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파 때문에 고민이예요...

고민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09-11-25 14:18:21
21평 작은 아파트에 삽니다. 결혼한지는 3년 됐고...
신혼 초에는 이사할 일 많고, 또 아이 있으면 가구 망가지기 십상이라는 얘기 많이 들어서
욕심 안내고 장롱하고 침대만 좋은 걸로 하고 나머지는 다 10~30만원대...
장롱을 가구공장에서 샀는데, 그냥 거기서 식탁, 소파, TV장 저렴한 걸로 일괄구입했거든요.

근데 다른건 다 괜찮아요..
아직까지 아이가 없어서(임신중이지만;) 망가지거나 할 일이 없었는데..
이넘의 소파가 문제네요...
제가 전업으로 취미가 바느질이다보니 소파에 장시간 앉아있는 일이 많기도 하고...
또 남편이 퇴근해서 TV볼 때도 제가 앉는 그 자리에 앉아있다보니까요...
구입한지 3년도 안되었는데, 소파 쿠션이 한군데만 푹 꺼졌어요.
겉보기엔 3인용, 실질적으론 2인용인 작은 소파인데
한군데가 꺼지니까, 소파 어디에 앉아도 골반이 기울어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렇잖아도 제가 척추측만증이 있어서 그런거에 되게 예민한데...

남편이랑 소파 하나 새로 살까... 하다가도...
이런저런 상황이나 제약조건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요....

기왕 새 소파를 살거라면 좀 좋은 원목소파 사서 오래 쓰고 싶고...
하지만 지금 집이 워낙 작아서 큰 소파를 들여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작은 소파를 사자니 나중에 30평대로 이사가게 되면 그 땐 또 다른 소파를 살 수도 없고...
다른덴 멀쩡하고 쿠션만 꺼진거니까 소파리폼업체에 문의해서 쿠션만 바꿀까... 도 싶은데... (견적 5만원 아래)
지금 확인해봤더니 소파를 16만원에 샀더라구요...;;;
워낙 심하게 저렴한 소파다보니 리폼한다는 것도 좀 구차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 기회에 소파를 바꾸고 싶은 생각도 있고...
이제 곧 아기 태어나면 돈들어갈 일 많은데 좀 참고 나중에 이사가면 제대로 된 소파를 사는게 답이다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지만... 글 쓰다보니 저 스스로도 좀 생각이 정리되는 것 같네요...

답없는 고민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답례랄 건 없지만 제가 소파 살 생각하면서 제일 맘에 들었던 것 링크해볼게요. 구경 해보세요...
링크된 소파 사진을 다른 공방에 갖고가서 짜맞춤에 좋은 목재로 주문제작하고 싶었거든요...
IP : 114.206.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09.11.25 2:19 PM (114.206.xxx.187)

    http://gojaeggol.co.kr/shop/edanshop.php?query=view&code=000006&no=193&Arrang...

    많이 보는 원목소파같지 않은 디자인이 참 예쁘더라구요.
    게다가 전 원목소파 팔걸이 부분이 다 투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팔걸이가 없어서 좋았어요. ^^

  • 2. 쇼파
    '09.11.25 2:21 PM (180.65.xxx.36)

    무지 특이하고 예뻐요...근데 이제 아가생기신다면 조금 위험해보여요...

  • 3. ㅜ.ㅜ
    '09.11.25 2:23 PM (222.111.xxx.78)

    가격이 ..

  • 4. 고민
    '09.11.25 2:25 PM (114.206.xxx.187)

    네... 원목가구가 아기가 부딪혀서 다칠 위험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는데요...
    이 소파는 디자인이 단순하고.. 또 제가 바느질을 하다보니까.. 간단히 솜 넣은 범퍼 만들수 있는지라... 그 걱정은 별로 안해요... ^^

  • 5. ...
    '09.11.25 2:35 PM (58.120.xxx.96)

    집안의 다른 가구나 분위기와 비교해보세요. 의자만 봤을 때는 (죄송합니다, 쇼파라는 생각보다는 의자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독특하지만, 저게 집에 들어와서 다른 가구들과 어울리기는
    좀 어려워요. 저도 전에 원목쇼파 한번 샀다가 너무 생뚱맞아서 반품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 6. 저라면
    '09.11.25 3:35 PM (125.180.xxx.93)

    큰맘먹고 일인용 쇼파 좋은걸로 사겠어요.
    실은 실제로 제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네요. 쩝~
    근데 우리집 쇼파는 아예 주저 앉던지 아님 쌩쌩하던지 이도 저도 아니고 어정쩡해서 계속 보류중입니다

  • 7. ..
    '09.11.25 5:15 PM (114.206.xxx.225)

    저희집에도 나무쇼파있어여 편하진 않답니다
    거의 전시용으로 사용해요~

  • 8. ..
    '09.11.25 7:31 PM (180.66.xxx.171)

    대형마트 가보면 10만원대 레자소파들이 괜찮아보이던데요..

    저렴하니 몇년쓰다버리고 큰집이사가실때 좋은걸로 사심이 어떠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173 양은냄비가 몸에 안좋은가요? 2 양은이 2009/11/25 850
503172 기아차 쏘울과 모닝...어떤가요? 3 고민중.. 2009/11/25 1,172
503171 영문이름 표기 환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 2 .. 2009/11/25 2,199
503170 원어민선생님 홈스테이 해보신분?? 2009/11/25 263
503169 XX택배만 오면 가슴이 쿵쾅쿵쾅 30 이래도되나요.. 2009/11/25 3,675
503168 관광버스에서 주는 아침식사 2 루도비까 2009/11/25 984
503167 아이키우면서...지혜(??) 같은건 어디서 얻으시나여? 교육팁 2009/11/25 204
503166 소화제 어떤게 가장 잘듣나요? 9 ,, 2009/11/25 1,294
503165 "청와대 최고위층이 사퇴 원해" 5 세우실 2009/11/25 665
503164 신입사원이 카드모집원으로 시작하나요.... 5 신입사원 2009/11/25 788
503163 제가 미쳤나봐요.. 2 미쳐미쳐 2009/11/25 908
503162 6세 아이(7세됨) 수학 실력이 어느정도 인가여? 8 6세맘 2009/11/25 1,159
503161 어린이집 원장딸과의 갈등 2 엄마 2009/11/25 552
503160 7세에 학교 들어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 2009/11/25 769
503159 레이디 가가 앞에서 어깨뽕을 논하지 마라 8 가가 2009/11/25 740
503158 평화가 깃든 밥상책 어떤가요? .. 2009/11/25 229
503157 아침부터 가슴뼈가 아픈데... 어디가 안좋.. 2009/11/25 285
503156 이옷좀 봐주세요. 10 오리털패딩 2009/11/25 1,054
503155 보험 관련 질문드립니다.. 조언부탁드릴게요 3 사브레 2009/11/25 283
503154 출장메이크업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소개해주세요.. 2009/11/25 473
503153 맛없는 된장, 뭘 넣고 끓여야 감칠맛날까요? 19 이런된장 2009/11/25 1,683
503152 암 치료 이야기가 나와서(다른 이야기예요) 2 ... 2009/11/25 588
503151 음식 천천히 씹으시는 분들,,비법좀 가르쳐 주세요 4 .. 2009/11/25 709
503150 까스레인지 구입해야하는데 도와주세요. 2 머리아파 2009/11/25 354
503149 유산소 운동...집에서 할만한거 없을까요? 기구없이요... 11 유산소 2009/11/25 2,074
503148 소파 때문에 고민이예요... 8 고민 2009/11/25 1,344
503147 곧 기말인데 아이때문에 미치겠어요 4 실업계 어떤.. 2009/11/25 715
503146 세종시에...대학들이...옮길까? 2 과연 2009/11/25 474
503145 “한상률과 여권 실세 연결 주선” 10 세우실 2009/11/25 393
503144 에르메스스카프 가격대를 알고 싶어요 7 에르메스 2009/11/25 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