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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는 좋은데 각방 쓰시는 부부 있나요?
첫애 낳고 각 방쓰기 시작해서
15년 지난 지금까지 각 방을 써요
남편은 거실에서 TV 보다가 TV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자는게 오래된 습관이자 낙이고
저는 인터넷 둘러보고 안방 침대에서 자는게 습관이 되서 그런지
누가 옆에 있으면 잠이 안 오더라구요 남편도 마찬가지라고 하구요
부부 싸움을 거의 안하고 살정도로 사이는 좋은편이구요
남편 직장 사람들이 따로 잔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 때문에 예전부터 부부가 각방 쓰면 안된다는 말은
듣긴 했었지만 부부사이 아무 문제 없고 각자 편한대로 자는건데 각방 쓰는게 그리 이상 한가요?
어제도 회식할때 그말이 나왔는데 부부가 각방쓰면 큰일난다고 했다고;;;;
저희딸도 다른친구 엄마 아빠는 같이 잔다는데 엄마 아빠는 왜 따로자냐고
묻기도 하는데 설명해주니 이해는 하더군요
저희 같은 부부도 있을까요?
1. ..
'09.12.3 11:15 AM (114.207.xxx.181)性생활이 원만하다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2. 단!!
'09.12.3 11:17 AM (122.47.xxx.16)부부관계는 한다는걸 전제로하고..
자녀한테는 아빠엄마 같이자는모습 보이는게좋아요3. ...
'09.12.3 11:17 AM (220.72.xxx.151)저는 반대로 12년차인데 지금까지 남편 손 꼭 잡고 자는데 너무 푸근하고 좋아요.. 우리 친정 부모님 평생을 각방쓰시는데 결국엔 아빠가 딴짓을 많이해 모든걸 엄마탓으로 돌리고 그래요..
저는 절대로 반대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정말 공감가는 말이예요..4. 딸셋맘
'09.12.3 11:18 AM (180.69.xxx.102)저희도 큰애 놓고 모유수유 20개월 하고 둘째 낳고 모유수유 21개월 셋째 낳고 모유수유 20개월 계속 각방 쓰고 있습니다.. 부부사이 원만하고요... 전 딸내미들이 저한테서 안떨어질라해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자긴하는데요... 남편은 자기랑 안자니깐 섭섭하긴 하나보더라구요...
그래도 제 몸이 피곤하고 애들 재우다보면 같이 잠들어버리구...
그렇다고 부부사이가 문제가 있거나 하지는 않고 괜찮아요..5. 그래서
'09.12.3 11:22 AM (61.82.xxx.104)전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큰방에 싱글 침대 2개 놓고 지낼려구요..
6. 으음~
'09.12.3 11:26 AM (211.212.xxx.125)자도 각방쓴지 오래되었는데..별 문제없습니다
둘 다..출근시간이 너무달라 시작했는데
..이젠 둘 다..혼자자야 제대로 된 잠을 자는것 같습니다.
뭐 문제있나요?..서로 편한 잠자리가 되면 그게 좋은거지요
부부라고 꼭 같이자야 한다는것은 왠지..좀
하긴 매일 죽어라 싸우면서 등돌리고 자는 친구 부부도 있더이다
정답은 없는거니깐...^^7. 전
'09.12.3 11:28 AM (114.206.xxx.64)아가젖먹을때부터 아가는 아가침대에 눕히고 ,
저희침대에 딱 붙혀서 놓고 저희부부는 꼭 붙어잤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디가도 없으면 잠이 안와요.
그렇다고 안싸우거나 그러진 않구요.
부부생활도 하시고 각각 따로 주무신다면 괜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같이 자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8. 근데
'09.12.3 11:32 AM (211.219.xxx.78)아이한테는 같이 자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이 정서발달엔 좋지 않을까요?
우리 엄마 아빠는 왜 잠을 따로 잘까..고민하면서 아이들이
슬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9. ㅎㅎㅎ
'09.12.3 11:32 AM (125.246.xxx.2)전생에 노숙자였나??? 본인이 그러죠.....
TV보다가 TV소리를 자장가로 쇼파에서 잠들고 너무 편하다는 남편
쇼파 사러 갔을 때도 누워보고 산 사람이지요 ㅋㅋ
이십여년 넘게 살다보니 그런 것 별 상관안해요
물론 사이는 좋고요....10. 각방한표
'09.12.3 11:45 AM (210.123.xxx.230)따로 또 같이란 말이 있죠?
부부가 그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합니다.
따로. 또 같이....
결혼이란 이름으로 이잡듯 아내 일거수 일투족까지 다 관여하는 남편.
결혼이란 이름으로 꼬리표 붙여놓은듯 남편 하나하나 다 알려고 하는 아내
언제쯤이면 부부가 마치 상대 인생까지 소유한듯한 다툼에서 벗어날까요?
각방에 한표...하지만. 집이좁아 내공간 하나 없어 슬픈 1인. ㅠㅠ11. ...
'09.12.3 12:11 PM (59.5.xxx.217)그런데 부부가 한 방을 쓰는 것이 역사적으로 보면 그렇게 오래된 일은 아니라더군요.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 주거공간이 좁아지고 그렇게 된거지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사랑방, 안방 하면서 따로 지냈고, 외국에서도 그랬대요.
부부가 한공간에서 꼭 같이 자야만 부부금슬이 좋아지는 것은 아닐 수도 있어요.
윗 분 말대로 따로 또 같이 지낼수 있고 어느정도 독립된 생활이 유지되야 서로 좋은면도 있지요. 부부라고 너무 허물없게 지내는 것보다는 약간 내외할수 있는 부분도 있어야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맘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어쨌든 우리부부도 사이 좋은데 아이들때문에 따로 자는데..
남들이 같이 자야 하는게 좋다는 둥 하도 그래서 고민해봤는데 꼭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집집마다 사정이 다를테고 그게 서로 편하다면 꼭 각방 쓰는 것이 문제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 같아요.12. 저희도...
'09.12.3 12:17 PM (119.67.xxx.200)결혼2년차인데요...
남편이 예민한 편이라...저때문에 자주깬데요...
제가 남편쪽으로 가면 깨고...저를 밀어서 제자리에 가라고 하랬는데...
그럼 저도 깰까바 못하겠다고...해서...
저는 침대에서...남편은 침대밑에서 잡니다...
요즘은 결혼전에 거의 혼자씩 자버릇해서...결혼후 같이 잘려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13. ^^
'09.12.3 12:41 PM (116.44.xxx.58)결혼 20년차입니다.
서로 너무 좋아하지만 각방 씁니다.
서로 항상 스킨십있고요, 부부관계 주 3회이상 기본이고요
둘이 싸우는 일없이 둘이 항상 붙어다니지만 잠은 따로 잡니다^^
서로 예민해서 관계 갖고도, 잘때는 따로...14. 저
'09.12.3 12:55 PM (221.165.xxx.62)이 문제에 대해서 참 궁금했었는데...
신랑이 몇 달 전에 잠을 따로 자자고 제안하더라구요.
신랑은 덩치가 크고 잠버릇이 거친 편인데요.(코도 심하게 골고 몸뒤척임도 심하고요..)
자다 보면 본인때문에 제 잠을 방해할까봐 조심하게 되고 경직이 되다보니 잠을 깊고 편하게
못 자겠다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이유지만, 부부가 각자 잠자리가 편해야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좋고, 그게 결국은 원만한 부부생활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대요.
그래서 저희도 여유만 되면 침대 두 개 놓고 살자 했어요.
근데, 곧 있음 출산을 하게 되어서 저는 아기랑 침대에서 자고 신랑은 따로 잘 생각하고
있거든요.(잠 제대로 못 자면 하루를 망치는 사람이라서..) 내심 걱정돼요. 그러다가
관계가 소원해질까봐서요...15. .
'09.12.3 1:11 PM (121.138.xxx.63)신혼이지만 겨울엔 같이 자고 그외 계절엔 따로 잡니다. 같이 잘 때도 덮는 이불은 따로 덮구요.
옆에서 부시럭 거리거나 뒤척이면 잠 다깨고 불편해요.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수면 방해를 더 많이 느낀다고 알고 있어요. 늘 붙어 있지만 딱 잠자는 것 만큼은 따로 자는데 만족스러워요.16. 합방하고 싶으나
'09.12.3 2:24 PM (121.166.xxx.173)남편의 코골이가 거의 비행기 소음 수준이라 도저히 같이 잘수가 없습니다.
남편이 거실에서 자면 아이들 방문 꼭 닫고 자야해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남편이 거실이 아닌 안방에서 문닫고 잤으면 좋겠는데, 방안이 답답하다고 거실에서 자는 남편이라 한 여름에도 아이들방 창문만 열지 방문은 절대 못 열고 자는수준이죠.
울 부부도 사이 좋습니다. 남편은 마누라 옆에서 자고 싶어하죠. 저역시 그렇구요.
하지만 제가 늘상 도망가게 되요. 그 엄청난 소리 때문에..
남편이 코골이 수술 좀 했으면 좋겠는데, 겁은 많아서 수술은 절대 못하구요.
걍 이렇게도 잘 살고 있습니다.17. 11
'09.12.3 2:30 PM (125.187.xxx.195)우리 부부도 20년 이상 각 방에서 잤어요
사이 굉장히 좋고 싸울일도 없어요 늙어서.......
큰 애 낳았을 때 남편이 공부중 이었고
담배도 피워서 방을 따로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절대로 같이 못자요 불편해서
밤새도록 사이좋게 오순도순 이야기 하다가도 막상 잠들기 전에는
잘자~ 하고 헤어져요 ㅋㅋ18. 저희
'09.12.3 4:05 PM (112.164.xxx.109)부부성생활 원만합니다^^
30대때는 무서워서 옆에 누워있지를 못했지요
나만 보면 하자고 덤비는 바람에...
지금은 40대라 일주일에 한번정도,
각방쓰면서도 이정도인데 붙어자면...
에고
부부사이하고 각방하고는 별개라 생각듭니다.19. 저희도
'09.12.3 4:16 PM (124.54.xxx.210)성생활 원만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갖고요
.. 분위기 바꾸고 싶으면 가끔 교외모텔에 가기도 하고요.. 남편이 코를 좀
골아요.. 그리고 예민한편이라 제가 조금뒤척이거나 화장실갈때 또 새벽에 아침준비할때
꼭 깨더라구요 남편은 tv로 바둑을 두는 편이라 좋아합니다. 저도 30대때는 자꾸 너무
만져서 일부러 일 만들어서 하고 그랬어요 정관수술도하고 임신걱정없고 하니까 40대이후로
오히려 둘이 더 좋아요... 방따로 써도 불편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보기에는 좀 그런가봐요..20. 우리는
'09.12.3 9:45 PM (124.49.xxx.81)남편이 제가 옆에 없으면 잠을 설친다고해서 ....
저는 거실 소파가 아주 넓고 침대보다 몇배나 비싼 초고가라 더없이 편해서
그냥 자고 싶은데,
거실에서 자고 있으면 끌려가요...
울남편 이상해요 제가 몸부림도 심하고 코골이는 비행기소리보다 더한데,
20년이 넘도록 팔베게해주고 옆에 붙여서 재우는 이유가 뭘까요?21. 반가워요~
'09.12.4 12:47 AM (116.48.xxx.102)저희도 각방써요..애낳고 한침대에서 자다보니 신랑이 불편해해서 저는 아가랑 신랑은 혼자 자다보니 어느새 익숙해져서 따로 자는게 편해요..저희도 사이 무지 좋구요 따로 잔다고 부부관계 덜 하는것도 아니구요..저희도 잠들기전까지 수다 떨다가 잘때만 따로 자구요..
22. 술먹을때만
'09.12.4 9:45 AM (121.179.xxx.15)저흰 부부 사이 좋은 편인데...남편이 술마시거나 피곤할때 이갈이가 너무 심해서 각방씁니다..
정말 누구 하나 잡을듯이 으득으득....갑니다...23. ㅎㅎ
'09.12.4 10:00 AM (121.176.xxx.79)제가 예민해서 따로 자요 부부관계는 하구요 지금은 자기전에 옆에가서 같이 잘까 그러면 싫대요 자기도 혼자 자는게 습관돼서 편하데요 아무 문제 없어요 ...문제라면 주변에서 사정을 모르고 색안경쓰고 보는게 문제예요 지들보다 사이가 더 좋은데 말이죠 ......
24. ...
'09.12.4 10:08 AM (112.150.xxx.148)예전부터 서양이나 동양이나 합방할때 빼고는 각방을 썼다고 합니다.
산업혁명 이후로 집이 좁아서 가난한 사람들이 한방 쓰던게 지금까지 굳어진거래요.
사람은 편안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당근 좋겠죠.
그래서 그 습관은 잘 못된 거라더군요(외국기사)
제가 정확히 읽은 기사내용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 양반들도 각방 쓰지 않았나요
근데 우리집도 부부 사이는 좋은데 남편이 6개월 출장을 간 적이 있는데 가운데서 대자로 자니 너무 편하더라는...........이제는 나누고 싶어도
방수가 작은 서민이라는25. 각방쓰고싶어요
'09.12.4 10:22 AM (124.3.xxx.141)저도 남편때문에 밤에 잠 제대로 못자는 1인예요.
자꾸 만지기도 하고 코골이도 심하고 가끔 잠꼬대도..ㅎㅎㅎ
침대만이라도 따로쓰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형편만 되면 각방도 괜찮겠ㄴ요.
사실 어차피 남편은 거의 소파에서 자지만;;; tv보다 소파에서 자는게 그렇게 좋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