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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사를 그만둔것 같아요.
본인은 휴직이라 했지만...휴직하며 퇴직금을 찾을 수 있나요?
퇴직금도 다 입금되고 회사 물건도 잠바도 다 갖고 왔네요.
매일 아침 운동다니는 사람이라 오늘은 안가냐고 했더니
오늘은 저녁에 운동할꺼라며 평소보다 늦게 나갔어요...
제가 그만둔거지?? 나한테 솔직히 불어~~그랬더니 얜 잘나가다 이상한 소리 잘한다며 회피하네요.
생활력 강한 사람이고 워낙 꼼꼼한 사람이지만...
다른일을 알아보고 진행중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걱정되네요.
그냥 모른척 하는게 나을까요?
그냥 남편이 혼자 결정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을것 같아 안쓰럽네요....
어떤식으로 응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어린데 같이 나가서 일해야하나...그런마음도 들구요....;;
1. ....
'09.11.6 12:12 PM (121.163.xxx.211)아는척하는 대신 먹는 거 입는 거는 잘 챙겨주면서 모르는 척 해주시는 게 좋을 둣....
전화위복으로 더 잘될거예요.
위기는 기회라고 .....2. 그냥
'09.11.6 12:23 PM (118.217.xxx.173)모르는척 하세요
직장 그만둔 것도 우울한데 옆에서 가족들이 좌불안석이면
정말 더 힘들죠
당신 최고야 직장 많다 ..당신 놓친 회사가 바보다 이런식의 격려도 오히려 부담되고
알아서 잘하실 분이라면
평상시대로 하면서 모르는척 하세요
어쩌다 남편이 암시로라도 안좋은 일있다는 뉘앙스를보이면
의연한 태도를 보이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데... 잘될거야
안되면 접시라도 닦지 하는식으로
단 알아서 잘하는 남편에 한해서요
그말믿고 정말 집에서 푹 퍼질 사람은 안되구요3. 순이순이
'09.11.6 12:41 PM (220.86.xxx.125)아는척하시는게 낫지않나요? 두분이서 맛있는것도 먹고 영화도보면서
시간보내시면서 재충전하시는것도 괜찮을듯싶어요4. 근데...
'09.11.6 12:41 PM (58.148.xxx.170)뭐 일단 모른척 해야 할 상황인것 같긴한데
직장을 퇴사전이나 퇴사한 사실을 아내와 의논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 생각에는 꽤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남편분도 다른 생각이 있으신거 겠지만요.5. 그냥님
'09.11.6 1:14 PM (121.162.xxx.111)정말 좋은 대응법입니다.
제가 실직해봐서 그 심정 이해합니다.
그것도 5년 넘게 10원짜리 한장 집에 못해 주었지요.
물론 그사이 공부를 하긴 했지만
시험 합격하고 집사람이 눈물을 보이더군요
함께 울었죠..6. 윗분
'09.11.6 1:55 PM (221.138.xxx.51)아내 대단하십니다.
그런 아내 두신 님 복 받은 사람 입니다.
알콩달콩 잘 사세요.^^7. seokr77
'09.11.6 2:38 PM (211.179.xxx.82)그냥 기다리세요. 울 남편도 회사 그만 둘 때 저랑 상의하지 않고 했어요. 내심 섭섭했지만 이해가 됐어요. 그때 그 상황과 분위기가 그랬으니까요. 다른 사람(회사사람들)으로 부너 먼저 연락이 오니 알게되었지요. 그 때 그 기분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 모를거에요. 기다려 보시고 남편분 믿으세요. 뭔가 생각하고 있는 계획이 분명 있을거에요. 일부러 쉬고싶어 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쉬고 곧 재취업했답니다. 그동안 못 했던 재 충전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세요. 울 남편은 그동안 자동차정비관련 자격증 하나 땄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