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나오는 식당에서 계산을 합니다..
전 한겨레 신문을 들고 나와서 그거 보면서 밥먹었거든요..
칼국수 3000원!
수제비 3000원!
김치전 파전 3000원..!!
제일 비산 메뉴가 오 삼 불고기 7000원(물론 이제 못먹죠)
가격이 착한 식당..
아줌니 맘씨도 착해보였습니다..
착한 얼굴과 말투가..제게 편안함을 물대포처럼 뿌려주십니다!!!!!
그런데 요즘 정세에 대한 민감도는 착하지 못했습니다.
"아주머니 너무 저렴한 가격에 잘 먹었어요.."
제가 신문을 뿌스럭 거리자..눈길을 주시더군요..그래서 언능~!
"아 여기 신문 안들여놓으세요???요즘은 조중동 들여놓으면 불쾌해 하는 손님들 많으니 꼭 경향이나 한겨레 넣
어서 보셔보세용."
했더니 순댕이 아줌뉘왈..
"저의 신문 원래 안넣었거든요..근데 조중동은 누구에요??이 동네 건달이나 뭐 유명 인사여요?"
하고 물으시는 겁니다 OTL.
그때는 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묘한 표정에 끅끅거리며 (웃음 참느라)조선 중앙 동아 일보라는 뜻이에용 라는 말만 하고 후다닥 뛰어 나왔습니
다..
웃으면서도 저런분들이 주위에 많을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했답니다;;;=-0-
그러고 보니 그 아줌니 잘은 몰라도 감은 잘 오나 봅니다..
조중동!!!건달에다 유명하니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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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의 에피소드(조금이나 웃고 지나가세요)!!
명박무한탄핵리필 조회수 : 907
작성일 : 2008-06-02 14:55:28
IP : 59.7.xxx.2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해당화
'08.6.2 2:59 PM (211.55.xxx.78)ㅋㅋㅋㅋㅋㅋㅋ
2. ....
'08.6.2 3:06 PM (122.35.xxx.27)나이드신분들은 잘 모르시는분 많으십니다
그럴수도 있죠
다수가 알고있긴하지만 모르는 소수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게 그렇게 웃음을 참아야할만큼 우스운일은 아닙니다
그럴땐 친절하고 상냥하게 가르쳐 드리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덧붙여 미국산 쇠고기는 쓰시지 않는게 서로 좋은일이라는것도 알려드리구요
묘한표정에 끅끅거렸다면 그분 상당히 모멸감 느꼈을것 같은데요3. 명박무한탄학리필
'08.6.2 3:09 PM (59.7.xxx.232)아 젊은 분이셧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쯤 되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모멸감 주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 순간 잠시 우스워서 그래도 웃음을 참으려고 했다보니 진지한 표정으로 빨리 넘어가지지지 않았을뿐입니다..
끝까지 정중하게 말하고 나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손님이지만 주인장에게도 친절한 특이한 손님이거든요 ㅜㅜ4. 조중동이
'08.6.2 3:14 PM (221.153.xxx.225)뭐야? 묻는 사람 많습니다.
저랑같이 일하는 직원 그러대요. 헉.. 나이도 젊은사람이 왜그럴까 싶었어요.
하긴 맨날 좃선일보 보는데 정작 조중동을 알 턱이 없죠.5. ^^
'08.6.2 5:30 PM (211.224.xxx.52)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사실 저도 직장에서 인터넷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일이라 82도 알고 들어왔지 ... 저같은 퇴근만하면 컴텨 켜보지도 못하는 주부가 방송만 보고 이 사태를 알리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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