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플루 검사 받고 왔습니다

와인 조회수 : 826
작성일 : 2009-10-25 20:11:20
어제부터 오한이 든다고 하면서 목도 아프다 하더라고요.
전기장판도 끝까지 올려놓고, 두꺼운 이불 뒤집어쓰고 끙끙 앓아서
병원가보자 했더니 감기 같다고(본인 판단에 장염도 같이 온거 같다고 하며 고집을 부리더군요..ㅠ.ㅜ)
좀 자면 나을꺼 같다고 했어요.
근데 심하게 앓더라고요.
땀도 막 흘리고, 온몸이 쑤시듯 아프기도 하고
갑자기 쐐~~~하니 춥기도 하다고 하고.

그러다 오늘도 타이레놀 먹고 괜찮아 지는 것 같은데
왠지 자꾸 병원에 데려가야할 것 같더라고요.
체온 재보면 38도+알파...

결국 설득끝에 응급실로 갔어요. 검색해서 거점병원으로요.
의사분께서 증상 물으시네요. 고열에, 목 부엇고, 오한.....

신종플루가 의심된다고 그냥 바로 확진검사 해보자고
검사용면봉 꺼내들고 "검사하기로 한겁니다~" 하고 목구멍 훑고, 피 뽑았어요.

그렇다고 타미 처방을 해주시진 않더라고요.
주사 두방 맞고, 하루치용 감기약...
내일 꼭 다시 오라고 하시네요.

사실 병원가면서도 확진검사는 좀 주저했었거든요.
감기환자의 70~80%가 신종플루래고, 검사하면 확진환자되는거고,
그리고 검사 안하면 감기 심하게 앓았네~한다그래서 좀 주저했었는데
얼결에 바로 확진검사 받았어요.
14만원돈 이더라고요.

삼일뒤에 결과 나온다고 하고...
우선은 물 많이 먹으래고.
해서 여쭤봤어요. 회사 안가야하는거냐? 격리시켜야 하냐? 했더니
안갈 필요 뭐 있겠냐고, 물이나 많이 먹고, 내일은 내과진료 봐야하니 꼭 병원오라고...

음...인제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처방받은 약 먹으니까 사람이 살만한지 인제 뭐 좀 먹을거 없냐 그러고
방에서만 혼자 콕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있더니 tv보고 하네요.

큰애는 이미 어제아침부터 시댁에 맡겨놨고
젖먹이 둘째는 데리고 있는데..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조마조마 하네요.
확진 판정 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내일 내과 가서는 뭘 하는건지도 ....
그냥 이래저래 불안하고 그래요.
IP : 121.131.xxx.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루
    '09.10.25 9:44 PM (58.226.xxx.122)

    와인님!

    검사결과 나오면 이곳에 꼭 좀 올려주세요

    왜냐하면 증세가 저랑 비슷해서요

    저도 금요일 오후에 신종플루 검사하고 내과에 가서 피검사했어요
    3일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화요일 쯤에 나올것 같네요

    오한이 나고 목이 아프고 혈압이 안 떨어져서요
    저는 열이 37,3도인데

    선생님이 열이 없는 플루도 있다고 검사하라고 해서 하고

    타이레놀 감기약 3일치 받아서 왔어요
    입에서 밥맛이 없어요

    본죽 시켜서 먹고
    병원에서 준약 먹고 있는데
    오한이 조금 덜 한것 같네요

  • 2. 원글
    '09.10.25 10:16 PM (121.131.xxx.64)

    내일 내과보내고서 뭔가 또 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째 루루님 증상이 남편과 비슷한거 같아요...
    루루님도..수고스럽겠지만...화요일 나오면 글 좀 올려주세요.
    뭔가 알려진게 없고 막막하기만 하네요.
    저희는 수요일날 검사결과 나온다고 했어요...

  • 3. 루루
    '09.10.25 11:58 PM (58.226.xxx.122)

    네, 와인님

    이곳에다가 올릴께요

    아마 내과선생은 혹여 신종프루 일수도 아닐수도

    여러가지 각도로 생각하고 피 검사를 하더라고요

    다른 세균 감염일수도 있나하고
    최근에 벌레 물린데 있냐고 물어보고

    병원침대같은데 누워보라고 하더니
    몸을 때려 보기도 하고

    등어리를 청진기로 검진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아무튼 약을 보니
    타이레놀도 들어 있더라고요

    그 약을 먹으니 오한은 덜 한것 같은데
    지금 식은땀이 줄줄 흐르네요

    아마 저는 화요일즘 나올것 같애요

    이곳에다가도 올리고 게시판에다가도 올릴테니

    내일 내과가시고 오셔서 후기좀 올려주세요

    병원마다 다 틀려서 궁금하네요

  • 4. 우리아이
    '09.10.26 12:40 AM (211.229.xxx.15)

    우리아이 증상도 열나고 목아프고 오한나고..병원에 갔더니 약먹어서 열이 떨어지면 신종이 아니라고..급성 편도선염이라고..한 일주일 고생했더니 지금은 멀쩡하네요..한삼일은 엄청 열나고 아팠는데...요새 감기가 그런것 같아요..저희사촌아이도 입원까지 했었는데 신종은 아니고 편도선염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443 이탈리아 베니스--물속에서 솟아오른 건물들? 7 물음표 2009/10/25 930
497442 대기업의 동네화 1 대기업 2009/10/25 349
497441 일본여자들은 왜 결혼안할려고 하나요? 그게 심각한 사회문제라던데 50 일본노처녀들.. 2009/10/25 8,953
497440 남편, 플루 검사 받고 왔습니다 4 와인 2009/10/25 826
497439 냉장고에서 1주일된 아구찜;; 2 .. 2009/10/25 536
497438 고위험군 친정엄마... 신종플루 증상인지 좀 봐주세요 2 2009/10/25 698
497437 처가에서 사는거 어떤가요? 14 ㅇㅇ 2009/10/25 1,824
497436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그 시작이 될 시간 D-3 5 세우실 2009/10/25 432
497435 쪽지글 확인 3 알려주세요 2009/10/25 349
497434 시에나밀러 최근 밀애현장 파파라치 사진 1 둘리엄마 2009/10/25 1,224
497433 너무 짠 간장게장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왕소금 게장.. 2009/10/25 637
497432 죄송합니다, 가정폭력 관련 글 내리겠습니다 원글입니다 2009/10/25 582
497431 폴로가 왜 이렇게 인기일까요? 40 w 2009/10/25 6,944
497430 먹으려고 보니, 유통기한 지났어요 2 고추장 2009/10/25 346
497429 육수용 왕 멸치 씻어서 육수 내야 하나요? 7 육수멸치 2009/10/25 1,069
497428 친 손녀인데 좀 챙겨주세요~ 어쩜 그러세요.. 섭섭하게.. 네? 85 아휴 2009/10/25 7,782
497427 봉하지킴이 명배우... 4 사사세 2009/10/25 1,157
497426 일일입장권 7 코스트코 2009/10/25 2,558
497425 그동안의 시간들... 4 시험생아줌마.. 2009/10/25 760
497424 홈스쿨 하시는 맘들~~ 1 토마토 2009/10/25 698
497423 친정아버지 생신 잘 차려드리고 우울하네요. 15 그냥시누이푸.. 2009/10/25 2,016
497422 부직포 어떤걸루? 단팥빵 2009/10/25 226
497421 시골에서 오는 농산물 택배가 그리우신 분들 22 해남사는 농.. 2009/10/25 2,109
497420 요새 애들 봐주시는 도우미는 어떻게 구하나요? 1 다시 일하러.. 2009/10/25 507
497419 폴로 초대권 구합니다.. 희진 2009/10/25 453
497418 LAZBOY 소파 써본신분 있으신가요? 6 리클라이너소.. 2009/10/25 1,689
497417 공부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18 박사진학 2009/10/25 2,052
497416 보조키요 ㅠ.ㅠ 2009/10/25 192
497415 홍합살이 너무 많아요. 뭘 해먹지요? 8 급해요 2009/10/25 791
497414 소나타 타는데 산타페로 바꾸고 시퍼요.. 7 딸하나 2009/10/25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