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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월 여자아이 어린이집 가기 싫대요
49개월 여자아이 어린이집 가기 싫대요
작년 3월 부터 다니는건데
늘 결석이 많아요
좀 아프면 빠지고
친정 갔다가 빠지고
기타 등등
10월달엔 추석과 일과 감기로 인해 한 10일 정도 밖에 못나갔네요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계속 빠졌고 (감기)
드디어 내일 갈까 했더니
완강히 가기 싫어하네요
억지로 기침을 하면서
감기가 다 안나았고
괴롭히는 남자아이가 있고
선생님이 혼낸다고 하고....
아웅 반일반이라서 겨우 저두 숨쉬고
집안일하고 한시간 운동도 하고 그러는데
10일이나 안가고 꼬박있으니 집안두 엉망에다가
(제가 몸살이 나서 이틀을 누워있었더니 아주 더 엉망입니다)
남편은 자영업인데 늦게 오구..
도와주는거는 큰 설거지나 애한테 책읽어주는 정도..청소는 시켜야 합니다.
제가 산후풍으로 손목두 안좋구
암튼 11월 안보내구 그돈으로 사람 쓸까 했더니
시큰둥한 반응
아 어쩌면 좋을까요?
1. ...
'09.11.2 5:31 AM (180.64.xxx.69)가기 싫다는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더라구요
저도 왜 애가 안가는지 애탓만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제가 잘못 생각한것이더라구요
애는 정말 죽어도 가기 싫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내돈 내고 애가 힘들어하는거 지켜볼 이유없더라구요
잘상담해보시구 괴롭히는 남자애나 선생님이 문제가 되면 다른원으로 옮기시던지 잠깐쉬게 하셔요 전업주부인 제친구는 상담했더니 선생님이 해결책이 없다고 자기도 어떻게 할수없다고 하니
당장 그만두더라구요
우리애 저도 애 싫다는거 계속 다니게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데 옮겼더니 지금 안간다는말 안해요 어른도 괴롭히는 사람있음 힘든데 애는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훨씬 힘들어요
님도 힘드시겠지만 아이 잘 지켜보시구 해결해주셔요 저두 넘 무뎌서 뒤늦게 애가 엄청 힘들어하는거보구 많이 미안했었네요2. 저두
'09.11.2 9:00 AM (119.69.xxx.30)다 컸는데 애기가 가기 싫다는 데는
필시 이유가 있다는 말씀 많이 들었어요
꼭 잘 알아보세요...3. 와~
'09.11.2 9:02 AM (125.189.xxx.19)부럽네요..
큰설거지와 애 책도 읽어주시다니... 게다가 시키면 청소까지...
전 큰애 공부도 봐줘야하고 해서 둘째 어린이집 보냈는데...
10월중순부터 곧 죽어도 안가겠다고 떼쓰고 감기 기운도 있어서 이래저래 빠졌더니
이젠 아예 안가겠다고 해서 안 보내려구요...
전업이고 집안일 애들 돌보는 일은 단 하나도
남편도움 못받고사는 1인입니다 !!!!4. 이유가
'09.11.2 9:19 PM (118.42.xxx.249)있더라구요...누가 심하게 놀렸다거나 다쳤다거나.울딸래미도 걍 드러누워버리고 어찌나 서글프게 우는지 참...손을 끌고가는 제손이 다 무안할정도로 흐느끼더라구요..근데 나중에 살살 달래서 물어보니 저보다 어린애가 "x꼬"라고 불렀다고 하더라구요....그게 별거 아닐지 모르지만 아이한테 많은 친구들앞에서 수치심도 느낄수 있었겠다 싶어서 제가 어떻게 한줄아세요? 가서 그애한테 엄마가 가서 "x꼬"라고 해줄께...그리고 가서 그렇게 했다가 선생님들한테 엄청 혼나고..ㅋㅋ 애들이그런다고 엄마가 와서 그러면 안된다고 엄청 나무라시더라구요..그래도요 울딸래미 그담부턴 어린이집 갑니다....아이가 어떤일이 있었는지 선생님도 모르는 경우가 있으니..잘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