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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형편에 아이 영유 사치인가요?
내년 6세되는 아이 영유를 보내고 싶은데 문제는 돈돈돈~ 이네요. ㅠㅠ
아이가 영어읽기는 되는데 아무래도 말하기는 집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영어노래만 줄창했고요.
아이가 제가 보기에 똘똘한 편이라 영유 보내면 잘 할것 같긴 한데요.
남편이 평달에 대략 세후 390정도 받아옵니다.
그 이외에도 명절이며 분기별 성과급등이 다 합치면 2000-4000 정도 나와요..이건 워낙 변수가 많아서..
부모님 도움없이 돈모아 서울에 30평대 집도 샀고, 저도 몇년후 다시 직장에 나갈거에요.
남들이 보기엔 그정도면 그냥저냥 살지 않냐 하지만 기댈데없는 월급쟁이가
6세부터 아이 교육에 100가가이 쓴다는게 겁이 나요..
(영유는 대략 80정도, 미술 피아노정도 더 시킬 생각입니다..)
영유 보내시는 분들, 다들 허벌나게 -_-; 부자신가요?
1. 효율성
'09.11.24 1:26 PM (203.142.xxx.241)자식 가르치는데 사치가 어디있겠어요. 마음이죠.
하지만 저라면 영유 보낼 돈의 1/10로
책하고 시디 세트인 그림책들 한달에 서너권 사서
반복적으로 계속 들려주고 읽어주고 읽으라 할 것 같아요^^2. 영유가
'09.11.24 1:27 PM (112.149.xxx.12)50만원 이라서 보내요. 이 영유 작년까지 40만원 이었거든요. 싸서 보냈는데, 올해 십만원 가까이 올려서 화가나서 안보내려고 하다가, 걍 눈물 흘리며 보냅니다.
3. ㅇ
'09.11.24 1:29 PM (125.186.xxx.166)제가 과외해봐도, 교육비가 진짜 아까운건데, 안아끼시드라구요 ㅎㅎㅎ.
4. 글쎄요..
'09.11.24 1:29 PM (210.117.xxx.208)아주 잘 살아서 영유보내는것 자체를 고민할정도 아니고 월급 이렇게 저렇게 쪼개서 보낼만한 데는 '가격대비' 절대 아니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굳이 영어에 투자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일유를 보내시고 나머지돈을 원어민 수업하는데 알아보셔서 개인이나 팀으로 보내세요.
대치동에서도 젊은 엄마들 요즘엔 영유보내는 대신 알찬 일반유치원 보내고 고액(거기수준에 맞는^^)개인레슨을 붙이더만요.
영어유치원은 정말 학원이에요. 몇년간 일해봤지만 유치원 덕보고 영어잘하는애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다들 고만고만...발음은 아무래도 좋지만 어차피 외국인이 볼때는 조금 잘 하나 그럭저럭 잘하나 다 '외국인발음'아니겠나요5. 음..
'09.11.24 1:29 PM (218.55.xxx.2)초1 겨울방학때 a,b,c,d도 모르던 애...원어민있는 시사쪽 영어학원 보냈는데...
제가 눈이 높질 않아서 그러나..
듣기 잘하고.... 발음도 나쁘지 않고...
읽기도 잘 읽고....
영유 꼭 필요한가요..?6. 영유가
'09.11.24 1:31 PM (112.149.xxx.12)피아노를 나중에 작품까지 치게 하지 않는 이상은 유치원때 보내지 마세요.
악보만 보게 하겠다 하시면, 초2때 시작해도 안늦고 빨리 진도 나갈수 있어요.
피아노는 시간 이에요. 저는 아이 중학교 때까지 치게 해 줄 겁니다. 그러려고 첨부터 유치원 때부터 치게 해 주었구요.
미술은 보내나 안보내나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들은 서로서로 어떻게 그리나 보면서 따라 그려요. 애들끼리 크리파스 쥐어주면, 거기서 거기이니 돈 버리지 마세요.
미술학원 한번도 안보냈는데, 나중에 학교 들어가서 미술상까지 받아 오더군요.
애한테 어릴때 너무 과다하게 투자하지 마세요. 최소한도로 줄일건 줄이세요.7. 동갑맘
'09.11.24 1:32 PM (110.12.xxx.207)영유 2년 보낸다고 외국이 아닌 이상 크게 달라질꺼란 기대는 저는 안하는 편인지라
그리고 아직까진 영어유치원이 교육청에서 관할하는 유치원이 아닌 학원개념인거고 또 그곳에
서 일하시는 샘들의 자격조건에도 신뢰가 안가고 해서 여차여차 등등
전 올해까지 다니던 어린이집 보내구 내년에 병설입학되면 보낼려는 맘인데요...
그냥 유아어학원이나 시나 관할 구청에서 주최하는 평생교육원 같은곳에 꾸준하게 보내는게 더
나은게 아닐까 싶어서요...제딸은 그냥 영어라는 것만 알구서 원어민 샘님과 수업하구서 그냥 언
어로 영어를 받아들이고 좋아하는데 전 5세인 지금 욕심 안부리고 있네요.
저희집은 솔직히 전문직에 외벌이에 님보다 훨씬 수입이 많지만.....
영유안보내고 있어요...^^;; 홈스쿨도 은물이랑 튼튼이랑만 하고..............
전 책을 좀 많이 사주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창착놀이에 좋은 블럭이나 그런거 사주는 편이구요..
다들 생각하는게 다르니깐 결정 잘 하세요...^^
6세 수강전에 튼튼영어 해주긴 하는데요....언어는 짧은시간안에 결론이 나는게 아니잖아요...8. 듣기
'09.11.24 1:33 PM (121.161.xxx.138)아이가 듣기는 되나요?
afkn 같은 거 틀어놓고 들려주었을 때
80% 이상 말을 알아듣는지요?
듣기도 안 되는데 말하기 때문에 영어유치원을 보내시면
돈낭비일 뿐입니다.
유치원 수준의 말하기를 위해 월 수십 만원 교육비를 쓰시려구요?
저희 아이들 경험상 듣기는 영어방송,dvd 등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구요
(아이들 귀는 어른하고 정말 달라요)
차라리 영어유치원 비용을 아껴놨다가
일대일원어민 말하기 수업을 초등 들어가고 나서
시키시기를 권해드려요.9. 님
'09.11.24 1:34 PM (147.6.xxx.2)형편보다 안좋은데 보내는 엄마도 있구요.. 더 좋은데도 안보내는 엄마도 있어요..
사치는 아니구요~~ 님 형편에 보내도 괜찮겠다 싶으심 보내면 되죵...
다만 앞으로..영유를 시작하면 그보다 더 좋은 학원 더 좋은 수업 더좋은~~걸
찾게되니..힘든거지요..10. 영유
'09.11.24 1:40 PM (125.178.xxx.192)보내지마세요~
일반유치원에서 고 나이에 맞는 여러가지 심리적. 문화적.교육적 체험 하게 해 주심이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에요.
영어는 아이랑 재미난 dvd . 동화책.동요 함께 하면서
1년간 매일매일 재미나게 영어를 듣고 보게만 해 주심
됩니다.
1년후에 아이가 영어dvd 넘 재밌어서 자꾸 보여달라 하면
정말 성공하신거에요^^11. ^^
'09.11.24 1:41 PM (59.7.xxx.201)전 허벌나게 부자냐는 말이 왜 이렇게 웃기죠. 완전 빵터졌어요.
윗분 말씀대로 언어는 짧은 시간안에 결론나는게 아닌데 엄마들이
투자대비 빨리 뽑고 싶어하니 학원에서는
나중이야 어떻든 빨리빨리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나오는걸 할수밖에 없어요.
그걸 알지만, 나중에 아이가 우린 그리 못살지도 않았는데 영유 안보내줬냐는 말 할까봐서
입학전 1년은 보내줄까 생각만 하고 있는 허벌 서민입니당.12. ...
'09.11.24 1:43 PM (152.99.xxx.168)ㅎㅎ
82쿡은 영유평에는 굉장히 인색해요.
그정도 수입이면 아이하나는 괜챦을거 같은데요.
저는 만족해요. 저는 직장맘이라 제가 애들 영어 챙겨줄 시간도 없었거든요.
그래도 2년 영유다니니 웬만큼 말하기 듣기 쓰기 되구요. 초등가서 훨 편해요.
오후에 다른 특기적성은 따로 해주었구요.
80이면 저렴한 편이네요. 오후에 따로 예능이나 한글, 수등 신경써 주시면 괜챦을겁니다.13. 원글
'09.11.24 1:46 PM (122.34.xxx.34)리플들 감사해요..그런데 제 주변 친구들이 영유 많이 보내는데요..다들 엄청 만족하거든요. 제가 제 인생의 멘토인 82에서 영유에 대해 들은 이야기들을 읊으면 모두 실제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꼭 꼭 보내라고 영유에 100표 던진다고...ㅠㅠ 그러니 제가 일유 생각하다가도 마음이 돌아선다니까요. 어찌해야할지..
14. 전
'09.11.24 1:47 PM (121.144.xxx.179)큰아이.. 5세부터 3년 영어유치원 보냈습니다.
저흰 신랑 직장 문제로 지방에서 지내면서 보내서..
비씨지 않은 돈으로 3년 잘 보내고..
내년 서울에서 초등입학합니다.
말씀하신 원글님 경제상황에서.. 보낼 수 있다 생각됩니다.
보너스 생각하시면.. 한달 600이상 이신거고, 곧 맞벌이 하시면 더 나으실테구.
집도 있으시니..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전 영유 찬성합니다.
참고?로..
큰아이 사립초등 추첨을 했는데(우리 아이는 떨어졌지만),.
거의 대부분이 영어유치원 출신인걸로 압니다.
영유도 학원따라 많이 다르니.. 부모님 교육관과 잘 맞는 곳 알아보셔서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우리 아이보니.. 5세때는..정말..거의 놀았구요..
6세때..슬슬.. 학습으로 들어가서..
7세때..3년차 되니... 꽤 수준을 갖추더군요.
암튼..
결정은 원글님이 하시는거니..
아이 특성과 상황들 잘 판단하시고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라겠어요.15. ..
'09.11.24 2:08 PM (202.4.xxx.65)맞아요.
82에서 유독 영유 비판많이 하세요.
일유도 좋은데는 60가까이도 하던데요..
거기에 영어 사교육으로 시키면..그냥 영유 보내는거나 똑같지않나요?
영유도 요즘 훌륭해요..뭐 엄마들이 바보인가요?16. 맞아요
'09.11.24 2:11 PM (118.218.xxx.82)82엔 영유 반대표가 많아요^^
원글님과 제 형편이 비슷해서 한마디 남겨봐요
엄마가 그정도 노출 해주셨으면 영유보내면 비약적인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물론 엄마가 계속 체크하고 관리해준다는 조건에서요.
일반 유치원에 비해 부족한 점도 있지만 잃는게 있고 얻는게 있는거지요.
저는 2년 보냈는데
아이가 영어에 거부감이 없고 영어동화책읽는거 재밌어해서 만족해요
엄마표로 혼자 버벅대던 시간을 많이 매꾸어줬구요
초등가면 이제 엄마표로 다시 해볼거에요.17. 고딩맘
'09.11.24 2:19 PM (122.37.xxx.197)가랑비에 옷 젖듯..
꾸준히가 중요합니다..
님 경제구조상 못보낼 거는 아닌거 같구요..
아이 교육에 사치가 없다니요..
젤 사치인게 아니들 사교육이죠..
투자 대비 만족도 꼼꼼히 살피세요..
같은 브랜드라도 지역적으로 차이 많이 나니까요..18. 음..
'09.11.24 2:40 PM (119.64.xxx.14)다른 거 다 빼고 영어 하나만 본다면,
영어를 제대로 접하지 못하면서 일반유치원만 다닌 애들보다야 영유 다니는게 낫겠지만, 요즘은 일유 다닌 애들도 워낙 일찍 영어 시작하는 애들이 많아서요. (요즘은 영어 잘하는 엄마아빠들도 무지 많더라구요) 영유 솔직히.. 100만원주고 영어학원 다니는거나 마찬가진데 개인적으로 좀..
제 주위에 보면, 영유 보내면서 그럭저럭 만족하는 경우는 대부분 다음 두 가지
1. 맞벌이라, 본인이 영어를 봐주고 싶어도 엄마표 영어는 시간 없어서 못함, 영유라도 보내야 마음이 놓임
2. 본인이 영어에 자신없음. 발음도 별로.. 아이는 잘하게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막막함. 일단 영유 보내면 해결될것 같은 기대심리.
위 두가지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크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보내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19. 수진엄마
'09.11.24 3:01 PM (58.142.xxx.56)저같은 경우는 일반유치원 보내고 영어학원 따로보내려니 영유보내는것과 같은 비용이 되니 그냥 굳게 맘먹고 영유 보냈습니다... 초등학교보내니 일반 공립이라도 영어는 수준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학교에서는 영어 학습하지는 않지만 발표대회다 인증제다 뭐다 하면서 사교육을 필요로 하는것 보고 영유보내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가 재미있게 즐기면서 유치원 다니고 엄마도 본인의 주관대로 실천하신다면 영유 전 대찬성합니다.......
20. 분당맘
'09.11.24 3:29 PM (222.99.xxx.23)저라면, 보냅니다...
이러저러 의견들이 많지만,
전 만족스럽습니다.21. ...
'09.11.24 4:26 PM (211.196.xxx.172)보내세요. 저는 영유 첫째아이도 2년 보냈고 둘째도 2년 보내려 합니다.
어차피 교육비야 일유도 드는 만큼 들던데요. 어린이집도 60훌쩍 넘어가는 동네인지라 저는 90 짜리 영유에 아주 만족하면서 보내요.
학교 보내보면 이것저것 해야 할 것 너무 많아서 영어 할 시간이 없어요. 영어는 무조건 유치원때 해놓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형편만 되면 보내시는 거 강추입니다.
원글님 수입 정도에 아이 하나 시면 보내고도 남습니다.22. .
'09.11.24 4:52 PM (59.10.xxx.77)요즘 그쯤 되면 영유 많이 보내시더라고요. 그런데 제 생각에 영유 2년은 너무 재정적으로 힘들것 같아서.. 일유 1년+ 영유 1년 어때요?
23. 고민
'09.11.24 5:14 PM (121.133.xxx.118)저흰 월수1200인데,, 큰아이가 내년에 6살이거든요. 이제까진 당연히 영유 보내야지~ 생각하다가 그냥 마음접었어요. 그 돈으로 해줄수있는것도 무궁무진한데 영유에다 매달 꼬박 100가까운돈을 지불할 생각에 막상 당치고보니 그돈이면 너무나 많은것을 해줄수 있을꺼고 영유보내면
다른 사교육에서 돈을 줄여야할것같아서 그냥 안보내려구요,,
물론 보내면 더 나은점도 있고 좋은점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가격대비를 생각해서 관뒀어요,,24. 신종플루
'09.11.24 6:11 PM (124.56.xxx.53)신종플루 때문에 휴원하는 경우, 주변에서 많이 봤는데,
일주일 휴원하면 25만원 돈이다, 너무 아깝다, 이런 생각 안하실 수 있는 정도면 보내세요.
그런데 일주일 휴원한 거 너무 아까워서 병 날 지경이면 안보내셔야 될 것 같아요.25. 보내세요
'09.11.24 8:01 PM (119.70.xxx.62)일반유치원(놀이학교포함)도 50-70만원이구요. 거기에 영어 주 3회보내면 영유보내는것과 큰차이 없다고 봅니다. 일유에서 하는 은물이나 오르다 솔직히 일대 다수로 하는것들 별 효과없다고 봅니다. 저아는 엄마가 놀이학교원장에게 은물세션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집에서 홈스쿨하는것 끊지말라고 합니다. 어짜피 일유에서 하는 특활할동도 구색이지 효과보다 유치원의 기타수익을 위해서 한다고 봅니다. 제 아이 6세 영유1년차이지만 월반했고 월반한 반에서도 정말 잘하고 있어요..단 한글 독서를 정말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영어는 초등저학년에는 영어는 일정수준을 끌어올리신 후에 초등 고학년부터는 수학에 힘써야 합니다. 영어와 독서는 초등 전에 기본기를 갖추는게 좋습니다. 영유 다니면서 영어를 학습으로 생각하지 않고 즐기더라구요.
26. 이어서
'09.11.25 8:33 AM (119.70.xxx.62)어짜피 인성은 유치원에서 해결할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가정과 유치원이 연계가 되어야 하겠지요. 그리고 인성의 주요교육자는 부모입니다. 한예로, 제 아이가 어른보다 배려심과 심성이 착합니다. 엄마가 어떻게 키우느냐의 문제이구요. 영유나와도 국어 일유나오는 아이보다 더 잘 하는 경우 많이봤구요.. 참 제 경제수준은 강남에 집이 좀 있어요. (한 채이상) 그렇지만 직장인이라서 전문직수준의 소득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살구요.. 그래도 영유보내면 두 세가지는 시켜야 하는데 갑자기 교육비가 확 늘어 기타비용에서 지출을 좀 절약하긴 합니다. 하지만 딱 2년 정도라고 생각해요. 어짜피 일유보내고 영어학원 주3회돌리는 비용과 비슷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