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두 남매인데 둘다 결혼해서 출가한지 2~3년 됐고~ 부모님만 따로 사세요..
집전화번호는 30년 전에 받은거 그대로 사용하시고..
어제 엄마한테 안부전화했는데.. 엄마가 아침에 놀란일 있다면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집으로 전화와서는 오빠 이름을 대면서 오빠네 집이냐고..
오빠가 사고를 쳤다고 했나, 돈을 빌렸다고 했나 .. 그러면서 오빠를 지금 데리고 있는데
돈을 안보내면 죽이겠다고.. 아들 살릴거냐 죽일거냐 하면서
오빠를 바꿔주더래요..
엄마엄마~ 나 좀 제발 살려줘 이러면서 우는 남자 목소리인데
우는 목소리여서.. 오빠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드시다고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니가 거기서 왜 그러고 있냐고 (돈거래 할 사람도 아니고.. 키 184에.. 쉽게 끌려갈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러면서 시간을 좀 끄셨대요..
이러면서 핸드폰으로 오빠한테 전화해보고.. 근데 오빠 회사에서 회의중이라 전화를 안 받았고;
새언니한테 전화해서 회사에 전화해보라고 이상없는지..
시키시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셨구요
시간끌고 이러니까 그쪽에서 전화기 다시 뺏더니 수쓸생각 하지 말라고 죽여버리겠다고
하면서 험한 욕을 하면서 끊더래요..
다행히 오빠 회사에 있는거 확인돼서 끊긴 했는데..
엄마 혼자계셨고 너무 무서우셨다고 하더라구요 ㅠ_ㅠ
예전에 초등학생집에 이런 전화와서.. 납치해서 데리고 있다고 돈 보내라고 했다는 글 읽었는데..
우리집은 초등학생도 없고 괜찮겠거니 해서 그냥 말았는데..
이제는 타겟이 2~30대 남자인가봐요?
이 얘기를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회사 동생 남자친구네 집도 저런전화 받았다네요..
그나이대의 부모님이면 나이 많으니까 그런건지..
아무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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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협박전화 조심하세요~
야옹! 조회수 : 962
작성일 : 2009-11-27 12:28:43
IP : 210.92.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27 12:38 PM (211.49.xxx.29)남의 일이아닌 저도 잠시 깜빡 넘어가서 정신줄놓았던 사람인데요
시골어른들은 종종 당하신다네요 .일단 자식일이라면 눈에보이는게 없어지거든요 ㅠㅠ
그리고 울고불고 전화하니 그게 내식구 음성같더란말이지요2. ㅇㅇ
'09.11.27 12:41 PM (222.107.xxx.142)저희 시댁에도 저희남편이름 대면서 전화왔다고 하더라구요.
사고가 났는데 병원이라고 하면서요.
다행이 속아넘어 갔다거나 그런일은 없었지만
신랑 이름까지 대면서 잘쓰지도 않는 시댁유선전화로 전화한거 보면 대단하다 싶던데요...3. 아이고
'09.11.27 12:49 PM (118.36.xxx.15)사기범들이 이젠 시골 어르신들께까지 손을 뻧치고 있군요.
무섭네요.4. 에효
'09.11.27 10:39 PM (125.188.xxx.27)도대체 정보들이 어디서 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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