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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을수록 새로운친구 만나는게 힘들다는말 실감하네요.
결혼하고나서 멀어지는게 대부분이던데
어떻게 자주 연락해왔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새로운 친구도 어떻게해서 사귀었는지..?
1. ㅇ
'09.11.3 10:54 PM (125.186.xxx.166)나이먹을수록 개성이 강해지고, 고집도 세지고 그래서인지....나이들어서 만나는 사람과는 소통이 참 힘들어요. 요즘 그런생각이 부쩍드네요
2. 생각보다
'09.11.3 10:56 PM (219.241.xxx.12)많이들 계실것 같은데요...
전 싱글이지만 친구들은 결혼한 친구들 많고 중,고등학교,대학교 친구들 다 지금껏 만나기때문에 거의 20년정도는 된것 같네요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지만 교우관계도 결국엔 노력인것 같아요
어렸을때야 생활반경이 같으니까 썩 많은 노력이 필요치 않을수도 있지만 크면 직장이든 결혼했든 안했든 애써 연락하지 않음 소홀해지기 쉬우니까요
그나마 끊어지지 않고 자주 만나려면 모임을 하는게 가장 낫죠
한달에 한번이 힘든 두세달에 한번이라도 모임을 정기적으로 하면 10년 이상 사귀는게 어렵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새로운 친구는 잘 안사귀게 되더군요
사귀는것도 쉽지 않지만 사귀어도 그전 친구만큼의 깊이가 안생기는걸 깨닫곤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전 좁고 깊게 사귀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3. .
'09.11.3 10:56 PM (122.42.xxx.68)나이들수록 재고 따지고 계산적으로 변해가니 사람을 사귀는 게 쉽지않죠.
4. 소박한 밥상
'09.11.3 11:03 PM (58.225.xxx.112)사회에 나와 특히 나이 제대로 먹은 후로는^ ^ 친구 더 만들지 않게 되네요.
운동하면서 아니면 직업상 사회에서 만나
가끔 연락하는 분들은 정보교환하는 지인이라는 느낌뿐........
중2때 짝꿍은 40년 친구네요.
아주 가끔 보고........ 알뜰한 친구라 문자가 거의 정기적으로 옵니다.
저도 씹지않고 꼭 답장문자 보내고 친구가 부담스러울까봐
저도 될수있는대로 시외전화와 휴대폰 통화는 하지 않네요.
쇼핑 얘기 절대 못합니다 ^ ^
그리고 고2때 짝꿍 대학교때 친구들과 하숙집 친구들..........
친구란 연락없이 긴 시간이 지나도 마음속에 담아져 있고 섭섭하지도 않고
저도 망설임없이 연락하게 되고........
쓰고 보니 다소 유치한 면도 있지만 제가 부자인 듯 뿌듯해지네요 ^ ^5. 점점
'09.11.3 11:05 PM (180.66.xxx.141)더 멀어지고 다가오는 사람에게 정안가요.
6. ㅇ
'09.11.3 11:14 PM (125.186.xxx.166)계산적이고 재고 따져서..라고 생각했는데, 그거만은 아니더라구요.내 진심이나, 내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주는사람 만나기가 흔치않아요. 음~ 대화를 하면 자꾸, 뭔가 매끄럽지않고, 장애물을 만나는 느낌이랄까..멈칫하게되고..다른사람도 나에대해서 받는느낌이 비슷하겠지요
7. ㅎㅎ
'09.11.3 11:36 PM (222.233.xxx.120)오늘 도자기 공예 배우는 첫날이었는데 몇시간째 다들 입 꼭다물고 도자기만.... 제 맞은편 아즈매가 공들여 개성있게 도기를 만들기에, "어디에 쓰실거예요?" 했더니, 퉁명스럽게 날 보면서 "몰라욧!" ㅎㅎ 이래서 사람 사귀기 힘들다는 거 아닐까요? 우리 학창시절엔 좀 더 열린마음으로 관심을 받아들였잖아요^^
8. 변합니다
'09.11.3 11:53 PM (118.176.xxx.29)근데 옛 친구들도 변하더군요. 학창시절의 친구들이 아니예요. 그래서 자꾸 옛친구들도 없어
지게 되네요. 씁쓸해요.9. 그룹으로
'09.11.4 12:38 AM (61.254.xxx.126)안 만나면 관계가 오래가요
옛날 친구도 한명씩 한명씩..
새로운 친구도 한명씩..
그룹은 말 생기고 맘 안맞는 사람 있으면 정 안가고...
그래도 몇년에 한번씩은 친구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생겨요
물론 그 사람이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10. 나이가 드니
'09.11.4 8:12 AM (125.178.xxx.35)이젠 서로 잘못한 것도 맞춰가며 이해하며...이런 시간 낭비는 하기 싫어요. 그냥 잘 세팅되어 있는 사람...나와 사상이 잘 맞는 사람 있으면 다가가지만 안 그러면 눈길도 안 줘요. 그냥 그렇게 되더라구요. 이것도 나이 먹어 가는 증거같아요.
11. ..
'09.11.4 8:27 AM (110.9.xxx.148)큰아이초1때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두 엄마와 11년째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한엄마는 가까운 타지역으로 이사를 했어도 여전히 한달에 몇번씩 만나 서로 속상한일을
속이 시원해지만큼?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풀곤합니다..
셋다 B형이니 서로를 잘 이해합니다..ㅋㅋ
허물없는 이런 친구가 남아있다는게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