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론조사에 민감하지 마십시오

오래된미래 조회수 : 368
작성일 : 2008-06-30 16:40:26

"여론조사를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민감할 필요도 없습니다"

<조선>의 여론조사 해석이 왜곡되었다고 이를 분석한 글이 아래 올라와 있더군요.
왜곡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합니다.
조중동 폐간운동을 하는 이유가 진실 왜곡때문 아니겠어요?

그런데 <조선>의 여론조사를 데일리서프라이즈에서도 기사화했는데
"<조선> 여론조사도 ‘경찰 과잉진압’ 여론이 압도적"이라고 제목을 뽑았더군요.
매일 아침 한겨레, 오마이, 데일리서프라이즈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데일리서프라이즈도 사실을 과장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사를 보면,
'경찰 과잉진압'의 여론이 "최근 촛불시위중 발생하고 있는 도로점거나 폭력행위에 대한 경찰의 대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8%가 "과잉진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처럼 대처하면 된다"는 응답은 그 절반 수준인 25.9%였고, "불법시위를 방치하고 있다"며 보다 강경대처를 주문한 의견은 15.2%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경찰과잉진압은 53.8%이고 과잉진압이 아니다는 25.9 + 15.2 = 41.1%입니다.
50%대와 40%대의 차이를 "압도적"이라 제목을 뽑는 것은 사실을 과장시킨 것입니다.
70%대이면 압도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요.
데일리서프라이즈 편집국에 전화를 했는데 계속 받지 않아 해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조중동의 진실왜곡에도 우리가 항의를 해야 하지만
우리 편에 서 있는 언론매체에도 비판적 시각을 갖고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요?

방송국은 시청률에 민감하고 정치인은 여론조사에 민감합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여론조사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지만
"여론조사를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민감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촛불을 드는 것은 여론을 대표해서가 아닙니다.
우리 안의 진정성 즉, 대한민국을 이명박에 이렇게 맡겨서는 안된다. 우리의 피로 세운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수 없다. 우리 국민은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대내외로 표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부 시위자들의 폭력시위를 정부와 일부 언론들이 과장하고 왜곡하여 여론조사가 "과잉진압 아니다"가
70%가 넘어선다 해도 우리는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집회에 참석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전경들에 대한 폭력은 대부분 방어적인 폭력이었다는 것을.
비폭력을 대다수 시위자들이 원하고 있고 우리는 그럴 만한 능력과 자긍심이 있다는 것을.

이런 우리의 진정성을 우리가 스스로 알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여론은 감성적인 판단을 쉽게 합니다.
기계적인 형평성에 맞추어 전경들이 당한 폭력과 시민들이 당한 폭력을 언론에서 보여주면
국민들은 촛불집회를 싸잡아 폭력적인 것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널리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여론조사에 일회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언론플레이에 의해 여론이 우리를 등지고 선다 할 지라도
우리는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갈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신심, 우리의 진정성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시청 앞 시국미사에 참여하러 갑니다.
마음을 가다듬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IP : 221.165.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로
    '08.6.30 4:47 PM (121.177.xxx.159)

    여론조사에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나의 판단을 믿고~~아자!!!

  • 2. 촛불
    '08.6.30 4:49 PM (118.45.xxx.153)

    여론조사가..무시기...표본을 갖고 하는것이고..머...제의견을 믿습니당.

  • 3. 굳세어라
    '08.6.30 5:05 PM (222.112.xxx.103)

    조금 신경쓰이긴 해요.. 그래도 갈길은 가야 합니다.

  • 4. 그 옛날 80년대도
    '08.6.30 5:08 PM (222.101.xxx.84)

    시위하는 사람들은 폭도...나라를 뒤엎는 빨갱이라는 오명을 썼었습니다.
    아줌마들한테 그런 오명을 자꾸 뒤짚어 씌우니 아니라고 항변하기 위해서도 자꾸 나갈수 밖에요.........오늘 언넘의 신문보니 연행자들이 무직..실업자..노숙자가 많다고 하더군요...찌라시

  • 5. 여론조사불신
    '08.6.30 5:19 PM (121.174.xxx.18)

    여론조사 그거 소수의 표본갖고 조작하기 쉽습니다. 특히 조중동 단골메뉴죠. 국민 여론 호도하기 위해 ...내 의견과 소신을 믿어야 합니다. 그게 더 힘이 있습니다. 질문도 입맛대로 하는 경우많고 하여간 잔 머리 굴려서 하는 경우 많기 때문에 믿을수없습니다. 여론조작이라 하면 맞을거 같을 정도구요. 것두 조중동이 했다하면 더 의심이 가죠. 오늘자 조선도 보면 여론조사 제목을 "촛불집회 그만" 56퍼센트인가? 이걸로 메인 제목 했더군요. 3가지 항목중 자기에에 유리한걸로요. 믿을수없죠. 신뢰가 깨진 찌라시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610 대운하 안하겠다더니.. 6 촛불 2008/06/30 974
396609 여론조사에 민감하지 마십시오 5 오래된미래 2008/06/30 368
396608 아래 권영세 글 1 개념은 딴나.. 2008/06/30 260
396607 미국제품 불매운동 11 마포새댁 2008/06/30 432
396606 잘못 끼워진 단추?? 2 고민 2008/06/30 218
396605 정치자금세액공제에 대해서... 2 정치자금 중.. 2008/06/30 190
396604 민주당의 등원은? 인천한라봉 2008/06/30 216
396603 이와중에급질문..냉장고 냉기가 없는데요 10 2008/06/30 391
396602 누가 우리차를 긁어 놨을까요? 3 수수께끼 2008/06/30 389
396601 [명박퇴진]사기공갈협박 지들끼리 고스톱짜고 지랄쌩쑈발악 전문 뉴라이타국 땅박시 딴나라구 조.. 1 일지매포에버.. 2008/06/30 238
396600 시국미사 못가서 죄송해요 1 광화문 2008/06/30 231
396599 게시물 열람 권한이 없다니요? 13 뉴스님 글 2008/06/30 521
396598 모든 종교에서 일어서고 있습니다. 까꿍이 2008/06/30 444
396597 [뉴스] 캐나다 광우병 의심환자 새로 발견 ... ㄷㄷㄷ 1 뉴스 2008/06/30 212
396596 유통기한 다되가는 미국소고기 4 랄레 2008/06/30 401
396595 이명박대통령이100일동안추진하신일들 6 무한펌질강추.. 2008/06/30 375
396594 1%의 폭력이 99%의 촛불을 짓밟는 근거를 제공합니다! 11 성현성아맘 2008/06/30 495
396593 이문열이 말한 의미는 무엇인가? 8 성준모 2008/06/30 522
396592 그넘의 돈이 뭔지,, 13 유럽 살면서.. 2008/06/30 1,160
396591 82님들은 어디서 모이는겁니까? 10 어디로?? 2008/06/30 616
396590 방금 권영세의원 보좌관실에서 전화받았는데요.. 12 엉엉 2008/06/30 1,084
396589 [명박퇴진] 전국을 촛불로 뒤덮을 수 있는 좋은 방법!!!! [펌] 3 아주참신한생.. 2008/06/30 490
396588 28일 밤, 폭력 진압의 한복판에서 전경들과 달리다 15 풀빵 2008/06/30 874
396587 정신과 진료때문에요.. 15 우울증 2008/06/30 765
396586 [알림] 민중의소리는 촛불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5 먀우 2008/06/30 289
396585 [명박퇴진]언론관계자글입니다.이슈 만들기 방법입니다.---퍼옴 1 눈사람 2008/06/30 244
396584 (펌)학부모님들 긴장하셔야겠네요... 6 2008/06/30 1,010
396583 ㅠㅠ 2 Lliana.. 2008/06/30 230
396582 확실하게 배운녀자가 됩시다. 6 잠시환기 2008/06/30 658
396581 육아문제 고민 3 고민 2008/06/30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