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9주차에 임신성당뇨 판정 받았어요.
가족력도 없고 비만도 아니었기에 내가 왜!!!!!!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죠.
대학병원 내분비내과에 가니 식단조절과 운동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인슐린은 맞지 않고 있어요.
하루 2100kcal 먹으라고 처방받았는데 이대로 먹다가는 위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하루 밥 3공기에 간식으로 식빵 한 쪽 (탄수화물 100kacl 10단위)
단백질은 삶은계란6개=소고기탁구공크기6개=두부한모 (75kcal 6단위)
과일 사과 2/3=귤2개=바나나 한개=딸기20알
우유 하루 두 컵
채소는 마음껏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아침 점심은 운동 못 하지만 저녁에는 꼭 한 시간씩 운동장 걷거나 실내용 자전거 타요.
이걸 하루에 세번으로 나눠서 밥으로 먹고 나머지는 간식으로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며칠 해보니 이거이거...양이 장난 아니예요. 정말 배가 터지겠더라구요. 그래서 밥을 좀 줄이고 대신 비스켓이나 식빵같은걸로 보충을 했어요. (임신부는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아기한테 안 좋대요)
지금 임신 36주인데 7주동안 몸무게가 그대로예요. 아기무게가 1kg정도 늘었다고 봤을 때 제 무게는 그대로이거나 좀 줄었겠죠?
야식과 간식을 끊으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더라구요. 너무 당연한 얘기죠?
너무 급작스레 식사량을 줄이면 꾸준히 하기가 힘들어지니 탄수화물이나 과일 간식을 끊는게 좋은 것 같아요.
탄수화물이 역시 살찌는 범인이었어요. 밥만 먹어도 살찌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었어요^^
결혼하고 2년동안 3kg 쪄서 임신할 때 50kg로 시작했는데 지금 57~58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아기 낳고도 쑥쑥 빠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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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당뇨를 겪으며 다이어트 준비중이신분들께 정보
임신성당뇨 조회수 : 771
작성일 : 2009-12-10 11:32:21
IP : 210.206.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앗
'09.12.10 11:45 AM (61.255.xxx.49)지금 24주에도 60키로가 살짝 넘었는데...ㅠ 무섭네요...임신이라고 먹고 싶은대로 계속 먹었더니 살이 팍팍 찌고 있어요. 주변을 보니 모유수유하면서 다들 쭉쭉 빠지길래 안심하고 있었는데 --;;; 혹시 식단 조절하기 전에, 무엇이 문제가 있어서 당뇨가 되었는지는 병원에서 얘기안해주시던가요? 즉, 조절하기 전 식단이랑 결정적으로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임신성당뇨
'09.12.10 12:03 PM (210.206.xxx.130)원인은 알 수 없대요. 음식이나 이런건 큰 원인이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하더라구요.
임신전부터 아이스크림, 빵, 케익 이런거 너무 좋아해서 밥 먹으면 디저트 꼭꼭 먹었었는데 당뇨판정 받고는 싹 끊었어요. 과일은 원래 안 좋아해서 잘 안 먹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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