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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란게 뭐예요?
ㅠ.ㅠ 조회수 : 562
작성일 : 2009-12-01 10:22:06
님들...
농담이란게 뭔가요?
듣는 사람이 듣기 좋아야 농담인가요...말하는 사람이 농담이라고 말하면 농담인가요...
어제 남친과 술 한잔 하면서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벌써 거리에 트리도 꾸미고 했더군요...
저희는 올해3년째 만나고 있는데...
아쉽게도 크리스마스를 한번도 같이 보낸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사내커플인데...
크리스마스 이브엔 오전근무만 하는데...
저는 바로 퇴근이 가능하지만...
남친은 크리스마스 이브나 당일에도 쉬지 못하는 관계로 그전날 만나거나 그 이후에 만나거나 하는데요...
물론 크리스마스가 별거 아닙니다...
그냥 빨간날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속 편하잖아요...
삼일절이나 광복절날 꼭 만나는거 아닌것처럼...
근데 올해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일 할거 같냐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전이라도 같이 보내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근데 남친이 바로 하는 말이...
늘 오전에 같이 일했으니 같이 있었던거잖아...
이럽니다...
눈물이 왈칵 나오더군요...술 기운에 그랬겠지만...
그랬더니 남친이 당황을 하더니 농담이랍니다...
이게 농담인가요...
어제는 제가 술을 마셔서 그런지 몰라도 엄청 서운했습니다..
그래 일하는거보고 오전에 같이 보내자...
라고 하면 누가 잡아먹나요...
집에 오는 내내 저는 화가 나있었고...
남친은 계속 농담이라면서
그런 농담도 이해를 못하고 일을 크게 만드는걸 자기는 더 이해를 못 하겠다고 하네요...
제가 오바 한건가요...
님들 생각을 어떠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너무 서운하거든요...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여도 되는건가요...
휴...
IP : 59.18.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휴
'09.12.1 10:26 AM (218.38.xxx.130)남자들이 원래 다 그래요.
그냥 a면 a고 b면 b죠..
그 머리에선 같이 일했으니깐 같이 있었던 거예요. ;;;
너무 서운하셨겠다.
아마 남친이 농담이라고 자꾸 그런 건 오히려 자기가 미안해서 더 그랬을 거예요...
흑흑 울어주시지 그랬어요 ㅎㅎ
난 일하는 것 말고 자기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
대놓고 말하는 거 진짜 치사하고 쪽팔리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좌절감마저 들지만
남자는 그래야 알아들어요.. 그렇게 말을 해도 못 알아듣기도 해요.....정말 좌절이죠 ;;
존그레이의 화성남자,금성여자 책이나 테입 같이 들으면서 서로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워보시는 것도
해볼만한 데이트인 것 같아요. ^^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2. ..
'09.12.1 11:00 AM (123.214.xxx.21)위에 댓글단 분..도배 좀 하지 맙시다.
그것도 뭔 소린지 알 수도 없는 글로 저게 뭡니까?3. 농담이란...
'09.12.1 11:12 AM (211.230.xxx.147)농도짙은 진담...
4. 농담 맞아요
'09.12.1 11:57 AM (121.145.xxx.177)농담은 맞습니다. 맞고요.
그럴때 님은, 남친에게, 농담인거 안다.
하지만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나도 모르게! 나온거다.
이럴때는 위로해주고 미안하다고 하는거라고
알려주세요. 이왕이면 울면서 ^^
내 감정을 구구절절 알려줘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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