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저몰래 현관자물쇠를 바꿨어요...

슬퍼요... 조회수 : 8,503
작성일 : 2009-10-24 11:11:18
목욜저녁에 부부싸움을 했어요...

결혼해서 처음 큰 싸움은
시댁과 따로 살다가
시댁2층으로 들어가서 살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전 싫다고 하고,,,남편은 들어가자고 하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식칼을 들고와서 제목에 들이대면서
다 죽여버린다고,,,,,,2~3살된 아들도 같이 죽여버린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전 남편과 의견충돌이 있을때마다 식칼이 환영으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시댁2층에 들어가서 살면서
아무이유없이 짜증나게 한다고
절 폭행하더군요.......
근데 그때 1층에 시아버지가 계시면서
2층에서 울부짖으면서 소리지르는 저를 말려주시지도
올라와보지도 않고 그냥 외출해버리더군요.........
전 또다시 신변의 위험을 느꼈어요.....
이 미친집안에서는 제가 죽어나가도 아무도 모를거라고.........

그후 일년에 1~2번 정도의 큰부부싸움이 있었어요.......
전 그때마다 누구의 잘잘못도 없이 무조건 남편의 비위만 맞춰주면서
몇시간이고 저에게 말로 분풀이를 해도 들어주었어요.....
또다시 남편성질을 건들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거든요.......

제가 14년동안 이렇게 숨죽여서 남편눈치만 보면서
살아왔으니 내 심장이 안좋더군요.......스트레스로오는 갑상선저하증도 있구요
목욜도 부부싸움을 했는데
심장이 오그라들고 숨을 못쉬겠더군요........심장마비로 죽을것 같아서요......
그래서 남편이 잠시 안보는사이에 지갑만 쥐고 친정으로 도망쳤어요........

전 지금 친정에 있는데
큰아이랑 작은아이랑 전화연락은 하구요.......
이렇게 친정으로 도망친건 결혼하고 처음이예요
칼을 목에 들이대도,,,,,,,,시댁에서 폭행당해도,,,,,,,
애들때문이라도,,,,,,,,나만 참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어요........

어제 현관자물쇠를 번호키로 바꿨다고 하더군요.........
저보고 집안에 발도 들이지말라는 경고겠죠??

후훗...........
그냥 서글퍼요.......
전 신랑한테 위자료도 그 무엇도 받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이혼하면 맨몸으로 시작해야하는 저는 애들을 키울수 없기에
애들을 두고 오는 어미마음의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해서 10원짜리도 받고싶은 생각이 없어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너무 힘들어서,,,저혼자서는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지,,,,,,,,,
머릿속이 복잡해서 터질것 같고,,,,,,,,,온몸에 힘이 다빠져서 길바닥에 쓰러질것 같아요.....

IP : 220.89.xxx.24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4 11:16 AM (118.221.xxx.107)

    어휴..어찌해야 할지..남편이랑은 무조건 갈라서야 하는데 아이들은?
    식칼드는 남편이 아이들한테는 어찌할지..법의 도움을 받아야할듯해요..
    너무 무섭네요.

  • 2. 라켄
    '09.10.24 11:17 AM (121.88.xxx.140)

    어휴...힘내세요. 저는 아이땜메 모든걸 참으라는 그런말은 안할래요. 새로시작하시는 님이 잘되시길 바랍니다

  • 3. ..
    '09.10.24 11:18 AM (220.93.xxx.180)

    어후.. 어떡해...
    님, 그래도 저는, 감히.. 새로운 인생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런 집에서는, 우선 님은 둘째치고라도(죄송...),, 자녀들에게 결코 좋은 환경이 아니랍니다..
    그런 엄마를 아이들도 보고 자라면서,, 아이들에게 좋을게 아무것도 없어요....
    어떻게 십몇년을 견디셨어요?...
    세상에,,,, 칼을 들이댄다는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에요..
    시아버님 모른척 하는 걸로 볼 때,,
    아마도 님의 남편분도 그런 것을 보고자라왔던 남자 같습니다....
    그러니 그런 폴력 성향이 자연스럽게 나오지요....

    어휴... 님 힘내시고,, 세상에 나와서 어렵더라도, 자력적으로 살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힘내셔요!!!

  • 4. 슬퍼요...
    '09.10.24 11:20 AM (220.89.xxx.247)

    고맙습니다.......
    위로해주셔서요........저 지금 눈물이 앞을 가려요........

  • 5. 후훗
    '09.10.24 11:24 AM (122.128.xxx.20)

    젊었을때 기억이
    툭하면 다 죽여버린다고.....
    불 질러버린다고 석유통들고
    저 그때 맨발로 도망다니고 와~ 아 정말정말....
    전 제가 위자료 친정엄마빌려서(아이들 때문에.. 데리고롤려고)줘서
    지금행복

  • 6. ...
    '09.10.24 11:25 AM (222.232.xxx.197)

    맨몸으로 아이들을 두고 도망나온 님의 심정을 생각하니 ...가슴찢어집니다.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보여 더 속상해요.
    전문적인 조언 좀 누가 해주세요??????

    님... 언제나 사람은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힘들지만 내일는 밝고 힘차게 시작하시길...
    간절히 기도할께요.

  • 7. 분명히
    '09.10.24 11:29 AM (121.172.xxx.118)

    남편은 그 화풀이를 아이들에게 할 겁니다.

  • 8. mimi
    '09.10.24 11:32 AM (114.206.xxx.11)

    아이가 어릴수록 양육은 엄마쪽이 유리하다고 알고있습니다....차라리 어릴때 얼른 헤어지시고 아이들 양육하세요...계속참고살면 괜찮아질꺼같고 나아질꺼같다는생각 하지도마시고요...
    점점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좋아지고 나아지진 절대 않을테니까요...

    의사표현을 하세요...이혼하자고...그동안 내가당한것만으로도 이혼책임 충분히 물을수있고...
    아이들까지 데려올수있다고...
    양육비와 재산분할 하자고....얘기해도 안들어먹으면 소송을 하는수밖에요...

  • 9. .
    '09.10.24 11:35 AM (114.201.xxx.6)

    그렇다고 남편분이 싹싹 빌기전엔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칼들고 난리치고 폭행하는거 다 받아주셨다니
    아주 큰일 내겠네요
    그동안 참고 받아주셔서 더 기고만장해진거 같네요
    시댁아버님도 모른체 할 정도라니 기가 막힙니다.
    지금 참고 또 넘기면 더 할거같아요
    저라면 애들 데리고 따로 살거같은데요

  • 10.
    '09.10.24 11:37 AM (221.146.xxx.74)

    이러실 일이 아니고
    여성단체의 상담소에서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세요

    이건 참거나,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분명히 목숨을 위협받는 일입니다.
    다치거나 죽는 일이 위협이 아니고
    남편이 위협한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셔야겠지만
    제 소견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위자료를 안 받는다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차라리 청구가 가능한한 받고 나오시면
    기반을 잡는데 하루라도 도움이 될 것이고
    아이들을 빨리 데려오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 집안은 단체로 미친겁니다.

    슬퍼하거나
    고민하지 마시고
    우선 도와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셔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세요

    그것이 가장 아이들을 위하는 길입니다.

  • 11. 무서워요.
    '09.10.24 11:41 AM (112.149.xxx.12)

    당장에 이혼 하시라고 당당하게 권유해 드립니다.
    미국 같으면 살인미수로 남편 잡아갈수 있을텐데....그만큼 미국에서는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부인들이 많아요.
    오죽하면 님같은 남편 만나면 주저없이 이혼해라 하고 여성학에서 가르칠까요.

    당장에 이혼해라 하고 종용하는 케이스 남바3안에 님 남편은 들어가 있습니다.

    첫째 도박하는 남자.
    둘째 술주정뱅이.
    셋째 폭력 남.

  • 12. 아이
    '09.10.24 12:01 PM (112.148.xxx.223)

    생각해서 위자료 받으세요..님 님이 번듯해야 자식들에게 힘이 됩니다. 힘내세요..

  • 13. 이혼하려면
    '09.10.24 12:14 PM (125.182.xxx.123)

    위자료 받아야 합니다.
    아이 생각한다고 위자료 안받는것 절대안됩니다.
    제 친구가 아이 생각한다고 위자료 한푼도 안받고 나왔는데 지금은 후회합니다.
    안받았다고 아이에게 가는게 아니니까요.
    받을것 악착같이 받고 애들 미래를 기약하시는 편이 현명합니다.
    마음 굳세게 머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할 때입니다.

  • 14. 미친...
    '09.10.24 12:22 PM (222.234.xxx.152)

    악랄하다고 할까?
    자기아내를 그렇게 하다니...
    정신병자 같아보이니
    그렇게 상처 받으면 평생 치유 안됩니다
    자기 핏줄인데 하물며 죽이겠어요
    아래층에 시부모 계시니 잘 키우겠죠
    어찌 부딪힐 자리 있으면 독기 서린 표정으로 잡아 묵을듯 대하세요
    한마듸로 매서운 눈초리로 쏴대세요
    순한 양처럼 그렇게 대하니 아주 지멋대로 했군요
    소중하게 대하면 소중한 대접을 받을건데 그걸 어찌 모르는 빙시들인지...
    치사하게 그런 대접 받고 사느니 지금이라도 이 악물고 다른 삶 살아봐요
    부모언덕에 비비고 살 생각인 인간이 위자료는 주겠어요?
    잘쳐먹고 살아라 하시고 더 근사 하게 내생활 개척 해보세요
    일단 독해지세요
    심한 욕도 마구 퍼부울줄 아시고요
    더런 한 인간에게 왜 주눅 들어 종처럼 삽니까?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남편도 뭔가 깨달을거고 일단 함부러 들어 가지마세요
    들어 가더래도 각오 단단히 받기전에는 갈 생각 마시고
    맘 정리 하게 어디던 훌훌 가을 여행 떠나세요.

  • 15. 원글이
    '09.10.24 12:23 PM (220.89.xxx.247)

    이제 좀 제가 살것같아요.....
    너무나도 고마운 조언입니다........
    차근차근 위자료를 챙기면서 앞으로 살아갈날들을 준비하겠습니다...

  • 16. 절대로
    '09.10.24 12:29 PM (59.14.xxx.197)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
    강자에겐 비굴한 모습 보이고 약한자는 짓밟는 성향이 나쁜 사람들에게는 많습니다.
    님의 남편 ( 남편이라는 말도 아깝다 )은 님이 안들어가면 속으로 안절부절 할 것입니다.
    여태까지도 그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 같습니다.
    님이 강하게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혼 청구 하시고 받으실거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도 님이 양육할 수 있도록 법적 도움 받으세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님 이야기 들으니까 화가 나서 그냥 몇 자 적었어요.

  • 17. 함부로
    '09.10.24 1:06 PM (222.234.xxx.152)

    대하는 인간들은 쓴맛을 봐야 합니다
    혹여 들어갈 상황이 생기더라도 쉽게 들어가면 안됩니다
    책 잡힌다는 말이 있죠
    나갔다 왔다는 약점으로 원글님 더 무시하고 개차반 당합니다
    정중히 사과 받고 모셔 가면 그때 승낙 하세요
    일단 저 자세 태도 보이지 마시고 고개 빳빳이 쳐들고 세상 무서울 것 없다는 태도로
    남편에 기를 죽이세요
    원글님 태도가 달라 보여야 남편도 속으로 움찔 할겁니다
    더럽고 치사한 인간 같으니 대문 키를 바꾸다니
    그럼 내발로 실실 걸어 들어 갈줄 알아냐구 퍼부으세요
    그동안 주눅 들게 살았지만 악다구니로 대하세요
    아는 친구가 원글님 처럼 그렇게 살아서요
    그런데 확 바뀐 태도로 대하니 남자도 변하여 그냥 나아지게 살고 있습디다
    남편이 그간 모던 과오 뉘우치고 달라진 태도 보이면 모를까
    쉽게 애들땜에 들어가서 그모욕 당하고 살 생각 버리세요
    애들이 내인생 보상 안해줍니다 그러니...

  • 18. 상담소
    '09.10.24 1:20 PM (125.181.xxx.50)

    님 가정폭력상담소에 전화하셔서 도움받으세요.
    앞으로 님도 살아야하는데 적은돈이라도 위자료 받으세요.
    상담소 통하면 무료가정법률상담 해주는곳도 연결해주고 할꺼에요.
    상황설명하시고 도움 꼭 받으세요.
    전화번호 모르시면 우선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하세요

  • 19. 지금
    '09.10.24 1:20 PM (220.86.xxx.45)

    이렇게 헤어지긴 너무 억울하네요
    나중에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위자료는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법적으로 위자료가 전혀 없지 않을테니까요..
    그리고..애들도 위험하네요..
    시부모님들도 전혀 의지가 않되니요..

    생각을 하시고 준비를 하신후 헤어지는게 좋을것 같은데 다시 들어갈 곳 도 아니고..
    애들을 데려오고 위자료 받고,앞으로도 양육비 받는 방법으로 헤어져야 할듯해요
    애들 때릴까봐 겁나네요...
    집전화번호 바뀌고 애들 폰 바뀌기 전에 어찌해야 할 것 같아요

  • 20. 그남자가
    '09.10.24 1:52 PM (59.8.xxx.213)

    위자료를 줄까요.
    애들을 줄까요
    님들이 현실을 보세요
    아마도 아무것도 안줄겁니다
    줘야 받는거지요. 줄생각 전혀 없는데 어떻게 받나요

    님 진작에 나오시지 그랫어요 인간답지 않은 행동할때. 그나마 애가 하나일때
    그냥 하는 소리입니다. 속상해서
    절대 다시가지 마세요
    아마도 이혼도 안해줄겁니다.
    그런남자들의 특징이 이혼조차도 안해준다는거지요
    마누라한테 함부로 하는 남자들 이혼안해줍니다.어디가서 지가 그렇게 큰소리 치고살겠어요
    님이 자립하세요
    그리고 친정부모형제가 하는말 꼭 들으세요
    친정부모가 이혼하라고 하는데 그냥 들어가서 살면 나중에 친정에도 손을 못 내밉니다.
    솔직히 우리는 모두 남입니다. 남일이라고 편히 말할수 있고요
    그러니 친정부모형제 말 꼭 들으세요
    이럴땐 정말 필요합니다

  • 21. 별사탕
    '09.10.24 2:14 PM (222.232.xxx.76)

    글 읽고 있으니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뭐라고 조언해줄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힘내라는 말밖엔 할 말이 없어요..하지만
    이대로 그냥 들어가기엔 너무 비참한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나자신이 뭘 잘못한게 아닐까 같은 이상한 생각하지마시고 조금만 시간을 두고 나를 위해 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하시길....

  • 22. 상담소
    '09.10.24 2:50 PM (125.181.xxx.50)

    위에 그남자가님 그러니깐 혼자서 해결하지 말고 법률상담받고 상담소 상담받아서 합의이혼이 아닌 재판이혼을 해야지요.
    남편이 이혼안해준다고 이혼하지 않고 그냥 들어가서 살 순 없지요.
    혼자 자립하는것도 좋지만 방법이 있다면 위자료 받는것이 좋지요..
    저 예전에 관련일 했었기에 조언드립니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원글님께서 의지를 갖고 대처하신다면 위자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 23. 꼭이혼하세요
    '09.10.24 3:06 PM (114.129.xxx.37)

    님이 힘들더라도 아이들에게 의견물어서 엄마랑 살고 싶다하면 어떻게든 엄마가 아이들이랑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혼하면 님이 가장이 되어 동사무소에 신고해서 생활지원금도 나온다니 그런것도 알아보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신랑과 관계가 좀 소원해지면 아이들두고 나만 나가버릴까 이렇게 생각했지만 주말에 용서를 구합니다를 코너를 보고 그런생각을 싹 바꿨어요.
    나갈때는 꼭 아이들과 같이...라고...

  • 24. 님...
    '09.10.24 5:14 PM (118.42.xxx.249)

    지금도 절대늦지않았습니다. 저도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햇구요...법률구조공단에 일단 도움요청하시고요 YMCA ,YWCA이런데 우선 쉼터를 의뢰하세요..남편이나 그 집안 꼴을 보니..아마 찾아와서도 때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쉼터는 아주 잘되어있고요 물론 집만큼이나 하겟습니까만은 그래도 차근차근 알아보셔야해요..14년이라니...너무 오래참으셨어요..님 10년 지나면 님은 위자료 청구할 자격도 되시고 요샌 제가 말씀드린 기관에서 무료로 지원많이 해줍니다 꼭 님 이겨내시고 이혼하시고 애들도 찾아오세요...

  • 25. 답답
    '09.10.24 5:22 PM (221.157.xxx.140)

    그런일 있을때마다 112신고를 하시지그러셨어요. 그리고 진단서도 끊어놓고요.

    당장 이혼하지않더라도 몇번 반복되면 상습폭행이예요.그러면 다음에 이혼하더라도 당당히

    애들데려올수있고..친정에 가지말고 쉼터같은곳에 가시지 그러셨어요.

    어쩔수없이 피신했다고 할수도 있잖아요.가정폭력,성폭행,노인학대는 나라에서 국선변호사를

    써줘요. 무료니깐 상담받아보세요. 법원뒤편에 가면 무료법률상다해주는곳이 있어요.

  • 26. 집에혼자들어가지마세
    '09.10.24 5:58 PM (218.53.xxx.104)

    무슨일이 일어날지 무섭습니다.

    혹시 남편 만날일있어도 밖에서 친정식구들과 대동해서 만나시고 여러 상담기관 알아보시고 잘 대처하셨음하네요.

  • 27. ..
    '09.10.24 6:08 PM (61.78.xxx.156)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십몇년을 그 친구도 폭력에 바람에..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가정의 문제를
    그 친구는 안고 살았더군요..
    맨발로 뛰쳐 나왔다네요.. 그나마 그 길에서 남편한테 개끌리듯 끌려갈까봐
    미친듯이 뛰어서 도망나왔데요..
    친정집에 기거하면서 3년을 끌었습니다..
    그 친구 집 나온지 한달만에 새로운 여자 집에 들어앉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안해줍디다..
    왜냐구요? 도우미처럼 집안일 다 해주고 아이들 케어다해주고..
    집에 들어오길 바랬죠 또 위자료 한푼이 주기 싫어서였다네요..
    삼년을 끈 긴 싸움에도 여자에게 돌아오는건 없더군요..
    전업이면 더 그렇더라구요.. 그 친구 시댁이 음식점을 해서 내내 거기서 일했는데도
    그렇더라구요..
    한푼 안받고 도장 찍어줌에 감사하면서 이혼한 그 친국
    몇년후에 좋은 남자 만나 결혼했어요..
    지금 행복할겁니다..
    지난한 과거사를 너무도 잘 아는 저랑은 결혼 직후 연락을 끊더군요..
    저는 그냥 친구의 행복만 빌어줍니다..
    이혼하셔도 새로운 세상은 옵니다..
    힘내세요..
    쉼터에 들어가시는것도 좋을듯해요..
    6개월정도 기거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 28. *
    '09.10.24 6:56 PM (121.161.xxx.248)

    현실적으로 님이 아이들 위해서 위자료 안받는다고 하셨는데 그돈이 아이들을 위해서 쓰일까요?
    여기 여러 올라온 여러 사례로 봤을때 남편이 그냥 혼자 살까요?
    새 여자 얻어서 살텐데 그돈 아이들에게 안가고 새여자하고 남편하고 잘먹고 잘사는데 쓰이거나 새여자가 쥐락펴락 하겠지요.
    아이들을 위한다면 님이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나오실게 아니라 작은 돈이라도 꼭 위자료 받으셔서 아이들을 위해 비축이라도 해 놓으셔야 나중에라도 아이들이 필요할때 도움을 주실수 있을겁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님을 위해서 꼭 위자료 받으세요.
    지금은 막막 하시겠지만 일단 짐승같은 남편에게 시집에서 벗어난거 다행이라 생각해요.
    그렇게 살다간 님이 온전치 못할거 같아 마음 아파요.. 힘내세요 !!

  • 29. 가출?
    '09.10.24 7:18 PM (58.226.xxx.16)

    형편은 딱하지만 일단 집을 나오면 가출이 됩니다...
    6개월이면 남편쪽에서 이혼사유가 될거구요...님에게는 불리하게 되는거죠
    가정법률상담을 받으시고 재산분할청구,,접근금지 다 신청하세요
    법은 냉정하고 세상은 살기가 힘들답니다...
    그나저나 칼 들고 설치는 남자라면 이혼도 쉽게 해 주지 않을 듯...
    그리구 후환도 걱정 하셔야 할 듯...조심하세요
    법원에 가실 일 있음 꼭 경호원 데리고 가시구요...꼭이요...
    경험에서 하는 말입니다...

  • 30. 힘내세요
    '09.10.24 7:24 PM (122.100.xxx.27)

    시아버지가 모른척하는건 자기도 그렇기때문일거예요.
    나쁜것들 같으니..
    마음 독하게 먹고 잘 일어서세요.

  • 31. jk
    '09.10.24 10:19 PM (115.138.xxx.245)

    가끔은 말로 하는게 참 힘들때가 있습니다.
    진지한 상담을 하는데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 경우 말이 잘 안나오는 정리가 안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님이 지금 쓰신글(댓글은 빼구요)
    그대로 복사해서 간직하시고 진지한 상담을 하실때 그걸 그대로 읽으시던가
    직접 만나는 경우라면 그대로 그냥 건네주세요.
    그럼 상담해주는 상대방이 얼마나 님이 심각한 상황인지 알겁니다.
    막상 말로하면 할말이 너무 많아서 중언부언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듣는 사람도 사실 정리가 안되거든요.

    위의 글을 그대로 주시면 아마도 상담하는 사람도 님의 상황을 이해하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줄겁니다.
    병원기록 같은것도 제시하시면 좋은데 그거야 나중에라도 본격적으로 필요할때 병원에 가서 만들어달라고 하시면 되는거구요.

  • 32.
    '09.10.25 4:54 AM (220.70.xxx.209)

    글보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달려가서 안아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33. ..
    '09.10.25 8:56 AM (180.65.xxx.86)

    세상은 넓고 미친 넘도 많고...
    님이 위자료 안 받는다고 자식들에게 덕되는게 뭐 있겠어요?
    받이서 나중에 자식들 위해 쓰신다 생각하고
    최대한 받아내세요.
    지난 인생 보상도 받으셔야죠.

  • 34. ...
    '09.10.25 10:56 AM (121.169.xxx.201)

    어떻하든 다시 들어가셔서요... 소형녹음기 (15만원쯤 합니다. ) 하나 장만하셔서 사건이 발생할 때 그대로 상황을 녹취하셔요.
    녹취 증거가 있어야 나중에 님이 소송을 한다면 그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시부모나 다른 사람이 님의 생활을 증언하는 내용의 말을 할 때 몰래 다 녹취하시구요.
    요즘은 아이들 데리고 10년 넘게 산 부부는 당연히 재산의 절반을 가질 수 있구요..치명적으로 외도를 했다거나 해도 7:3정도로 재산 분할이 됩니다. 님은 당연히 절반 이상의 재산을 가질 수 있구요.. 식칼을 들이댄 적 있다는 것을 남편의 입에서 시인하게 하여 몰래 녹취하세요.
    그러면 남편의 정신적 문제를 문제삼아 아이들을 님께서 양육하실 수 있습니다.

    님께서 양육을 하게 되시면 아이 한 명 당 70만원정도의 양육비를 님의 남편은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며 불 이행시에는 법적 구속이 됩니다.

    힘드시다고 무조건 포기하시지 말고 미리 준비하셔서 혹시 이혼시에 앞날을 대비하세요. ^^

  • 35. ..
    '09.10.25 11:00 AM (121.169.xxx.201)

    그리고 위자료..라 함은 많아야 이, 삼천만원 밖엔 안 되는 돈이니까 꼭 재산분할청구를 하심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럴려면 남편이 여지까지 행한 행동에 대한 증명이 있어야 하니 앞으로는 남편과 전화할 때 만나 얘기할 때 모든 얘기를 녹취하세요. (무지 중요합니다.. 전자상가 가면 손안에 쏙 들어오는 무지 작은 녹음기 다 팔아요... ) 증거가 있어야해요. 증거 잡으시면 님이 승소할 가능성 있습니다. 이혼전문 변호사 한 번 만나 상담해보세요. 처음 면담은 대부분 비용도 별로 받지 않고 대부분 일단 착수하면 착수금 500만원정도 받고 일 진해하더라구요.

  • 36. 이혼하세요
    '09.10.25 5:55 PM (115.137.xxx.92)

    저랑닳앗네요....
    저도 10년을 살면서 어느날 맨발로 도망 나왔습니다..
    님 오래참으셨네요,,
    집에 들어가지 마시고 친정에 계시면서 그냥 해결하세요,,,
    단, 님 이 직접 모든일을 해결하세요...
    깊이 생각하시고 무딪혔을때의 여러가지 상황을 인지하시고
    흥분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행동하세요..
    여기에서 님대신 누가 나서서 해결하게되면
    혹시 이혼후 남편이 와서 행패부릴수 있는 여지가 남게 됩니다...
    그리고 님의 인생이기에 본인이 직접 해결해야 후회도 없고 앞으로 살아갈 날에
    정신적인 버팀목도 됩니다..
    사람은 자기삶에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순간이 오면
    냉정하고 차분하고 자기도 모르게 어떤용기와 힘이 생깁니다...
    이혼하자고 하면 정말난리나고 죽이려고 할텐데.. 그생각과 과정이 힘들어서
    미리 포기하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그 속에 한발담그고 시작하게 되면
    오히려 생각보다 덜 힘들고 담담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자식들도 커서 엄마 이해할껍니다..
    우선 님을 먼저 생각하라 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143 저 오늘 젊은여자분에게 자리양보 했어요~ 12 . 2009/10/24 1,679
497142 페이스 오일은 언제... 1 첫눈 2009/10/24 536
497141 오늘 새벽에 외삼촌 상을 당했는데 친구 결혼식 가도 되나요? 7 .. 2009/10/24 1,676
497140 유치원 선생님이 손바닥으로 때린대요 1 속상한맘 2009/10/24 613
497139 다음주에 상하이 여행갑니다. 날씨랑... 3 상하이 2009/10/24 772
497138 남편이 저몰래 현관자물쇠를 바꿨어요... 36 슬퍼요..... 2009/10/24 8,503
497137 연예인 사생활 나오는 방송을 보면서.. 정호근 2009/10/24 663
497136 (급질)세림의원 진료 안하나요? 1 컴대기중 2009/10/24 386
497135 고등학교 보내려면.. 1 중3엄마 2009/10/24 799
497134 아파트 베란다에서 빨래 널다 참변 17 이 기사 보.. 2009/10/24 7,535
497133 열만 떨어지면 신종플루 걱정 없는건가요? 6 ... 2009/10/24 1,369
497132 언론악법 반대 2만배. 청견스님 절하는 법을 아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3 지윤 2009/10/24 808
497131 차례나 제사 비용 어떻게 충당하시나요? 8 고민 2009/10/24 993
497130 요즘 부산 날씨 어떤가요? 내일 2박 3일로 놀러가는데... 3 여행 2009/10/24 661
497129 아프네요 . .병원에 가야되는 건지... 2 코뼈가 2009/10/24 224
497128 남자영어이름 추천해주세요^^* 4 ? 2009/10/24 3,988
497127 가방 얘기 나오길래 가방 추천 2 가방 2009/10/24 687
497126 풍수원 성당이나 횡성쪽 잘아시는분~~ 1 효도여행 2009/10/24 347
497125 결혼한 친구 집들이.. 선물로 어떤게 좋을까요..?? 10 ... 2009/10/24 820
497124 쫄바지에 원피스or얇은티 잘입으시는분들~~~ 1 오지랍퍼 2009/10/24 1,009
497123 드디어 집이 팔렸어요. 13 매매 2009/10/24 3,204
497122 쏠림현상? .. 2009/10/24 226
497121 평생 드림그릇을 사야 할까요? 2 레녹스 2009/10/24 731
497120 명품가방을 살때 고려해야할 점 48 그게 2009/10/24 4,790
497119 결혼식 가려 하는데 코디가 어떤지 봐주세요 꼭~ 2 뭘 입을지... 2009/10/24 1,148
497118 슬슬 김장 걱정이 되네요^^ 9 절임배추문의.. 2009/10/24 928
497117 마무리할 때 쓸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3 82는 해결.. 2009/10/24 554
497116 그냥 하소연이예요 .. 1 속상 2009/10/24 432
497115 여행 시 가방 어떤게 좋나요? 5 가방 2009/10/24 1,046
497114 책 속의 대통령님은 웃고 계신데...ㅠㅠㅠ 18 2mb18n.. 2009/10/24 638