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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주인 이소연'에게 악담을 하나요?

한국을 망신시킨 건 ? 조회수 : 6,150
작성일 : 2008-04-22 16:10:13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그러나 'CF 퀸'이라는 비아냥으로 대표되는 그녀에 대한 논란은 한국 인터넷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원재료로 이용된 동영상 인터뷰를 만든 사람으로서 저는 충격과 실망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2006년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있었던 솔직한 인터뷰를 몇몇 사람들이 왜곡했기 때문입니다.
당시만 해도 한국에는 UCC라는 용어가 생겨나기 전이었고,
이 동영상은 외국인에 의해 외국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우주인이 되기 한참 전의 일입니다.

그녀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선발하는 대회에서 30명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된 제 친구였습니다.
그녀가 2년 후에 어떻게 되리라고 누군들 상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당시 저는 서울에서 흥미로운 사람들을 인터뷰하던 중이었고 마침 우주 프로그램에 응모한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가 두 명의 최종 선발자 가운데 한 명으로 뽑히는 것은 상상 조차하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그저 그녀가 선발과정에서 어느 단계까지 올라가든 참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녀 역시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그녀는 겸손했고 거기까지 올라간 것만 해도 행복해하며 놀라워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왜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주인 선발대회가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대회에서 승승장구한 그녀가 10명 중의 한 명으로 뽑힌 후에 두 번째 인터뷰를 했습니다.
선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녀는 큰 책임감을 요구하는 역할에 맞게 더 성숙해져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세 번째 인터뷰 동영상은 그녀가 최후 2명으로 선정되고 얼마 후에 찍은 것이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훨씬 더 진지해져 있었습니다.

그녀가 우주인으로 선발된 후에는 인터뷰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이제 SBS의 관할 하에 있기 때문에 더이상 인터뷰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 공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 자체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네티즌 가운데 일부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의 하나는 <동아닷컴>과 같은 '너절한 저널리즘' 때문이기도 합니다.
<동아>는 "우주인 이소연의 솔직한 지구인 이야기"라는 기사를 통해
그녀의 말을 왜곡해 문맥에서 벗어나는 내용을 썼습니다. 제가 상상조차 못했던 일입니다.

<동아>는 그녀가 농담 삼아 한 말만 강조해 "돈 벌어 엄마한테 아파트 선물"이라는 부제를 뽑았습니다.
또한, 이 인터뷰가 언제 이루어졌는지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의 출처를 밝히지 않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기사만 읽고 오해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기사만 읽거나 그것을 읽은 네티즌들의 말만 들으면
이소연씨는 부자가 되기 위해 우주인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보자면 그녀는 저의 웹사이트를 선전하러 우주에 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웹사이트를 지원하겠다는 농담도 했으니까요.

이번 일을 통해 UCC 회사나 한국의 블로거들이
저작권과 지적재산권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 알고 놀랐습니다.
이소연씨가 무엇을 말했고 어떻게 말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저의 동영상을 잘게 쪼개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동영상에서 한 부분만을 잘라서 발췌하면 누구나 의심스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동영상을 처음부터 다 본다면, 이것이 언제 어떻게 왜 촬영되었는지 알게 된다면,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을 이해시킬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만약 우주인이 된다면 무엇을 할거냐" 같은 질문에 대한 이소연씨의 답변이
그렇게 실제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어린아이에게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무엇을 할 거냐"라고 물었는데
나중에 성인이 되어 진짜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덜 실제적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진짜 대통령이 된다면 그의 태도나 책임감은
대통령이 되기 전 평범한 사람이었을 때 했던 말보다 훨씬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06년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저와 인터뷰했을 당시에 평범한 이소연씨도 그랬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동영상을 조각내지 않았다면, 이 인터뷰는 외국인과의 대화였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또한,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이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영어 자막이 있다는 것도 알아챘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 동영상이 외국에서는 어떻게 보이겠느냐"는 바보 같은 댓글은 말 그대로 바보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동영상이 '유튜브'에 일년 반이나 올려져 있었는데
이소연씨와 한국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전혀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했을 그때부터 말입니다.

저는 이것을 한국의 엠엔캐스트와 다음에도 올렸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누구도 관심이 없었고 저 역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튜브에서의 반응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소연씨가 가진 뛰어난 유머감각이나 겸손한 모습,
또한 그녀가 얼마나 신중해 보이고 답변이 얼마나 재치있는지를 주목했습니다.
그녀가 아직 우주인으로 뽑히기도 전인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그녀가 여성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외국인에게 한국 사회가 더 자유로워졌고 여성에게 공정해졌다는 하나의 신호와도 같았습니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이 우주에 가는 것으로 선발된 후에도,
제가 아는 모든 외국인들은 이소연씨를 계속 응원했습니다.

또한, 이소연씨가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 도착하기도 전에
나사(NASA)의 우주인과 우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은 이미 제 동영상을 통해 그녀를 봤습니다.
실제로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말입니다. 제 웹사이트에 연결된 블로그와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말하는 것처럼 정말로 한국의 국가적인 이미지를 걱정한다면
한국의 네티즌들이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유튜브가 한국에 진출하고 사이트를 처음 열었을 때 이소연씨의 동영상에 처음으로 붙은 댓글이 뭔지 아십니까?
우주에 가는 나노기술 연구자에게 "너무 뚱뚱하다"거나 "머리가 크다"고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댓글들은 그녀를 못생겼다고 놀렸고 심지어는 "나라 망신"이라고 했습니다.

진짜 "나라 망신"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것은 이소연씨가 아니라 한국 네티즌들의 부정적이고 악의적인 댓글들입니다.
문제는 이소연씨가 한 말도 아니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이 무엇이든 간에 그녀를 공격하고 비난하기에 열심인 한국 네티즌(특히 남성)들은
무언가를 찾아내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유튜브처럼 공개된 장소에서 그녀를 욕하는 이들이
이소연씨와 같은 한국인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댓글은 괜찮습니다.
오히려 칭찬이 많습니다.
거의 일년 반 동안 좋은 댓글이었습니다.

저는 같은 나라 사람들이 열심히 그리고 악의적으로 그녀를 비난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한국인들끼리 서로 헐뜯는 것을 보는 것은 슬픈 광경입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카이스트에서 박사과정인 연구원보다
성형수술을 받고 매직 파마를 한 가냘픈 여성이 한국 최초 우주인이 되었다면
훨씬 공격을 덜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에게 있어 최악의 적은 바로 한국인 자신입니다.

IP : 81.88.xxx.24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문입니다
    '08.4.22 4:12 PM (81.88.xxx.24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84466#none

  • 2.
    '08.4.22 4:19 PM (121.130.xxx.117)

    이소연양에 대해 이유없는 악담을 한다면 마땅히 비난을 받아야 할 겁니다.

    그러나 이소연양이 아닌 이번 우주쇼에 대해 안좋게 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있습니다.
    이번 우주쇼에 대한 기사입니다.

    [기자의눈] 우주인 사업, 실패한 '쇼'
    "차라리 '쇼'라고 말하지 그랬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2&aid=000...

    "고작 수천만 원이 없어서 폐기될 위기에 처한 기초과학 연구 사업이 한두 개가 아니다. 심지어 한 기초과학 연구 사업은 전기료 450만 원을 내지 못해 실험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열흘간의 이벤트를 위해서 들이는 260억 원이 현장 과학자 입장에서는 낭비로 보이는 게 당연할 것이다."

    "'과학' 사업의 예산 260억 원에서 정작 '과학' 실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채 2%도 안 되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 애초에 쇼로 기획된 사업이다 보니, 쇼 외의 부차적인 것에 돈을 허비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일이다."

    기사내용입니다.

  • 3. 붓는 정도를
    '08.4.22 4:23 PM (211.52.xxx.239)

    알기 위해 매일 사진찍는다는 기사에
    더 부으면 슈렉이라는 댓글 보고 정말 어이상실이었습니다
    네티즌들 수준 너무한 것 맞아요

    하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간 우주이기 때문에 cf 수익금은 국민들을 위해 쓰여져야하는 것도 맞습니다
    엄마 집 사 줄 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진짜 쑈 아니던가요
    우주인 이소연 개인에게 감정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바보 정부와 거기에 호응한 언론에 감정이 있어서 이상한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 같습니다

  • 4. ...
    '08.4.22 4:23 PM (218.154.xxx.226)

    저두 첨에 여기서 이소연씨 막 욕하는거 보고 왜그런가 했어요..
    전,,이소연씨 우주에서 인터뷰하는거 보고 정말 놀라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너무 말을 잘해서요..
    사람의 말은 머리가 비어있으면 말빨로만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여러말 하고 싶진 않지만..
    이소연씨가 우리의 혈세를 개인적으로 빼서 우주에 간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국가적사업인데..왜그리들 부정적으로만 보시는지들..
    그냥 아무나 갈수 있는곳이 우주라고들 생각하시는지..
    우주인이던 참관인이던,,
    어떤 방법으로던 시도가 있어야 다음에 뭐가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첨부터 확실한 우주인이기만을 바랄까요..
    세상에 리더인데..그래도

  • 5. 위에 분
    '08.4.22 4:26 PM (211.52.xxx.239)

    국가적 사업이라고 떠벌리는 게 웃겨서 이소연씨에게도 불똥이 튀는 거랍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개인이 개인 돈 내고 갔다 왔어요
    즉 무슨 성과를 기대할 만한 국가적 사업이 아니고 돈만 있으면 갈 수 있는 쇼였다는 것이지요

  • 6. ..
    '08.4.22 4:28 PM (211.199.xxx.159)

    제 생각엔 이소연 개인을 비난하려고 댓글을 단게 아니라 260원이라는 혈세를 그런 우주쇼에 (어찌 보면 이소연 개인에게) 쏟아부은 정부를 비난하려고 한 게 맞을 겁니다

    어쩄든 그 어마어마한 해택은 일단 이소연 그녀 혼자 다 독차지 한 셈이 되는 것이고 그로써 시에프며 뭐며해서 부수적인 수입이 생기게 될 것이며 농담으로 했다지만 그 돈으로 엄마 아파트 사드린다고 말한것 자체가 대다수의 국민의 빈정을 상하게 했다는 겁니다

    260억이 적은 돈입니까?

    어쨌든 이번 우주쇼는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윗글님 말 마따나 그에 따른 수익금은 다시 국민을 위해 씌여져야 맞는 것 같네요

  • 7. ...
    '08.4.22 4:31 PM (218.154.xxx.226)

    아니,,무슨 일만 있으면..뭐든 다른 나라에 비교하는데요..
    다른 나라 돈많은 사람 있어서 갔다왔어도..우리나라 개인이 그런 돈 없어서
    국가에서 지원해서 갔다왔으면 국가적 사업이지요..
    왜 늘 뭐든 다른 나라하고 비교합니까,,내나라 사정대로 하느거지

  • 8. 그럼
    '08.4.22 4:32 PM (121.166.xxx.40)

    엄마 아파트 사드리고,,하는 인터뷰는 우주인 되기 전에 한거란 말인가요?
    그런 다행이네요...저는 그 인터뷰 보고 넘 실망해서....그렇다면 언론이 나쁜 사람들이구요..

  • 9. 이소연씨 친구이신가
    '08.4.22 4:42 PM (211.52.xxx.239)

    다른 나라에서는 왜 국가적으로 지원을 안 했는지 생각 좀 해보세요
    국민 세금 써가며 할 사업이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이메가가 돈 없어서 국민들 세금으로 우주 갔다오면 그게 국가적 사업이 되는 겁니까

  • 10. 음...
    '08.4.22 4:54 PM (58.236.xxx.156)

    원글에 상세하게 나와있네요.
    전 82에서 '엄마 아파트 사드리고...'하는 글이 있길래 나름 짐작으로는 카이스트공부하고 그러는데 그어머니가 뒷받침해주느라 고생하셔서 그런 얘길 했나보다했어요.
    그런데 우주인 선발대회에 참가할때 자기가 2만명이었나? 가능성이 없을거라 생각할때는 농담삼아 저런 이야기 할수있지않나요?
    저 인터뷰한 사람도 그후에 다시 인터뷰했을때는 점점 자세가 성숙되어있었다고 하듯 그 동아일보는 뭔맘먹고 저부분만 쏙 빼서 마치 고산이 탈락하고 이소연이 된뒤 인터뷰한것처럼 기사를 올린 저의가 뭔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우주에 관한것을 다른나라에서 국가적으로 지원을 안하나요?
    전략사업으로 앞다퉈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 11. 문제는
    '08.4.22 4:57 PM (121.130.xxx.117)

    이번 우주인 사업이 이벤트성이 강한 쇼라는 것이죠.
    과학적으로 기대할만한 성과도 없을 뿐더러 일회성 단발행사라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만약 좀더 생각이 있다면 단지 최초 우주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 우리 힘으로 우주인을 배출할 수 있는 무슨 계획이 있어야 하는 데 현재 그런 계획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고산씨가 왜 최초 우주인 되지 못했을 까요? 단지 메뉴얼 몇번 본거 같고 러시아측 요구로 최초우주인이 탈락 했다는 것을 봐도 이번 사업으로 러시아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의미합니다.
    기술이전 같은 것은 애초에 기대하지도 못할 사업에 260억을 쏟아 부고 우주인 배출이라는 타이틀을 따낸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욕을 먹는 것이죠. 차라리 그 돈 중 일부를 기초우주항공사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얻을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현업에 종사하는 과학자들이 이번 쇼를 보면서도 우울해 하는 것이죠.

    당장 450만원 전기 값이 없어서 연구를 포기해야 하는 데 누구는 CF를 말하니....

  • 12. 단지
    '08.4.22 5:00 PM (121.130.xxx.117)

    보여주기 위한 행사에 260억이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겠습니까?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 이외에 우리가 이번 행사이후에 얻을 것이 무엇인가요?

  • 13. 매력 이소연씨
    '08.4.22 5:11 PM (59.13.xxx.91)

    우리나라 우주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요즈음에도 특별한 관심없던 이소연씨에게 관심이 가게 된 계기는 우주에서 TV 로 어린이들과 부모님과 나누는 대화를 보고서 였습니다. 밝고 재치있고 사려깊은 짧은 대화의 내용들을 새겨 들으며 왜 이소연씨가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선택됐는 지를 알게 됐어요. 물론 체력과 함께 과학자로서의 실력과 자질도 중요했겠죠.
    그 분 외모는 둥그스럼하고 평범하던데... 반듯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니 점점 예뻐 보여서 참 매력적인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나라 특히 아직 어린 세대들이 사람 판단하는 기준을 진정성과 성실, 실력, 심성 등에 두기보다는 외모지상주의에 빠져 허영과 비합리적인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안타깝고 어리석어 보입니다만 아직 어리니까요...네티즌 중에서 왈가왈부할 정도면 청소년 들이 많겠죠. 아직 성숙한 사고력이 자리잡지 못한...

  • 14. ..
    '08.4.22 6:18 PM (221.166.xxx.199)

    한마디로 세금이 너무 들었어요

  • 15. 세금낭비라
    '08.4.22 6:25 PM (125.177.xxx.19)

    저도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다른 나라는 어떻다 식의 비교는 이제 그만 하고 싶구요..
    윗분 ..이번 우주인 선발대회는 지난 정권 문제 아닌기요??

    그 모든 야유에도 불구하고
    외모지상주의를 비웃게 한 씩씩하고 똑똑한 아가씨의 출현과
    이 일을 계기로 미래의 우주과학자가 많이 생기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어요..
    혹시 압니까?
    이번 일로 우리가 우주과학의 큰 전진이 올지..
    늘 비난만 하고 있는 습관...
    그것이 우리의 병폐같아요..

  • 16. 근데
    '08.4.22 6:56 PM (220.75.xxx.143)

    정작 이소연씨가 뽑힌건 노무현정부때 아니었나요?
    윗 댓글중, 어느분이 이메가라고 하셨는데 그냥 제 생각에
    어...? 작년에 뽑힌거 아닌가 싶어서요.

  • 17. 쌩쑈..
    '08.4.22 10:23 PM (125.187.xxx.31)

    저도 이거 기사 볼때마다 욕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요,
    이소연씨 개인이 싫은거가 아니라, 이런 쌩쇼를 하는 정부가 싫은거지요..
    '우주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취'라고요? 그많은돈 갖고 국민적 관심 고취 하려면 차라리 전국 초등학교마다 천체망원경을 사주고 과학캠프를 한다거나.. 이런게 낫겠네요.
    이런걸 갖고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고 하며 관심을 고취하는건, 한마디로 대국민 사기극인거지요. (나사에서는 이소연씨를 공식적으로 우주인이 아닌 우주관광객으로 분류 한다죠?)
    기술 배워오는건 단하나도 없고..ㅉㅉ

    차라리 260억으로 우주산업의 세계 1인자 교수를 연봉 십억씩 주고 5명만, 5년간 데려와서
    카이스트 같은데서 강의를 했더라면.

  • 18. 하하
    '08.4.22 11:06 PM (59.9.xxx.29)

    이소연의친구이신가님
    이 사업 노무현이가 했는거 아닌가요? 작년에 난리버거지를 치면서 에쓰비에쓰에서 뽑고
    인기 없으니 별 짓을 다 한다고 했는데 왜 이 정부에다가 덤탱이 씌우지요?

  • 19. 00000
    '08.4.22 11:34 PM (221.162.xxx.47)

    자동차 운전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 생각해 보심...

  • 20. 외국에서
    '08.4.23 2:05 AM (76.25.xxx.145)

    잠시 머물러 외국나와 지내고 있습니다. 비록 이소연씨나 우주인에 대한 관심은 없었고 현재 무슨 논란이 일어나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지만 어느날 이웃이 한국에서 여자가 우주비행을 하게 됐다고 같은 여자로서 더 좋아하며 축하하더군요. 그 당시 뉴욕 타임스에서도 한국의 남녀 차별이 완화(?)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와서 forwarding 해주고. 한국에서 사는 입장에선 아직은 멀었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밖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생각해 볼때 이소연씨 일이 하나의 상징적일로 보여서 나쁘진 않더군요.

  • 21. 우울한 자화상
    '08.4.23 8:21 AM (211.109.xxx.154)

    하나의 사건에 여러가지 다른 의견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댓글로 올려주신 글 중 프레시안의 기자님이 쓰신 글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소연씨에게 악감정이 있으신가?
    소연씨 친구분의 글은 정말 공감합니다.

  • 22. ...
    '08.4.23 9:28 AM (58.102.xxx.127)

    지금 실제로 얻은것은 하나의 쇼일 뿐이죠.

    하지만 원래 260억으로 우주선도 쏘고 제대로 실험도 할수있는 상태인데
    그저 쇼나 하고 돈**한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이 나온것 뿐이지만..
    실제 우리의 현실은 그걸 하는 수준밖에 못되서 그런거 아닐런지.

    그러기에는 혈세가 너무나 크니까 그냥 하하호호 우리나라 만세..나 할수는 없죠.
    문제가 있다면 검증해야하고 건전한 비판은 있어야 합니다.
    ..
    대신 이소연 씨의 소중한 경험은 두번째 세번째 한국인 우주인에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책이나 전문적 지식이외에 경험적 지식이 있는 거니까요.
    저도 고산씨의 개인적 능력을 떠나 무조건 남자가 되려니 했는데
    이소연씨가 된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우주사업의 측면아니더라도 국가이미지나 국민들의 생각속에 울림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23. 세금 무서운지,,
    '08.4.23 10:07 AM (118.38.xxx.204)

    이소연씨 누구 집 딸인지, 스마트하고, 활발한 점 ..
    요새 엘리트 여성답다하고... 좋게 생각합니다.

    단...국민의 혈세로 우주여행을 하게 되었다면 국가에 감사하는 마음도
    피력했다면 좋지 않았을까...합니다.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여러분도 한번 올라와 보세요...하는 말은 가볍지 않았나...

    물론 어린 나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공인으로 첫 소감 정도는 진중히 준비했다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은 몇백억 하는 수치가 얼마인지 가늠도 안되지만 국가에 필요한 일이려니 하는
    정도로....꼬박꼬박 소득세 내려고 급하면 마이너스 통장도 사용하는
    서민의 힘으로 돌아가는 일 아닙니까...

    돌아와서... 얻은 귀한 지식과 경험을 겸손한 마음으로 나라에 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 24. 이소연씨 화이팅
    '08.4.23 10:16 AM (219.254.xxx.137)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사실, 제 남편이 그 30인안에 들었던 사람이고, 그러다보니 저도 이소연씨나 고산씨에 대해서 자주 들어왔었습니다.
    그 CF얘기 듣고, 그렇게 가볍게 말할 사람이 아닌데 뭔가 오해가 있었던 거 아닌가 생각했었구요.
    그게 30인안에 들었을 당시 제작된 영상이었다면, 충분히 오해가 풀리는군요. 남편도 반농담으로 그런 소리 했었어요. 다른 나라 최초 우주인들의 삶에 대해 얘기하면서, 광고도 찍고 강연도 하고 그런다더라...하는 얘기 하다가, 저랑 둘이서 그럼 우리 이제 인생역전되는것이야? 막 이러며 웃었었거든요.

    우주인 배출사업...이게 결국 쇼로 끝나고 말지, 아니면 정말 우리나라 우주개발사업을 첫걸음이 될지는 아직 두고볼 일입니다.
    하지만, 이소연씨나 고산씨의 능력을 볼때, 그들이 앞으로 우주개발사업에 큰 일을 하게 될 사람들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제 남편은, 공학도이긴 했으나 과학자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과학자라 불러도 손색없을만큼 그 방면에서 열심히 연구하던 사람들이고, 이번 경험을 계기로 또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것 아니겠어요? 그게 정신적은 면이든 지적인 면이든요.

    이소연씨의 외모를 두고 어쩌니 하는 찌질한 글들은 그저 쓰레기겠거니 하고 넘깁니다만, 이 사업의 긍정적인 부분들까지 외면하고 폄하하는 단순한 시선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어차피 우리의 세금은 그렇게 쓰여졌고, 이소연과 고산이라는 인물을 얻은거구요. 이제부터는 이렇게 시작된 우리나라 우주사업이 한발짝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부와 이소연씨 고산씨에게 화이팅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25. 세금 무서운지..
    '08.4.23 10:40 AM (118.38.xxx.204)

    혈세라는 말이 거슬리셨나요

    기업이 내는 돈도 결국은 우리 지갑을 열기 위한 것 아닙니까.
    우주 사업을 하는 돈이 아깝다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적인 사업...해야하지요

    그러나 안 좋은 의견도 분분하니 이제는 사소한 언행에도 조심해야하는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바란다는 말입니다.

  • 26. @@
    '08.4.23 11:06 AM (121.172.xxx.71)

    우리 나라의 고질병이죠.
    남 깍아내리는거.... 서로 싸움질 잘하는거...
    너무들 잘나서리.

  • 27. 근데
    '08.4.23 11:55 AM (168.126.xxx.217)

    이소연씨 결혼했나요?
    뜬금없이 딴소리 해서 지송...

  • 28. 이상해..
    '08.4.23 2:04 PM (121.88.xxx.39)

    긍정보단 부정에 가까운 우리네의 사고가 항상 다른 사람의 맘을 아프게 하는것 같아요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속담이 있듯 남 잘되는 거 못봐주겠고, 타인의 배려보단 나..
    고부간의 갈등도 도를 넘어 익명이란가면을 쓰고 글을 쓰는거 보면서 음...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치 누군가 일부러 나쁜맘을 가지고 선동하는 것처럼... 그러면 또 많은 사람은
    긍정보단 부정적인 것에 많은 호응을 하니 말입니다..

  • 29.
    '08.4.23 2:32 PM (222.107.xxx.208)

    전 네티즌들이 이소연씨를 까는게 남자들의 이소연씨에 대한 배아픈 감정 때문인 것 같아요. 특히 남자들이 많은 커뮤니티에 가보면 고산을 문익점에대 비교하며 영웅시하고 이소연씨에 대해서 이러저러하다라고 평가하다가 외모가 오크같다느니 저런 여자가 한국여자들 얼굴의 평균치로 외국에 보여진다는 게 부끄랍다느니라는 개념없는 얘기까지도 많이 합니다. 나중에는 지들도 찔리는지 외모로 비하하지 않고 저 cf발언으로 무진장 씹어대더만요. 처음엔 화가 났지만 요즘엔 그냥 살포시 무시해주곤 합니다. 너네들이 외모가지고 비하하고 그렇게 찌질대봤자 한국에서 여성이 최초로 우주를 간 것은 기정사실이니깐요.음하하하하하하하핫! 이소연씨는 나중에 역사에도 남게 되겠지요? 후훗! 다만 전 이번에 sbs의 과도한 설레발 방송이 참 맘에 안 들었어요.

  • 30. 세금아닙니다
    '08.4.23 3:04 PM (211.61.xxx.3)

    SBS를 비롯한 기업들의 협찬으로 이루어진거구요.
    위의 "음"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고산씨가 대상일때는 이런 악플들 없었거든요.
    게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기존정권에서 시작된 모든일들에 다 비난하는 분위기네요.
    언론까지 한통속이라 더 정보의 왜곡이 심해지네요

  • 31. 세금 아니면..
    '08.4.24 7:58 AM (118.38.xxx.204)

    이소연씨 얼굴이 어때서... 웬만한 연예인 성형 비포 사진보다 훨씬 예쁘고 당당하던데요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은 대꾸할 필요도 없고요.

    그러나, 댓글에서 세금아니고 기업의 돈이다고, 하시는 분들..
    공무원들이 모임하면서 기업카드 쓴 것은 세금 쓴 것 아니다... 같은 논리인가요

    이소연씨 성공적으로 출발헀을 때 우리 식구 밥먹다가 박수 쳤습니다.

    국민들의 성원을 받는 사람으로서 공인이 되었으니 사소한 언행에도 신중하시라는
    충고였습니다.
    똑똑한 젊은 사람들이 겸손함까지 갗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댓글을 보면 너무 흑백논리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배아픈 것도 아니고 더더욱 싫은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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