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불쌍하게 들릴것 같아요.ㅎㅎ
심각한 '싱글 밥차리기 귀차니즘'을 앓고 있는지라 아침에 가래떡 손가락길이보다 조금 더 긴것 구워서 하나먹고 점심으로 라면먹고 또 슬슬 배가 고파지는데 냉장고에는 김치밖에... 딱 김치밖에 없네요.
배꼽 시계는 어찌나 정확한지..
비가 와서 나가기도 귀찮고 먹을건 없고 피자를 시켜먹을까 싶지만 점심도 라면을 먹었으니 밥을 먹어줘야 할것 같기도 하고.
김치볶음밥이라도 해볼까했더니 계란도 없네요. 미쵸.
전 나이많은 싱글인지라 분가해 일을 집에서 하면서 살고 있는데 정말 끼니 때우는게 너무너무 큰일이랍니다.
회사에 출퇴근 할때는 거의 먹고 들어오니 식사준비가 별로 신경이 안쓰였는데 이건 모 하루 세끼를 스스로 챙겨야 하니... 주말이면 다 귀찮아서 배만 안고프면 굶으면 딱 좋겠어요.
문제는 어김없이 배꼽 시계는 작동한다는거...
뭘 먹으면 좋을까요. 배달해서 먹을수 있는거 간단히 만들수 있는거 아무거나 팁 좀 주세요.
냉장고에는 엄마가 담궈주신 김치들과 당근 하나 양파 두개가 있네요. 아, 소고기 얼려놓은것도 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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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픈데 먹을게 없어요ㅠㅠ;
@_@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09-10-31 18:05:24
IP : 180.65.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치
'09.10.31 6:07 PM (220.126.xxx.161)김치볶음밥에 계란없어요
양파랑 김치랑 볶아서 드셔도 맛있습니다 참기름 마지막에 꼭!넣으시고요.ㅎㅎ2. 33
'09.10.31 6:16 PM (112.144.xxx.94)저도 김치볶음밥에 계란 안 넣어요^^
3. @_@
'09.10.31 6:16 PM (180.65.xxx.78)반숙된 계란프라이가 없는 김치볶음밥은 무효라고 생각했거든요..ㅎㅎ
키톡가서 메뉴들 둘러보다 아무것도 없는 우리집 냉장고를 생각하고는 좌절만 하고 왔어요.4. ㅋㅋ
'09.10.31 6:27 PM (222.232.xxx.205)저는 고추장을 밥에 쓱 비벼서... 거기다 참기름
김에다 싸 먹었더니 맛있었어요.5. ..
'09.10.31 6:33 PM (114.207.xxx.181)반숙된 계란 프라이가 없는 김치볶음밥은 무효라는 편견을 버려요.
김치볶음밥 맛나게해서 참기름 찹찹하게 뿌려서 먹음 죽음이에요.
실시!!!6. 미투
'09.10.31 11:02 PM (58.141.xxx.111)이미 저녁은 드셨겠지만.. 완존 공감되네요
저 오늘 저녁 추석에 냉동실에 얼려 놓았떤 송편 5알 먹었네요..
아침엔 콘프레이크 점심에는 찬밥볶아 먹었구염
에효.. 주말엔 끼니 때우는게 일이에요7. 평생
'09.11.1 11:43 AM (61.38.xxx.69)김치 볶음밥에 계란 곁들이지 않아도 전혀 이상하다 생각안했는데
원글님은 그러시군요.
소고기와 양파, 당근만 넣고 볶음밥해서 김치 곁들여 드세요.
참고로 참기름이 더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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