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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했나요?

어린이집 조회수 : 4,716
작성일 : 2009-12-02 14:30:58
어린이집 다니는 3세남아 엄마예요
제 아들이지만 좀 산만해서 집에서도 목소리 높여서 키우고 있어요
올 7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시작했는데 몇번이나 생채기 나서 오고.물려서오고 그랬네요.
알림장에는 항상 우리 아이가 다른아이 장난감 뺏을려고 해서 맞았다고 적혀있었고요
통화해보면..우리애가 관심을 끌려고 하는지 자꾸 남의 장난감을 뺏을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꾸 사고가 생긴다고 그러더라고요
우리애를 엄마인 제가 잘 알기 때문에 큰소리 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만.
자꾸 사고가 생겨서 오니..그어린이집이 우리애랑 궁합이 안맞나?정도 생각했습니다.
어제.또 코옆에 빨간 생채기가 나있고 손톱으로 그랬는지 옆으로 길게 빨간 피 맺힌 자국(?)이 있더군요.
보통과달리..전화한통 없었고..알림장에
누구 동생 타던 차를 우리 애가 탈려고 밀어서..그 애가 화가나서 손톱으로 긁었다.미안하다.요렇게 되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속상해서 알림장에 뭐라고 적었냐면
얼굴에 손톱자국이 많이 났다.
손톱관리좀 잘해달라.
알림장에보면..누구꺼 뺏았다는 말은 있지만..누구 때렸다는 말은 없던데..
단지 안 적는것인지..우리애가 때리는 경우는 잘 없는지 궁금하다.수고하시라.
요렇게 적어서 보냈어요
제생각은.물건뺏는게 싸움의 동기는 됐지만..손톱자국 남도록 생채기 내는게 더 심각한일인데..
자꾸 우리애가 뺏어서 이런일이 생긴다고만 말해서
우리애도 같이 때렸는데..우리애만 상처가 남은건지..
그렇담 백번 할말이 없지만
우리애는 뺏기만 했는데 그애가 우리애를 때려서 이런건지.
그럼 그애잘못이 더 큰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었어요

암튼.그건 제 생각이었고..알림장에는 위에 적힌대로만 적어서 보냈죠
그날 저녁에 알림장을 열어보니 선생님 답장으로 적은글이. 좀.심란하네요

상처나서 속상하시겠지만 그래도 표현이...
벌써 많이 나았는데요.ㅋㅋ

이렇게 적혀있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데려주러 가서 인사할때도 평소와 다르게 좀 쌀쌀맞다고 해야하나..

제가 성격이 좀 그래서
선생님이 저렇게 바로 반박한게..맘에 걸리네요

제가 심했나요?

아님 선생님 답장도 별게 아닌데 제가 과민반응하는건가요?
IP : 211.224.xxx.15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im
    '09.12.2 2:36 PM (222.100.xxx.253)

    그 어린이집 선생님이 잘못한거 같은데요..? 그런문젠 통화로 하지 않나요?알림장에 주고받고 끝? 그럼 오해의 소지가 충분할거 같은데..원글님의 아이도 누구 물건을 뺏으려 하는게 반복이 되서 문제가 생긴건 분명한거 같은데...알림장에 쓰고 알려주면 끝인건지..

  • 2. 근데
    '09.12.2 2:37 PM (218.234.xxx.163)

    어린이집에서 애들 손톱관리까지 해줘야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저는 아직 임신중인 예비엄마인지라 정말 몰라서 여쭤보는거예요.

  • 3. manim
    '09.12.2 2:37 PM (222.100.xxx.253)

    상처나서 속상하시겠지만 그래도 표현이...
    벌써 많이 나았는데요.ㅋㅋ
    이표현은 정말 아니네요.. 전화해서 따지지 않은게 어딘데 한번 해보자 식인거 같은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어린가요?
    비꼬는 식인거 같아요.. 원생 부모한테...ㅋㅋ라니..

  • 4. 근데요
    '09.12.2 2:40 PM (218.101.xxx.148)

    정말 원글님 아이가 자꾸 다른아이 물건을 빼앗는다는게 사실이라면요
    선생님 입장에선 정말 고달픈 일일텐데요
    때리는 아이도 잘못이지만... 원인제공을 한 빼앗은 아이가 더욱더 잘못인거죠
    속상하시겠지만 원글님 아이의 버릇을 고치는 일이 시급하겠네요

  • 5. 선생님이
    '09.12.2 2:44 PM (118.217.xxx.173)

    잘 한건 아닌데
    원글님 아이땜에 선생님이 많이 시달리시는듯하네요
    아이가 맞으면 선생님도 바늘 방석일텐데
    잘잘못 떠나 매일 아이들 물건 뺏으며 사건을 유도해내면..
    잘못은 경중 우선순위를떠나
    힘들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네요

  • 6. 손톱관리
    '09.12.2 2:46 PM (218.237.xxx.102)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면 손톱은 제때에 꼬꼭 깍아주셔야 해요, 엄마가..
    그래야 혹 다른 아이랑 다퉈도 손톱자국 안 나죠,,, 가끔 노하우가 있는 어린이집 선생님은 손톱깍이 비치해놓고 짬짬이 깍아주시기도 하지만 전부 그러실 여유가 있는건 아니기에 엄마가꼭 깍아주세요

  • 7. 참..
    '09.12.2 2:49 PM (218.38.xxx.130)

    위에 손톱관리님, 원글님의 아이가 남의 손톱에 긁혀온다는 거잖아요...

    그 선생님이란 아가씨가 참 말하는 투가 어이가 없네요. ㅋㅋ거리나요?? -_-
    아주 어린 아가씨인가봐요.
    저같으면 그냥 옮기겠어요. 선생도 그렇고, 원장도 별로 어린이들에 신경 안쓰는 듯..
    옮길 데가 없으시면 어쩌나요.

  • 8. .
    '09.12.2 2:50 PM (125.7.xxx.107)

    엄밀히 말하자면, 원글님이 먼저 시비를 거신거죠.

    물건을 빼앗으려드는 원글님의 아이때문에 상처투성이가 된 건데, 본질적인 문제는 제쳐두고 손톱관리를 잘 해달라니요? 게다가 뺏기만 했으니 별 잘못아니라는 듯한 원글님의 생각도 이해 불가에요. 그런 일이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단지 궁합이 잘 안 맞다라고요???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은 자기 물건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해서 빼앗으려 드는 상대를 적대시해요, 이해가 많이 부족하시네요.

  • 9. 선생님
    '09.12.2 2:55 PM (220.126.xxx.161)

    선생님은 그렇다해도,
    우선 발단은 남의 물건을 뺏고 밀어 버리고 남을 귀찮고 괴롭히는 행동을
    원글님 아이가 하는거니
    원글님 아이부터 먼저 관리를 들어 가야겠습니다

    손톱 관리는 나중이고요
    그 애가 괜히 손톱으로 긁겠어요?일부러 긁으면 정말 잘못 한거지만

    남의 물건을 뺏고 밀어 버린다면서요.....그건 괴롭히는 행동입니다
    자제해주세요

    입장 바꿔 내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그런 애 있으면 내가 옮길 것 같아요-.-

  • 10. 순둥이
    '09.12.2 2:57 PM (122.37.xxx.197)

    산만한 아동의 엄마는 그리 생각하는군요..
    궁합이 안맞는게 아니라
    원글님 아이가 좀 거친 듯합니다..

  • 11. ..
    '09.12.2 3:00 PM (222.108.xxx.48)

    애가 물건 뺏고 뺏긴 애가 한대치고..맞은 애가 울고 선생님 달려오고 이거 순식간이예요.
    뺏은 게 잘못이냐 때린 게 더 잘못이지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매번 애가 물건뺏기는 집 엄마는 우리애는 건드리지만 않으면 천산데 쟤가 매번 우리애만 괴롭힌다고 생각할 껄요. 그 엄마도 알림장같은데 적겠죠. 애들 물건 못 뺏거나 밀지 못하게 좀 잘 살펴보시라고.

  • 12. 햇살
    '09.12.2 3:02 PM (220.72.xxx.8)

    원글님 말씀대로 전 제 아이 손톱관리 신경써서 해줘요..
    혹시나 남의 아이에게 피해가 될까 해서요..어린이집 처음 입학시킬때 손톱관리부분에
    대해 상세히 부탁해놨더라고요..
    선생님께서도 원글님 아이때문에 힘이 드셔서 그런거겠지만..
    벌써 많이 나았는데요..ㅋㅋ 이건 선생님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듯해요.
    선생님께 심각히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시고, 대화를 나누셔야할듯해요~

  • 13. 에구..
    '09.12.2 3:03 PM (210.103.xxx.39)

    저도 좀 그런 아이의 엄마로써 원글님..속상하시겠어요.
    글고 리플분들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좀 거친 성향의 요만때 아이들은 집에서 아무리 교육을 시켜도 애들끼리 모아놓음 아직은 금방 그렇게 되더라고요. 선생님이 잘 봐주시는 게 더 효과적이고요.
    선생님의 그런 말투 저는 아니라고 봐요.ㅠㅠ

  • 14. 같은나이
    '09.12.2 3:03 PM (180.65.xxx.35)

    딸이 있는데요..
    일주일에 한번씩 위생검사가 있어서.. 손톱이 길거나 하는 어린이는 선생님이 잘라줘요..
    원래 주말에 집에서 관리해주라는 공문이 왔는데..저도 깜빡할때가 있거든요..

    우리아이도 많이 긁혀오는편인데...정말 속상해요...
    근데...맨날 울아이만 당하고 오는줄 알았는데...
    이번여름에 아이병원에 데려가려고 일찍 찾으러 간적이 있는데..
    맨날 울아이할퀴는 여자아이팔에 이빨물린멍이 5~6개가......ㅡㅡ;;
    네....울딸내미가 물었답니다...ㅡㅡ;;
    선생님이 저한테는 한번도 울아이가 다른아이를 문다는소리를 안했거든요..
    맨날 얼굴에 손톱자국생겨서 오면...선생님이 전화로..또는 편지로
    죄송하다고..자기가 미쳐 살피지 못했다고..용서해달라고만 했지.... 어휴.....
    왜선생님이 자세히말해주지 않는건지...

    그아이 엄마를 가끔가다가 길에서 만나곤 했는데...
    정말 미워서.. 아이손톱좀 잘 깍아주지~ 하면서 속으로 욕하곤했는데..
    그후로 그엄마 볼때마다 죄송해 죽겠어요..

    지금은 한번씩 다쳐서와도 '뭔가 너도 잘못한게 있을거다'하고..
    그냥 넘겨버리고 있어요..

  • 15. 손톱
    '09.12.2 3:04 PM (210.103.xxx.39)

    손톱은 어린이집에서 알림장에 깍아달라는 말 있더라고요.

    저는 선생님이 조금만 더 잘 봐주셨음 좋겠네요

  • 16. ........
    '09.12.2 3:07 PM (112.155.xxx.9)

    대부분 학원쪽에서는 아이가 다치면 그 아이의 책임이었다고 부모한테 말하고 일을 크게 안만들려고해요.
    저라면 한번 불쑥 어린이 집에 찾아가서 내아이가 잘 놀고있는지 살짝 보고 또 선생님을 만나서 얘기를 해볼것같아요.
    님의 아이가 남의 것 뺏는건 잘못한거지만(님의 아이가 매번 먼저 잘못했다는것도 사실 선생님의 말말고는 증거가 없잖아요) 수시로 다쳐서 오면 기분 좋을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속상한 맘에 적은 글에 그런식으로 답글만 달랑 적어보내면 전 그 선생의 자질을 한번 의심해볼것같네요.

  • 17. 저는
    '09.12.2 3:11 PM (210.103.xxx.39)

    4살 남아,
    3살 동생한테 긁혀서 왔는데요.
    알림장에 어떻게 해서 긁혔다는 설명다음에 "얼굴인데 어쩌죠?" 이렇게 해 놨는데...
    미안하단 말이 한마디도 없어서 좀 그랬네요. 말한마디에 사람맘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 같아요. 그 전에도 무슨 일이 있었는데 사과의 말이 없길래...이 선생님은 원래 사과의 말을 잘 안하나보다...성향이 그런가보다라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지만요.

  • 18. 어쨌거나
    '09.12.2 3:12 PM (210.182.xxx.108)

    님아이 잘못으로 애들끼리 투닥거리다가 벌어진 일이네요...

    제가 아이들 놀때 지켜보면요..
    거기 선생님이 좋게 말해 관심끌려고 장난감을 뺐을려고 한다고 햇지만,
    욕심많고 남한테 양보안하고 그런 애들이 있어요.

    다른 아이는 자기꺼 뺐기고 가만 있나요?
    가만 있는 소심하고 맘약한 아이도 잇지만,대개 남자아이라면 같이 투닥거립니다..
    내 아이만 생각하는 엄마입장에서만 말을 하니까
    그 어린이집 선생님도 예의를 안갖춘거 같아요..
    상처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흉안잡힐정도면 그냥 넘어가는거죠..

    제가 아는 엄마도 애들이 어린이집에서 일박이일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새를 못참고
    어린이집에 가서 애 잘있나~살펴보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는 유별난 엄마로 찍혔어요..
    그만한 일은 애들끼리 그럴수도 있지~하고 넘어가는 아량도 필요해요..
    남의 집아이 엄마도 님아이한테 장난감 뺐으면 속상할거 아니에요..
    본게 아니니까 모르는거죠...

  • 19. .
    '09.12.2 3:14 PM (118.216.xxx.153)

    원을 옮기시고 아이도 좀 단속을 해야할것같아요.
    제아이가 5세에 그런일이 잇었는데 매번 우리애탓을하니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5개월동안 참 스트레스받다가 이사로 옮겼는데
    총 3곳의 원을 다니고있는 아이에게 그런식으로 대한 원은 그곳밖에 없었어요.
    첫번째원도 지금원도 아이가 눈뜨면 가고싶어하는곳인데
    두번째그원에서만 유독 힘들어했었네요.
    물론 원만 탓할수는 없지만 아이들을 잘 이끌줄 모르는 선생님도 계시더라구요.

  • 20. 지나가다
    '09.12.2 3:38 PM (125.177.xxx.178)

    원글님 글 내용으로만 봐서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이상하네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래도 그정도는 당연히 궁금해서 물어보겠는데요.
    학부모한테 ㅋㅋ이라는 표현이며, 대하는 태도가 아니다 싶어요.
    그리고 그런 일은 전화로 해야지 않나요?

  • 21. 햇살
    '09.12.2 3:38 PM (220.72.xxx.8)

    위에 저는..님 댓글처럼...
    제 아이 어린이집도 얼굴에 작은 상처에도 선생님들은 아주 신경 많이 쓰세요..
    메디폼도 붙이고, 어떻하죠 어머니..등등.
    그리고 원글님 정말 원을 옮기시는것도 한 방법일수도 있어요..
    알게모르게 친구들때문에, 선생님과 맞지않아..여러 이유로
    아이가 스트레스가 많아서 더 산만해질수도 있거든요.

  • 22. 만약
    '09.12.2 3:50 PM (219.250.xxx.124)

    상처가 난건 문제 같은데요.. 그리고 아이가 상처 입은것에 대해 이유를 대느라 먼저 밀었다, 장난감을 빼앗았다. 이렇게 말했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표현이 이상한것도 아닌데 제 생각엔 어린이집 선생님이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저는 사소한 상처에도 늘 전화를 받았고 솔직하게 누가 때렸다고 말씀은 하시구요.
    그쪽 엄마랑은 다 이야기가 되었다고 하시고 둘 사이를 연결시켜주시진 않으셨어요.
    유치원이 좀 명망 있는 곳이었고 몇년을 보냈는데
    제 아이가 때릴때도 맞을때도 있었지만
    매번 그렇게 엄마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하신다거나
    오해를 살만한 일은 없었던거 같은데
    처신을 잘못하시는 선생님이신듯..

  • 23. 어린이집
    '09.12.2 4:00 PM (211.224.xxx.155)

    답글이 순식간에 달리네요.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요..
    짧은 글에 제 마음을 다 담기가 힘들어서..오해의 소지도 생기네요.
    제가 처음부터 우리애 성향에 대해(산만한) 쓴것은..제가 그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말이고
    우리애 잘못도 있다는 표현인데..짧아서..다 전해지지 않은것 같네요
    물건 뺏는 우리애의 잘못이 없다는 말이 아니랍니다.
    물려오거나 생채기 내오면..항상 우리애가 먼저 뺏거나 유발했기때문에 그랬다는 말만 들어왔어요.
    애가 첫애인데..어울려 노는걸 아직 잘 못해요
    25개월인데..아직 사회성이 미숙할 개월수라 그런건지..성향이 욕심이 많은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얼마전에는 미술시간에 선생님이 사용하던 글루건을 만져서 화상을 당해왔고.
    그때도 아무도 안만지는걸 우리애만 만져서 사고가 났다는 식으로 그 선생님이 말해서..아주 맘이 상한적이 있었어요.
    이번에도 우리애가 먼저 밀어서 그랬다고만 설명이 적힌걸 보니..욱~해서
    알림장에 손톱관리좀 신경써달라고 다소 신경질적으로 지적한거고요.
    제 신경질을 알아채고는 그렇게 대응을 한거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바로 받아치는 선생님이 어이없는 한편..제가 심했나 싶어서..이런글 올리는거랍니다.
    제 아이가 다른 아이장난감 뺏는거..저도 걱정되고 싫습니다.
    제가 같이 있을때는 오히려 다른아이에게 가까이 가는것도 막을정도로 제가 먼저 주의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을 보내다보니..이런일이 자꾸 생기고..
    직장맘이라 안보낼수도 없고 그렇네요.
    이런저런 답글 다 고맙고요..
    우선.오늘 아침에 보낼때는 알림장에..
    선생님 마음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짧게 써서 보냈어요
    근데도 계속 맘에 걸려..
    제가 예민한건지..심한건지.. 그선생님이 좀 그런건지..물어보고 싶어서 글 올린거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붙이자면.
    산만한 아동의 엄마라 단지 궁합이 안 맞다고 단순무식하게 생각하고 마는 엄마는 아닙니다.
    말그대로 자꾸 사고가 생기니(팔도 한번 빠지고..화상도 입고) 선생님이 방치하는것도 아닐텐데 자꾸 사고가 생기니 궁합이 안맞나..옮겨야하나..이런생각을 했습니다.
    댓글이 상처가 되는군요

  • 24. 상처..
    '09.12.2 4:06 PM (119.199.xxx.89)

    두 아이를 어린이집 보냈었는데요
    원글님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샘의 반응은 첨이네요
    보통 아이가 잘했던 못했던 상처가,그것도 눈에 띄는 얼굴에 나면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해서 죄송하다고...그런 멘트가 보통인데요
    원글님 아이가 먼저 원인제공(?)을 하는 문제도 있지만
    그건 어립이집샘이 아이의 성격을 알고 미리 예의주시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3살은 그런 예측할 수없는 일이 잘 발생하니까 한 반 적정정원도 적잖아요
    아이가 다쳐 오면 아이 아빠가 너무 화를 낸다고...말해보세요
    보통 아이 아빠 이야기하면 어린이집샘이 어려워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어린이집을 옮기시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주위에 더 좋은 어린이집 많습니다
    몇 년전에 큰 딸이 4세때 11월부터 다니기 시작한 어린이집에서
    자꾸 다쳐서 오는거예요 그것도 여자아인데 얼굴을...
    2달쯤 다녔을때 한 번은 하루 걸러 다치니까 원장이 넘 죄송하다고 한달원비를 환불해줬어요
    (심하게 짝혀 피부과도 원에서 데리고 갔었구요)
    그땐 저도 첫 아이라 잘 몰랐는데 원비 환불해주는 경우가 흔치는 않은 것 같아요
    아이하고 맞지 않는 듯하여 그 다음해엔 다른 곳으로 입학시켰어요

  • 25. 원글님
    '09.12.2 4:34 PM (180.80.xxx.34)

    아이의 연령은 어느 원을 가도 사고의 위험은 항시 있어요. 원을 옮긴다해도 아이가 남의 물건을 아이이기 때문에 아무리 말해도 고치기는 당분간 어려울거예요. 저도 그런 경우를 좀 보았는데 이상하게 긁는 아이 손톱이 짧은데도 긁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처음 단체생활이고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라 집에서 하던 버릇,욕심 그대로이지만 현실은 엄연한 단체생활인데 집에 혼자 있을때 내가 아는 자식이 단체생활할때 선생님이 보는 그 자식은 다를 경우가 많아요. 단체생활에 있어서는 선생님이 보신 그대로가 옳을거예요. 그래도 싫으면 안보낼 수는 있지만 보낼수 밖에 없는 사정이시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인것 같지만 이참에 남의 물건 만지면 안된다고 누누히 반복훈련 하셔야 합니다.손톱은 표시가 나서 속상하기도 하지만 남을 건드리고 일을 벌리는 원글님의 아이를 어린이집에서는 매번 말리기도 쉽지 않고, 게다가 긁힘까지 당하고 하면 어린이집 입장에선 그것도 일입니다. 미안하다고 하는 말도 매번 할려면 신물나니까요.즉 그 연령의 아이들은 어느 어린이집을 가더라도 아주 순한 아이들만 용케 모여 있는 어린이집이면 몰라도 그런일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을 못하죠. 일단은 내가 원인제공부터 안해보고 그래도 그런다면 모를까.

  • 26.
    '09.12.2 5:30 PM (147.46.xxx.47)

    알림장이 문제네요..

    원글님과 선생님의 신경전이 느껴져요
    전화하시거나 아침에 아이 데려다주실때 한번 얘기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솔직한 얘기로 원글님 아이를 맡아주시는 선생님이신데
    다른원으로 옮기실거라면 모를까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선생님께 감정적으로 하시면 안될거같아요

  • 27. 아이가
    '09.12.2 9:21 PM (83.31.xxx.149)

    호기심이 많고,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편인가봐요. 그러다보니 글루건도 덥석 잡고 했겠지요.
    그런 아이들이 그 나이에 친구들과 부침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말보다는 몸으로 표현할 때니까요.
    또 알림장에 써있는 것 만으로는 정황을 잘 알 수 없으니 한번 가셔서 좋게 얘기를 나눠보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아님 좀 인원이 작은 규모의 놀이학교나 이런 곳으로 보내면 선생님 당 학생 수가 좀 적으니 아이가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기도 하구요. (현재 상황은 제가 잘 몰라서...)

  • 28.
    '09.12.2 10:16 PM (125.146.xxx.86)

    우리애는 뺏기만 했는데 그애가 우리애를 때려서 이런건지.
    그럼 그애잘못이 더 큰거 아니냐. -> 이부분에 대해서는 원글님과
    동의하지는 않는데요 (둘 다 비슷한 행위 아닌가 싶어요...애들인데요 몰^^;;)

    암튼 그정도로 문의하는 건 무난했던
    것 같은데 선생의 답 문구가 기가 막히네요. 프로답지 못하고...참
    저라면 원장님과 상담한 번 해 볼 것 같아요.

  • 29. ㅋㅋ
    '09.12.3 1:24 AM (218.147.xxx.142)

    제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도 알림장에 꼭 매번 쓸때마다 ㅋㅋ이 빠진 적이 없네요. 저도 처음엔 이게 뭔가 했네요. 어려서 그런가 하고 그냥 지나가네요.

  • 30. 일부러
    '09.12.3 11:42 AM (122.34.xxx.16)

    ㅌㄷㅌㄷ해드리고 싶어서 로그인했어요.
    제가 볼땐 그 선생님 반응이 좀 이상하네요.
    ㅋㅋ 이라니요.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기분 상할 만 했어요.
    매번 원글님 애가 문제다 이런말 들으면
    어떤 엄마가 기분 좋은가요.
    제가 볼땐 그 선생님 표현이 많이 기분 상할 만 하네요.

  • 31. 선생님
    '09.12.3 11:46 AM (125.178.xxx.192)

    자질이 많이 부족하네요.
    엄마가 그리 적었다고 ㅋㅋ라니요.
    무슨 대학생도 아니고.

    원장에게 글적은그대로 보여주고 항의하시구요.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아이가 그 선생님한테 예쁨받기는 틀렸네요.

  • 32.
    '09.12.3 11:50 AM (218.50.xxx.36)

    학부모에게 ㅋㅋ도 이상하지만, 25개월짜리 아이가 만질 수 있는 곳에 글루건을 둔다는 자체가 더욱 이상합니다. 지속적으로 긁혀오고 물려오는데 항상 일관되게 아이가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뺏으려고 해서 그렇다는 것도, 아이들이 방치되는 듯한 느낌이고요.
    보육교사들 중에 유치원교사들보다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만 정말 이상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 33. 에고..
    '09.12.3 12:23 PM (125.135.xxx.227)

    어린애도 고생 선생님도 고생...
    안타까워요..
    근데 고만한 애들 어린이집에 보내면 다들 많이 할켜서 온대요...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살펴보시고..
    문제 없다면 옮기는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애가 많이 산만하다거나 하면
    어린이집보다 도우미를 쓰시는건 어떤지...

  • 34. ㅋㅋ표현
    '09.12.3 12:42 PM (147.6.xxx.2)

    저도.. 선생님 알림장과 ㅋㅋ 사용합니다..;;
    선생님나름인듯... 이선생님 취향은 이건가보다.. 말잘하고 쓰는거 좋아하는선생이있는반면.. 말무뚝뚝하고 앞뒤빼고 용건만 딱말하고 쓰기싫어하고.. 선생님이 ㅋㅋ를 기존에 한번도 사용안했는데.. 그날만 쓴건지요??
    오고가는 알림장에 신경전이 느껴집니다.. 그 시기가 또 젤 투닥거림도 많고요..
    저도 직장맘으로서..왠만히 정말 큰일아니고선 넘어간답니다... 생채기는 그 나이때 흔한일
    같아요.. 그걸로 매번 자꾸 문의하고 이유묻고그럼..그쪽입장에서도. 애도 부모도 신경쓰일듯하구요.. 정말 선생님 힘들게하는 아이도있답니다..그걸 감싸주고 돌봐주는게 선생입장이기도하지만..그아이로 인해 또다른 여러아이들을 돌볼수가 없으니..정 힘드시면 다른 원으로 바꿔보세요.. 궁합?도 무시할순없겠죠..

  • 35. 유치원이 문제
    '09.12.3 12:51 PM (125.177.xxx.131)

    어린이집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이들 고맘때 다들 원생 생활하지만 솔직히 한대 맞고 오는 것보다 할퀴어서 오면 더 속상합니다. 깊이 패였을 경우 흉이 남아요. 아무리 아이가 산만하다고 그리고 엄마가 내아이의 상태를 이토록 솔직하고 담담하게 알고있는 상황에서 읽은 저로서도 원글님 속상한 맘이 이해가 가네요. 제 경험으로는 원이 아이들 제어를 잘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아이가 원인제공을 했다하더라도 다툼이 있을땐 전화로든 알림장으로든 양쪽엄마가 확인할 수 있도록 적어 줍니다. 그럴경우 꼭 그집에 전화해서 아이의 상태나 미안함을 교환하지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시기에 몇명을 몇분이서 관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손톱은 일주일에 한번 원이 쉬는날 알림장에 손톱관리 당부해주고요 월요일에 검사해서 긴 아이가 있는 경우는 원에서 잘라주기도 합니다. 너무 성의없이 관리되는 유아원이 아닌가 싶어요. 학부모에 대응하는 선생님의 대응법에도 문제가 있어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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