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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입는 남편분들 내일 출근 어떻게 하시나요?
다들 모직코트 입히시나요?
저희 회사는 그렇게 오피스가도 아니고,
사람들도 다들 캐주얼 입고 다니는 편이라,
양복 입고 출퇴근(여름에 반팔 셔츠도 허용안되는...)하는 분들
계절별 옷차림이 너무 궁금합니다.
특히 가을 - 초겨울 - 겨울이 제일 난감한데요,
양복이 정말 추위와 더위엔 쥐약인 옷인 것 같아요.
와이셔츠가 특별히 도톰하고 따뜻하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셔츠+양복에 가을이 되면 트렌치코트 하나 덧입고,
초겨울엔 트렌치코트를 모직 코트로 바꾸고,
한겨울엔 춘추복을 동복으로 바꾸는 정도인데요...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뭘 더 입혀주시나요.
살집이 있어서 그런지 양복 자켓 내에 가디건을 덧입거나 하지 않으려고 해요. -_-a
1. 영하
'09.11.2 12:08 AM (110.9.xxx.223)ㅋ저도 신랑 내일 뭐입고 가냐고 이야기 하던중이었는데 베란다 문을 한번 열어 보고 들어와선 내복 입고 가야 가야 겠다고 딩겁을 하네요..
2. 추워요
'09.11.2 12:08 AM (122.34.xxx.15)조금 전 저희집 풍경이 생각나서 웃엇어요.
내일 날씨가 춥다고 하니 남편이 양복 위에 입을거 없나 하며 장롱문을 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춥긴..뭐가 벌써 추워? 그냥 가.. 햇다는 ㅋㅋ
님은 좋은 아내시네요..3. ㅎㅎㅎ
'09.11.2 12:12 AM (125.180.xxx.5)울남편은 버버리코트입으라고 꺼내서 손질했어요
4. ^^
'09.11.2 12:17 AM (218.37.xxx.64)집앞에 세워논차.... 미리 시동걸어 뜨듯하게 뎁혀놓고 나갑니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사무실 들어가서 추위랑은 무관한 사람이네요
걸어서 학교댕기는 애들이 걱정입니다.5. seokr77
'09.11.2 12:32 AM (211.179.xxx.82)앗! 저도 방금 울 남편 옷 새로 옷장에서 꺼냈는데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시네요. 어제까지 춘추복 입었었는데 조금 두께감 있는 양복 꺼네놨어요.
6. 모직코트
'09.11.2 12:37 AM (211.213.xxx.113)너무 이른가요?
내일 입으라고 했는데 좀 춥더라도 너무 쌩뚱맞아 보임 안 입히려구요...
고민이네요7. 아줌마
'09.11.2 12:58 AM (121.135.xxx.120)금요일까지는 춘추복을 입었는데, 제남편은 웬만큼 추워서는 코트 잘 안입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상냥하게
"여보~ 내일 춥다는데 동복 입을거야아앙~?"했더니 제말을 먹어버렸어요. -_-
그래서 가까이 가서 다시한번 물어봤더니 또 말을 먹어요. (맛있나?)
음 그럼 맘대로해.. 하고 방에 들어와버렸습니다.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내가 막 밉나?
미운남편. 얼어죽든말든 알아서 하라지. 살뜰하고 예쁜 아내노릇하며 챙겨주려 했건만.
이젠 난몰라용..
그런데 저래놓고 내일아침에 분명히 동복 찾을거에요.
그러면 옷을 그냥 방바닥에 패대기를 치던지 남편 얼굴에 던지는 상상..을 하면서 옷장에서 꺼내주는 제모습 -_-8. 내일
'09.11.2 1:27 AM (125.180.xxx.5)영하라는데 동복 미리 챙겨서 입히세요
남자들은 잘몰라요~~9. 아줌마
'09.11.2 1:40 AM (121.135.xxx.120)다른 집 남자들처럼 잘 몰라서 그런다면 귀엽기라도 하겠어요..
제남편은 양복집 아들이라 양복 옷감이나 계절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빠삭합니다.
그냥 상냥하게 물어보지 말고 아침에 말없이 건네줄걸 그랬나봐요. 흑흑. 언제쯤 맞춰 살아질려나요? (결혼5년차, 아니 6년차-_-)10. 음...
'09.11.2 10:36 AM (59.13.xxx.51)제가 요즘 추위를 안타는 편이라서...ㅎㅎ
남편이 모직코트 입을까?? 이러는걸....좀 참으시죠~이러고는 그냥 겨울양복에 안에
니트가디건 입혀서 보냈어요.......좀전에 메신져로 오늘 출근할때 추웠나고 물었더니..
제 말을 씹어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