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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걱정되서요..
헌데 며칠전 혼자 손자를 보시다가 갑자기 손자 이름이 생각 안나시더랍니다
뭐였더라... 한참을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길래, 제 이름, 동생이름 등등 저희 가족이름을 전부 생각하며 불러 보아도 도통 손자이름은 생각이 안나시더래요.
그리고는 한참만에야 생각이 나더라면서...
치매가 오는거 아닌가 걱정이라며 말씀하시는데...
저도 순간 너무 놀라서 뭐라 말도 못하고 말았어요.
손자 보시는게 힘드신지 허리며 목이 많이 아프시대서 요즘 병원도 자주 다니시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약도 드시고 계시는 중이고요
오늘은 또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이상하다며 저한테 주물러 보라 하시는데 가벼운 마비증상 같았어요
손가락이 마음대로 안움직이고 꼭 쥐났을때 뒤틀리는 것처럼...
주물러 드렸더니 이내 괜찮아 지기는 했는데 너무 걱정되요.
이것도 벌서 두번째라 하시고...
혹시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증상이 있는건가요?
흔히 말하는 풍인걸까요?
아시는 분이나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답 좀 부탁드릴께요
병원을 간다면 어디로 가야하고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내색은 안했지만 손을 주물러 드리면서 가슴이 철렁 했네요
1. -.-
'09.11.5 9:08 AM (124.54.xxx.10)저희 엄마도 손이 그러셨어요. 주물러드리면 좀 괜찮은 것 같고..
허리, 다리 관절은 그 나이에 다 그러시고..
뇌신경외과 같은데 가셔서 MRI 한 번쯤 찍어드리라고 꼭 권하고싶어요.
저희 엄마는 뇌에 큰 종양이 있으시더라구요. 종합병원 정형외과 다니고 계셨기때문에
손가락 저림과 마비 증상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별로 처치가 없었고
결국 이것저것.. 가끔 길까지;; 기억을 못하시고 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혹시 치매 초기??? 하며 종합병원 치매센터까지 거치고서야 뇌신경외과로 가서
종양 발견했습니다. 물론 넘 늦었죠. 겉으로는 괜찮아보여서 몰랐어요ㅠㅠ
생신같은 때 선물말고 mri같은 것 한 번씩 찍어드릴 생각은 왜 못했을까
가슴치며 후회했답니다ㅠㅠ2. ````
'09.11.5 9:35 AM (61.73.xxx.127)노인성 우울증이 치매처럼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봄부터 갑자기 동네인데도 집에 오는길이 생각이
안난다고 해서 의심하게 되었네요
개인병원에서 소견서 받아서
서울대 특진으로 노인성치매로 갔는데
기계적인 검사를 처음부터 했으면 했는데 약을 두달 세달것만
주고 약의 반응에따라 역으로 추적한다고하시고
설문지처럼 질의문답식 검사만 하시더군요
상태도 그렇고 의사가 상담도 2분3분이라서 거의(5분마다 예약)
삼성으로 옮겼네요 가서 첫날 상담 그리고 일주일후 바로 MRI검사
지금은 치매로 판정받고 치료중입니다
중곡동에도 노인성치매관련해서 명의인분이 계신걸로
얼마전 방송되던데요
엄마가 중이염으로 수술한적이 있어서 이빈후과랑 같이 치료중
입니다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시면 진행속도를 늦춘다고 합니다
병원마다 치료방식이 다른것은 인정하나
5개월이란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정신과쪽이라도 어르신들은 윗분처럼 MRI등은 아무 이상없더라도
찍어보세요3. 걱정이되요
'09.11.5 11:19 PM (110.8.xxx.155)답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MRI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빨리 실천에 옮겨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