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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에게 게임을 종용해요

게임에 미친 조회수 : 689
작성일 : 2008-04-19 10:13:07
누구냐구요? 2학년아들에게 남편이란 인간이요..
제가 그래서 아주 게임, 오락이러면 너무너무 싫어해요.

1주에 주말정도 1시간정도 하게 해 주고 싶어도, 퇴근하고 오면 컴앞에서 게임하면서
소리 크게 해놓는 인간때문에 애도 버려요.

당연히 관심이 가죠. 애인데..
아침에 얼마나 게임을 하고 싶었으면(?) 스케치북에 아이템, 몬스터, 상점...
뭐 이런것들을 잔뜩 그리고 놀더라구요.

전 그거보고도 응... 게임을 이렇게 그려서 할수도 있네.. 재미있겠네
하고 별 반응도 없었구요..
남편이란 인간 이럽니다
엄마가 자기기준에 맞는 선을 딱 그어놓고 안된다하니 애가 이런다구요
세발자건거 타고 노는 애 있는데, 그옆에서 박스종이에 자전거 바퀴 그려놓고 앉아서 놀고있다고..
이게 다 엄마때문이라고..

세명다 있는 자리에서 이러더라구요. 이인간 입을 확 꼬매고 싶어요.
전 항상 애에게 그러죠
니가 잘 판단하라고.
엄마말이 백퍼센트 옳은 것도 아니고 아빠 말이 옳은 것도 아니라고요

우리애 불쌍하지 않나요?
부모 의견이 이리 틀려서야..
뭐든 그래요. 항상 의견충돌이라 말하기도 싫어요.
집에서 말 않하고 삽니다. 저.
그러니 서로 말 했으면 좋겠어요.
노력, 시도... 다 해보고 얻은 결론이구요.
젤 문제는 우리애 입니다.
무얼 부모에게 배우고 자기 소신있게 살지..
정말  서로의 배우자를 애한테 헐뜯는 가장 나쁜 짓을 일삼는 우리입니다.

사실, 저는 속으로 심하게 욕해도 애한테는 대놓고 그러진 않아요.
이 남편이란 인간이 문제지요..
싸가지 없는 놈.  저나 게임의 구렁텅이에 있으면 되지 애까지 끌어들이고..
5살에 온라인으로하는 메이플스토리를 가르쳐놔서 안그래도 때되면 관심갖는 남자애들
게임인거 다 아는데,
뭐 좋다고  일찍...
이 지랄하고 나중엔 포르노도 미리 보여줄까 겁납니다.
정말 아무 쓰잘데기 없는 아비입니다.
지가 그렇게 자랐으면 애한테는 안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제가 완벽주의나 애잡는 사람 절대 아닙니다. 가식적으로라도 애 앞에선 조심하고.. 나 자신은
부족해도 애는 바로 자라주었음 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진짜, 돈많이 버는 게이머는 하루아침 된답니까?
이런 말 하면 게임을 어려서부터 많이 해야한다는 말로 알아듣는 인간입니다. 아무생각없이.
그리고, 2학년 아들앞에서도 스킨쉽 막 하구요.
원래 그런가요>?
전 우리부모님이 그런거를 못봐서 그런지 정말 애 클수록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이러저런 부족함 많으면서 성실하지도 않고, 잘난거 없으면서 잘난척하는 인간이랑 사는
바보같은 아줌마 넋두리였습니다.
IP : 222.237.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킨쉽이 너무
    '08.4.19 10:16 AM (125.184.xxx.197)

    강도가 과해서 애무하는 정도가 아니면 스킨쉽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성에대해 자연스럽게 풀어줄 수 있는 기회도 좋구요.

    그러나 게임의 경우엔..좀 문제가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엔..오히려 그냥 좀 풀어주겠습니다. 제가 피씨방에 관련된 일을 좀 한적이 있는데 그때보니 막는 부모님 밑의 아이들이 게임에 더 중독이 쉽게 되더군요. 오히려 부모가 확실하게 2시간 정도는 그냥 놀게 해주고, 상벌이 확실하면, 그냥 크게 미련을 갖지 않더군요.

    숨기면서 하는 아이보다는 그냥 대놓고 하는 아이가 더 나은거 같아요.

  • 2. .
    '08.4.19 10:18 AM (125.186.xxx.65)

    타인이 보기엔 남편도 문제지만
    원글님도 아주 큰 문제입니다.

    원글님 같은 태도에서는
    아이가 바르게 자라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부간의 적절한 도를 넘지 않는 스킨쉽은
    아이 정서 발달에 좋다는게 책에도 나와 있습니다.

    원글님은 본인을 먼저 되돌아보세요.

  • 3. ?
    '08.4.19 10:27 AM (122.32.xxx.149)

    위에 점 하나님은 왜 원글님을 탓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원글님의 태도가 뭐가 문제인지도 말 안하고 그냥 문제라고만 써놓으셨구요. 솔직히 딴지처럼만 보여요.
    적절한 스킨쉽 가지고 원글님이 저렇게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을거 같아요.
    저희 제부가.. 아이들 앞에서 엄마 욕하고 험한소리 하고 그래서, 그게 어떤건지 제가 잘 알아요.
    그리고 다섯살짜리 아이에게 게임을 가르치다뇨. 제정신 가진 아버지가 할 일이랍니까?
    여러모로 저희 제부랑 비슷한 성격인것 같네요.
    저희 제부는 부부간에 불화가 있으면 아이들을 자기 편으로 만든답시고, TV 마음대로 보게 하고,
    몸에 해로와서 동생은 잘 안주려고 하는 과자 잔뜩 사다 안기고 그랬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가정 폭력으로 이혼했죠.
    아버지라고 다 아버지 자격이 있는건 아니예요.
    에효.. 원글님 안그래도 속상하실텐데 불난데 부채질하는 댓글까지 달렸네요.
    기분 푸세요.

  • 4. 원글이
    '08.4.19 10:33 AM (222.237.xxx.34)

    맞아요. 이인간도 폭력이 있어요. 제가 그래서 알아서 할말도 참죠. 님제부같은 놈입니다. 항상. 속으로야 지자식 사랑하겠죠. 그치만 부모가 애만 낳았다고 다 부모 아니잖아요.
    노력이 필요해요.
    저도 노력 부족한 바보같은 엄마인데요.. 정말 없는게 나은 아빠란 인간은 뭔가요?
    남들이 바라는거 안바래요. 안도와줘도 돼요. 뭐든지.
    그냥 냅두면 좋겠어요.

  • 5. 조심스럽게
    '08.4.19 12:00 PM (121.131.xxx.127)

    원글님 심정은
    정말로 잘 이해가 가요
    저도 주변에서 그런 경우 봤거든요

    근데
    옆으로 좀 새는 거 같지만
    점 하나 님이 딴지를 걸었다고는 생각안해요

    경우는 좀 다르지만
    저는 제가 장녀라
    엄마가 아버지에 대해 갖는 분노? 불만 같은 거
    고스란히 들으면서 자랐거든요
    저희 엄마는 더구나 남에게 자존심 같은게 굉장히 세서
    거의 남들은 엄마에게 하는 푸념을
    저는 거꾸로 엄마처럼 늘 들어주고 달랬어야 했지요

    그거 애한테 굉장히 안좋습니다.
    엄마와 사이가 나쁜 편도 아니고,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그 생각이 나면 지금도 엄마가 많이 밉고
    친정이 싫습니다(사실 그 기억 말고는 전혀 문제 없는 좋은 친정이죠)

    아이가 어린 거 같아도
    옳고 그름은 알겁니다^^
    엄마의 우려하는 마음도 알것이고
    평범치 않은 아빠에 대해 나름의 판단도 할 거에요
    님은
    님이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주시면
    아이가 좋은쪽으로 따라오고 판단할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본인이 부족한 엄마라고 하셨는데
    자식 일에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걱정은 마시고

    대신 아빠가 롤모델이 되기 어려운 상황인만큼
    아이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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