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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갔더니 자궁적출을 권하는데........
보였어요. 산부인과에 가서 암검사랑 다른 검사를 했더니 암은 아니고 염증이 좀 심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또 6개월후 계속 되는 출혈에 암검사와 다른 검사를 했는데 또 염증 소견만 나왔어요.
그러다가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자궁원추절제술을 받았는데 조직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었어요.
자궁경부상피내암이라는 진단명이 나왔는데 의사선생님께서는 예전에는 이렇게 발견되면 보통 자궁적출을 권하지만 지금은 의학이 많이 발전되어 정기적인 검사만 꾸준히 하면 위험할것 없다고 하셨고 제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행이 다른 암보다는 가벼운 암이라 꾸준히 병원에 다니면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려고 생각중인데.......
남편이 종합병원에 진료의뢰를 해서 오늘 다녀왔어요. 그런데 첫마디가 자궁적출을 말씀하시네요. 좀 뜻밖이었어요.
남편은 암이 전이될까봐 전전긍긍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적출을 하는게 좋지않냐고 하는데 ........ 저도 적출에 대해서 반감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좀이상해요
1. 바느질 하는 엄마
'09.12.10 10:03 PM (122.35.xxx.4)음..저도 5년전에 똑같은 상황으로 원추절제 했는데 이후로 둘째도 낳고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만약 그때 제가 자궁적출을 했으면 저 귀한 우리 둘째는 세상 빛도 못봤겠죠.
저는 오히려 그때 선생님이 적출보다 보존을 권하시던데..
요즘은 유방암도 전절제 보다 부분절제를 해서 보존을 많이 하는 추세더라구요..
의료기술도 많이 발전했고..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너무 겁먹지는 마셨으면 좋겠어요..2. 해라쥬
'09.12.10 10:13 PM (124.216.xxx.189)상피내암이라면 얼마전에 제 친구가 그랬어요
그앤 자궁적출은 하지않고 소위 그 부위만 긁어냈다고 하던대요
요즘엔 왠만함 적출은 하지 않아요
혹이 아주 크지않는이상요..
한병원만 가시지 말구요 큰 대학병원에 한번가보세요3. ...
'09.12.10 10:17 PM (211.246.xxx.210)저와같은경우네요...저는 정기검사를 열심히 했었는데 이런 결과가나왔어요 저는 자궁적출을 권하시더라구요 ..보존도 한가지 방법이지만 2.3년후면 이런경우에는 70프로정도..상피내암은영기이지만 1기나2기발견후에온다고 ..그래서저느 자궁적출을 했네요..대학병원에서..님.. 청천벽력 같은일이었지만 시간이지나고나니(한달반)오히려 잘했다고생각되어요,,저는 40대중반입니다..마음을편안하게가지세요..참저도심란하고아무런위로가안되더라구요..담당의사선생님과의논잘하시고 좋은결과가 나오시길바래요,,도움도못돼드려죄송해요
4. 저도
'09.12.10 10:19 PM (114.200.xxx.62)얼마전에 건강검진시에 자궁경부암에서 이상세포가 보여
조직검사를 했었는데 상피내암으로 진단받았어요.
대학병원에서 원추절제술을 했고 최종진단명은 염증으로 나왔어요.
처음 대학병원 내진시에 의사선생님이 자궁적출이 제일 깨끗한데
그래도 상피내암일때는 절차상 원추절제술을 해야한다더군요.
6주전에 수술을 했고 오늘 한달만에 병원에 갔더니 수술한 부위는
다 아물었고 이제 6개월뒤에 와서 암검사를 해라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이 상피내암에서 치료를 안받고 자궁경부암 1기가
될때까지 기간이 거의 10년이 걸린다 하시던데..
다른병원에도 잘 알아보시고 결정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전 앞으로 정기적으로 암검사하고 운동하고 관리를 잘하려구요.5. 다른곳
'09.12.10 11:12 PM (123.248.xxx.26)병원도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유명호님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이란 책에 보면, --- 강추하는 여성필독서에요.
우리나라 산부인과의사들은 너무 자궁적출을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구요. 옆나라 일본만해도 회복불능상태의 자궁을 어떻게든 고치고 고쳐서 보존해주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쉽게쉽게 수술로 적출 끝! 이러면 병도 없고 편하고 어쩌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구요.
자궁이 오로지 생명을 낳는 역할만이 아니라 호르몬과 정서에 엄청난 영향이 있는 여성에게 제일 중요한 장기인데, 절대로 함부로 적출부터 시도할 일이 아니랍니다...
물론 반드시 떼내어야 할 경우도 있겠지요.
아뭏든, 최대한 될수있는한 치료를 하신후에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 볼 일인 듯 합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그런 면이 있어요. 자궁없는 여자가 여자냐. (이건 한심한 사상입니다 당연히... 상처받지 않으시길...)6. 다른 병원
'09.12.10 11:15 PM (221.159.xxx.94)가보셔요.
저도 4년전에 개인 병원에서 상피내암 2기라고 대학병원가서 수술하라 했어요
대학병원에서 원추절제술을 했는데 최종진단명은 염증으로 나왔어요
어떻게 개인병원에서 상피내암 2기 나왔는데 종합병원에서는 다르게 나올수 있는지
그런데 그럴수 있다네요7. 원글맘
'09.12.10 11:38 PM (115.143.xxx.38)늦은시간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원래 다니던 개인병원에서 출혈이 지속적으로 나오니까 고주파수술을 권하셨어요. 수술자체도 간단하고 출혈뿐아니라 분비물도 깨끗해진다고.... 믿고 다니던 곳이라 그냥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 생각은 몇년씩 계속 된 출혈인데 가볍게 보지말고 진작 큰병원에 갈걸하는 후회뿐이에요. 오늘 간 대학병원에서도 수술을 다른 작은 곳에서 하고왔다고 하니 그냥 건성으로 서류검토만 할뿐 내진도 안하고 6개월마다 암검사를 했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겟다고 하니 암검사는 30%만 믿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