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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안에 식신이 있어요
어제도 낮에 잔치 국수 해서 정말 콧구멍으로도 국수가락이 삐져나올정도로ㅠㅠ
먹었어요.
배불러서 저녁에 아무것도 못먹을줄 알았건만..
간고등어랑 총각무지짐이랑 해서 한그릇 뚝딱ㅠㅠ
후식으로 대봉시...
오늘 아침엔 학교가는 아이가 아파서 밥도 못먹고 갔는데,
아이 보내고 후다닥 들어와서 총각무지짐-완전 밥 도둑이에요-이랑 거의 한그릇 반을 먹고..
역시 후식으로 대봉시 한개.
조금전엔 점심으로 오뎅 한봉지, 떡볶이떡 열개 넣어서 한 떡볶이도 뚝딱 헤치우고,
너무 배부르지만 그냥 코코아 한잔...
지금 속 더부룩하고, 먹자마자 이렇게 앉아서 컴퓨터 하니 ...
근데, 좀이따 아이 돌아오면 토스트 해주려고 생각하니 그것도 몇장은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아직까지 몸매는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지만 -44에 가까운 55사이즈거든요-
이렇게 먹어대다간 무너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겠죠?
빈둥대며 먹기만 먹으니 회사에서 일하는 남편에게도, 아픈데도 학교에 간 아이에게도
미안해지네요.
아.... 내 몸안의 식신... 어떻게 뿌리쳐야하나...
좀 나가서 돌아다닐까봐요. 먹는것 좀 그만하게...
1. 헉!!!!!!
'09.12.9 1:30 PM (211.176.xxx.215)44에 가까운 55사이즈라........
정말 잘 드시는데 부럽네요.....
더 드세요....ㅋㅋ2. 동병상련
'09.12.9 1:31 PM (124.49.xxx.214)제 주제곡 입니다.
백양과 옥군이 세뜨로 노래 ' 네 위에 식신~ 그렇게 맛이 있니~'3. 不자유
'09.12.9 1:42 PM (110.47.xxx.73)동병상련 22222
저도 먹어도 안 찌는 마른 몸매라
마음대로 식신을 받아들이고 했습니다만...
마흔 앞두고 보니 어느 순간,
복부에만 살이 집중해서 찌더군요.
겉으로 보면 아직도 마른 체형이지만
마른 비만이 무섭다는데...
마음 먹고 뱃살을 빼야지 해도
원글님 쓰신대로 즐겁게 먹었던 기억이
온몸에 아직도 배어 있어서
가끔 그렇게 포기하고 먹게 될 때가 있어요.
며칠 전, 엄마가 최고 이쁘다던 6살 막내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아주 심각한 목소리로
동네 어귀에 뱃살 관리해주는 곳 생겼다는 말 듣고
저는 충격, 남편은 박장대소...
이번 충격은 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점심 잘 먹고, 딸네미 간식 핑계로
냉동실에서 김치 만두 잔뜩 꺼내 찌고 있습니다.
나는 전생에 장금이었을거야~ 하면서
딸네미 두어 개 먹고 나면 저 혼자
다 먹어치울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ㅡㅡ::4. *^*
'09.12.9 1:50 PM (115.143.xxx.53)44에 가까운 55라......좀 더 많~~~~이 드세요...
겨울이라 저도 요즘 식욕 땡겨서 죽겠는데....당분간 좀 자제해야겠네요...5. 불혹
'09.12.9 2:09 PM (58.76.xxx.73)의 나이임에도 불구 하고 성장기 애들처럼 먹고 있어요.
6. 마른몸에
'09.12.9 2:10 PM (116.122.xxx.228)약간의 똥배는 더 치명적이랍니다.
설마 똥배도 전혀 없는 납작배라면 모를까,
조금 신경쓰시는게 좋아요.^^7. 초를 치자면
'09.12.9 2:31 PM (123.204.xxx.21)나가서 돌아다니시는 거 강추하고요.
마른 비만이라고...
겉으로 보기에는 말랐는데 내장비만으로 건강상으로는 안좋은 경우도 많답니다.
운동하세요.8. 전 지금...
'09.12.9 5:12 PM (211.255.xxx.25)장염증상이 있는데도, 계속 뭔가를 먹고 있네요. 미치지않고서야... 이놈의 식탐 못이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