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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되니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 ㅠ.ㅠ
생애 처음으로 두 달을 건너 뛰었어요...
주기는 빨라지는 대신 날짜는 3일 정도로 짧아졌었거든요.
작년 무렵부터 작은 글씨를 보면 눈이 조금씩 침침해지더니
올해는 침침하기도 하고 빨리 피로해지기도 하니 어째요...
폐경에다 갱년기까지 오는 건가요?
이제 만 40인데 벌써...?
안면홍조 이런 증상은 없고, 몇 달 전부터 친정에서 주신 달맞이유는 먹고 있어요.
여자들한테 좋다면서 먹으라 하셔서 뭔지도 모르고 먹기 시작했네요.
요새 부쩍 체력도 딸리고 신경질도 늘어서 내가 정말 왜 이러나 싶습니다.
아이 사춘기랑 내 갱년기가 맞물려서 아주 고민스럽네요...
경험있는 분들 조언 부탁드러요. 흑흑...
1. 마흔한살에
'09.11.10 1:57 PM (211.57.xxx.98)늦둥이 낳고 폐경이 됐어요.
저도 사춘기 딸과 제 갱년기가 겹치는 바람에 2년을 힘겹게 보냈답니다.
갱년기 증상이 참 힘들게 하더라고요.
아마도 온가족들이 힘들었을거에요.
감정조절도 잘 안되고 몸이 그냥 고단해져요.
짜증이 많이 나고 얼굴이 갑자기 확 달아오르다 추워졌다 반복되고요.
전 그냥 달맞이유, 비타민, 오메가 정도만 먹고 있어요.
그리고 요가 해요.2. ...
'09.11.10 2:04 PM (121.134.xxx.30)저 42세에 심한 근시인데 작은 글씨들(식품에 붙어있는 성분표시표 같은)은 안경 벗고 읽어야 합니다. 바늘귀도 안경 벗어야 보이는데, 이젠 안경을 한 손으로 잡아 이마 쪽으로 살짝 올리는 할머니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생리양도 작년부터 부쩍 줄었구요. 체력도 30대 때와는 완연히 다르네요. 두 시간 정도 몸 움직이는 일하고 나면 완전 방전되어서 서너 시간은 꼼짝 않고 누워서 충전해 줘야 합니다. 어쩌 겠어요... 그러려니 해야지요. 제 나잇값이나 제대로 하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마음은 아직도 철들 생각을 안 하니 그게 더 문제네요.
3. 전, 39세
'09.11.10 2:24 PM (210.216.xxx.10)전 나이 마흔이 되기도 전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빠른 71이라 제 맘으론 인생을 1년 일찍 살아서?
뭐 이런 위로같지도 않은 위로를 해보기도 했지만..
갑자기 열이 확 올라서 땀이 나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초기증상인지 매일 그런건 아니고,
생리때나 좀 움직거리며 일좀 하고 나면 열이 확나고 땀이나고,
나혼자 더워서 땀 뻘뻘흘리고 있는 꼴이 어찌나 당혹스럽던지..
생리도 거의 두달에 한번꼴로 하구..어흑..어쩌면 좋나요.
갱년기 증상이란 말 듣고 얼마나 우울했는지 몰라요.
근무시간 대낮에 편의점가서 맥주캔 사다 남몰래 마시기도 했었답니다. ㅠㅜㅠㅜ
제몸이 너무 원망스럽더이다.
이제부터라도 몸관리를, 건강관리를 해야겠단 생각에 운동도 시작했지만
작심 삼일이라고 며칠 하다 추워지니 것도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평균수명도 길어져서 이나이면 팔팔(?)할 나인데 말이에요.^^
정말 너무 우울해요.ㅠㅜ4. 저도
'09.11.10 3:02 PM (118.33.xxx.203)71년 생인데 생리는 아직 규칙적인데요...
흰머리에 얼굴에 잡티에 ㅠㅠ.....정말 생리직전 급 우울해져요. 이전에는 생리증후군도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은 완전 예민 까칠해지고 기분이 롤코를 타더군요.
노화라는게 이젠 몸으로 오네요.ㅠ_ㅠ..5. ..
'09.11.10 3:40 PM (114.205.xxx.62)42세인데.. 40세되니 혈압이 높아지면서,, 안압도 올라가더군요
행동하는게 느려지는게 느껴져요
전처럼 빠릿하지 않고 ㅠㅠ6. 저도
'09.11.10 6:14 PM (121.165.xxx.121)저도 마흔인데, 작년부터 점점 생리주기가 빨라지고 있어요.ㅜ.ㅜ..
그리고 작년부터 노안이 심해지고, 삭신이 쑤셔요. 운동해야하는데...ㅜ.ㅜ...7. 슬퍼라~
'09.11.10 11:15 PM (222.113.xxx.139)내년이면 저도 빼도 박도 못하는 마흔줄이라 생각했는데 ,여러분들이 여러 증상들을 쓴걸보니
더 우울하려고 하네요.. 얼굴에 하나둘 늘어나는 잡티,,빨라지는 생리주기,,흑,,저도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