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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초등입학과 동시에 취업하신분 계세요?

제가 무모한가요? 조회수 : 615
작성일 : 2009-12-10 11:37:37
내년에 우리 큰애가 1학년 들어갑니다. (둘째는 이제 5살이 되요)
그런데 참다참다 내년에는 꼭 취업하고 싶네요. 그 참다참다라는 개념이... 이제 제가 좀 애들 키워놓은거 같네요.
저 전문직도 아니예요.. 보수가 그리 많지도 않다는데.....
일반적으로 전문직여성중, 연봉 1억 가까운 엄마들도 애 초등입학 동시에 와르르 다 그만두는 분위기라는데........
저 무모한가요?....

1학년이면 일찍 끝난다는데, 맡아줄 분은 없어요. 보낼만할 학원? 알아봐야죠.
다행히 제 일이 오후 네시정도면 끝나요. 그정도 학원뺑뺑이면 어리숙한 우리아이 1학년짜리 버틸만 하지요?-.-
점심도 문제고... (1학년 점심 안 먹고 오지요?)
제가 하려는 쪽이 여자 나이가 40 이 넘으면 더이상 안 써주 분위기의 분야이고, 저는 이제 2년후면 40..
시작해서 1년반 정도는 죽어라고 작업하고, 고생해야한다네요. (집에서 하는 작업도 많아요)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죽어라고 1년정도 고생하면 일하는 기반 잡아놓는다는데... 그 고생다하고...2년을 비로소 편하게 일한다는데요.,2년 편하게(?) 일하고 거의 자발적으로 일을 관두어야한다면?...
작업해놓은걸 팔 수 있는류의것도 아니고요... 일안한 공백은 자신감을 잃을만큼 아주 오~래~ 되었어요.

악조건을 딛고, 제가 용기를 내서, 취업을 하는게 나을까요? 이대로 전업주부로 안주하는것은 안주한다는것은 잘못된표현이고..음.. 전업주부라는 직업을 싫어하지않고, 즐기시는분 많이 계시겠지만,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저는 제가 만족을 못해요. 9년을 전업주부로만 살아왔지만요.
애들만 아니라면 이것저것 재지 않고, 당장 뛰쳐나가겠지만,  둘째는 5세라 문제가 안되는데... 큰애가 입학하게 되서 그것이 참 문제네요. 경험하신분들 얘기듣고 싶어요.

IP : 124.254.xxx.2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12.10 11:43 AM (203.130.xxx.231)

    저도 취업하고 싶어 난리 났네요..그런데 반년만 참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님 6월부터 직장 나가시던지. 저희 조카 입학할때 보니까 처음에는 엄마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첫 한달간은 너무 일찍 끝나고, 아이도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하니까요.

  • 2.
    '09.12.10 11:49 AM (218.239.xxx.174)

    오후4시쯤 끝나신다면 충분하실거 같아요
    처음 한두달은 좀 일찍 끝나는데 1학년도 학교에서 급식하니까 바로 학원으로 보내면
    문제없을거 같아요
    학원 두군데 다니면 저녁 5시쯤 와요^^;;;
    학원에서 차로 이동도 시켜주고..
    전..일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나이들수록 일할곳도 없어질테고 아이때문에 미루다 나중엔 정말 하고싶어도
    못할수가 있잖아요
    핸드폰 하나 사주고 그때그때 연락하면 1학년도 충분히 잘 다닙니다.
    저도 잠깐 아르바이트 했었는데 잘 해나가더라구요
    일찍 끝나시니까 너무 좋은기회같아요
    물론 엄마가 집에 있어주면야 더할나위없이 좋지만 초1이라고해도 아이들이
    아주 의젓하게 잘 해나가니까 너무 걱정하실건 없다는 말씀예요^^
    힘내세요.

  • 3. ..
    '09.12.10 11:50 AM (114.207.xxx.44)

    3,4월은 좀..

  • 4. 초1
    '09.12.10 12:15 PM (121.154.xxx.97)

    학교 보내놓고 뒤돌아서면 온다고 엄마들이 불평아닌 불평을 ㅎㅎ
    입학초기엔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줘야하는 시기이니
    취업은 2학기정도에 하심 좋을꺼 같은데요.

  • 5.
    '09.12.10 12:38 PM (118.45.xxx.104)

    저도 우리 아이가 얼마만큼 크면 제가 일을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 한번씩 고민해보거든요
    근데, 주위의 1학년들 보니까 방학도 길고 3,4월은 일찍 12시 안되서 오고..
    하여튼 애들은 엄마가 옆에 있어야지 힘도 나고 든든한 빽이 되더라구요
    저는 애가 하나면 그나마 덜 한데..둘이면 좀만 더 키우시고 일하시라고 얘기해주고싶어요
    엄마가 일을 해서 얻는것도 있지만 아이의 정서적 안정이나 이런걸 생각하시면 1년정도 더 있다가 일시작하셔서 어떻게든 더 오래 버티시면 안될까요?
    제가 초등학교서 방과후 교사여서 애들 지켜보니 엄마가 어릴때 있는게 확실히 좋더라구요
    방학때는 좀 불쌍했어요ㅜㅜ

  • 6. 흐음..
    '09.12.10 1:09 PM (116.34.xxx.75)

    초 1 아이를 집에 봐 줄 사람 없이 뺑뺑이 돌린다? 어려우실 겁니다. 저는 일할 때는 집에 아이 봐 주는 분 계셨고, 지역이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초등 1학년의 사회 생활은 전부 엄마를 중심으로 흘러가게 되고, 또 특히나 3,4월은 적응기라 밥도 안 먹고 오는 주가 있고, 빨리 오고, 밥 먹고 와도 4교시 하는 날은 12시 20분만 되면 마치지요. 물론 5교시 하는 날은 오후 1시 40분에 옵니다만.. 글쎄 특정 학교를 위한 학원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몇 학교 대상으로 하는 학원은 정확하게 아이 하원 시간에 맞춰서 하는 학원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집에 아이 봐 주시는 분이 있으시면 일하셔도 되겠지만, 아직 어린 초등 1학년을 그냥 집에 둔다.. 학원 뺑뺑이 돌린다.. 이건 아닌 듯 하네요. ㅠㅠ

  • 7. 반대로
    '09.12.10 2:22 PM (121.134.xxx.100)

    저는 연봉 1억 까지는 아니었지만, 남편보다 연봉이 높았던 전문직 종사자였는데, 아이 학교 들어가면서 퇴직했습니다. 어린이집 다닐 때까지만 해도 종일반에 보내면 동동거리긴 해도 어찌 어찌 해 나갔었는데, 학교에 들어가니 도저히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 이제 아이가 5학년인데, 지금까지도 내가 직장 다녔으면 어찌 헤쳐나갔을까 싶은 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 8. ..
    '09.12.10 10:42 PM (114.203.xxx.22)

    2학년 아들이 1학년이었을때 많이 힘들었어요.
    아이도 엄마도 힘든일 많더군요.
    학교 처음 들어가서 오줌자주누는병 나는 아이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봤어요.
    아이가 입학해서 긴장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엄마가 옆에 있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아주잘 적응하면 2학기때부터 하시는건 어떨까요?

  • 9. 취업
    '09.12.10 11:40 PM (116.37.xxx.155)

    아이 초등학교 1학년, 저 40에 취업했습니다.
    밈용보고 교사로,,

    내가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하는 것이 제일 후회도 없는 것 같아요,,
    아이 낳고 유치원까지 제가 데리고 있었더니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보였고,,

    1,2학년 정도에 조금 힘들긴 했으나 견딜만 했어요.
    지금 벌써 중 1 이네요..^^

  • 10. 취업
    '09.12.10 11:41 PM (116.37.xxx.155)

    에고,, 오타가^^;
    밈용- 임용

    수정 기능이 없어 고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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