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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플루 조회수 : 288
작성일 : 2009-12-15 12:26:43
요즘은 너무 잠잠하네요.
울 애들둘 다른애들 열나고 극성일때 너무 조용하더니 작은애는 토욜부터 큰애는 어제부터 열이 조금나고 기침도 하고 그러네요, 병원가서 큰애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정작 작은애가 밤에 열도높고 기침도 많이 하네요. 오늘 유치원안보내고 데리고 있는데 병원에서도 열감기 유행한다고  타미플루는 처방할생각도 않고... 걱정이네요,
IP : 58.225.xxx.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아이
    '09.12.15 2:29 PM (125.187.xxx.175)

    신종플루가 약간 주춤한 건 사실인 것 같구요, 초기처럼 사망자 카운트 방송을 안하니까
    그냥 감기려니 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다니는 유치원에 플루 환자 생겼다고 연락왔는데
    마침 큰애가 기침에 열이나서 검사받았더니 확진 양성으로 나왔어요.
    만 삼일동안 열이 높게 나고 해열제 먹어도 잘 안떨어졌어요.
    타미플루는 확진검사 하고 와서 결과 나오기 전부터 먹였구요,
    아이가 어릴적에는 고열도 잘 났지만 좀 큰 후에는 열이 나도 38도 근처였는데
    이번엔 39도가 넘고 열도 잘 안떨어지기에 동네병원에서 처방 받아온 걸로 먹기 시작했는데 다음날 양성 확진 문자가 왔더군요.
    애가 몸이 늘어지고 머리랑 다리도 아프다고 하더군요.
    약이 너무 써서 먹기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이거 안먹으면 입원할정도로 아파질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입에 초콜렛 녹여서 약간 물고 있게 해서 약 먹였어요.
    별 일 없이 잘 이겨낼거란 생각을 하면서도
    이광기씨 아들 뉴스도 생각나고 해서 밤에 아이 옆에서 울기도 했네요.
    3일 꽉 채워 열나고 나서는 열 떨어졌어요.
    아직 콧물이나 기침이 조금 남았지만 심하지 않구요. 타미플루는 5일치 다 먹여야죠.
    아이가 아팠던건 속상하지만 이제 백신 맞추는 고민은 안해도 되네요.
    아이가 어려서 가족끼리 격리 같은 건 안하구요 같이 밥먹고 껴안고 놀고 부비고 했어도 다른 가족은 다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세 살 어린 동생도요.
    저도 아이 아플때 신플 후기 읽었던 게 도움이 됐어서 답글 남깁니다.
    플루 검사비가 부담되기는 하지만 고열에 기침이 있으면 확진검사비도 보험이 되니까 해보시면 어떨까요? 요즘 병원에서 삭감될까봐 부모가 할까말까 망설이면 검사 잘 안해주려 한대요. 강하게 꼭 해달라고 하면 검사받을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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