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음...
저 어머님 마중 안나가고 지금 이렇게 속풀이하고 있어요.
짐 많다고 하시니 택시타고 오시라 했어요.
청소, 빨래, 설거지, 냉장고... 엉망입니다. 주말에 하려고 엄청 미뤄뒀는데...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전 제 할 일 하렵니다.
주말 손님초대 역시 안 하렵니다. 한 순간에 마음이 싸늘해집니다.
물론 이번 주 지나 어련히 정성껏 시댁 식구들 모시고 집들이하려던 계획 있었습니다.
상견례 때 신랑이 저 보고 싱글벙글 웃고(워낙 무뚝뚝뚝뚝) 서로 기분좋아 있으니
'~야. 내 얼굴 좀 봐다오. 왜 느그 신랑 얼굴만 보누. 닳겠다. 그만 봐라' 하셨을 땐 몰랐네요.
아들 사랑 지극하시고 늘상 아들 생각뿐이신 것 잘 알겠는데
아들 며느리 가정 꾸려서 잘 살도록 왜 지켜봐주지 못하시고
늘 제가 제대로 잘하고 있는지가 왜 그리 궁금하시고 직접 보지못해 답답하신걸까요.
아흑... 터미널에 도착하셨다 하시네요. (이것도 왜 제게 연락 안하시고 아들에게 전화하시는건지)
어머님 도착하시기 전에 먼저 점심 먹어야겠네요.
어느덧 82의 키톡과 자게는 제 절친이 되었네요~
전에 많은분들께서 조언주셨던 것처럼 잘~ 해야할텐데 걱정이에요~
1. ..
'09.12.17 12:38 PM (124.51.xxx.224)잠자리 조심해라. 밤에 잠 안자고 잠자리 너무 많이하면 안된다. <-----뜨아~~0~
그냥 지금처럼 아무것도 안하신 그대로 보여드리고 실컷 퍼붓든 어쩌시든 냅두심이 옳은듯합니다.
해도 안해도 시어머님 반응은 같을듯...위로의 토닥임을 드립니다. 토닥토닥..
남편분은 원글님편이라 참으로 다행입니다.2. ㅋㅋㅋ
'09.12.17 12:39 PM (118.220.xxx.66)제 방법은요 우리집 청소 제대로 안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 드려서
기대를 안하시게 했어요....이젠 그려러니 하시네요...
잘하려 하지 마세요....3. ㅡㅡ
'09.12.17 12:41 PM (118.36.xxx.139)정말 눈꼽만큼의 배려심도 없는 시어머니군요...
벽에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시겠어요..
애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런 무경우가 어딨답니까...4. 미친
'09.12.17 12:43 PM (211.48.xxx.154)할망구!!!
병이예요.5. ...
'09.12.17 12:43 PM (121.130.xxx.81)참 피곤한 어머니네요..절대 잘하지말고 대강대강 사는거 냅두세요..
6. ...
'09.12.17 12:46 PM (121.130.xxx.81)우리 시엄니는 13년째 결혼생활에 딱한번 집들이 할때 오시곤 안오셨는데 이 글보니 초장에
확 잡아야 할것 같아요.. 좀 드센 며느리로 나가셔야 할듯..7. 휴
'09.12.17 12:47 PM (115.93.xxx.69)쌩하게 대하세요. 잘해드릴 필요 전혀 없네요.
반찬도 하시 마시고 그냥 김치나 먹던 밑반찬 하나 꺼내 두시고(아들래미가 걱정인 시어머니가 어련히 진수성찬 대령하겠네요) 무조건 학교로 피신해서 저녁 늦게나 오세요.8. 최선의 방법
'09.12.17 12:48 PM (119.196.xxx.57)일 못한다고 이것도 해주라 저것도 해주라 부탁해 보세요.
그리고는 일있다고 나가버리세요.9. 우와
'09.12.17 12:48 PM (211.209.xxx.26)정말 시어머니 어떻게 아들 장가는 보냈데요 며느리한테 예의가 전혀 없으시네요
왜 장가간 아들집이 본인 맘대로 들락날락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딸집은 그렇게 안하시면서 저도 신혼초에 시어머니 자주 올라오신다구 하면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잘해드렸어요'
근데 이게 자주되니 넘 힘들구 전화도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이젠 뭔 계기로 오지도 않으시지만
마음은 그리 좋지 않지만 몸은 편하구 오히려 좋아요 시골에 가면 뵐수 있잖아요 어휴 남얘기 같지 않아요10. 새댁
'09.12.17 12:50 PM (114.201.xxx.127)시어머니들은 원래 웃기는 짬뽕들인거 같아요 ㅎ
전 저 시집올때 아파트며 차며 결혼준비도 거의 다해서 한 20억 들여서 -_- 결혼했는데
전 공부하고 돈은 남편이 벌거든요. 솔직히 신입사원 월급이야 대기업이라도 뻔하고 ㅎㅎ
친정에서 생활비며 품위유지비며 다 대주는데도 ㅋㅋ
자기아들만 돈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돈벌어서 뭘 해달랑는둥..
지금까진 참았는데 담에 엄한소리 하면 좔좔 읊을려고 맘먹고 있는 중입니다 ㅎ11. 어이상실
'09.12.17 12:52 PM (218.232.xxx.92)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
안그러면 앞으로도 계속그러시겠네요.
남편을 이용하시던지요.... 한번 엎어놔야 안할듯하네요...
그래도 하는사람은 하더라구요.12. ...
'09.12.17 1:01 PM (121.130.xxx.81)한번 엎는게 정답입니다..
13. ...
'09.12.17 1:05 PM (210.94.xxx.249)ㄷㄷㄷㄷㄷ 정말이지 놀라울 따름이에요
14. 위로를...
'09.12.17 1:05 PM (119.199.xxx.89)정말 위로밖에...
그냥 있는 그대로 모습 보여드리는 방법밖에 없는 듯 싶어요
어차피 욕 먹을 것 같으니...
그냥 분명한 건 원글님이 만만한 며느리역하면 안 된다는 생각만 강하게 드네요15. 이를 어쩐다...
'09.12.17 1:06 PM (58.230.xxx.25)경험상,말그대로 쳐들어오시는거에요
멀리서는 자기맘대로 안되니까, 직접와서 며느리하는거 이것저것 꼬투리잡아서
그거봐라 너가 이렇게 하니까 내가 이렇게 난리치는거라고, 깽판놓을 수도 있구요
그럴때 대들어봤자 어른한테 대든다면서 전혀 안통할거고, 며느리가 자기한테 대들었네 여기저기 거짓말해놔서 며느리입장을 난처하게 할 수 있구요 벼르고 있으니 두고 보자는 식으로 올라오는건데 불감당이겠네요 힘드시겠어요
그런 막가파 시어머니는 포기가 빠르질 않아서 며느리 들들 들볶아요
신랑이 중요한데 신랑이 중간에서 제대로 막아주질 않고 자기엄마라고 봐주거나 자칭 중립이라면서 발을 빼고 뒤로 물러서면 더 힘들어져요
남편 너무 믿지 마시고 시어머니가 집에서 너무 괴롭히면 친정으로 나오세요
설령 시어머니가 며느리 집나갔다고 흉잡고 고래고래 떠들더라도 안마주치는게 상책이에요16. 그냥 학교로~
'09.12.17 1:11 PM (125.149.xxx.12)갑자기 교수님이 부른다거나 일 생겼다고 해서 공부할 거 싸들고 학교로 가세요~
괜히 집에 같이 있어봤자 님 속만 문드러지고 좋은 일 없을 듯,,,
남편 퇴근하면 같이 들어오시고, 절대 시어머니랑 둘이 있는 시간을 피하세요.
아들 좋아하는 시어머니들, 아들 앞에선 심하게 못하십니다.17. ...
'09.12.17 1:12 PM (59.14.xxx.197)님 속상하시겠어요.
속 문들어지는 소리 예까지 들립니다.
잘 견디시길.... 답답해서 말도 안나옵니다.18. 잘못
'09.12.17 1:12 PM (121.178.xxx.221)엎으시다가는 더 큰코 다치시니 능구렁이 작전으로 맞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2% 부족한 며느리가 되는 거지요
실실 웃으면서 할이야기 다하는 거 있잖아요
그러다가 시어머니가 발끈 하시면 "어머, 어머니 뭐 그런걸로 화를 내세요
저는 그냥 한이야기 인데요.. 별말 아니었어요. 호호호~"
뭐 이런식 있잖아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 집 보여 주시고요
냉장고 부엌 화장실 거실... 죄다 그대로 두세요
바쁜척도 하시구요
능구렁이 작전.... 그게 가장 현명 할것 같습니다19. 아들 집은
'09.12.17 1:14 PM (218.232.xxx.175)아들 집, 시어머니 집은 시어머니 집.
이렇게 머리에 세팅 좀 하고 살면 안될까 싶네요.
아들 집이 당신 집은 아닌데 왜 당신 집 드나들듯 그렇게들 당당한지.20. 능구렁이 작전에
'09.12.17 1:19 PM (211.210.xxx.30)능구렁이 작전에 저도 한표요.
같이 강하게 나가면 아들이 엄마편 될 가능성이 더 많아
고립무원 되기 쉬우니
결혼 해서 아이 낳고
아이가 말귀 알아듣기 전까지
적어도 9년이 지날때까지는 맞짱보다는
능구렁이가 속편할듯 싶은데요.
어이구 읽는 사람이 다 속이 벌렁벌렁하네요.
일단 초대까지 해놓고 밥도 설익히고 청소도 설렁설렁 음식도 대강대강 작전으로 나가는게 오히려 먹힐 수도 있어요.
때되면 들어가 자고, 일 할거 있으면 눈치보지 않고 하고요.21. .
'09.12.17 1:23 PM (122.32.xxx.21)한번 엎어야 하는데, 저번에 첨에 엎는게 좋았죠, 뭐 지금도 늦은건 아니지만서도
새댁보니 엎을만한 심장은 아닌듯 하군요.
남편이 엎어야 할텐데, 남편이 그럴만한 사람인지?
윗님처럼 지금이라도 교수가 부른다고하고 짐싸들고 나가세요, 불편하다는 무언의 항의라도 해야죠.22. 대박
'09.12.17 1:26 PM (211.232.xxx.129)갑자기 교수님이 부른다거나 일 생겼다고 해서 공부할 거 싸들고 학교로 가세요~ 2222222222
아니면 나가서 커피 한잔 하시거나 영화보시고 들어오세요
손님들 오신다는것도 학교에 일있다하고 집 나서는게 좋을듯23. ..
'09.12.17 1:37 PM (124.49.xxx.18)일 있다고 나가면 집 청소 해준다는 핑계로 서랍장안 속옷까지 뒤져보실 분 같은데요 ㅡㅡ
나가시는거 반대
온 집 다 뒤집어 보고 냉장고 뒤져보고 할거 같아 전 싫으네요
대신 일할거 있다하고 없는 일도 만들어서 컴앞에 붙어 계시던지요24. 둥굴둥굴
'09.12.17 2:17 PM (125.135.xxx.227)넘어가세요...
시어머니께서 너무 아닌건 맞지만
단번에 고쳐지지 않아요...
잘하려고 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오시는데 너무 쌩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손님 접대도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적당히 맞춰주시고요..
어차피 할거였잖아요..
어머니의 막무가내 행동들이 싫다는 의사표현하는 정도로
시작하세요..
이제 막 결혼한 새댁이 너무 세게 나가는 것도 그렇잖아요..
적당히 살살 풀어나가 보세요...
시어머니와 너무 사이가 안좋아도 남편이 마음 아플거 같아요...25. 흐음..
'09.12.17 2:32 PM (116.34.xxx.75)반대로 며늘이 돈 벌고 아들이 공부해도 그랬을까요? 뒤집어 보거나 말거나 집 비우세요. 극적으로 할려면 토요일 손님 초대했을 때 주위 아무에게나 부탁해서 지금 당장 나오라는 교수님 전화 한 통 부탁드림 되겠네요. 지금 공부하신다 하면 대학은 아니고 대학원일텐데, 대학원에서 지도 교수의 부름은 회사에서 상사의 부름과 비교가 안 되죠. 새벽에라도 부르면 나가야 하는 건데, 그렇게 정신 없이 나가세요. 그리고 밤새고 들어오시구요.
세상에나.. 자기 딸이 아들이 공부하면 그렇게 할까요? 너무 하는 군요.26. 음
'09.12.17 2:35 PM (218.38.xxx.130)이 경우는 둥글 수가 없다고 봅니다.
나 혼자 둥글게 있어도 뾰족한 모서리로 막 그냥 갖다 부닥치는데...
생채기가 안 날 수가 없지요.
되도록 적게 마주치는 게 상책이라는 데 백만표 몰아요.
어디 평소에 아프신 데는 없나요?
아프다고 입원이라도 하세요.
매일 학교로 출퇴근하는 건 기본이고요.
물론..그렇다고 남편에게 너무 심하게 짜증내진 마세요.
자기 엄마가 못마땅하다가도, 불쌍해지는 건 순식간이에요.
세게 나가라는 게 아니라.. 피하세요.
죄송한 말이지만 똥은 무서워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 피한다는.. -_-27. ㅠㅠ
'09.12.17 3:18 PM (122.128.xxx.64)님께 위로를 받고 갑니다. 저도 이제 새댁이 되었는데요.
집이며 혼수며 차며 다 제가 해오고 시댁에서는 변변히 받은게 없어요.
워낙 차이가 지니까요. 그건 뭐 다 알고 한거니까.
사정상 신혼여행도 못갔는데 담날부터 윗동서쪽에서 전화와서는 집들이 언제하냐는 식이더니 결혼 후 첫 인사드리러 간 날도 집들이 공격에 기세등등했어요.
그동안 준비하느라 무척 힘들었었는데..숟가락 한짝 안사주고 따뜻한 말한마디 없더니만.
축의금도 식구들 밥값하기에도 벅찬 금액도 겨우겨우 내더니만. 준비할때 도와줄 사람은 하나 없고 집들이하면 올 사람 많다고 큰소리 떵떵..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지 입안쪽도 다 헐고 편도선 붓고 성한데 없이 골골거리고 있는 새댁인데 참..기분이 그러네요. 그렇게 돌아서자마자 몰아 붙여야하는건지. 알아서 한숨 돌린 후 초대할라구..오히려 얄미워서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분위기봐서 안할 생각도 꽁하니 가지고 있습니다. -_-
그래도 님보다는 상황이 나은 듯..하여 위로도 받고 곁다리로 신세한탄 한자락하고 갑니다.
어디가서 챙피해서 말도 못꺼내요. 여기라도 --;
님 시어머니의 무대뽀공격은 정말 ㄷㄷㄷ이네요. 잠자리 발언도 그렇고. @,.@
힘내세요~요령껏 하시구 남편을 내편으로 최대한 만드는게 좋을거 같아요.28. 어머나
'09.12.17 3:19 PM (116.36.xxx.55)저같으면 학교로 가겠어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도착하시기 전에 예약문자로 학교에서 온 문자인거마냥 님이 문장을 만드세요 그리고 시어머님 계신데서 전화하는척 하면서 "어머 어머님 어쩌죠? 학교에 나가봐야할거 같아요 ~ 죄송해요 ~~" 그러고 나가세요. 그리고 늦게 들어오시고 주말에도 나가야할거 같다고 하세요. 집안일은 그냥 정리안된 상태로 놔두시구여~ 시어머님 좀 황당하시네요. 첨부터 시어머니 길도 잘 들여놔야 나중이 편해져요.. 좀 못됐지만.. 그렇게 해야 님이 편하게 사실수 있을듯..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29. 아들집이 내집
'09.12.17 3:21 PM (210.182.xxx.108)인 분이세요..
그러니 내집드나들듯이 아무때나 가는게 아무렇지 않은거예요.
불편하게 만들거나,홀대하거나 그수밖에는 없겠어요...30. ...
'09.12.17 3:52 PM (122.36.xxx.43)우리 시부모님도 저희집에 올때 아무 연락도 없이 띵똥.. 지방에 사시는데도 ..
정말 황당하더군요 신랑이 연락하고 오시지라고 하면 아들집에 오는데 연락하고 오냐면서 당당하답니다31. 시어머니길들이는 법
'09.12.17 4:23 PM (61.73.xxx.171)아직 새댁이시니 처음부터 시어머님 길을 잘 들이세요. 어른에게 길을 들인다는 표현을 써 미안하지만 서로의 평화를 위한 길입니다.
어른들이 현명하다고 하는데 알고 보면 자기 중심주의의 극치가 바로 어른들, 특히 시댁어른들이시죠.
저희 어머니도 당신 오고 싶을때 오고 가고 싶을 때 가시는 분입니다. 아들우월주의로 평생 살아오신 분들이라 고치기 힘듭니다. 저도 직장생활하거든요. 근데 저는 시어머니 계실때는 워크홀릭처럼 보일려고 연기를 해요. 없는 일도 집으로 싸들고 들어와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죠. 처음에야 어머님 말 상대도 해드릴려고 하고 했지만 지내보시면 그럴 필요 없다는 걸 아시게 될거예요. 그리고 어머니 계실때는 부엌 싱크대에 달린 작은 TV로 AFKN봐요. 드라마 켜놓고 넋놓고 있는 모습 안보이려구요.
어느 순간이 되니 울 어머니가 약간 저를 딱부러지는 며느리로 인식하시더라구요. 어차피 일하시고 공부하실 거라면 집안일보다는 지금 하는 일을 내가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인식시켜드리는 것이 좋다고 봐요. (하루아침에 되는 거 아니에요)그래야 어머니도 내가 하는 일을 함부로 생각안하실거구요. 당신 아들 일은 중요하고 며느리는 반찬값이나 벌어들이는 걸로 생각하도록 하지 말자는 거죠.
그리고 첨에는 저두 집안 살림 엉망이었죠, 저도. 근데 조금씩 집안일에 익숙해지면서 깔끔을 떨었더니 이젠 어머니가 조금씩 불편해해요. 저희 어머니 음식은 잘 하시만 정리는 잘 못하시는 분인데 집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으니 오시면 불편함이 느껴지시나봐요.
너무 정석대로만 생각하지 말고 어머니에게 어떤 모습으로 '내'가 자리매김해야 '내'가 편하게 공부하며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그에 따라서 행동해보세요. 도리에서 크게 벗어나는 행동이 아니라면 어머니에게 조금 더 존중받을 수 있을지 몰라요32. ㅎㅎㅎ
'09.12.17 4:24 PM (118.223.xxx.189)뒤집어 엎고 싶으시겠지만 남편분이 아무리 님 편을 들어도 정면돌파 했다가는 나중에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그냥 무덤덤.. 능구렁이 작전으로 나가세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간보고 시어머니 노릇하려고 작정하셨나봅니다.
걍 막 쳐들어오고, 손님 초대도 맘대로 막 하고 그러신거 보니...
현명하게 잘 하셔서.. 남편을 끝까지 님의 편에 서도록 하세요.
잘못하면 피해가자 가해자로 되어버리는 경우가 더러 생기거든요...33. 잊고있던 일이
'09.12.17 4:33 PM (112.118.xxx.47)생각나네요. 둘째 갖고 이사하고는 입덧때문에 누워있는데 이사한집 구경한다고 어머님 갑자기 오시고(이사할때는 안 도와주셨네요) 입덧이라 내밥차려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점심이라 우동시켜드렸더니, 입이 까칠하다, 시켜먹을거 못된다, 하도 그러셔서 초인적 힘으로 다음끼부터 솜씨껏 차려드렸네요, 2박3일을...왜 그러고 살았나 몰라... 지금은 못하겠는건 못하겠다고 말씀드리고 할 수 있는 건 정성껏하고 그냥 입으로만 인사할때도만 있고 애교로 떼우기도하고...어머님도 그러려니 이해하시고 도리어 알았다, 오냐오냐 하십니다. 나 죽자 해봤자 하기싫은거 표시나서 마음상하실수 있고, 윗분 말씀처럼 간보고 초반에 기선제압하신다고 그러실수 있으니..못하겠는건 못한다 , 할 수있는건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지내세요. 갑자기 잊고 있는 일이 생각나 살짝 우리 시어머님 미운마음이 바람처럼 지나가네요.
34. 정취먹사.
'09.12.17 7:36 PM (218.156.xxx.229)대환영하는 순간...이것은 일상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일방적인 관계는 친정부모자식관계에서도 싫은 법이죠.35. 무서워
'09.12.17 8:01 PM (118.37.xxx.177)댓글들이 더 무섭네요~그래도 시어머니가 오시는데 집비워놓고 나가라니...
36. 유니맘
'09.12.17 8:01 PM (116.126.xxx.71)어이상실님 정마 어이상실이네요.
본인은 그게 자랑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 식모처럼 살라고 결혼하는건가요?
원글님시부모님같은 경우를 안 당해봤다면 이기적이다 뭐다 하지 마세요.
댓글에 달린 것처럼 우리나라에 이런 무경우인 시어른들이 많으니(며느리는 인간대접 안 하는) 시집과의 관계가 안 좋아지는거지요.
저희 시부도 원글님시모님처럼 무경우인 분이라서 저도 많이 힘듭니다. 산후조리중인데 한 달도 안 돼서 연락도 안 하고 아기 사진도 안 보낸다고 무작정 오신 분이니까요.
저런 분들 정말 대책 없습니다.
어이상실님 댓글에 하도 화가 나서 처음으로 댓들 다네요37. 어이상실
'09.12.17 8:16 PM (222.109.xxx.95)자랑은 아니지만, 아니 아무리 힘든다고 모시고 사는 것만 하겠습니까. 전 남편 들어오기 전에는 배고파도 밥도 못 먹게 하셨어요... 님은, 며느리가 애 낳았으니 어른들이 올라오시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이상한건지 요즘세태가 이상한건지...
38. 어이상실님
'09.12.17 8:30 PM (114.202.xxx.66)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77&sn=on&s...
이 글 읽어보시고도 그렇게 말씀하실런지요?39. 저 과외해서
'09.12.17 8:33 PM (114.202.xxx.66)용돈(?)이라도 벌었는데..
돈 벌어오는 건 인정하는데 돈 벌러 나가는 건 인정 못해서
모든 집안일을 다 하고.. 남는 시간에 과외를 가야 하는 정도였어요...
세끼 밥 차려드리면서..
"돈 알량하게 몇푼 번다고 유세떠냐" 하는 소리에 과외 접고 남편 등골 빼먹고 살고 있어요
남편은 외벌이 힘들어도 아무말도 못하고 살아요40. 하하
'09.12.17 8:35 PM (122.37.xxx.68)어이상실님 때문에 댓글답니다.
신혼인데 시어머니 연세가 얼마나 되셨겠나요.
무조건 시골에서 상경하는 보따리 든 노인네가 연상되시는 모양입니다.
요즘 50대면 노인도 아니잖아요.41. 진짜 나도 어이상실
'09.12.17 8:49 PM (119.64.xxx.132)어이상실님 때문에 더 어이상실.
님이 식모처럼 결혼생활 하신게 자랑입니까.
조선시대도 아니고, 배고파도 남편 오기전까지는 밥도 못 먹고 살았던게 자랑입니까.
님의 친정부모님은 고이 키운 딸, 남의 집 가서 밥도 제때 못 먹고, 식모하라고 결혼시키셨습니까.
님이 식모처럼 사니까, 남들도 그 정도는 해야한다는 겁니까 지금.
정말 정말 어이상실이네요.
그렇게 자랑스러우시거들랑 평생 식모처럼 사세요.... 평생.42. 나도 한마디
'09.12.17 9:31 PM (118.39.xxx.236)상식선에서 하세요. 어머니가 의논없이 쳐들어 오신건 잘못된거니 이번 집들이는 다시 날짜 조정해서 기쁜 마음(?)으로 하세요. 그리고 어머니 계신동안 평소처럼 하시던지 좀더 바쁘시던지
대신 남편에게는 감정 다보이지 마시고. 냉철하게 처신하실것 같네요.43. 지금쯤
'09.12.17 9:57 PM (211.117.xxx.26)원글님 고생하고 계시겠네요..
에고 고생이 많으세요
정말 경우 없는 시어머니 만나서 이렇게 고생하는 분들 보면 토닥토닥이 절로 나옵니다.
부디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왠만하면 충돌을 피하시고 무엇이든 '적당~~~~히' 하세요
적당~~~히44. 어이상실님
'09.12.17 11:02 PM (110.15.xxx.18)당신 딸이 시모에게 저 엽기 행각을 고대~로 당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기분이 좋으시겠쎄요.
당신 따님에게나 평생 시집의 식모처럼 살라고 가르쳐 주세요.45. ㅎㅎㅎ
'09.12.17 11:04 PM (118.223.xxx.189)어른도 어른 나름이지요...
이 글보고 단편적으로 뭐 저렇게 까지 하냐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분 예전글 보면 쓰러집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잡으려고 작정을 한 것 같습니다.
일방적으로 바라기만 하고 대접받기만을 바라는 사람들 정말 질리죠.46. 어이상실님
'09.12.17 11:37 PM (112.153.xxx.114)어이상실님께서는 그렇게 사시면 됩니다.
나는 이렇게 살았다 더 힘들게 살았다 넌 왜 그렇게 못하니..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레퍼토리네요 -_-47. ...
'09.12.18 12:01 AM (121.130.xxx.88)저도 여자이고 결혼 생각없으니 며느리 볼일은 더더구나 없겠지만...
82에 들어와서 글을 읽다 보면 요즘 며느리들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여...
원글님 시어머니가 좀 유별나시긴 한 듯 하지만..(특히 잠자리 운운하신건 정말...-_;)
며느리도 기본적인 건 좀 지키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여?
그렇게들 시댁이 싫고 끔찍하시면 가족이 없는 남자랑 결혼하셨어야져...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니고 잠깐잠깐 뵙는 건데 좀 불편해도 어른대접은 해드리는 게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친정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불청객 취급당하고,
이 추운 날씨에 바리바리 싸온 짐들고 택시타고 오라 하구...
(집을 비워버리라는 댓글은 정말이지...ㅡㅡ)
좋으시겠어여?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습니까....
남편을 사랑하신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준 시어머니께도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시면 어떨까여?
그리고 남편분이 지금은 원글님 역성 들어주고 있지만..
자기 부모한테 함부로 하는 거 편들어 줄 남자 없습니다.
있다면 나쁜 넘이져..
엎거나 들이대실 생각은 안하는 게 좋겠네여...
앞에 어느님 말씀대로 상식선에서 처신하심이 현명할 듯 합니다.48. 바로 위에 ...님
'09.12.18 12:32 AM (67.248.xxx.1)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그런데 걱정은 저런 스타일인 시어머니가 점점 더 심해지시면 심해지시지
며느리 입장에선 절대로 생각해주실 분이 아니라는 거 같아요.
제가 글을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요.
잘못된 건 처음부터 바로잡아야 사이가 더 나빠지기전에 서로가 더 편하지 않을까요?
시어머니가 너무 많이 요구하시는 거를 다 못한다는 걸 처음부터 아셔야지
쌓이고 나면 돌이킬 수 없게 될지 도 몰라요. 며느리의 감정이. 정이 뚝 떨어지는 거 말이에요.
참, 원글님은 저혈압이 되셔야지, 읽은 제가 혈압이 올라오네요.
차분하게 해결하시길.49. ...님
'09.12.18 12:33 AM (119.64.xxx.151)꼭 결혼 안 한 사람들이 저런 공자님 같은 말만 하지요.
누군 입바른 말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줄 아나?
그저 ...님 같은 사람은 꼭 저런 시어머니 만나서 어른대접 해드리면서 사시길...
행여나 자기가 과거에 썼던 철없는 댓글의 부끄러움에 발등 찧지 마시고...50. 역시..
'09.12.18 12:41 AM (218.48.xxx.90)여자가 돈벌이가 없으면
남편 등쳐먹는다 생각하는 시어머니..
우리 시어머니 뿐만 아니라 다 그런가..ㅠㅠ51. ...
'09.12.18 12:53 AM (121.130.xxx.88)119.64.230님
난독증 있으신가 봐여?
전 결혼생각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어른대접은 하구 살자라는 글이 철없는 댓글이라......ㅎㅎ
언니가 참 엄청난 시집살이 하는 것도 지켜 보았고,
친구들중에도 시댁이랑 갈등있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하지여..
그래도 제 지인들은 자기 할 도리는 다 하더이다..
이제는 다들 그럭저럭 잘 지내는 듯 하구여~^^;
물론 간접경험들 뿐이니 아무래도 시댁어른들과의 갈등에 대해서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만큼은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여...
허나 전 어이상실님의 댓글 중
"사람 사는 도리와 이치를 깨치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의 진심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통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에 크게 공감합니다.
조금만 마음을 넉넉하게 가지고 살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여...52. ...님
'09.12.18 1:35 AM (112.153.xxx.114)121.130.125님 미혼 분이시라면 더더욱이 말을 아끼시죠
연애 경험 없는 사람이 연애 이론 빠삭하고 주위에 연애 하는 사람들 보고 듣고 했다해도
직접 연애 해 본거랑 같습니까?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일은 잘 모르는 일이니까
자신만만하게 훈수두지 마세요.53. 가까울수록
'09.12.18 8:51 AM (220.75.xxx.180)예의는 지켜야죠
서로의 사생활도 존중해주고요
시어머니도 시어머니 나름 ( 자식이나 며느리를 소유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고달프죠 - 늘 불평불만 내맘대로 이래라,저래라 어른들 위주로 살아라(칭얼칭얼 투정하는 것 같았어요) )
전 몇년을 합가해서 살아도 봤고 근처에 살면서 수요일 주말 이렇게 주중 2번을 시댁에 다니고 툭하면 시댁에서 *박*일(안가면 수시때때로 찾아오셔서) 자면서 살면살수록 나를 잃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조금의 나를 잃어버린다면 몰라도
서서히 완전히 나를 잃어버리게 되더라구요 - 시댁의 마인드가 중요해요
지금은 다른지방 완전히 떨어져서
생신,명절,제사 외엔 안가거든요(아이들 커고하니 못가는거죠)
어른들 일년에 한번정도 올라오시고요
그러니 저도 살것같고 어른들도 절 대하는게 예전처럼 막대하진 않구요
적당한 거리와 예의가 좋은 것 같아요(상식선인 거리죠)
그리고 무대포시댁을 둔 경우가 아닌 며늘님들
당하지 않으면 모르는 겁니다
어이상실님 딸 꼭 낳으셔서 무대포시댁으로 시집한번 보내보세요 - 내딸 이세상 살아가는 방식이니 "니가죽어라" 하고 살아라 할 수 있는지.54. 위에...님
'09.12.18 8:54 AM (118.216.xxx.94)제가 결혼전에 님같았어요.
친구들이 시댁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며 하소연하는데 조금 너그럽게 마음먹으면
넘어갈일을 너무 옹졸하게 그런다...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부모인데.
세상사는 이치가 다 그럴 것인데 일단 자기도리는 해야지, 나라면 안그럴것 같은데...
그리곤 결혼을 했는데 저 그친구들보다 더해요.
시댁 스트레스...참고로 저희 시댁도 그 친구들 시댁보다 더 나쁘지도 않고
어찌보면 무난한 점도 있고 한데도 저 순간순간 제 상식에서 생각했을때
이해안가고 그게 스트레스가 되니까 마음이 하루에도 열두번 뒤집어지고요,
그럴때마다 자게에 조언도 요청하고 때로는 댓글들을 통해 나쁜며느리도 돼요.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일은 잘 모르는 일이니까
자신만만하게 훈수두지 마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55. ..
'09.12.18 9:16 AM (125.241.xxx.98)며느리는 돈안벌면 아들 등쳐먹고
딸은 사위가 벌어주 돈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바로 우리 시어머니 지론56. 결혼전에야
'09.12.18 9:46 AM (211.178.xxx.113)나만 잘하면 되겠거니 하고 생각하기 쉽죠.
생각이 뭐 어렵나요.
닥치면 그게 사람 관계인지라 다 상대적이 되는 겁니다.
득도해도 갈수록 태산인 사람도 있는거고요.
독한 시집살이 당한 사람들이 독한 시집살이 시킵니다.
네 삶만 같았어도 내가 ~~~뭐 이러면서 말이지요.
시어머니 인생과 며느리 인생을 비교하면서 더 낫네 마네.
한배속에서 나와도 인생이 다 다른데
왜 며느리 인생이 시어머니랑 비교대상입니까.
세상 이치는 나이 들면 조금씩 다 깨달아집니다.
그리고 어차피 못 깨닫는 사람은 절구로 찢어도 못깨닫더라구요.57. ....
'09.12.18 10:05 AM (218.232.xxx.175)사시면 얼마나 사시느냐 잘해드려야 한다.....
세상 오는 순서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는 법입니다.58. m
'09.12.18 10:23 AM (211.219.xxx.78)본인이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일은 잘 모르는 일이니까
자신만만하게 훈수두지 마세요.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2
겪어보지도 않고 마치 자기가 다 옳다는 양
댓글 다시는 분들.. 나중에 한번 겪어보시면 그런 말 안 나오실 거에요59. 어이상실님.
'09.12.18 10:45 AM (116.122.xxx.26)정말 너무 불쌍하게 사셨군요..
남편들어올때까지 밥 안 먹고, 공부하고 일하며 종처럼 시부모, 시누이 모시고 사는게 도리인가요?
한동안 부당한 대우를 .. 왜 받아야 하죠?
나중에 인정받기 위해서?
왜 그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에서 말하면 안 되는거죠?
그러시지 말라고..
사람사는 도리와 이치가 시댁에 복종하고 참으며 인간답지 못하게 사는 건가요..
정말.. 언제쯤이면 우리나라에서 이 불합리한 시부모며느리 관계가 사라질까요..
저두 아들 가진 엄마입니다..
하지만 며느리를 식모로 부릴 생각은 없어요..--.60. ..
'09.12.18 10:58 AM (112.151.xxx.214)저도 인생선배로서 윗글중 능구렁이작전이 최고인듯..
미친 할망구네요..요즘이 어떤세상인데...미쳤나봐요...음식도 배달시켜버리세요..
제가 일을해야되서 하시면서 그리고 집전화받지마세요..맨날 일하러 나왓다 그러세요..
미쳣나봐요61. 어이상실님..
'09.12.18 10:59 AM (112.151.xxx.152)한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사람의 진심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통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 좋은 사람만 만나고 사셨나봅니다. 진심 안통하는 사람 세상에 널렸습니다.
시어머니를 정의구현의 대상, 투쟁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부터가 문제입니다.
-> 정의구현, 투쟁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며느리 없습니다.
그저 본인 싫은 건 남도 싫은..시어머니만큼의 감정이 있고 계획이 있고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 봐줬으면 하는겁니다.
지금 당장은 편을 들어주는 것 같아도, 남편도 마음 속으로는 배우자의 인간됨에 대한 의구심이 조금씩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할거예요.
-> 이게요 시어머니의 성향에 따라서는, 남편마저도 마음 속으로 자기 어머니의 인간됨에 대한
의구심이 쑥쑥 자라게 하시는 시어머님도 있다는 걸 어이상실님도 아셔야 할 거예요.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시거든요. 첨에 저희 남편... 원글님 남편만큼도 제편 안들었죠.
저 맞벌이 하면서 시어머님 열쇠 아예 드리고 옷장이든 화장대든 뒤지셔도 암말 안했죠.
못하는 요리지만 오실 때마다 바리바리 차려드리고 시누이도 들락달락 거렸죠.
진심이요? 안통합디다. 갈수록 어머님의 혀는 날카로와만 져서 사람도 베겠던데요.
지금은 남편이 시어머니랑 저를 둘만 냅두지 않습니다.
제가 괜찮다 해도 자기가 본인 어머니 못믿습니다. 하도 뒤로 다른말 하시는 분이라.
세상에는 그런 시부모 있습니다.
지금 결혼 16년차인데... 10여년을 죽었다~하고 살았던 세월이 참 싫어집니다.62. ㅋㅋㅋ
'09.12.18 3:13 PM (119.64.xxx.151)결혼할 생각이 없다???
얼마나 인생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인생이 저렇게 마음 먹은대로만 되던가요?
아무튼 자식 가진 사람 막말하는 것 아닌 것처럼...
결혼 안 해놓고 시댁문제에 대해 도통한 것처럼 말하는 것도 경우는 아니지요.
...님 같은 사람이 결혼하면 참 시댁하고 오순도순 잘 살텐데...
결혼을 안 할 작정을 하셨다니 참 안타깝네요.63. 해피
'09.12.18 6:56 PM (203.236.xxx.107)어이상실님도 아들이 있음 시어머니가 되시겠지요?
님같은 시어머님 만날까 무섭네요
아니면 딸만 있으시다면
식모처럼 살라고 가르치시면 되겠군요.64. 이런
'09.12.18 7:48 PM (211.178.xxx.101)추운 날씨에 왜 오신다고 며칠전에 미리 말씀도 안하시고 오신답니까.
문제의 근원은 그거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것.
만만하다 이거잖아요. 글의 요지를 보면 빤한 시어머니구만.
저라면 아들이 마누라 공부한다고 하면 제가 불편해서라도 안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