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 여지껏 많이 싸우기도하고, 후회도 하고, 등등등 모든 신혼들이 겪는 경제문제, 시댁문제 땜에 참 많이 다투었네요.. 그런데 몇일전 남편이 저를 그윽하게 바라보면서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우리 어머닌 내가 행복하면 당신이 행복해 하시고, 내가 슬퍼하면 당신이 슬퍼하시더라구..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신나하면, 금방 어머니도 즐거워 하시고.. 어떻게 내 기분에 따라 당신 기분이 바뀌는지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이해도 않갔어..
근데, 널 만나니까 내가 어머니처럼 되더라. 아무리 회사에서 짜증나도 네 목소리만 들으면 신나고, 네가 힘들어 하면 내가 두배로 힘들어지고…
아마도 이게 내리사랑 인가봐.. 아마 너는 아이를 낳으면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꺼야… “
아직도 고치고 살아야(?) 할 부분도 있고, 어쩔땐 한없이 철이 없게 느껴지는 신랑이지만, 이런말을 들으니 내가 무슨 복으로 날 이렇게 사랑해 주는 남자를 만났나 싶네요…
만원내고 자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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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넘~ 좋아요... 자랑좀 할께요^^
나도 만원..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09-11-11 22:37:32
IP : 125.131.xxx.17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거이거
'09.11.11 10:38 PM (96.250.xxx.210)만원갖고는 택도 없는데요.
2. 행복
'09.11.11 10:40 PM (116.122.xxx.84)그런 남편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돈보다 중요한 사랑~~~~~~~~~~^^*
한턱쏘세요3. 이럴때
'09.11.11 10:43 PM (125.178.xxx.192)82가 좋아요.
어느집에선가 밀려오는 행복한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들..
남편분께 잘해주셔요^^4. ㅋㅋ
'09.11.11 10:44 PM (121.55.xxx.65)만원갖고는 택도 없는데요. 22222222222
5. ㅎㅎ
'09.11.11 10:48 PM (68.37.xxx.181)만원갖고는 택도 없는데요.33333333333
6. ..
'09.11.11 10:53 PM (219.250.xxx.124)10만원도 안되겠는걸요...-_-
7. 흥!
'09.11.11 11:17 PM (220.117.xxx.153)떡 해서 장터에 드림이라고 쓰세요 ㅎㅎㅎㅎ
이제부터 자랑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을 쓰시길,,선착순 100명정도로 ㅎㅎㅎ8. 윗님
'09.11.11 11:30 PM (114.207.xxx.169)딱! 좋네요..ㅎㅎㅎㅎ
9. 하하
'09.11.11 11:42 PM (92.8.xxx.181)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일 많이 하셨나봐요. 부러바라..
10. 은행나무
'09.11.11 11:43 PM (211.213.xxx.14)흥! 님 아이디어 굿입니다요.. 선착순 주문 들어갑니다.. 그나저나 원글님 너무 행복하겠어요..
11. 흥님 !!
'09.11.12 12:12 AM (121.163.xxx.211)브라보 ^^**
떡해서 장터에 드림이라고 쓰세요 ㅎㅎㅎㅎ
저도 줄섭니다...12. 에그..
'09.11.12 1:55 AM (221.149.xxx.37)다 필요없고 왕 부럽습니다.. 흐흑
13. 에혀~~
'09.11.12 8:00 AM (59.86.xxx.194)이글 읽는데 왜 맘 이 무너지는걸까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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