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두 아이 키우기..언제부터 편해질까요..?

후덜덜..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09-12-10 10:30:47
둘째 낳고 조리원에서 지내다가 어제 집에 들어왔어요..
28개월인 첫째 아들내미..엄마랑 동생이 집에 오니 참 좋아하네요..
자고 있는 아기에게 뽀뽀하고..얼굴도 쓰다듬고..배도 만지고..누워있는 위치 바꿔주겠다고 안으려하고..이불 덮어준다고 방수요를 얼굴까지 씌우려하고..
마음은 참 이쁘지만..둘째가 잠을 잘 못자네요..
밤엔 들떠서인지..계속 첫애가 안자고 왔다갔다..아기옆에서 잔다면서 아기를 만지작만지작..
이런 걸로 혼내면 거부반응이 일거 같아 좋은 말로 얘기하다가
결국 윗층에 사시는 친정부모님이 첫애 델구 가셨구요..
한동안은 첫애는 친정엄마가 데리고 주무시겠다네요..그래야 저도 몸조리가 되고 둘째도 제대로 잔다고..
첫애는 친정부모님과 놀고..자는 건 좋아해요..
제가 조리원가 있는 동안도 친정부모님이랑 잤구요..
이제 제가 돌아왔으니 우리 4식구가 나란히 자려 했으나 첫애반응을 보니 같이 자긴 힘들거 같아요..
겨우 하루 됐는데 제가 지쳤구요..
오늘은 저 몸조리하라구 친정엄마가 큰 애 델구 일찌감치 나가셨어요..
언제쯤이면 두 아이키우기가 수월해질까요..?
큰 아이는 돌쯤 지나면서 살만하구나..느꼈는데 이번엔 어느정도 지나야 될런지..
다행히 성별이 같아 좀 크면 싸우긴 해도 둘이 친구처럼 잘 놀겠지..하는 희망사항은 있는데
지금은 둘이 같이 있음 불안해요..
IP : 211.212.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0 10:35 AM (114.207.xxx.44)

    작은애가 기저귀 떼면 날아갈거 같습니다.

  • 2. 둘맘
    '09.12.10 10:36 AM (218.186.xxx.246)

    23개월차이 남매 키우고 있습니다. 시기가 있더라구요. 처음에 아기 데리고 오면 이뻐해요. 한.. 돌때까지는 이뻐합니다. 돌쯤부터.. 걸으면서 자기물건 만지고 고집이 생기고 엄마가 걷는 아기를 더욱 많이 신경쓰면서 질투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전쟁이 시작되어 첫아이 여섯살, 둘째가 네살정도 되니까 둘이서 대화가 되고 놀이가 되면서 편해졌어요.
    물론 사고를 쳐도 둘이 합작해서 두배로 치지만 엄마가 숨 돌릴 여유가 있어요. 지들끼리 노니까요.
    너무 절망적인 답글인가요? ㅎㅎ.. 저희 애들이 그렇지 모두 그렇지는 않아요.
    주변을 또 보면 첫애가 이뻐하고 동생 잘 돌보는 집들도 있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첫애도 아이인지라, 둘째 걷기 시작하면서 엄마가 둘째 뒤만 쫓아다니는걸 보면 질투 좀 할꺼에요.
    첫애 많이 보듬어 주세요.
    한없이 사랑을 확인하려는 아이는... 확인시켜주는 방법밖에는 없더라구요.
    힘내세요.

  • 3. ....
    '09.12.10 10:39 AM (211.49.xxx.29)

    이제 시작이신걸요 .그럼에도 분리시키려 하시는건 반대입니다
    몸조리만 끝나거든 부대끼더라도 큰아이 같이 하세요 .나중에 원망도 안생기고 ...
    부대끼면서 길은 찾아 지니까요

  • 4. 저도
    '09.12.10 10:58 AM (125.187.xxx.175)

    힘드시더라도 함께 지내야 친해져요.
    큰애가 동생때문에 엄마와 떨어져지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동생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생길지 모르잖아요.
    저도 둘째 낳고 병원에 입원해있던 2박3일외엔 산후도우미 불러 몸조리하면서 큰애와 늘 함께 지냈거든요. 첨엔 신경 쓰이는 일이 많고 큰애에게 자꾸 화를 내게 돼서 잘하는 짓일까 싶었는데
    의외로 큰 애가 적응을 빨리 하고 동생을 더 예뻐하더라구요.
    자기가(서툴지만) 돌봐줘야 할 존재라고 느끼고
    어떤 식으로 하면 엄마가 싫어하고 아기에게 안좋은 건지 조금씩 깨달아 가요.
    힘든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큰 애가 엄마보다 더 세심하게 동생 상태를 알아보더군요.
    아기 감기 걸린 것도 큰 애가 먼저 알려줬어요...^^;;

  • 5. 아이
    '09.12.10 11:44 AM (203.130.xxx.231)

    저는 다 같이 키웠어요. 둘째가 5세되니 시간이 널널해집니다요. 현재 큰애 7세 둘째 5세예요. 그동안 힘들었어요.

  • 6. 24개월
    '09.12.10 6:25 PM (121.185.xxx.93)

    둘째 24개월 되니까 제가 애들과 떨어져서 설겆이를 하더군요.
    뭔가를 할 수 있다가 되더군요.
    그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자유로워지더니.....

    지금 9살, 7살 되니 둘이서 차량 뒷좌석에서 장난치고 놀고, 저와 남편은 딴세상에서 사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세대차이가 생기는 느낌)

    앞으로 2년만 고생하세요. 그럼 해뜰날 옵니다.
    외동키우는 친구 아직도 치여 삽니다.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645 외사촌 결혼식 가야할지... 5 몰겠다 2008/06/26 544
394644 경찰청 인권위 14명 전원 사임! 12 좋아요~ 2008/06/26 963
394643 농심 짜파게티에서 이번엔 ‘나방’ 발견 7 루비나 2008/06/26 396
394642 독일에 사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 2008/06/26 291
394641 요구르트 자주 드시는분~ 4 요구르트 2008/06/26 665
394640 아프리카사장 옥중인터뷰(펌) 2 2008/06/26 389
394639 할일이 태산 3 할일이 태산.. 2008/06/26 273
394638 배운뇨자(?)배운여자(?) 7 문득 2008/06/26 797
394637 운전면허 따는 기간...???? 1 똥똥이 2008/06/26 307
394636 토요일 몇시에 모이나요 5 ... 2008/06/26 390
394635 소사료보다 돼지, 닭사료에 GMO가 더 많아요. 12 심각 2008/06/26 647
394634 [28일 2시 서울] 외식업체 종사자 여러분 죄송합니다.ㅠㅠ 22 2008/06/26 907
394633 펌)만약 SKT, KFT, LGT중 어느 한 이동통신사가 앞으로 조선일보에 절대로 광고를 .. 13 ... 2008/06/26 561
394632 찬송 521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4 불러봅니다... 2008/06/26 417
394631 양식메뉴들 1 쭈우부 2008/06/26 248
394630 내일부터 유통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22 샤샤 2008/06/26 874
394629 장농을 처리하려고 하는데 4 부탁드려요 2008/06/26 379
394628 민중의 소리 [펌] 2 2008/06/26 277
394627 상황이 이리 되니..진정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이 누군지 알수있네요. 6 ... 2008/06/26 562
394626 [명박퇴진] MB의 약점을 이용하여 재협상을 이뤄내자. 3 치질아줌마 2008/06/26 460
394625 어린아기 엄마님들.. 14 아줌마들짱!.. 2008/06/26 608
394624 조선일보 폐간을 위한 결정타를 날립시다--펌 | 5 조선쓰러질때.. 2008/06/26 663
394623 WP "이명박은 '부시애완견' 블레어의 경쟁자" 5 속상해요! 2008/06/26 490
394622 믿고 먹을수 있는 제품회사 또 어디있나요? 3 궁금.. 2008/06/26 451
394621 [28일 토요일 2시 광화문]준비물 댓글달기 합시다. 31 눈사람 2008/06/26 601
394620 당장 내일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온단 얘긴데..급식 어떻게 하실건가요? 7 2008/06/26 437
394619 주부로써 소비자의 의견을 남길수 있는 좋은 방법 같습니다 5 이마트 주부.. 2008/06/26 355
394618 추천부탁★이제는 대오를지킬촛불을조직이 필요합니다.. 2 2008/06/26 308
394617 GMO도 넘 걱정... 4 뭘먹고사나... 2008/06/26 256
394616 이윤호 장관, 하반기 전기.가스 요금인상 시사 1 슈타인호프 2008/06/26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