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사는데요.
아는 분께서 김치를 주셨어요.
배추 구하기 힘들어서 좋아라 했는데
김치에서 약간... 비누같다고 해야할지 화장품 맛이라고 해야할지..
암튼 그런 화학적인 맛이 나요.
남편은 모르겠다고 하지만 전 자꾸 나서 입맛이 떨어져요.
생각해보면 이번 김치 뿐이 아니라 전에 제육볶음 먹을때도 뭔가 이상한 맛이
감돌았던 기억이 나거든요.
언젠간 빵을 사다 먹었는데 거기선 정말 화장품 맛이 났어요.
이나라에서는 화장품 향을 넣은 알콜을 손닦는 용으로 쓰는데
혹 그걸 바르고 나서 빵을 굽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물론 그 맛은 저만 알고 남편은 잘 모르겠다고 해요.
둘다 느끼면 모르겠지만 저만 느끼니..
제가 이상한가.. 잘못 안건 아닐까 하긴 했는데요.
밑에 부푼다 님의 글에 달린 댓글에서 비누맛이 난다는 말에 생각이나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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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나 음식안에서 약간 화장품 맛이 나는거 같아요.
이상한 맛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09-11-25 22:52:04
IP : 125.60.xxx.1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거
'09.11.25 11:24 PM (112.148.xxx.153)그거 양념들이 서로 맛의 조화가 안맞아서 그런거에요
그거 가만히 놔두고 알맞게 익으면 양념들이 숙성되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을꺼에요.
절대 버리지 마세요~^^2. ..
'09.11.25 11:32 PM (124.49.xxx.54)가능할거 같은데요
한국도 요즘 손소독제 많이 쓰는데요
그거로 닦고 손의 맛을 보면 쓴맛이 나요
분명 알콜은 날라갔을텐데 말이죠3. ..
'09.11.26 12:16 AM (118.44.xxx.24)울 집도 그런 적 있어요. 약친 배추 냄새인듯.
양념 숙성 다 되고 다 시어버릴때까지 계속 그런 냄새가 나더라구요.
찌개하고 볶고 해서 간신히 다먹었어요.
외국에서는 유기농 배추 구하기 힘들듯..4. 어쩌면
'09.11.26 5:46 PM (121.135.xxx.175)그 분이 경상도 분이시고
김치에 산초가루를 조금 넣지 않으셨나 싶네요.
저도 어느날 김치에서 화장품냄새가 나서 놀랐는데
그게 산초 냄새라네요.
자꾸 먹고 컸으면 괜찮았을텐데 처음 먹는 거라서
주신 분께 죄송했지만 손이 안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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