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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6일 MB에게 배신당한 이웃에게 보낼 5천포기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

지윤 조회수 : 787
작성일 : 2009-11-29 02:20:19
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

MB정권에서 복지예산 무지막지 삭제된 것 아시죠?

국가의 혜택을 손꼽아 기다리던 MB에게 배신당한 이웃에게
우리 모두의 정성을 김장으로 담아 보내드리는 행사가 열립니다.

조계사에서 12월 6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직접 김장을 담그고 배달까지 합니다.
아니 김장 담을 재료를 마련하는 일부터 합니다,
국민은행 006002-04- 081719 박혜영께 정성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본문에 있습니다.

김장인데 82쿡이 빠질 수 없지않겠습니까?

세우실님이 전해야 할 내용인데 마음 급한 제가 먼저 올렸습니다.

=====================================================================================

Ⅰ 무엇을 ?

김장을 합니다. 허걱!! 5000포기!!!!

근데 왜 또 김장이야??

이번 김장은 조금...아니 많이 다릅니다...
뭐가 다르냐구요 ?
자..지금부터 찬찬히 살펴 보아요~~


Ⅱ언제?
12월 6일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합니다...얼마 안남았네...후덜덜~~

Ⅲ 어디서?
조계사 에서 합니다..
아시죠? 조계사가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Ⅳ왜?
그러니까 말입니다. 왜 김장을 할까요 ?
국민에게 사기치고 속여먹는 현 정권에 대한 건전한 저항입니다...
자료 한 번 보실까요?? - 사진은 아고라에서...

저..저..ㅉㅉ...부자들 세금 깍아주고 4대강 삽질하려고 힘든 이웃들 주머니를 털다니...
참 뭤같죠...

우린 그동안 참 말은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몸으로 주장해야 할 타이밍 아닐까요??

이미 접수된 김장 김치의 배포장소의 면면을 살펴 보겠습니다

정부 보조가 끊긴 곳이랍니다...
서울 차상위층 아이들 공부방...
대구 장애인분들이 30~40명 정도 계시는 시설...
전주 차상위층 아이들 공부방
부산 기초생활 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가구

나라가 복지예산을 깎아먹는다 ? 그럼 우리 손으로 하자 !
더 이상 정치가들에게 안된다는 반대의 목소리만 드높히지 말고...
우리들 스스로가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그림을 그리자요~~
네가티브는 강하지만 포지티브를 기반으로 한 네가티브는 더더욱 강한거죠~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Ⅴ어떻게?
1. 이벤트
  (1) 김장패션 컨테스트~~

ㅎㅎ..우선 이거부터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랑 담그는 바보들을 위한 빅 이벤트! [최고의 김장 패션을 찾습니다!]
봉사도 즐거울 수 있다는 모토에 따라 김장하는 날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상품
1등(1명) - 요즘 금값 알죠? <순금 1돈>
2등(3명) - 따숩고 부티 나는 <패딩 조끼>
3등(5명) - 자유로운 영혼을 위한 <후드 티>

*심사위원 및 기준
-여성시민광장 일꾼이자 유명연예인 스타일리스트인 boraa님 마음대로!

(2) 바보 잔치~
김치 속으로 몰래 빼내어 보쌈고기와 함께 시식해보자!!!

보쌈고기와 + 김치 속 + 진알시표 오뎅국 + 밥 = 무료제공!!!
식사 안하시고 오셔도 된다는거~~

2. 김치는??
개념있는 시민들이 모여...
직접 돈을 모아 김장재료를 사고...
직접 자기 손으로 김장을 담그고...
직접 자기 주위에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배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김장행사와 가장 다른 점이죠...
대기업이 자금 투입하고...사람 구해서 김장 담그는 행사도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고무장갑 끼고 한 두시간 사진찍는 행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직접 나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번져나아가는...
자신의 관심과 노력에서 시작되는 실천..
기존의 행사와  많이 다르죠??

그럼 이걸 누가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을까요???

Ⅵ 누가?
바보들입니다..
모두가 자기 자신의 안위만을 바라보고 자신의 위만 보며 달려가는 이 세상에...
자기 주위를 바라보려 하고 자신보다 사정이 안좋은 이웃들을 바라보는 바보들입니다..

그리고 자기만 잘되면 되는거지...하는 똑똑한 생각을 하지 못하는...
개개인이 역사와 공동체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착각(?)을 하고 사는 바보들입니다.

우리 한 번 그 바보들의 면모를 살펴 볼까요??

촛불의 유산...
1. 지역촛불 - 촛불의 본질을 말하다..
2008년 광화문 광장은 촛불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촛불은 꺼졌다구요?? 맞습니다..분명 광화문의 촛불은 꺼졌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불씨는 밖으로부터 전해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꺼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생명의 불씨들은 전국 각지의 지역촛불로 번져나갔습니다..
전국의 100여개의 지역촛불이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촛불은 고립되어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각자 절대적으로 독립된 활동을 하면서도  

진실을알리는시민 캠페인이나 촛불나누기로 네트워크 또한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명의 불씨가 이렇게 끈질기게 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본질은 무엇이였을까요??

촛불집회는 나 에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광우병소고기는 나의 목숨과 직결되어있었습니다.

나의 목숨에 대한 관심은 나와 가족에 대한 관심으로,
또 나의 형제와 친구, 나의 이웃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부덕한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켜야한다는 것이 촛불의 시작 이였습니다.

그 바보들이 여기 있습니다.
이 바보들은 지난 1년간 매주 판넬전을 하고...서명을 받고...
왜곡된 언론에 대항하는 정론지를 배포 했습니다.

어디서 했냐구요 ? 바로 자신이 사는 곳에서 했습니다.
이 바보들은 1년이 넘도록 먹고살기도 바쁜데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서
새벽에, 주말에, 퇴근후에... 자신을 희생하고 끈질긴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박수쳐주는 것도 아닌데,
이 바보들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했습니다..

그 바보들이 다시 모여 김장을 담그려 합니다..
그들이 촛불의 본질을 말하다...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번져나가는...사랑을 담그려 합니다...

2. 개념녀 - 된장녀?? 난 개념녀!!!
2008년 새롭게 탄생한 뉴 제너레이션!!!
지금까지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집회현장에 나타난...하이힐에 미니스커트~ 한손에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쳤던~
앳지있는 여성분들~~소울드레서 쌍코 화장빨 여성시민광장으로 대변되는...
촛불이 만든 새로운 세대라 하겠습니다..

왜곡된 세상의 가치를 꿈꾸는 사람들을 우리는  된장녀라고 부르며 조롱했습니다..
그에 대비되는 개념녀..그녀들의 본질은...
더 가치있는 삶에 대한 열망...입니다..  

이 시대가 그녀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을지라도..
스스로 실존적 판단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향했던 그녀들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엇습니다..

그리고 하는 것 마다 대박이였죠??

퍼포먼스도..
탐탐한바자회도...손대면 대박~~
주위 사람들의 왜곡된 시선을 거부해버리는...그 바보같은 개념녀들이...
모두 모여 사랑을 담그려 합니다...

3. 진보단체 - 대중을 향해 눈을 돌리다..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들의 특성...그리고 이미지...
고립되어 있던 그들이 촛불이라는 사건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바로 자신들의 신념과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일반시민들과 함께해야 하는것...

고립된 목소리는 오히려 시민을 위한 시민단체가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죠...

그들이 변화했습니다...
네티즌에게...일반 시민에게 눈을 돌리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결국은 크게 같은 곳을 바라보았기에..둘은 손을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교조 선생님들과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님은 이 날 직접 김장을 담글거구요..
공공운수연맹 에서는 2.5톤 트럭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김치를 배달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어떠세요??
정의감 하나만으로 시민단체에 들어가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신념을 지켜온 바보들...
그 바보들이 여기에 다시 모였습니다...그리고 시민들과 손잡고 사랑을 담그려 합니다..

Ⅶ. 이 모두가 손을 잡고 함께하다..
배추 무 고춧가루 파 마늘 양파 소금 생강......각기 따로 먹으면 맛없고 재미없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모두 함께하면 김치가 되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소중한 음식이 됩니다..
그 당연한 사실을 깨닫는데 시간이 참 오래 걸린 듯 합니다..

지난 1년간...
우리 모두는 개인이 결코 역사와 공동체의 영향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간...
나의 얼굴, 너의 어깨로 마냥 쏟아지던 파도에 가슴 찢어지게 목놓아 울고 나서야,
비로소 나의 힘과 우리의 힘은 우리의 세상을 건강하게 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

지난 1년간...
우리의 힘은 복수가 아니라 나와 우리 모두의 생명의 힘을 한없이 긍정하는데 쓰여야하며, 그 힘들의 건강한 결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우리 모두 이곳에 모여 사랑을 담그려 합니다..

Ⅷ. 참여방법.
1.지역촛불
1. 자기 동네의 소외된 이웃을 파악하고
2. 수량을 합산하여 촛불나누기에 신청한다.
3. 12월 6일 몸빵하고 직접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4. 배송이 어려우면 진알시 탑차가 출동한다~

2. 기타 카페 및 단체
1. 기타 카페 및 단체는 자기 동네 소외된 이웃을 파악하고
2.  수량을 합산하여 진알시 홈피 http://www.jinalsi.net/의 바보들사랑을담그다 게시판에  신청한다.
3. 12월 6일 몸빵하고 직접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4. 배송이 어려우면 진알시 탑차가 출동한다~

3. 후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제발 해주세요~~ ㅠㅠ
국민은행 006002-04- 081719 박혜영

우리 모두의 공통분모...
우리 가슴 속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의 자비 사랑이 가득한 자율적 인격체들의 인본주의 공동체..
우리는 그를 향해 나아가는 한걸음 한걸음을 함께 하려 합니다.
우리의 밝고 맑고 강인한 생명의 힘을 촛불을 통해 함께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빛과 따스함을 당신이 나누어 주실 차례 입니다...
IP : 118.217.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
    '09.11.29 2:27 AM (118.217.xxx.184)

    원문있는 곳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18...

    제가 요즘 조금 바빠서 댓글 확인을 못합니다.
    궁금한 것은 다른 님들이 해결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간혹 퍼올리기도 부탁드립니다.

    세우실님이 내용을 잘 아실텐데 결혼준비로 바쁘셔서 못올리셨나봅니다.

    안면은 없지만 세우실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 2. 세우실
    '09.11.29 9:03 AM (219.254.xxx.117)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이 건에 대해서는 저도 저희 지역촛불 카페를 통해 대충은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만
    역시나 말씀하신대로 준비때문에 바빠서 이렇게 자세하게까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올려주신거 보고 저도 자세한 내용 안걸요 ^^
    "세우실이 올려줄 내용"이라는 건 없습니다. 뭐 제가 기사를 많이 퍼올리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다른 분들도 좋은 기사내용 많이 올려주셔서
    저도 다른 분들로부터 얻는 좋은 정보가 절반입니다. 정말로......
    그러니 앞으로도 좋은 정보나 기사내용 있으면 제 고정닉 떠올리지 마시고
    거침없이 올려주세요!!!!!!!!!!!

  • 3. *
    '09.11.29 11:00 AM (96.49.xxx.112)

    한국은 일요일인가요??
    주말에 82는 좀 조용한 편이죠, 원글 내일 다시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참, 늘 생각하는거지만 멀리 있다고 한 번도 몸으로 참가는 못하고,
    달랑 몇 푼 지원하고 할 일 다 했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몸은 여기 이곳에 편안히 있고, 배추값만 지원하게 되었네요.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행사 잘 마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따뜻한 생각이에요.

  • 4. phua
    '09.11.29 12:34 PM (218.52.xxx.109)

    이런 뜻있는 행사를 빠지면 안 되는데...
    가능한 시간을 내도록 노력해 볼께요...

  • 5. 몽이엄마
    '09.11.29 1:35 PM (123.98.xxx.198)

    전 참가하려고 생각중인데...
    그날 아무일이 없어야 하는뎅......(갑자기 시댁으로 출동한다던가...하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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