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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서 속상하셨던 분 글이 사라져~
제 글만 올려요.
저도 잠실롯데마트 한 동안 부지런히 다녔습니다만
윗님 말씀처럼 롯데마트 판매상품 자체에 하자가 있어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때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불쾌하게 만들어 발을 끊게 하더군요.
여러 대형 할인 점들 다 다녀봐도 이 정도로 막무가내인 곳을 경험해 본 적은 없었어요.
제가 최근 그곳을 가지 않게 된 것은 지하 식품 매장의 생선을 구입했는데
돌아와 스치로폼 랩을 벗기니 고약한 냄새에 물렁거리는 상한 생선이었어요.
담당자와 바로 연락, 확인 후 곧 바로 갈 수 없는 사정을 말하니 언제든지 오시면
환불 하겠다 고 그리고 데스크에도 환불 접수 해 놓았다고 얘기 되었지요.
일주일 쯤 지나 데스크 찾아 영수증 내미니
뜻밖에도 상한 생선을 달라고 하더군요...허걱~
짜증에 자기 할말만 계속 하더군요. 완전 죄인 취급에 뭔 취조하는 그런 분위기로..
담당직원과 통화 했었고,,,환불 접수도 시켰다고 말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이쯤되니 저도 내심 맘을 다스리며 묻는 말에 답하고 있었는데..
왜 제때 가져오지 않았느냐?..상품 확인이 안되면 처리 안 되어 자기가 곤란 하다는 둥
담당자는 버리라고 했지만...상한 것이라도 가져 와야 한다고..
한참을 세워 놓으며 제 속만 박박 긁더군요.
정말 바쁘지만 않았더라면 그 날 제 체면이고 뭐고 다 집어 던지고
소리쳐 싸우고 싶었을 정도로 기분 나쁘게 굴었던 그 데스크 아줌마!
더러워서 피한다는 게 이런 거겠지요...
지금도 불쾌한 감정으로 되살아 나는 것 같아요.
1. ^^
'08.4.22 2:49 PM (202.30.xxx.223)제가 썼는데요..
글이 너무 길어서.. 읽은분들이 더 짜증날것 같아서.. 지웠어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죄송하구요..
아직도 이맘이 풀리지 않구.. 너무 불쾌해요..
그럴때 참지 말아야할것 같아요..
아직도 우리 대한민국 목소리 크고 쌈 잘하는 사람만이
손해 안보고 사는것 같아 많이 씁쓸합니다..2. 새댁
'08.4.22 3:10 PM (147.46.xxx.64)흠...
저는 좀 소심해서 환불... 교환 이런거에 익숙치가 않은 편입니다.
약간 귀차니즘도 있구요.
근데 이젠 할말은 하고 살자로...다짐하고 있구... 귀차니즘도 극복하려고 하는데요.
예전엔 아니면 그냥 버렸어요 --;;
근데 얼마 전 저는 이마트 가서 감동 받고 왔어요.
신혼집에 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마구 마구 사들이고 있거든요.
새댁 서랍장 정리하는게 바구니가 필요해서 몇개 샀는데요.
서랍장 사이즈랑 딱 맞아서 너무 좋았거든요.
제가 뭘 사면 스티커 이런것부터 때버리는데...
역시나 땠는데... 바구니 아래...플라스틱이 지저분 하더라구요.
틀이 잘못 됐는지... 마감이 안 깔끔했어요.
귀차니즘이 발동.. 칼로 마감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성질 버리겠더라구요.
자주 이마트를 가니깐 가면서... 교환 요청하러 갔습니다.
(소심해서 칼로 망친 하나는 집에 두고 동일 사이즈 하나만 가지구요.)
갔더니... 죄송하다고 하면서... 불량이라구...
이름적고 전화번호 적고.. 현금으로 환불.
그리고 5천원 상품권 주시던데요. 불량품 판매해서 죄송하다고.
태어나 이런일은 첨이라 너무 좋아하고
힘내서... 영수증 보시면요.. 똑같은게 두개인데.. 칼로..뭐..얘기를 했죠.
같이 가져오시지 그랬냐구. 담에 오실때 갖고 오셔서 환불 받으시라구.
전에 하나는 받았다고 얘기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기분 좋게 나왔고
담에 나머지를 가져갔는데.. 택도 없고 칼로 제가 여러군데 손을 본터라
걱정했는데... 지난번 환불 받으면서 나머지도 가져오라고 했다..했더니.
기분 좋게...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바로 환불해드릴께요 하더라구요.
사실 바구니 2천원도 안되는건데... 기분 좋았습니다.
롯데마트에 대한 이런 글이 올라오니...갑자기 생각났네요.
그리고..
이마트... 두군데... 바구니 환불... 또 다른 곳에서 사이즈 안 맞는거 교환할려고 환불 받았는데.
두군데 모두 기분 좋게 잘 해주셨고...
괜히 불량품이 생겨서 번거롭게 나오셨다고 죄송하다고 하셨네요.
사이즈 안맞는거 교환한건... 3만원 돈이었는데 현금으로 바로 내어주셨구요.
올라가셔서 다시 구매하시면 될거에요...하시더라구요.
제가 운이 좋았던건가요.
친절이 참 중요한건데.
아.. 이마트에서 딸기 상자를 제가 통째로 쏟아서 부끄러웠던 것도 생각나네요.
고른다고 하다가... 제가 실수로 쏟아버려서
정말 부끄러웠는데... 제가 담으려고 하자
고객님 괜찮아요...하고 웃으시며 제가 할께요... 다른거 보세요...하며
민망한 순간을 친절로 덮어준 경우도 있었는데...
제주변엔 아직 친절한 마트만 있어서 다행입니다 --;;3. 저두
'08.4.22 3:11 PM (210.113.xxx.93)명절때 쇠고기 사러 갔어요 덩어리로 갈아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갈아놓고 보니 왠지 부피감이 다른거예요 저울에 올려놓기 민망했지만 그분 돌아설때 달아보니 250그램 모자란거예요 거의 반근이더라고 갈면 기계에 끼여서 그렇다는데 황당하더라고요 그럼 기계에 끼인고기값까지 소비자가 물어야 한단건지 임신중이라 참으려 하다 항의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불쾌해요
4. 미소
'08.4.22 4:11 PM (211.198.xxx.228)수원갤러리아 식품관에서 오이고추를 한묵음샀는데 집에와서 영수증을보니 두번찍혀 있더라구요 한봉에 1750원 큰금액은 아니지만 찝집한기분 있잖아요 . 이틀후 다시 갈일이 있어서 혹시나하고 안내데스크가서 말했더니 친절하게 영수증 있으시면 바로 취소해준다고 해서 환불받았어요 한번에 내말을 흔쾌히 믿어줬다는게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사실 그자리에서 영수증 확인 못한 나도 책임있다고 하면 딱히 증명 할수 있는문제가 아니잖아요 .
5. ^^
'08.4.22 6:12 PM (222.237.xxx.5)저도 롯데마트에서 달걀을 산적이 있는데 제목이 잘 기억은 안나지면 새벽에 어쩌고 신선한 위생란 이런거였거든요.
집에 와서 열어보니 어찌나 닭똥이 묻어서 지저분 하던지...
바로 집 근처에 있어서 다음날 가지고 갔는데 뭐 이런걸로 바꾸러 왔냐고 하길래 그럼 이렇게 지저분한 걸 당신같음 먹겠냐고 따지니까 겨우 환불해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