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영어 수학 국어..정말 어릴때부터 실력 을 쌓아가야하나요?
모르는게 당연하고 이제 초1이 뭘알아서 베베꼬인 문제를 풀어나가겠습니까 .,
알고 말고요 그런데 왜그렇게 아이한데 화가나고 더불어 지금 이러한 세태가 맞나싶구요..
암튼 한숨만 나오고요,,
영어는 학원레벨 테스트 받는 영어학원이 아닌 그냥 놀이식 다니고 있는데. 이래도 되나 싶구요..
제가 많이 놀리자 주의 인데 학교책은 쉬우나 문제집을 보면 어려워서 안할수도 없고,,
제가 주관이 없나싶구요..
인생 선배님들 ..
그냥 제게 어떤말씀도 좋으니 조언 좀 바래요..
힘들고 답답해서요..
1. 마음이
'09.12.1 10:40 PM (121.134.xxx.241)급해지셔서 그래요...^^
저도 큰애가 5학년이지만 순간순간 마음이 급해질때가 있어요. 그래서 제게있어 교육은
뭘 가르치는게 아니라 언제나 기다리는거 였고 가장 힘들었어요 기다리는게...ㅎㅎ
큰애 5학년, 작은애 1학년...큰애를 보면, 격려하고 믿어주면서, 실수하면 힘내라 박수쳐
주면서 기다리는거..이게 가장 힘들지만 가장 빨리 가는 길이란건 분명하구나 생각해요.
참 이상적이고 쉬워보여도 가장 힘든게 믿고 기다리는거더라구요.
믿고 기다려 주세요 이제 겨우 1학년인걸요? 남들 쳐다보지 마시고 내 아이만 보세요...^^2. 지나보니,
'09.12.1 10:45 PM (211.109.xxx.18)수학은 좀 타고난 게 있는 거 같고.
영어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을 거 같고.
국어는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은 애들이 감이 있는 거 같고.
지나보니 그렇네요.3. ?
'09.12.1 10:51 PM (119.200.xxx.202)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지나고 나서보니 초등부터 중학까지는 그저 영수만 꾸준히 놀듯이 해도 괜찮치 싶습니다.
제 아이도 초등때는 재능이니 빨간팬이니 그런 학습지 조금 했고 중학교 때에는 학원에 보냈는데 영어는 듣기를 많이 했던듯합니다. 학원에 가서 맨날 영화 한편씩 보고오곤 했지요.
수학도 선행학습이니 그런건 생각치도 않았습니다.
초등때부터 선생님들이 하시는말이 애가 총명하다는데 그러려니 하면서 학교 성적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성적은 중학교 1~2학년까지 중간정도 했는데, 다만 영어와 수학은 그래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항상 받아와 실망하지는 않았었지요.
그러던게 고등때 공부할려는 마음을 가지니 확 달라지고 저희 부부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년을 거의 애가 어떻게 하는지 모든 행동을 눈에 두고 지켜보았던듯합니다.
결과는 좋았습니다.
어릴적부터 너무 공부에 집착을 시키면 오히려 고등하교 들어가서
지치고 밀리는 아이들을 많이 봅니다.
마라톤이라 생각하시고 서시히 꾸준히 지켜보아 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4. 음...
'09.12.1 10:58 PM (116.123.xxx.162)어느정도까지라고 정확히 말하긴 힘들지만 하고싶은거 하고 놀떄 놀더라도
아이가 해야겠다 마음먹었을때 적어도 남보다 1.5배이상 노력하면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갖춰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선행도 문제이지만 요즘아이들 너나 할것없이 그래도 공부는 하는 분위기이니
스텝바이스텝...준비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5. /
'09.12.1 10:59 PM (58.237.xxx.85)초1을 수학 경시대회에 보내려구요?
그러면 왜 보내려고 하는지 생각은 해보셨나요?
아이를 위해서? 나의 만족(자랑거리)을 위해서?
저는 이해할수 없군요.6. ...
'09.12.1 10:59 PM (219.250.xxx.222)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보건대
국어는 어릴 적부터 꾸준한 독서+인성(?)
영어는 일찍 시작해서 꾸준히, 꾸준히, 그리고 공부로 느끼지 않고 친근하게 느끼도록
수학은 공부의 적기가 따로 있는 거 같은데...수학은 제가 실패해서 잘 모르겠어요.
국어는 제가 어릴 때부터 책을 너무 사랑해서...다른 건 무리없이 다 잘했는데 등장인물의 심리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문학에서 꼭 몇 문제 틀렸더랬습니다. 제가 좀 어릴 때부터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_-;;
영어는 어머니 등쌀에 초3 때부터 고2 때까지 한 영어전문학원을 쭉 다녔어요.
근데 중3 때까지 학원에서 학년 꼴찌였어요. 학교 시험은 교과서에서 나오니까 잘봤구요...
(학원에서 쓰는 교재는 교과서와 전혀 상관없는 교재였어요)
그러다가 고 1 때 뭐가 트였는지 학년 탑으로 올라갔어요. 고 3땐 영어 공부 안했어요.
수학은 초 4때 나눗셈도 못풀다가 초5 때 경시반을 들어간 걸 보면 수학교육의 적기가 있는게 분명해요;;
근데 고등학교 수학에서 무너져서 수학은 2등급 나왔던지라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초등학교 1학년, 딱히 수학에 재능을 보이지 않는다면 경시 준비까지 해야 하나... 싶은데요.
그냥 그 날 그 날 숙제 잘하고, 시험 대비로 문제집 한권이랑 교과서 문제 풀고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국영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학교 과정을 대강 감은 잡고 있어야 돼요.
부침이 좀 있더라도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하고 있으면 괜찮아요.7. 不자유
'09.12.1 11:09 PM (110.47.xxx.73)1학년 때부터 너무 힘들게 하면 아이가 지치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학년 때 학교 진도 따라가면서,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고
5학년 때부터는 선행이든, 보충이든 좀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우리집 초등 1학년 딸네미는 수학 익힘책 풀고.
인터넷에서 연습문제 다운로드 받아 푸는 정도입니다.
큰애도 2학년 때까지는 그정도만 했고
3학년 때부터는 문제집 한권씩 사서 풀게 했어요.(현 4학년)
4학년인 현재까지는 학교 수학 시험은 거의 틀리는 일이 없었구요.
어려운 문제 풀이보다는, 기본 개념 숙지하고,
스스로 풀고, 오답노트 작성하는 습관을 갖는 과정으로 삼고...
제가 봐도 그렇고, 아는 수학 선생님들도 입을 모아
5학년 과정부터는 좀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학년 마치는 올 겨울방학 때는 처음으로 수학 선행학습 시킬 계획입니다.
물론, 선행이라 해도 집에서 책 사서 할 생각이구요.
딸아이에게도...지금부터 고3 때까지 긴 릴레이 시작이라는 이야기해 두었어요.
현재까지는 크게 질리지 않으면서, 점수도 잘 받고 했으니
잘해 보겠다고 의지도 보이고 그러네요. 빨리 5학년 문제 풀고 싶다 하구요.
기본적인 습관을 갖게 하고,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지게끔 하면
치고 올라가야 할 때, 덜 지치고 치고 올라간다고 봅니다. 저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볼 때,수학은 5학년때부터 본 게임 시작인 것 같은데요.8. 원글
'09.12.1 11:13 PM (125.187.xxx.202)수학경시대회 학교에서 전부 다 봅니다..
그리고 저는 놀리고싶은 엄마랍니다..
안쓰러워요..
나의 만족같은건 전혀 생각도 안합니다..9. 不자유
'09.12.1 11:13 PM (110.47.xxx.73)이어서...영어는 제가 잘 몰라서 패스..
국어는 초등 저학년이면, 초등 교과서가 가장 훌륭한 교재이고.
학교에서 배우는 진도 따라갈 정도로만 하시구요.
무엇보다 책 열심히 읽게 하시고
일기 쓰기 정도...좀더 욕심을 내면 짧게라도 독서장 작성 정도.
그렇게만 꾸준히 해도 충분하다고 확신합니다.10. ?
'09.12.1 11:16 PM (119.200.xxx.202)이런말씀 드리기는 뭐하지만,
수학은 정말 따고난 머리가 있습니다.
중학교 때 까지는 억지로라도 아님 돈을 들여서라도 따라갈수 있지만
고등학교 들어가면 결국 머리에서 승부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상위권까지는 노력으로 갈수는 있지만 최상위권은 그게 안되는게 현실입니다.11. 저도
'09.12.1 11:19 PM (180.67.xxx.110)한 수 배우네요..
긴 마라톤 맞습니다. 우리땐 그냥그냥 지나쳤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된입장에선 왜이리도 암울하고 불안한지...
닥달 당하는 아이는 또 무슨 행복이 있을지... 전 신조가 지금보단 더 낫게... 입니다. 아이의 미래가..
너무 잘하다망한 저같은 케이스...완전 꽝이지요. 이도 저도 아닌...ㅋ
서서히 피치 올리는 거 너무 바라는 바인데...그러자면 배경지식 분명히 있어야 하고
시간있을때 책도 고루고루보고 간접체험 역사체험이나 여행도 많이 다니고 집안에서의 토론 문화도 좀 즐기고...그러다 바짝 고등학교때 스스로를 죄어 가도 되지않을까 싶은데
우리나라는 학원땜에 다 망할겁니다. 학원의 노예 .. 시간의 굴레 속에 이도저도 못하고 인간됨을 포기한...이 세상...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세상..ㅎㅎㅎ 농담도 있지만 정말 아이들을 너무 불행의 길로 내몰고 있지 않나...나부터도 그런생각들어 우울합니다.12. 초1은
'09.12.1 11:47 PM (220.117.xxx.153)됐어요...그 학년 과정 잘 이해하고 책 많이 읽으면 저절로 됩니다,어느정도수학의 갠ㅁ이 잡힌 다음에 심화 해주면 됙요,,아직은 어려요..
영어도 지금은 그저 즐겁게 ...13. 학교
'09.12.2 10:02 AM (211.114.xxx.82)수학경시는 쉽게 나와요...
고민하지 마세요..14. 영어는 꾸준히
'09.12.2 6:08 PM (221.142.xxx.230)수학은 초등학교과정은 개념원리 위주로 철저히 하시면
선행이 안된다고 고민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우리딸도 초등때까지는 제가 엄마표로 개념위주의 기본 문제 풀었어요.
당연히 90점에 초점을 맞췄고요? 6학년 가을부터 중학교 선행 시작하면서 중1때부터는 처음
과외 받았는데, 지금은 수학 아주 잘해요?
안받았던 과외의 도움을 받으니, 새롭나봐요? 계속 학원다녔던 애들보다 집중력이 더 뛰어나요?
초등때 너무 수학경시니, 선행이니 해서 아이들에게 수학의 흥미를 잃게 하시지 말고,
기초만 튼튼이 한다면, 중학과정은 ㅇ도히려 더 재미있어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