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거 한번 오란 얘긴가요?

담임쌤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08-06-04 17:02:45
딸이 초2예요.

지금 담임이 좀 밝히는 분이란 얘길 듣긴 했어요.

반장 선거전에도 하고 싶은 사람은 엄마한테서 허락받고 와야 시켜준다고 했다네요.

저는 일하는 엄마로서 뒷바라지 못해주니 하지 말라고 했고요.

근데 저번에 읽기 책을 숙제하고 내라해서 다 냈는데 담날  딴애들은 다 나눠줬는데

울 딸한텐 안 주더래요.

왜 안주세요? 물으니 다 나눠줬다고 없다고 했데요.

그래서 오빠꺼 헌책 갖고 다녔는데 며칠뒤 찾았다고 책을 돌려줬답니다..

오늘 또 수학 익힘책을 선생님이 또 안 돌려주셨다고 없다고 하셔서 또 오빠책을 가져가야 한다고 해요..


한번은 또 숙제를 했는데 (제가 봐줬는데)잘못 했다고 나머지를 시켜서 청소하고 왔다고 하고..


이거 한번 왔다가란 뜻일까요?

이 시국에 심란한데 좀 신경이 쓰이네요..

다른 학부형님들은 찾아가실건가요?

그냥 모른척 해 볼까요?

갈려면 아예 지금 가야 나머지 기간이 편할테니까요...
IP : 211.223.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8.6.4 5:18 PM (124.50.xxx.137)

    고민되시겠어요..
    글에 쓰신걸로보면 한번 왔다가라..는 의미가 맞는데..어쩐데요..
    한번가면..계속가야할테구..
    직장맘인거 아니 대신 다른걸 요구하실지도 모르고..
    제 친구네 선생님은 그래서 결국 찾아갔더니 그날로 바로 별도장 다섯개 찍어보내셨더라고해서
    기가 막혔는데..참..어렵네요..

  • 2. 경험자
    '08.6.4 5:28 PM (211.34.xxx.7)

    그 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님같은 분이 젤 싫죠.
    맞벌이하면서 학교안오는 엄마를 젤 싫어한답니다. 초기에 가정조사 다하잖아요.
    선생님이 나이가 많으신지요? 학교에서 맡은 직책은 없나봐요?
    제 경험으론, 오늘 낼하는 분, 직책없는 분이 잘 챙깁니다.
    학교에서 어느 직책을 맡아서 한다면, 승진까지 바라기 때문에....
    '촌지' 받지 않습니다.
    단, 성의로 드린 물건은 받습니다. 예를 들면,
    빵, 집에서 담근 매실액 등등....
    1학년때 하두 오라는 언질을 많이줘서. 20만원 담아갖다드리고
    며칠후 출근길에 뵙는데....어찌나 반가이 아는 척을 해주시는지...

  • 3.
    '08.6.4 5:32 PM (58.149.xxx.28)

    이건 제 경우인데...
    우리 딸아이 1학년때 담임쌤이 그랬어요..
    근데 대하는 태도가 정 반대였어요..
    우리 딸한테는 너무너무 관심을 많이 가지시더라구요..

    아이가 가디건을 하나 잃어 버렸었는데 정말 아끼던 거였거든요..
    이틀동안 전화를 하더라구요..
    처음엔 아무리 교실을 찾아봐도 안나온다고, 내일 다시 찾아보겠다고,
    그 다음 날엔 교실에도 없고 분실물 보관하는 곳에도 없었다고 어쩌면 좋냐고..

    제가 눈치가 좀 없어서 그냥 넘겼는데,
    주변에 선배들이 그거 학교 한번 오라는 뜻이라더군요..
    그 선생도 좀 밝히는 사람이었고...

    근데 그게 그렇게 가기가 싫은거에요..
    우리 아이 하나만 잘 봐달라고 가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선생이 이러이러한 제스춰를 보인다고 내가 그에 반응 하는게 자존심 상하고..
    속으로 그 선생이 얼마나 쾌재를 부를까 싶어서 꼴보기 싫어서 안 찾아갔습니다..

    - 물론 원글님은 지금 현재 불이익을 당하고 있으니 저와는 비교가 안될지 모르겠지만.. ^^;;


    일설하고,
    암튼 저는 찾아가지 않았구요..
    그게 1학기때의 일이었는데 여름방학 지나고부터 확연하게 차이가 보이더군요..

    수업 시간에 아무리 손을 들어도 발표도 안 시키고,
    가끔 급식당번 가면 아이가 너무 시끄럽다는 둥 좋지 않은 이야기만 하고...
    그래도 머 1학년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무던히 넘겼습니다..
    속이 상하긴 했지만 남편도 저도 그런 일로 선생한테 뭔가 해 보이는거 딱 질색이구요..
    다행히 우리 아이가 좀 무던한 편이라 속상해하거나 하지 않았었구요..


    따님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걱정이긴 합니다만,
    만약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저도 직장 맘입니다) 찾아가지 않겠습니다..

  • 4. 아우..
    '08.6.4 5:36 PM (155.230.xxx.43)

    정말... 선생이라는 작자가 왜 그모양입니까? 넝구렁이 처럼 그러는거.. 애들한테 상처 줘가면서..그러는거 정말 짜증납니다.
    보아하니 한번 오라는것 같은데,,, 정말 유치찬란스러운 선생이네요..

  • 5. 조금만 참아보세요
    '08.6.4 5:37 PM (59.187.xxx.140)

    곧 방학이잖아요
    그런것들은 한번가서 던져줘도 곧 배고픔을 느끼고
    또다시 으르렁댈거에요
    자녀에겐 좀 가혹하지만 불의에 저항하는것이 굴하는것보다 참됨을 가르쳐 주세요
    숙제랑 준비물은 반드시 정확히 챙겨주시고요
    절대로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장난치지않게 하세요
    트집잡지 못해 안달나 있을테니까요

  • 6. 님.
    '08.6.4 5:40 PM (221.149.xxx.238)

    아빠를 보내세요
    전 얼마전 담임을 만나보았더니 애 성적도 잘 모르고 학적부에 성적 엉터리로 적어놓았더군요.
    그래서 다음 면담때는 아예 애아버지를 보낼 생각입니다.
    남자가 가는데 촌지 받을까 싶네요.
    전날은 님이 전화로 담날 찾아뵙겠다 약속을 잡으시구요
    진지하게 내 아이 수업태도랑 성적이 어느정도인지 교우생활 어떤지 알고 싶은것만 상의하시고
    빵하나 갖다 드리세요

  • 7. ...
    '08.6.4 5:43 PM (121.139.xxx.98)

    일단 한번 찾아가 보시고 선생님 말씀도 들어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그렇게 다녀오시면 이상황이 무슨 의미였는지도 아시게 될테구
    아이의 스트레스도 방지할테구요...
    그리고 혹시라도 다음에 또 반복된다면
    상황을 알기때문에 판단하시기가 좀 수월하실거에요.

    그리고 학교행사 등에 일부러라도 아빠와 동참하셔서
    아빠더러는 아무말, 아무일도 하지 않아도 좋으니 눈에 힘만 주고 있으라고 하세요.
    아빠가 아이일에 관심갖는 느낌을 확실히 주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 8. 아빠대동하고
    '08.6.4 8:56 PM (211.187.xxx.62)

    가심 어떨지요?
    가끔은 아빠가 신경 쓴단 자체에 부담갖는 분이 있을수도..
    님도 지원군이 있으심 좀 더 당당히 구실수 있을거 같고...
    위에 경험자님 말씀은 경험에서 온 산 충고긴한데
    그 선생입장까지 우리가 고려해야 하나요?
    괴롭히니 주더라...이런거 종식시키기 위해 말려들지 않으셨음 해요.

  • 9. --
    '08.6.4 10:01 PM (125.177.xxx.47)

    저도 직장맘이었는데
    일절 학년중엔 찾아가지 않는다는 원칙을 6년 내내 지켰습니다.
    스승의 날도 패스..
    대신 학년말에 작은 선물을 드리곤 했죠.
    4학년때 거지같은 담임 -이름 확 불어버리고 싶은-
    만나서 애가 묵사발 된것 빼고는 불이익 받은 적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603 신동교육문화회관 ,신사스포츠센터 어디가 좋을까요? 잠원동^수영.. 2008/06/04 1,793
391602 아동 척추측만증 치료또는 교정에 대하여 아시는분.. 6 척추측만증 2008/06/04 542
391601 촛불집회 티셔츠 공동구매 한다네요~[뽐뿌게시판 펌] 3 ~* 2008/06/04 569
391600 이경숙 "`어륀지` 발언은 큰 오해…반성하고 있다" 12 노래로 2008/06/04 1,455
391599 (사망설) 최초 유포자 잡협다네요. 27 지금 2008/06/04 1,549
391598 의경출신이 쓴 개념글 (신랄하게 잘 비판했음) 3 좋습니다. 2008/06/04 875
391597 어제 밤 폭력경찰고발전단지 돌리다가 (아고라펌) 3 웃으시라고 2008/06/04 497
391596 바(bar)주인은 술집여자와 다른가요? 8 걱정 2008/06/04 1,854
391595 이거 한번 오란 얘긴가요? 9 담임쌤 2008/06/04 1,079
391594 낮에 가도 되는건가요?? 4 6월 6일 .. 2008/06/04 363
391593 보수단체들이 드뎌 무거운 몸을 일으키셨군요 4 91학번 2008/06/04 947
391592 없는 살림에 뉴라이트 후원해줬습니다... 26 개라이트 2008/06/04 1,593
391591 ******6알 낮 12시 시청으로~~~ **** 9 호박쿠키 2008/06/04 545
391590 전기압력밥솥 운의요 5 궁금이 2008/06/04 278
391589 저도 국가유공자 자녀이지만 정말 어이가 없군요. 9 어이 상실 2008/06/04 1,241
391588 스티커 붙였따~ 우리집에도 2008/06/04 213
391587 밑에 글 읽다가 아고라 들어갔는데요...그 아저씨 구타 동영상이 또 있네요.(펌) 15 세상에나.... 2008/06/04 638
391586 르까프를 나이키로 만들어 보이겠다. (아고라 펌) 8 푸하하 2008/06/04 1,095
391585 오늘 태극기 단 집들이 있네요 1 태극기 2008/06/04 448
391584 ((펌))6월6일 우리모두 화이팅 3 6월6일 모.. 2008/06/04 226
391583 투표해 주세요, 제발 빕니다 7 제발 부탁입.. 2008/06/04 436
391582 아토피~분유바꾸고 더 심해질수 있나요? 7 dmaao 2008/06/04 222
391581 간간이 존 뉴스도 나오네요,,, 그래도 2008/06/04 474
391580 사망설 관련해서 지금 차량까지 목격한글들이 다 삭제되고 있어요. 12 사실일까 무.. 2008/06/04 1,005
391579 대웅제약 우루사 조선일보 광고 중지한대요 8 광고 2008/06/04 651
391578 [펌] 홍준표 의원 발언(군홧발폭행, 우발적이니 용서해달라) 8 미친 놈. 2008/06/04 513
391577 보다힘내서 써니 내려오게 합시다. 11 mbc화이팅.. 2008/06/04 875
391576 요즘 7천정도로 서울내 다세대 구하기도 어림없나요? 16 신혼부부 2008/06/04 979
391575 이 시국에 이런 얘기 하기 좀 그렇지만... 저 임신했어요... 59 이제 나도 .. 2008/06/04 1,346
391574 MBC, 경향, 한겨레에 회원가입해 주면 좋겠어요. 5 SBS탈퇴하.. 2008/06/04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