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글 쓰는 재주가 없어 82에서도 주로 글만 읽는 스타일인데요..
하도 답답해서 글 올리니 조언 꼭 좀 부탁드려요
남편이 온라인까페 회원들과 자주 술자리를 하는데 여자도 한 명 있어요..
그 여자도 유부녀고 업무외 공부가 주된 모임이라 나름 건전하다고 하지만,
주로 술자리로 만나니, 저는 상당히 불쾌하고 신경이 쓰여 제가 남편에게 모임에 나가지 말라했더니,
굉장히 화를 내며 저에게 욕도 하며 의부증이 있냐며 뭐라 했어요
사실 여기 82쿡에 여러 사연들을 보며, 저도 걱정이 되어 남편 핸드폰과 블로그 댓글을 몰래 보았었는데
남편이 이 걸 알고 하는 소리에요..
이건 저도 잘 못 한 거지만, 그 댓글에 몇몇개가 아주 불쾌해요
그 여자가 어떤 글은 비밀덧글로 인사말일수도 있겠지만 조만간 뵙자는 내용이었구요
남편은 사실 성실한 편이지만 기분파죠..
새벽같이 나가서 학원이며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한다고 밤 늦게 오느게 거의 매일이지만
그러다 시간만 나면 스트레스를 푼다는 핑계로 술이 떡이 돼 들어올 때가 많아요
그러니 집안일은 거의 신경쓰지 않고 아이들도 저한테만 맡겼었는데 그 바쁘다는 내용중에
저 온라인 모임도 같이 있다는게 몹시 신경쓰여서 잠도 안와요..
성실하고 나만 바라본다는 게 착각이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죠
흠. 글고 써놓고 보니 별로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저는 지금 별별 상상을 다하구
있어요 . 그 여자 블러그에 가서 욕을 한바가지 해 주고 싶구요...
남편은 육체적 관계만 없으면 바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요즘 세상에서는 통하지 않는 얘긴가요?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동호회 성격상 제가 같이 갈 수 없는 전문 모임이구요..
남편은 너무 기분파라 남편을 믿어도 주변 여건은 믿을 수 없어요..
저에게 몇 번 실망을 주었던 경험이 있는데 매 번 술먹고 한 실수지만 자꾸 반복에 그 강도가 심해져요..
그리고 남편이 정신적으로 활력을 얻는다는 걸 저도 느낄 수 있는데 그게 그 여자 때문인 거 같아요..
댓글 마다 그여자를 챙기고, 모임에 그 여자를 꼭 참석시키는데 전 배심감이 느껴져요..
여자연예인을 좋아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동호회 그 여자를 저 한테와는 반대로 매너있게 대하는 이중적인
행동이 가장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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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동호회 정말 싫어 조회수 : 318
작성일 : 2009-11-01 16:41:04
IP : 119.194.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믿음
'09.11.1 4:54 PM (122.34.xxx.15)남편을 믿어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면 남자들도 잇고 가금 오프 모임도 하고 당근 술자리도 잇지만
말 그대로 동호회이기 때문에 이성으로 느껴지지는 않던걸요...
다 사람 나름일거 같아요.
남편 분이 다른 여자 생각이 있다면 동호회 아니라도 그럴 기회는 많을거에요.
그렇다고 남편 뒤를 졸졸 따라 다닐 수도 없는거구요.
남편도 동호회 활동하면서 쉬시기도 하고 생활에 활력소도 얻고 그러실 거에요.2. .
'09.11.1 5:13 PM (124.53.xxx.16)남편 동호회에 술자리 모임이 그렇게 잦다면, 한번 같이 나가보세요.
남편분이 안된다고는 못하실 걸요.
같이 나가서 동호회원들 얼굴도 보고 직접 만나보면 의심이 더 줄어들 수도 있구요.
혹시 만에 하나라도... 남편분께 흑심가진 분들이 있다면 단도리(?)도 될거구요.
종종 보면 부부가 같이 동호회 나오시는 분들 있던데, 전 보기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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