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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어쌔신>을 보고와서~^^
18세이상 관람가이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너무 잔인하다고 그러더군요. 사전정보 별로 없이 갔어요.
첫 5분간이 잔혹함의 압권이라길래 목도리로 눈 가릴 준비하고 보았습니다... 역시...
그런데 제가 CSI나 하드고어물 너무 많이 봤나봐요. 아예 고개를 못드는 친구와는 달리 눈 똑바로 뜨고 다 봤죠.
댕강댕강 피철철 베이고 잘리고 솟구치고~ 이런 가운데 '음 어떻게 촬영했지? 내장을 잘 묘사했군. 피 농도를 연하게 맞췄네' 이런 판단하고 있었습니다.ㅎ
다녀와서 평을 찾아보니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이 호평과 혹평이 극과극을 달리더군요.
대표적으로 말하는 '스토리가 빈약 내용부실' 이런 평가는 이런 류의 영화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나 어이없는 내용도 아니었구요. 그런 평가는 차라리 <뉴 문>류에서 냉정히 해 줘야 할 듯.
저처럼 피튀기는 액션신 즐기는 아줌마는 드물다는 생각인데... 제 생각엔 남자중고생들이 좋아할 듯. 그러나 18세이상.
연출이나 장면 효과등은 꽤 괜찮다고 느껴졌고 끊임없는 피의 향연들도 우악스럽기보단 나름 인상깊었습니다.
조력자가 되어주는 흑인여성역할을 조금 더 어여쁜 다른 배우가 맡았다면 보기좋았으리라는 생각은...
인종차별적이겠죠? ^^;;; 찾아보니 76년생.. 역시 아쉬움.. ^^;;;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보게 만든 이유는 비겠죠.
무술연마하는 장면들... 아주 그냥... 우허허허어어헝~~~ 그 와중에 침 한바가지~~
화보로 만들면 안될까...^^;;; 평소에 좋아하지도 않는데.
지방질 0%라는 그 몸은 사방팔방 어디서 봐도 예술입디다.
물구나무서서 팔굽혀펴기, 훈련하는 모습의 비의 몸은 넋을 잃고 봤습니다. 화면에 저절로 손뻗게 만드는 힘? ㅎ
그러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부분에는 안타까움이~
아무래도 눈코입이 꽉 들어차 표정이 풍부한 서양인들과는 사뭇 다른 담백함...ㅎ
그러나 눈을 가리거나 머리카락 헝클어진 모습은 흐뭇~
아무래도 아줌마로서는 비의 뒷모습과 배만 자꾸 떠오르는구려~ ㅎㅎ 상반신은 니가 짱입니다요. 그야말로 올킬.
<뉴 문>의 에드워드보러 개봉첫날 달려갔었지만, 역시 짐승돌은 몸이 되어야 제맛이란거. (흐미 이 주접스런 단어선택)
결론적으로 너무나 너무나 생고생과 노력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아마 톱스타들에게 이 역할 의뢰했으면 안먹힐게 뻔했습니다. 미흡한 부분들 많겠지만, 엄청난 그의 열정과 파워를 감지했답니다.
만약 <닌자어쌔신>에 비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래도 볼 만한 영화였을까?
비의 팬들에게는 충분히 값진 영화가 될 것이고
비가 생소한 외국인들에게는?
그 결과는 앞으로 다른 비 출연 헐리웃영화에서도 평가되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수고했어요. Rain.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당신.
특히 상반신...
**추가**
저는 취향이 맞아, 그런대로 즐기면서 핏빛화면과 구릿빛몸을 즐거이 감상했습니다만...
제 친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먹쥐고 손가락뜯으면서 고개숙였다 돌렸다 눈감았다 가늘게떴다 손수건으로 가렸다 하느라 피곤해 죽겠답니다. 얼른 집에가서 누워야겠다고 갔습니다...ㅎㅎㅎ
이유는 뭐~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어서라죠. 언제 신체일부분이 날아가는 장면이 나올지 두려워서.
1. 음..
'09.12.16 6:00 PM (122.38.xxx.242)비의 스피드레이서 봤었지요.
비가 나와서 보러간것이지만 그냥 오락영화 음악신난다..하고 봤는데
이번 닌자영화는 볼까 말까...하던중입니다.
비가 멋있기는 한데
예전에 옹박...이란 영화 같음 어쩌나 생각합니다.
옹박은 완전 멋진데 외소한 몸과 내용의 부실로 개그코너 '열라뽕따이~'로 더 유명해졌었죠.
비도 우리는 열광하지만 외국에선 그냥 동양 닌자영화 주인공으로 관심없는거 아닐까 ...
일단은 영활 보고 뭐라 말해야겠네요.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2. ㅋㅋ
'09.12.16 6:04 PM (121.167.xxx.239)영화는 못봤지만...물론 장르가 취향이 아니어서 볼수도 없구요^^
국내외적으로 일단은 성공한 영화란 평아닌가요..
무한도전 뉴욕편에서 뉴욕거리의 닌자어쌔신 전광판도 보여주던데..3. .
'09.12.16 6:19 PM (125.7.xxx.107)저는 너무 기대를 했는지 잔인하지도 않고 새로움도 없는 액션에 실망한 영화에요.
무엇보다도 한참전에 개봉한 킬빌보다도 별로, 애를 그 고생을 시켜놓고 감독의 능력 부재가 너무 아쉬웠어요.
저는 상반신보다는 골반뼈 부근이 참 섹시해 보이던군요.^^4. 그런류
'09.12.16 6:23 PM (125.135.xxx.227)영화는 안좋아하는데...
딱 하나 킬빌은 재미있고 기억에 남아요..
다 비슷하고 허술한 스토리..
딱 남자들 머리속 세상 같아요..
닌자어쌔신...비 아니면 그닥 관심 없어요...5. ..
'09.12.16 7:08 PM (115.139.xxx.166)그러나 눈을 가리거나 머리카락 헝클어진 모습은 흐뭇~....... <---에서 절로 미소가..^^
6. 보구싶은데
'09.12.16 7:51 PM (125.178.xxx.192)잔인한 장면들 때문에.. 못봐요.
비야.. 풀하우스같은 드라마 찍어라~7. 원글이
'09.12.16 9:09 PM (123.248.xxx.196)그러게 말이에요. 애를 그 고생을 시켜놓은 데 비해서 결과는 좀 그렇죠? ^^;;
그러나 일단 옹박의 주인공처럼 우스개는 안될 것 같지 않나요? 영화보면 외형자체가 우스개로 쓰일만한 비쥬얼은 넘어선 것 같았어요~
그닥 새로울것도 대단할것도 없었지만, 비의 화려한 몸과 액션은 볼만했지용~^^
참, 그리고 제가 말한 상반신이 골반뼈 그 부분 포함요... 그럼요그럼요...
밑위짧은 트레이닝바지만 입고 카메라가 위아래 사방으로 돌 때 그 섹시한 곡선이란~ 우웅~
진정 안겨보고 싶은 조각몸이라고나 할까요~ 오홍~8. 헐~
'09.12.16 9:30 PM (114.204.xxx.153)여러분덜~ 고정하시와요~ ㅎㅎㅎ
그러다 실신이라도 하시면 나중에 뒤에 넓은 쿠션이라도 받쳐줘야하는 불상사라도 생길까 심히 걱정되는데요~^^
흐~ 사실... 너무나 묘사를 적나라하게 하시는 바람에 그냥 제 눈 앞에 비쥬얼이 그대로 그려진다는 거 아닙니까~ ㅋ9. 저도
'09.12.16 10:45 PM (118.176.xxx.61)남편이랑 같이 보러 갔는데 첫장면부터 너무 잔인해서리 못본부분도 간혹 있었답니다 정말 전에 보았던 킬빌도 그러했는데 것보다 좀 더한거 같더라구요 영화가 그닥 재밌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비가 정말 엄청 고생했겠다 진짜 대단하다 이런생각들은 내내 들더라구요 출연료 많이 받아야 할듯 싶던데요 ㅎㅎ
10. ㅎㅎㅎ
'09.12.16 10:59 PM (220.88.xxx.254)감상문이 넘 재미있어요.
비의 몸매만 봐도 흡족하다니...
꼭 봐야겠네요ㅎ11. ..
'09.12.17 6:16 AM (210.218.xxx.156)못보겠네요 무서워서..
근데 평은 땡기게끔 쓰셨어요.12. 강추
'09.12.17 7:38 AM (121.165.xxx.121)저도 피흘리는 영화 진짜 싫어하는데 남편이 보자고 해서 봤어요.
'저건 색소야, 색소야. 저건 cg야, cg야' 주문을 외면서...ㅋㅋㅋ...
내용도 그만하면 괜찮았는데. 비 정말 멋있었구요, 전 외국인들 사이에서 그 눈매가 넘멋졌어요.
그리고 남편은 킬빌보다 더 좋다고 하던걸요. 남편이 어찌나 감동을 해주시는지...ㅎㅎㅎ13. 보고싶게 만드네요!
'09.12.17 10:10 AM (211.115.xxx.133)그런데도
망설여져요
킬빌도 힘들게 봐서리...14. 원글님!!
'09.12.17 10:37 AM (115.23.xxx.206)보러 가야겠습니다..
확~ 땡기게 해주셧네요... 스피드레이서 졸면서 본 사람인데.. 볼랍니다.
ㅎㅎ 뉴문도 봤답니다.. 에드워드~ 멋지다.. 하면서 봤는데
그 늑대 인간들은 별로 였던 제 취향인데..
갸가 너무 열심히 해서 그거 보러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