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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아. 정권 끝나고 보자 ^^

멋진진중권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09-11-25 10:16:08
“비행은 착륙을 배우는 것, 이제 사유할 시간이 생겼다” 

   
김희연기자 egghee@kyunghyang.comㅣ경향신문



진중권씨(46)와 만났다.

미학자, 전 대학겸임교수, 유명 저자, 논객, 시사평론가 등 간판이 많다. 이번에는 파일럿 진중권이 궁금했다. 최근 중앙대, KAIST,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재임용에서 줄줄이 탈락한 그는 내년 초 한국을 떠날 작정이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다. 적어도 3년은 채우고 돌아올 셈이다.



강한 바람 때문에 한차례 연기된 인터뷰는 지난 17일 비행구역인 경기 화성 삼존리의 허허벌판에서 주로 진행됐다. 에어로마스터 사설 비행장으로 가기 위해 서울 영등포역에서 그와 만났다.
무궁화호 기차를 함께 탔다. 진씨는 “KTX와 다르게 무궁화호는 삶의 냄새가 나서 좋다”고 말했다.
출근길 비좁은 열차 복도를 뚫고 3호차 1·2번 좌석을 찾았다. 이미 젊은여성 승객이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기차표를 내보이며 일으켜 세웠다. 쫓고보니 그 여자승객이 읽다 덮은 것은 진씨의 책이었다.



-독자와 자주 부딪히나요.

“종종요. 지하철 맞은편 자리에서 제 책을 읽고 있을 땐 괜히 얼굴을 못들겠어요. 지금처럼 얼굴이 안마주칠 때도 많지만요.”


-비행기는 자주 타러가세요.

“3주에 한번 정도요. 한번 갈 때마다 김포 집에서 지하철·기차·버스·택시를 대여섯 번은 갈아타야하니 자주는 못가요. 자동차 갖고 다니면 짜증날 것 같아서 자동차운전면허증은 아예 따지도 않았어요.”



-대학강의가 줄어서 좀 한가할 것 같은데.

“새 책이 나와 독자 강의도 있고 바빠요.” (그의 다이어리 스케줄표는 빽빽했다. 대전·부산·대구 등은 물론이고 다음날 연세대학원 세미나, 한신대 학부 강의 등 하루 3~4개의 일정이 잡혀있었다. 휴대폰도 10분 단위로 진동했다.)


-벌써 서너달이 지났네요. 대학에서 퇴출된 후 이 부조리한 사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는데.


“두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어요. 학생 수업권 침해와 정치적 문제죠. 불쾌하고 한심합니다. 정치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후진국 현상이잖아요. 민주주의가 어느정도 성과를 이뤘다고 여겼는데 우리나라가 이 정도 밖에 안돼나, 이렇게 일거에 되돌릴 수 있나…. 그다음엔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했어요. 내가 없는 시간 쪼개서 강의한 건데 ‘당신들 손해지 내 손해는 아니다’ 그렇게요. 복권투쟁하는 것은 너저분하고 내 스타일이 아니니까요. 강의가 경제와는 별상관없었으니 그런면에서는 덤덤했죠. 차라리 비정규직 교수 문제로 부각됐으면 했어요. 이유도 없이 세상의 관심 밖에서 그냥 잘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분들한테 오히려 미안하죠.”



-‘중권 형아! 복직시키라’는 학생들의 움직임도 있었죠.

“그때 난감했어요. 학생들이 다치게 될까봐요.” (그는 ‘중권 형아’로 불리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먹물 중에서 그렇게 불리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어느덧 택시는 화성 외국인보호소 앞을 지나고 있었다.



“지난달 네팔사람 미누가 저곳에 있다가 강제추방되지 않았나. 이곳을 지나면서 이주노동자들 태운 버스를 자주 보는데 무슨 범죄자 호송하는 것 처럼 보여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외국인보호소를 지나 우회전하자 비포장길이 나왔다. 흙먼지가 날렸다. 에어로마스터 비행장에 도착해 격납고에 있는 진씨의 2인승 초경량비행기를 구경했다. 비행기 이름은 ‘리트비야크’. 옛 소련의 전설적인 여자 전투기 조종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프로펠러를 잡고 비행기를 손으로 끌어냈다. 난생처음 비행기 뒤꽁무니를 밀며 도왔다. 다행히 풍속이 초속 5미터를 넘지 않아 비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바람이 세서 비행기가 계속 요동쳤다. 그는 “오늘 완전 롤러코스터인데…”라며 한쪽으로 기운 비행기를 상공 200피트로 유지하며 날았다.


멀리 시화호 전경이 보였다. “저쪽 아래 2시 방향 추락한 비행기 보이냐”고 눈짓했다. 논바닥에 노란 비행기 잔해가 보였다. 그럼 안에 탔던 사람은? “비행기가 박살 났는데 무사했겠냐.” 두 눈을 질끔 감았다.



-비행의 미학은 뭔가요.

“그런게 어딨어요. 250~290㎏짜리 기계 갖고 3D운동하는 건데. 맞바람 불 때도 바람을 이기면서 들어가야 하고…. 비행은 착륙을 배우는 거예요.”


-그럼 비행할 때는 무슨 생각을.

“지금 손 떨리는 거 안보여요. 딴 생각 못해요. 이렇게 바람이 부른데 아이구…. (조정스틱을 잡은 손이 떨리고 있었다.) 갑자기 돌풍을 만나 캐노피(조종석 위 투명한 덮개)에 두어번 머리를 찧은 적이 있어요. 고도를 어떻게 하나, 바람과 힘겨루기 바빠 죽음을 생각할 겨를도 없어요. 곡예·저공 비행은 절대 안합니다. 교관이 하지 말라는 것은 안해요. 물리학을 갖고 장난할 수는 없잖아요. 만용을 안부리죠.”



-여기서도 비행기를 타는 데 굳이 한국을 떠날 필요 있나요.

“대학에서 잘리고 아예 활동하지 말라는 얘기잖아요. 굉장히 피곤합니다. 민관합동으로 소송이 6개 걸렸어요. 말도 안되는 질문에 대답하려니 짜증납니다. 물이 흐르다 막히면 돌아가야죠. 소송 때문에 내년 2월쯤 나갈 것 같아요. 필리핀 세부로요.”


-가서 무엇을 하시나요.

“지금 비행기(CH-601)로는 여행할 수가 없어요. 세스나 기종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 자격증을 따야해요. 세스나급은 왠만한 도시와 외국도 갈 수 있고 대륙횡단도 가능하죠. 항법·교신·정비·이론 등 공부할 게 많아요. 상업용 자격증도 딸 생각입니다. 그곳은 물가가 싸요. 또 거기 사람들은 시간을 부리는 ‘시간의 지배자’들이죠. 거기서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아무튼 3년간 안 돌아올 생각입니다.”



-어디로 여행하고 싶으신가요.

“아프리카 대륙 15박16일 비행코스가 있어요. 남미대륙도 횡단하고 싶고요. 한비야씨처럼 고생스럽게 할 생각은 없지만 여행을 하고 싶어요. 다음 책은 여행기가 되지 않을까요. 2차 대전 당시 활동한 여성 전투기 조종사들의 이야기도 써보고 싶어요. 안젤리나 졸리가 탄다는 기종(CIRRUS SR22)을 갖고 싶어요. 그 기종으로 2000시간 탄 중고가 2억원에 나왔던데 비싸서…”



-모아둔 돈이 꽤 되시나봐요.

“대학 강의비야 교통비, 밥값하고 나면 없잖아요. 1년에 한 두 권씩 책을 내요. 내 책은 베스트셀러는 아니고 스테디셀러죠. 인세가 들어와요. 독일의 아내와 아이, 이곳에 어머니 생활비 등 쓰는 곳이 많아요. 당비도 내야하고요. 지난해는 선거가 있어 진보신당에 580만원을 냈어요. 시민단체와 정치적 성격의 강연에서 받은 강연료는 그쪽에 기부합니다. 그런 것까지 소득신고 안했다고 문제삼아 귀찮게해요. 요즘 변호사 비용이 꽤 들어갑니다.” (그는 커피값 5000원이 비싸 커피숍에 안간다. 대신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즐긴다. 가난한 독일 유학시절에도 한달 50만원으로 숙식을 해결하며 음악회·전시회·여행을 다녔다.)


-아들이 독일에 있으면 자주 못보겠네요, 자녀 교육은 어떻게.

“초등학교 3학년인데 1년에 두번 독일과 한국에서 각각 한달씩 함께 지내요. 애는 애니까, 나랑 같을 필요 없잖아요. 그냥 내버려둬요. 탱크·전차·비행기 플라스틱 조립하며 놀아요. 올해는 꽤 집중해 혼자 다 하더라구요. 탐정소설 읽고 그림(만화)을 좋아해요. 잘 먹고 놀고 책 읽고 친구들한테 사랑받으면 됐지 뭘 더 바라나요. 어른의 꿈을 아이들에게 너무 빨리 투사하는 게 문제죠. 교육철학 그런 거 없어요”




-꼬마 중권이는 어떤 아이였나요.

“혼자 다락방에서 비행기 모형, 회로 조립하는 거 좋아하고 평범했죠. 우리 때는 부모가 바빠서 챙겨주지 않았잖아요.” (그는 고등학교 시절 흡연 두번, 폭행 한번으로 세번 정학을 맞았다. 당시 서울대는 내신 1~2등급은 받아야 하는데 정학 때문에 내신 4등급이었다. 전두환 정권 당시 입학정원이 두배로 늘었고 ‘잘 찍은’ 덕분에 서울대 미학과에 82학번으로 입학했다고 한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당시 전국 수석으로 대학 동기다.)



-컴플렉스는 없나요.

“그런 것은 없어요. 사람은 그냥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것 아닌가요.”





-최근 한 여대생의 ‘루저 발언’으로 시끄러웠는데.

“(그 역시 큰 키가 아니다.) 그냥 피식 웃고 넘어가면 될 것을 난리칠 필요있나요. 그런 사회 분위기 자체가 루저죠. 문제가 있다면 그대로 내보낸 방송사가 문제고. (아까 못다한 얘기인듯) 그리고 모든 아이가, 모든 아이보다 나을 수는 없잖아요. 모든 아이를 왜 루저로 만들죠? 모든 아이가 위너가 될 수 있는데…”




이날의 비행시간은 0.6시간. 그의 비행기록은 96시간 정도다. 황우석 사태가 불거진 무렵 2006년 5월8일 그는 처음 비행장을 찾았다. 첫날 조정스틱도 잡아봤다. 그는 “황우석 사태로 우울증에 걸려 2년간 아예 글을 쓰지 못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고 비행기를 타면서 차츰 나아졌다”고 했다. 지상을 바라보며 ‘밑에서 왜들 저렇게 사나’ 세상을 초월하게 됐다는 것. 비행기를 격납고에 집어넣고 서울 구로 항동에 있는 성공회대로 향했다.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한 특강이 잡혀있었다. 그는 KAIST 대학생과 교수, 일반인이 주축인 ‘기술미학연구회’ 활동도 하고 있다. 테크놀로지도 창의력과 예술성이 없으면 단순 기술로 전락해 통섭이 필요하다는 것. “한예종에서 하려던 교육도 그것이었는데 유인촌 문화부 장관 때문에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너무 여러가지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정말 잘 할 수 있는 한가지는.

“서점에 가면 내 책이 인문·예술·정치·사회·어린이코너에까지 꽂혀있어요. 앞으로 저 같은 스타일이 많아질 겁니다. 이제는 스페셜리스트와 제널리스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잡종)가 많아져요. T자형이 정보생산의 유형이 될 거예요. 저변의 지식을 갖고 그 중 한곳에 깊은 지식이 있는 T자형이요. 지적호기심이 있어서 새로운 것을 좋아합니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중적 인기가 꽤 많은데 왜 그럴까요.

“젊은 사람과 코드가 맞다고 생각해 그럴거예요. 다른 먹물과 달리 만만해보이고 말붙이기도 좋을 것 같으니까. 문어체가 아니라 대화체고 인터넷에서 소통할 수 있죠. 내용적으론 자기할말 다하고 자유가 있어 보이니까요. 요즘 세대들이 억눌려 살잖아요. 먹고 사는 것에 매달려 대기업 아니면 공무원이 꿈이고, 거기 맞춰서 살려니 스트레스가 많죠. 일탈의 욕망을 대리투사할 수 있는 인물들, 한비야씨를 좋아하는 것처럼요.”



-괴롭히는 사람은 없나요.
“연관 검색어들이 꽤 있습니다. 숙주가 죽으면 살 수 없는 기생충들 말이에요.”



-‘머리에 삽자루 하나 들었다’ 이런 표현은 어떻게 만드나요.
“정권의 본질을 상징해 시각적으로 요약한 거죠. 순간적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글을 쓰면서 생각하기도 해요.”




-정권이 끝날 때까지 안돌아온다고 했는데 MB정권에 하고 싶은 말은.
“‘자신만 다 알고 국민들은 모른다’는 생각을 버려야해요. 보수층에도 브레인이 얼마든지 있잖아요. 한나라당 이한구의원처럼 소신껏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활용해야죠. 완장 찬 똘마니들 말고요.”




-발언 할 때 두려움은 없습니까.
“체제를 전복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명예훼손 정도잖아요. 옛날처럼 끌려가는 것도 아니고 무서울 게 뭐 있나요.”



-요즘 ‘진중권·손석희·김제동’ 세 사람이 세트처럼 회자됩니다.
“본의아니게 ‘급’이 올라갔어요. 동네수퍼에 담배를 사러갔는데 주인장이 ‘힘내세요’ 해요. 대학로에서 오뎅을 사먹는 데도 ‘아! 진선생님’ 합니다. 이제 나쁜짓도 못하겠어요(웃음). 김제동씨는 수준있게, 기분나쁘지 않게 웃음을 주었는데 안타까워요.”



-TV <100분 토론>에서 하차한 손석희 진행자에 대한 평가는.
“전혀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에요. 자기관리가 철저하죠. 방송 전·후 모드가 똑같이 ‘진행자 모드’여서 한번도 사적 견해를 드러낸 적이 없어요. 직업에 대한 전문성·자부심이겠죠. 이제 잘하던 사람들 쫓아내고 방송이 ‘듣보잡’스러워지는 거죠.”




-요즘 대학생들에 대한 생각은.

“그 세대만의 방식이 있는데 나이먹은 사람이라고 쓴소리하는 거 못마땅합니다. 세대로 나누는 것도 이데올로기 같아요. 안타까운 것은 젊은이들이 창의력과 열정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책 안읽고요. 이미지와 사운드도 텍스트 해독능력이 있어야 받아들일 수 있죠. 긴 호흡의 책도 못읽죠.”



-당신의 인생미학은 뭔가요.

“그런 질문은 안좋아 하는데 대충 비슷하게 사는 것 아닙니까. 저는 하고 싶은 것 미루지 않고 다른 것 때문에 희생하지 않고 살아요. 그거예요.”



그는 성공회대 캠퍼스를 빠져나오면서 담배를 빼 물었다. 오후 5시였다.
대전에서 새 책(교수대 위의 까치) 출판과 관련한 강의가 있어 KTX를 타러 서울역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는 “이런 일들을 겪으니까 흥미 자체가 좀 없어졌다. 옛날엔 보람이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대학이 더이상 학문을 위한 곳이 아니고 학생들도 공부하러 오는 게 아니라 학점 따러오는 곳으로 변질돼 우울하다는 것이다. 진짜 잘 해보고 싶은 마음(대학에서)도 있었는데 의욕이 떨어졌다는 고백이었다.
하지만 “브르주아, 강남아줌마, 회사원 앞에서도 해봤는데 역시 학생들에게 강의하는게 가장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사유할 시간이 생겼다”고 되뇌었다.



오전에 “비행은 착륙을 배우는 거다. 잘 늙고 죽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 게 떠올랐다.
그의 꿈은 뭘까. 언젠가 그는 강연회에서 이 책 한권만 쓰면 죽어도 여한 없을 책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종류의 책일까. “인지과학과 뇌과학이 의식철학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과학자들은 전제를 갖고 출발하지만 철학자들은 그 틀부터 점검해 잘 맞을 수 있다. 그 작업이 재미있을 거다. 괴델의 정리에서 보면….”
그는 진지하게 말했지만 이해하기 힘들었다. 좀더 세월이 지난 후 비행을 좋아한 한 늙은 미학자의 의식철학서를 사봐야겠다.



<김희연기자 egghee@kyunghyang.com>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비행은 착륙을 배우는 거다."

비행사진이 같이 올라와있는데 아래에 주소로 올릴께요.


IP : 218.50.xxx.1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진진중권
    '09.11.25 10:17 AM (218.50.xxx.139)

    http://img.khan.co.kr/news/2009/11/24/20091125.01100124000001.01L.jpg

    http://img.khan.co.kr/news/2009/11/24/20091125.01100124000001.02M.jpg

    http://img.khan.co.kr/news/2009/11/24/20091125.01100124000001.04M.jpg

  • 2.
    '09.11.25 10:25 AM (121.55.xxx.86)

    글은 잘앍었어요.
    나중에 사진을 보니 아니 직접 비행을 하시는건가요?멋져부러

  • 3.
    '09.11.25 10:26 AM (121.55.xxx.86)

    잘앍았어요-->잘읽었어요

  • 4. 이플
    '09.11.25 10:34 AM (211.235.xxx.211)

    정말 눈막고 귀막고 살고 싶은 시절입니다..눈에 들어오는 거 들리는 게 죄다 스트레스라...갈수록 내 성질만 더러어지고..

  • 5. MBOUT
    '09.11.25 10:37 AM (110.10.xxx.231)

    어머머..
    저 진중권씨 팬인데..
    결혼하신건 알았는데..
    아들 있는 건 오늘 알았네요..
    언제나 어디에서나 진교수님의 팬이랍니다..

  • 6. DK
    '09.11.25 10:41 AM (121.166.xxx.30)

    덕분에 잘 읽었어요....
    3년간 이곳을 떠나 있으신다고 하시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이 안타까운 현실에 살고 있어야 하는
    저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쥐박이와 그의 똘마니가 잡고 있는 이 정권에 사는것이
    그저......지옥입니다.....ㅠ.ㅠ

  • 7. ...
    '09.11.25 10:42 AM (201.231.xxx.7)

    표현이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나 진중권 교수는 재치가 넘쳐요. 글보면 웃겨서.

  • 8. ...
    '09.11.25 10:42 AM (116.33.xxx.101)

    맹뿌가고 누가 우리에게 희망을 줄까요??
    바뀔 수는 있을까요?;;;
    왜이리 어둡게 보일까요...

  • 9. *^^*
    '09.11.25 10:47 AM (211.218.xxx.130)

    저도 눈막고 귀막고 살고싶네요~ 이플님 말씀처럼 죄다 스트레스고 정말 성질만 더러워집디다.

  • 10. 진교수님
    '09.11.25 10:47 AM (125.180.xxx.29)

    탄압을 많이 받네요 의욕 떨어질만도 하네요
    기운차리시고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3년은 언제 지나가누....

  • 11. ee
    '09.11.25 10:48 AM (222.114.xxx.169)

    대통령을 하다보면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어야 할텐데

    어찌 다 이리 등신같은 짓만 하는지

  • 12. 여러가지로
    '09.11.25 10:51 AM (210.181.xxx.6)

    부러운 사람..
    내가 저렇게 살지 못하니 대리만족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사람^^

  • 13. 요즘
    '09.11.25 11:02 AM (125.180.xxx.29)

    슬금슬금 댓글에 들어와서 교묘한 물타기하는것들이 많이 늘었어요
    아마도 금요일 대통령과 대화한다고 사람들 미리 풀어놓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ㅎㅎㅎㅎ

  • 14. 어머
    '09.11.25 11:14 AM (125.188.xxx.27)

    비행기까지..이런..도대체 이분은 못하는게 뭔가요?
    그것좀 찾아봐 주세요..
    아...요즘 멋지신분들이 너무 많아요..
    조국교수님을 필두로...문재인..등등등....

  • 15. 딱하나
    '09.11.25 1:51 PM (125.177.xxx.131)

    발상이 기발하시고 언변이 참 예리하시죠.
    윗님 못하는 게 없는 분이지만 운전면허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 16. 오늘
    '09.11.25 3:36 PM (220.119.xxx.183)

    ee같은 인간들 인터넷에 쫙 풀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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