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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시엄니 생신에 대한 남편의 태도 !!
친정엄마 생신이 먼저거든요.
근데 신랑 좀 얄미워요.
저희 엄마생신은 별말없구 시엄니 생신얘기만 하네요.
근데 이번엔 이래저래 시댁식구와 특히나 시엄니에 대한 안좋은 맘이 너무 커서 솔직히 생신때 별로 가고
싶지가 않네요.
만약 신랑이 저희엄마 생신때 별말없이 전화만 한통 띡 한다면..
저도 며칠뒤에 있을 시엄니 생신에 똑같이 하려고 생각만 하고있어요
저희 결혼때 저희 친정에서 딸 고생하는거 싫다고 혼수외로 집살때 보태라고 4천만원 아빠가 주셨어요.
근데 최근에 저 없을때 시아주버님들과 형님들앞에서 제 욕을 하셨다네요.
그니까.. 일안하고 집에서 논다그거죠.
저희 어머님..
앞에선 간,쓸개라도 다 빼줄거 처럼 하시고 뒤에서 욕하시는 그런분이세요..
며느리가 많다보니 각 며느리들한테 돌아가면서 욕하세요~
그래서 며느리들도 어머님 다 싫어라합니다.
이간질시키시고 뒤에서 욕하신다고..
아~ 어머님 생신 생각만해도 짜증이 몰려와요~
이런글 올렸다가 또 욕 바가지로 먹는거 아닌지..
덤으로..
제가 2년전에..
어머님,아버님이 농사일 하시는게 안쓰러워 고추랑 고구마 좀 팔아드릴려고 고추는 많이 팔아드리고..
고구마는 그냥 예약만 받았어요.. 배송시기에 입금하시라고 예약자들한테 말해놓구여..
근데 그 시기에 저희 친정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그 와중에 시어머니 저한테 전화하셔서는 고구마얘기부터 꺼내신 분이에요.
저희친정은 아버지 돌아가셔서 기절하고 울음바다에 실신지경이었는데..
고구마얘기를 들으니...
아무리 시어머니라지만..
사람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때일을 생각하니 또다시 눈물이... ㅜㅜ
1. 말씀대로..
'09.12.16 5:13 PM (58.238.xxx.182)남편분 하시는 거 보시고 똑같이 해드리면 되겠네요..
2. ㅎㅎ
'09.12.16 5:16 PM (211.109.xxx.18)원글님 맘 백 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남편도 이해해주세요,
팔은 늘 안으로 굽는 거지 팔이 밖으로 굽는 거 보셨어요?/
우리 맘이 다 친정으로 향해 있듯이
남편들은 시어머니에게로 향해 있지요
그런 남자가 아니라면 사람도 아니지요.
자길 낳아준 사람을 외면하는 사람이라면 인간적으로 매력이 없는 사람이잖아요.
전 원글님에게 큰 틀을 갖고 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남편이 뭐라하든, 남편이 어떻게 하든,
내가 할 일은 정확하게 하고, 그리고 남편을 좋게 타이르세요.
남편이 어떻게 하나 -- 봐가면서 자기 태도를 결정하지 말고,
내가 할 일은 다 하고,
남편에게 할 말도 다하고,
그게 아이들을 위해서 어른으로서 보여야할 모범입니다.
우리들은 애들이 아니잖아요.
쓰다보니 잔소리네요.
남편 확 휘어잡고 사세요,
여시가 되어서라도요.3. 여기도
'09.12.16 5:19 PM (218.144.xxx.252)있네요...
친정은 다른 형제들 많다고 아예 무시하고
언제나 항상 시어머니만 챙깁니다
넘 미워요.
나쁜 * 이 따로 없지요...4. 전
'09.12.16 5:23 PM (211.195.xxx.20)똑같이 합니다.
결혼하고 정말 시댁에 잘하려고 친정에도 안하던 전화 안부도 자주 드리고
생신이면 음식도 하고 항상 제가 계획하고 걱정했는데
살다보니 정말 웃기더군요.
시엄니의 뜨악한 행동들도 질리고
남편은 ... 보통의 남자들이 그렇긴 해요. 여자들처럼 계획하고 준비하고 이런거
잘 못하고 또 자상하고 애교있는 성격이면 몰라도 말이죠.
저희 남편은 그런거 절대 못하는 타입에다가 사람을 어렵게 만드는 스타일이라
친정집에 가도 자기가 어른인양 좀 그래요.
결혼하고 저는 시댁에 안부전화 그리 자주 할때 남편은 안부전화는 커녕
장모님 생신도 모르고 알려줘도 큰 반응없고 하다못해 전화 한통도 제대로 못하더군요.
아내가 자기 부모 생신 챙기고 그렇게 잘할때 적어도 어느정도 노력하려고 해야 하는데
이젠 저도 전화 안해요.
꼭 남편때문이 아니라 시어머니때문에 질리고 정떨어지는게 많아서 서서히 끊었지만
이제는 평상시에 안부전화 이런거 안합니다.
생신때나 전화 드리고.
남편은 자기 부모 생신은 일주일전부터 막 고민하는 거 같은데
장모님 생신은 뭐 그런가보다 하고 말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맘 비우고
각자 알아서 잘하도록 생각하고 살아요.
차라리 훨씬 편하네요. 이게.5. 동반불행
'09.12.16 5:58 PM (211.114.xxx.139)ㅎㅎ님의 말씀처럼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 행동은 남편하는거봐서....가 되더라구요..남편이 친정에 할때까지 기다렸는데 도통안하더라구요...그러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효자이지요..
시간이 흘러 알고보니 장인장모한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더라구요...
달래도보고 가르치기도하구 협박도 해보고 쪼기도 하구 하니까 조금씩 장인장모에대한 마음의 자리가 생기더라구요
시자들어가는 사람들은 영원한 시짜이듯이 남편도 마찬가지인것같아요....
지금까지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나만 잘하면 알아주겠지 하는 세상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부모에게 잘하는 집안치고 안되는집 없더라구요
그 복이 자식에게 다 돌아오더라구요.
아이들도 계속 가르쳐야하지만 신랑도 계속 가르쳐야해요....6. .
'09.12.16 6:23 PM (125.7.xxx.107)시어머님한테 충분히 속상해할 만 하시네요.
더불어 님한테 말 옮긴 형님과도 멀리 하세요.7. 에휴
'09.12.16 7:38 PM (122.36.xxx.214)저도 며칠전에 비슷한 일로 남편에게 퍼부은 적 있어요.
다음 설날연휴가 친정아버지 팔순 생신이어서 친정형제들이 이번엔 시집에 가지 말고 친정아버지와 먼저 설날을 지내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냈어요. 저흰 딸밖에 없어서 명절 아침은 항상 두분이 적적하게 계시거든요.
확정된 것도 아니고 의견만 물어본건데, 그 얘기를 남편에게 꺼냈더니 자기는 시집제사에 꼭 참석하러 가야 된답니다. 아들이 혼자 있는것도 아닌데.
일년에 세번 있는 제사, 해마다 명절마다 얼굴도 모르는 남편 할아버지 제사를 정성껏 모셔왔는데...그 제사가 평생 한번 있는 장인 팔순잔치 보다 중요하다니...이럴때 마다 <남편=남의 편>인가 싶네요8. 전 얼마 전부터
'09.12.16 11:06 PM (180.66.xxx.120)남편이 처가에 하는 대로 시가에 하니
세상에 속이 다 시원하네요
몸 편한건 말할 것도 없구요9. 이어서
'09.12.16 11:07 PM (180.66.xxx.120)남편이 내가 시가에 안간다고..친정 간 거랑 횟수를 비교하더라구요
그래서 " 지금까지 간 걸로 치면 십년은 더 시가에는 안가고 친정만 다녀야해.." 했더니 아무말도 못하는...10. 저도
'09.12.17 9:48 AM (59.31.xxx.177)남편이 친정에 연락안해서 좀 그랬는데 저도 똑같이 시댁에 연락안하니까 넘 편해요.
걍 서로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살자해서 서로 안해요. 각자 부모님께 잘하는거죠.
친정 너무 간다 싶으면 가끔 시댁 가보자고 하고요.. 저는 혼자도 친정 잘 다녀요.
가끔은 엄마가 저 혼자오는게 더 편할 때도 있다고 하시고요. 음식문제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