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화나면 잘 참지 못하는 제 성격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

한줌 조회수 : 846
작성일 : 2009-12-14 16:30:08

결혼한지 이제 1년 됐어요..

제 성격은 보통때는 괜찮은데 약속 어기는거는 정말 못참겠어요...

용서가 안되요...

이런일로 신랑하고 몇번 다퉜어요..

제가 소리지르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면 신랑은 항상 와서 달래주고..이런 식이에요...

같이 화 낼때도 있지만 그런적은 한두번이구요...

예를들어 신랑이 요즘 낚시를 다녀요...

자기가 혼자 낚시 다닐수있을 때까지는 다니고 싶다면서 저한테 조금만 이해를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랐다고 했는데..

며칠전에 신랑이 낚시간다고 하고 나갔는데 10시정도에 베란다로 지갑만 좀 던져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낚시터에 돈을 안주고 와서 주러가야한다고...

그럼 제가 심심하니깐 같이 가자고 하니깐 차에서 가면서 그때서야 말해주더라구요...

실은 돈을 주러가는게 아니라 찌를 사러 가야한다고..지금까지는 후배랑 밥먹었다구 하더라구요..

나가기 전에 그 후배한테 전화가 왔었거든요..거기 잠깐 들린다구요..

그말을 듣는데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왜 거짓말했냐고 했더니..제가 맨날 머라고 하니 그랬대요...

왜 맨날 머라고만 하냐고...그리고 낚시터 안간거 얘기하려고 했다고...

미안하다고해서 담부터는 그러지말라고했는데 저는 한번 화가나면 좀 참기가 힘들어요..

지금 임신중이라 더 그런지는 몰라도 제 뜻대로 안되면 전화통화 하다가도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고

제가 화 풀릴때까지 말도 안하고...

이런저를 잘 달래는 신랑이 참 고맙기도 해요...

화가나면 감정조절이 넘 어려운데 어떻게 해야 좀 냉정해질수 있을까요>?



IP : 122.35.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2.14 4:37 PM (123.214.xxx.89)

    얘기 들어보니 원글님의 성격도 어느정도 다혈질인것같지만 낚시에 빠지고 약속을 정확히 지키지 않는 남편에게도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요.. 무조건 참다간 병나죠..
    저희 남편은 약속 엄청 잘 지킵니다.. 근데 제가 소심해요.. 낮에 통화하다가 '나중에 또 전화할께요~' 라고 의례적으로 얘기합니다. 그리고는 전화없이 퇴근하죠.. 그럼 전 저녁내내 전화를 기다립니다. 그냥 버릇처럼 전화하겠다고 한걸 진짜로 기다린거죠 ;;;; 그래서 서운해하고 남편은 어이없어 하고 그러네요;;;;;; 가끔 비슷한 일로 화도 내구요..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남편은 눈치보지 말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약속을 하라고 하고 그대로 지키면 원글님도 화내지 마시구요.. 다만 원글님의 화가 풀릴 조건도 다시구요..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회식을 하면.. 집에서 밤늦게 혼자 기다리다 저도 모르게 기분이 상하니까 올때 맛있는 군것질 거리 하나 사오라고 해요.. 그럼 늦게 온 남편이 야속하다가도 같이 앉아서 군것질 거리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화가 풀려요.. 남편도 제가 기분이 풀리니 좋아하구요.

    대신 미리 회식이나 약속 있는거 얘기 안하는거 싫어하구요.. 얘기한것과 다른것도 싫어해요.
    그래서 중간중간에 전화해서 얼마나 걸릴거 같은지 얘기해주구요.. 저도 중간중간 전화해서 물어보구요.. 서로 자주 얘기하다보면 많이 해결될 수 있는 일인것 같아요.
    무엇보다 남편에게 나에게 정확히 계획을 얘기해주고 약속한대로만 지키면 마음껏 낚시를 해도 화내지 않겠다는걸 납득시키시는게 중요하구요.. 두분이서 어느 선까지가 서로의 마음을 상하지 않는 것이라는 걸 알 수있도록 대화하세요..
    별거 아닌 내용을 거창하게 썼네요.. 도움되었으면 좋겠네요..

  • 2. 비슷함
    '09.12.14 4:39 PM (211.33.xxx.64)

    그래서 다른 분들이 달아주는 해결책을 보고 싶어요. 근데 이건 꼭 임신해서 예민해서는 아닌가봐요. 저도 남편이랑 임신기간에 자주 그랬는데 그게 임신때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니더라구요. 같은 문제로 화가 나시는거면 원인제거를 해야지요. 남편에게 원글님도 될수있으면 잔소리나 화를 줄일테니 거짓말이나 약속 어기는 횟수를 줄여달라고 하세요. 서로 버릇이 되더라구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싸우게 되구요. 서로 양보하기로 하고 노력하는 거 말고 달리 방법이 있을까요?

  • 3. 화내기전에
    '09.12.14 4:43 PM (125.177.xxx.79)

    한번만,,,생각해보고,,나서,,,
    일단 감정을 차분히 한 후에..
    뭘 말 할건지 생각하고 나서,,
    정리를 해서 말을 한다,,
    ^^
    이것이..
    울 남편이 저한테 거의 이십년이 다 되어가도록 ,,
    부탁 아니..노래를 하는 것입니다^^

    남편은 너무 냉정할 정도로 이성적인데
    제가 워낙에 감정적인데다가
    고생하고 살다보니^^ 속이 쏙이 아니게 부글거릴 일들이 쌓이다 보니^^
    ...
    그래서 어제도 그저께도,,역시 오늘아침에도,,
    매일 ,,하루에 두번이상,,
    남편한테 잔소리아닌 잔소리 듣고,
    또 반성하고,,지키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울남편이 저땜에 심장병?걸릴 지경이 되었어요ㅜㅜ
    제가 하도 울컥울컥 화를 내고 짜증을 부려서요,,

    올해도 다 지나가는데..
    더 늙기전에..

    화 내기전에 한번 생각해보고,,이게 화를 낼 일인지 아님 그냥 차분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이해시키면 되는 일인지..
    화 내기전에 한번 생각해보고 또 두번도 생각해보고 할려고,,^^
    요사이..
    참 많이도 생각,,,아니 반성을 하고있던 참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150 미샤 인터넷사이터에서 사신분들 도착하셨나요? 2 미샤 2009/12/14 707
510149 학부모모임가야할까요 1 학부모 2009/12/14 616
510148 '1년 동안 쇼핑 안 하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실 분을 찾습니다 23 구둘래 2009/12/14 2,316
510147 밀봉된 반찬 보낼수 있나요? 2 수하물에.... 2009/12/14 284
510146 거품기 봐주세요~ 6 거품기 2009/12/14 435
510145 시래기 사 먹을 수 있는 곳 추천 좀 해주세요 1 시래기사랑 2009/12/14 360
510144 구매대행 치고 너무 싼데 여기 아세요? 14 가방 사고파.. 2009/12/14 2,129
510143 가죽 가방 사고싶은데요,명품 말고요^^ 6 가방 2009/12/14 1,290
510142 초 6 국어 문제집 추천 좀.. 2 방학이예요 2009/12/14 683
510141 제빵기 만든 식빵 집에서 잘 썰어지나요? 15 살까말까 2009/12/14 1,278
510140 단유비법 알려주세요ㅠㅠ 무플절망입니다 5 14개월 2009/12/14 557
510139 연예인스폰서 8 궁금해 2009/12/14 2,847
510138 보석비빔밥 2 궁금 2009/12/14 1,586
510137 국민은행 가계부 나왔나요? 가계부 2009/12/14 1,040
510136 전여옥 "타이거 우즈, 스트레스 때문에 도피처 찾아" 9 세우실 2009/12/14 1,265
510135 음식점 오픈할때 사은품은 무엇이 좋으세요? 9 가족 2009/12/14 679
510134 무슨 설탕 쓰세요? 5 새색시 2009/12/14 671
510133 남자들은 동시에 두여자를 사랑할수 있을까요? 10 ... 2009/12/14 4,947
510132 군대가는 조카 뭘 사주면 좋을까요? 9 선물 2009/12/14 571
510131 대구 시내에 괜찮은 레스토랑 추천 해주세요.. 4 ... 2009/12/14 1,949
510130 화나면 잘 참지 못하는 제 성격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 3 한줌 2009/12/14 846
510129 시어머니께서 며느리 부를때.. 14 며느리 2009/12/14 1,605
510128 수상한 삼형제에 나오는 시어머니... 8 요리조아 2009/12/14 1,647
510127 볶음참깨..어디서 구입해야할지 방황중 1 .... 2009/12/14 242
510126 학습지 선생님이 왔다가셨는데... 1 머리아퍼 2009/12/14 849
510125 아이들이랑 이주일에서 한달정도 방을 빌릴 곳 좋은데 있을까요? 2 태국에서 2009/12/14 384
510124 노동운동 옥죄기, 걸면 걸리는 ‘헌법 위의 형법’ 1 세우실 2009/12/14 173
510123 기본 스커트 정장 투버튼이랑 원버튼 중 어떤 스타일을 오래 입을 수 있나요? 1 키이스 2009/12/14 757
510122 나쁜 며느리일까요??? 12 며느리 2009/12/14 1,846
510121 초4학년 영어학원을 보내려고 합니다. 도움주세요 3 어렵다 2009/12/14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