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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주변에서 혼자살기
직장이 강남이라 강남역, 양재역 주변 10평대 오피스텔겸 원룸 같은데를
알아보고 있답니다.
집에서는 결혼할라면 돈을 모아야 할텐데 저렇게 살면 생활비 더 나가지 않겠냐고
반대이고, 같이 살다가 결혼시키고 싶어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집이 넘 답답하고 부모님과 갈등도 좀 있구요...
궁금한건 생활비가 훨씬 많이 들것 같은데 얼마나 더 많이 들까요.
이렇게 살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요리에 익숙해질때까지 당분간은
사먹는거 위주로 하고 월세(한 50-60만원이면 될까요) 내고
직장이 가까워 차는 안갖고 다닐꺼 같고
집에 한달에 50만원 정도 도와드려야할 것 같고...그렇습니다
정말 씀씀이야 개인차가 크지만 그래도 궁금하네요...어느 정도 예상해야할지.
1. 강남
'09.10.29 10:37 PM (113.10.xxx.90)오피스텔 월세 50-60 사이로 내려면 보증금 2천은 필요한거 같구요, 관리비 전기 수도 인터넷이나 케이블.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난방비등등...관리비가 15만원정도(평균치) 정도라고 생각하심 될거 같구요.
식비는 사 먹기 나름이지만 암튼 이것저것 해서 생활하는데만 100-120정도 드는거 같던데요.
원룸으로 구하시면 관리비에서 세이브 되지만 보안을 좀 신경쓰셔야 될거에요.2. 가능하시면
'09.10.29 11:48 PM (121.156.xxx.24)조금 거리를 넓혀서라도 전세로 구해보세요.낙성대쪽이나 건대입구쪽등으로요.
월세 나가는게 많이 아깝잖아요.3. 저도
'09.10.30 12:25 AM (115.128.xxx.243)윗님처럼 전세강추...
구하기힘들지만 잘찾아보시고
전에 제가 살았던 강남구청역쪽도 원룸많아요
의외로 그동네가 편했었어요 아북정 강남역다 가깝고
강남역주변오피스텔은 피하세요
관리비부터 먹는것까지 물가가 넘비쌉니다4. 오타여요
'09.10.30 12:30 AM (115.128.xxx.243)아북정?-압구정동
5. 강남역
'09.10.30 1:06 AM (210.123.xxx.199)근처에 그렇게 싼 오피스텔이 없을 것 같은데요.
사오년 전에도 보증금 5천 걸고 월세 50 넘게 냈었는데...관리비 20만원 넘게 나오고요.
혼자 살아도 가구나 가전 다 있어야 하고, 요즘에는 빌트인이라지만 가구는 또 있어야 하고요.
한 달에 최소 100 이상 추가로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소로요.6. 강남역에
'09.10.30 7:55 AM (123.214.xxx.89)보증금 별로 없이 오피스텔 살면 월급 다 쓰신다고 생각하셔야 되요...
결혼하고나면 싱글일때 썼던 헛돈들이 다 아쉬워집니다.. 그냥 부모님과 사세요..
저도 집에서 독립하겠다고 햇을 때 부모자식간에연을 끊자며 오바하신 부모님과 정말피곤하게 살았는데요.. 대신 집에 일찍 들어간 적이 없고, 주말에도 집에서 뒹굴거린 적이 없었네요..
그냥 밖에서 쓰는 돈을 좀 늘리시더라도 부모님과 사시면서 돈모으세요. 그게 큰 재산이에요.
오피스텔에서 독립하는 순간 돈은 끝. 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7. 저도
'09.10.30 8:30 AM (121.160.xxx.80)맨날 결혼타령 하시는 부모님과 주말마다 집에 오는 조카들 귀찮아서
물론 조카들 너무 이쁘지만 조카 이뻐하는 모습 보면 얼렁 결혼해서 니 애를 낳아서 이뻐하라고
잔소리 때문에 혼자만의 공간이 너무 필요해서 회사 근처 오피스텔에 독립했었어요
경험해봐서 알아요
월세 생각하시면 돈 모으지도 못하고 월급 그냥 날라갑니다.
월세 50-60 이면 관리비포함 식대포함하면 80-90만원 우습게 없어져요
월세며 생활비 나가는게 피같고 너무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6개월 독립했다가 집으로 들어갔어요 ^^
전세금 마련을 하셔서 전세로 독립하시면 모를까 월세로 독립하시는건 비추 입니다.8. 독립만세
'09.10.30 9:27 AM (116.39.xxx.219)생활비가 장난이 아니네요...일단은 아껴쓰는 방법을 생각해볼께요 .
다른 지역도 알아보구요..회사는 삼성동 쪽인데...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그냥 집에서 지내는 방법은 많이 생각해보긴했으나 다시 한번 고려해볼께요.
여러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