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큰언니가 김장을 해서 보냈는데 시부모님도 드리라고
서울 식으로 했다면서 된장. 깻잎. 청국장. 달래 짱아치.고들빼기 바리바리 싸서
사과박스로 두박스를 보내왔더군요..
저는 제가 할줄아는 쿠키와 양념값을 보냈더니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제가 보낸돈에 더 보태서 다시 돌려 보냈네요..
그래서 많이 울었어요..
저랑 17살 차이 나는 큰언니인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가장
엄마의 음식 맛을 내는 언니이기도 하고 저에게는 엄마같은 언니구요..
쿠키나 구워서 자주 보내야 겠어요..조카들이 너무 좋아 하기도 하고
근데 담주 토요일에는 작은 언니가 김장을 해서 보낸다고 전화가 왔어요..
저 김치복 터졌지요..순간 순간 힘든일 있어도 감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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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언니
김장 조회수 : 997
작성일 : 2009-11-25 23:47:21
IP : 220.88.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나~~
'09.11.25 11:53 PM (125.180.xxx.29)부러워요
저도 막내인데 친정복이 없어서...
엄마는 워낙 일찍 돌아가시고 큰언니는 자기식구밖에 모르고
둘째언니는 나이도많은 노처녀라...둘째언니김장까지 해마다 해주고 있어요
내 평생소원이 해주는 김장 얻어먹어보는거 였는데...
한번도 얻어먹어보지못하고 평생 김장 내손으로 해먹고 있네요2. 저도 부러워요
'09.11.25 11:59 PM (59.28.xxx.250)해마다 김장 하시면서 많이 고되셨나봐요. 에구~
그래도 언니에게 김장 김치 나눠 줄 수 있는 처지에다 솜씨를 가지신 님이
저는 부럽네요.3. \
'09.11.26 9:31 AM (210.91.xxx.186)저도 띠동갑 큰언니 있어요...
엄마 살아 생전에도 언니가 더 엄마 같았는데.... 엄마 돌아가시니 진짜 엄마 같은 기분 들어요... 울언니 젤 좋아요..ㅎㅎㅎ4. 부러워요
'09.11.26 2:36 PM (220.116.xxx.23)그런 언니분 계셔서 부러워요. 언니도 여동생도 없는 외동딸이라
외롭네요. 나눠먹을 자매도 없고...
친정엄마라도 살가워서 챙겨주는 것도 아니고...5. .
'09.11.26 6:24 PM (118.220.xxx.165)자주 뭐라도 챙겨 내시고 조카들 용돈이라도 주심 좋겠네요
언니라도 다 베푸는거 아니랍니다 그런 언니들 있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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