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면 사립초 추첨이지요.

[사립]

저희는 가까운 곳에 사립이 없는 신도시라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거리 문제 때문에 마음을 접었거든요.

그런데, 아이 학습지 선생님이나 주변 분들이 아이가 사립에 가는 게 좋겠다며... 권하시는 거예요.
아이를 오래 봐 오신 분들이,
그것도 한두분도 아니고 대부분... 그리 말씀하시니
다시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셔틀로 통학도 되고, 제가 픽업을 하더라도 거리가 멀지 않은 곳 중에...
비종교적인 학교로 몇 군데 알아보다가
원서를 넣었는데요.

저는 처음부터 사립을 생각한 게 아니라서 안되면 말지 싶은데...
아이가 원서 넣으러 가 본 학교가 너무 마음에 들었나봐요.
밤마다 자기 전에 기도를 하네요.
"우리 엄마가 좋은 구슬 뽑게 해주세요."
책에서 본 걸로 흉내를 내는 거 같아요.

저리 간절히 원하는데, 안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추첨이 월요일이네요.
82에도 사립 관련 글이 올라오던데...
넣으신 분들... 잘 되길 빌께요.
저희 아이 소원도 이루어 져야 할텐데... 화이팅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